[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4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4·4분기 시장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판매 및 수익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연간 8~9% 영업이익률 목표를 지킬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4 15:31:02[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5대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면에서도 글로벌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 200억원이 조금 넘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글로벌 3위 위상을 공고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도요타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톱5'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9.1%)와 기아(13.1%)가 합산 10.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도요타그룹(10.6%)과 폭스바겐(6.3%), 르노-닛산-미쓰비시(4.2%), 스텔란티스(10.0%)를 모두 앞질렀다. 고급 브랜드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현대차그룹을 넘어선 것은 메르세데스-벤츠(10.9%)가 유일하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는 도요타그룹(516만2000대), 폭스바겐그룹(434만8000대)에 이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 361만6000대)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29만대), 스텔란티스(293만1000대)가 이었다. 판매 1위인 도요타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 22조9104억엔(212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4210억엔(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 1588억유로(235조9000억원), 영업이익 100억5000만유로(14조9300억원)를 거뒀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조4599억원, 14조90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위인 폭스바겐과 불과 300억원(원화 환산 시)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이 현대차그룹에 비해 70만대 이상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2위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완성차 업계는 주력인 중국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04 15:40:55[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088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 당기순이익 18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5조8795억원)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 3조4754억원 △토목 1조883억원 △플랜트 5684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944억원) 대비 44.3% 감소했으나 이익률은 4%대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올 상반기 기준 4조4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2·4분기에도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원) 등을 따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준 44조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0 09:13:41[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엠아이텍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만300원으로 높였다. 14일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엠아이텍의 1·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2% 늘어난 133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유럽 매출 회복, 수익성이 좋은 담도 매출 비중 상승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40%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시아가 11.8% 줄어든 65억원, 국내도 18.3% 감소한 29억원을 올렸고, 유럽은 852.7% 급증했다. 미국 등 기타 지역은 8.9% 줄어든 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매출 회복이 아시아와 국내 매출 하락분을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허 연구원은 "파트너사인 올림푸스와의 독점 유통 계약이 3·4분기 만료될 예정이며 빠르면 8월 판가 인상을 수반한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엠아이텍의 유럽 유통 라이선스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2021년 일본 시장 재계약 당시 이뤄진 약 20~30% 수준의 판가 인상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림푸스의 태웅메디칼 인수 무산에 따른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인수 무산의 주요 원인은 제품 데이터 이슈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향후 엠아이텍이 태웅메디칼의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만300원으로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14 08:31:15대우건설은 올 1·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매출·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2조6081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5977억원 △토목 5478억원 △플랜트 272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35.0% 줄어든 수치다. 신규 수주는 2조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 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2091억원) 등을 수주했다. 주택부문에서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및 서울 대방동 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주택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 기자
2024-04-30 19:21:49[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올 1·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매출·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2조6081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5977억원 △토목 5478억원 △플랜트 272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35.0% 줄어든 수치다. 신규 수주는 2조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 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2091억원) 등을 수주했다. 주택부문에서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및 서울 대방동 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주택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30 09:43:59[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지난 1·4분기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하는 '반전의 깜짝 실적'을 냈다. 기아는 26일 1·4분기에 전년 동기비 1.0% 감소한 76만 515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연결기준 매출액은 26조 2129억원(전년동기비 10.6% 증가), 영업이익 3조 4257억원(19.2%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3조 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 8091억원(32.5%↑)으로 집계됐다.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3만 7871대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 2644대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4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p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판매 감소와 딜러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4 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4 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 7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9만 3000대(전년 대비 30.7%↑)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5.0%↓), 전기차 4만 4000대(7.9%↑) 판매됐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EV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6 14:59:4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KG모빌리티에 대해 4분기 만에 영업이익률 적자라고 분석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299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023년 1~3분기 연속 흑자를 마감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세전이익, 순이익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125억원이다. 2023년 말 부채비율은 148%"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2024년 연간 판매대수 목표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4만7000대를 제시했다. 매출액은 5조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이 목표다. 송 연구원은 "판매목표를 달성하면 현재 60% 전후의 공장가동률(생산능력 20만대 기준)이 7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업황 둔화, 최근 토레스 EVX의 판가 인하 등을 고려할 때 다소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2 07:16:26[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디어유가 4·4분기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디어유의 4분기 매출액은 20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컨센서스 82억원을 웃돌았다"면서 "영업이익률이 42.2%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5%, 영업이익은 104.9%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 중에 디어유 '버블'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버블 구독 교환권이 입점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판매 채널이 더해짐에 따라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신규 구독자 유입 효과를 누리는 한편 수익성 제고 효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일본 '엠업홀딩스'와 제휴해 설립한 일본합작법인을 통해 '버블 포 재팬' 서비스를 2월에 론칭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가입자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 자체는 둔화되겠지만, 일본 서비스 수익이 더해지면서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고, ARPU 상승과 신규 IP 입점 등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06 08:26:59[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특히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5%에 육박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39.6% 증가한 1조4909억원과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 순이익은 159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을 꼽았다. 또 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로수젯(이상지질혈증)이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 한미약품 호실적을 이끌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스피린과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R&D 기조를 이어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작년 한미약품은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한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매출을 기반으로 그룹사 모두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2 15: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