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흥대교 남방 3.7㎞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면서 낚싯배가 전복돼 낚시승객 13명이 사망하고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9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낚시어선 선착1호(9.77t)가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낚시어선은 이날 오전 6시께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해 인근 앞바다로 낚시를 가던 중 출발 9분만에 급유선과 충돌했다. 이 배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20명이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이송 중 사망하는 등 13명이 사망했다. 선장 오모씨(70)와 승객 승객 이모씨(57) 등 2명이 실종됐다. 구조자 중 7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가천대길병원과 시화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오전 6시 9분께 구조신고를 받고 구조보트를 출발시켜 신고 33분만인 6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구조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전복 선체 내에서 14명을 구조하고, 주위 해상에서 6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구조자와 사망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인송 후 시화병원과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4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자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인천해경 구조대와 연락해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63척과 항공기 11대를 동원해 실종자 2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마친 뒤 선박의 충돌 경위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은 두 선박이 영흥대교 교각 사이의 좁은 수로를 통과하려다가 충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상은 북서풍이 불고 있었으며, 풍속은 8~12m, 파고는 1~1.5m, 시정은 1마일(1.6㎞), 흐리고 약간 비가 오는 상태로 배를 운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 사고를 당한 낚싯배는 정원을 초과하지도 않았고,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 중이었고, 사고 당시 승객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신고 후 구조대 출동도 신속히 이뤄졌다. 그런데도 이 같이 인명피해가 커진 데는 현지 해역의 물살이 강하고 겨울철 수온이 차가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강한 물살 때문에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바로 발견되지 않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도 인명피해를 키운 요인이 됐다. 인천 서구에서 제조업 관련 일을 하는 이모씨(57)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거래처 직원 2명과 함께 배낚시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씨의 부인 강모씨는 낚싯배를 타기 전 전화로 “이제 국밥 한 그릇 먹고 배 타러 간다”는 말을 했다며 “최근에 바빠서 낚시를 통 못하다가 오랜만에 나섰는데 이런 사고가 났다”고 눈시울을 훔쳤다. 사고 실종자의 동료직원라는 한 남성은 “낚시를 즐겨서 주말마다 낚시를 나가는데 갑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들었다”며 “어서 구조돼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03 15:57:37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낚시어선 승객 1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낚시어선 선착1호가(9.77t)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낚시어선은 이날 오전 6시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해 인근 바다로 낚시를 가던 중 사고가 났으며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20명이 구조됐으나 11명이 사망했다. 7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으나 2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구조 당시 6명이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병원 이송 후 4명이 더 사망했다. 인천해경은 오전 6시 7분께 구조신고를 받고 구조보트를 출발시켜 신고 33분만인 6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전복 선체 내에서 13명을 구조하고, 주위 해상에서 7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사망자와 구조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인송 후 시화병원과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시화병원과 센트럴병원, 고대안산병원에 안치됐다. 구조자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인천해경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마친 뒤 선박의 충돌 경위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03 13:04:05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낚시어선 승객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낚시어선 선착1호가(9.77t)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낚시어선은 이날 오전 6시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해 인근 바다로 낚시를 가던 중 사고가 났으며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20명이 구조됐으나 8명이 사망했다. 7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으나 5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오전 6시 7분께 구조신고를 받고 구조보트를 출발시켜 신고 33분만인 6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전복 선체 내에서 13명을 구조하고, 주위 해상에서 7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사망자와 구조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인송 후 시화병원과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시화병원과 센트럴병원, 고대안산병원에 안치됐다. 구조자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인천해경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마친 뒤 선박의 충돌 경위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03 11:57:23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336t)과 낚시어선(9.77t)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20명이 구조됐으나 7명이 사망했다. 인천해경은 사망자와 구조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인송 후 시화병원과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구조자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인천해경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낚시어선은 3일 오전 6시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03 11:28:2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영흥 제2대교’ 건설계획이 공유수면법상 대부도 어업인 피해 우려 때문에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법률해석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영흥 제2대교는 지난 3월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한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부도 구봉도와 영흥도 십리포 사이에 짓겠다고 한 해상교량이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공유수면법)’ 제10조에 따라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 공유수면에 교량을 짓기 위해서는 공유수면관리청인 안산시로부터 협의 또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해당 구역은 수산자원 및 어업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면허 처분 지역’이라 해양수산부, 환경부, 경기도 등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는 물론 인근 어업인 동의도 필요하다. 공유수면법 제12조에서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로 피해를 받는 어업면허권자의 동의 없이 허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대부도 어업인 등 안산시민은 이미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6월 대부도 주민 등 시민 7500명이 영흥 제2대교 및 매립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고충민원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교량 건설을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인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받지 못하면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영흥 제2대교 건설계획은 전면 재검토 등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시는 인천시가 영흥 제2대교 건설계획 등을 포함한 쓰레기 매립장 조성 계획을 발표한 즉시 ‘심각한 유감’이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윤화섭 시장은 “쓰레기 매립지는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해당 사업계획이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영흥도에 쓰레기 매립지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은 인접 지자체와 어떤 협의도 없이 추진된 탓에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으로 보인다“며 ”안산시는 시민 누구도 이번 사업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처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14 14:03:03이번 MOU는 골프, 리조트와 관련한 VIP 고객 맞춤 상품 및 VIP 세미나와 행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인 더헤븐리조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VIP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디테일한 맞춤상품 구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차 분양중인 ‘한국의 페블비치’ 더헤븐 리조트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고품격 레지던스로 가치 위에 머무는 하이엔드 리조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면적 5만4575㎡ 에 지하 1층~지상 11층, 6개 동, 총 228 객실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27홀 골프코스와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다. 더헤븐 리조트가 프리미엄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117~418㎡)이 여러가지라 용도에 맞춰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객실이 탁 트인 바다와 골프장 페어웨이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골프장 중앙 언덕에 위치해 골프코스를 앞마당처럼 품고 바라볼 수 있다. 또 객실의 위치에 따라 영흥도, 선재도, 구봉도 등 대부도 인근 주요 섬과 인천대교, 송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한편 더헤븐리조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더헤븐리조트에서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문대표, 신윤주 본부장, 김수영 본부장, 안지민 센터장, 이형우 부서장, 더헤븐리조트 이성덕 이사장, 이창희 대표, 전장헌 감사, 박세훈 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창희 대표는 "이번 제휴로 신한투자증권 VIP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11:08: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흥면 일대 3798세대가 정전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에 선재대교 아래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는 샌드위치판넬 구조의 가설건축물(3m×9m)로 어촌 체험에 사용되는 물품이 보관돼 있다. 소방당국은 선재대교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가설건축물 및 선재대교 아래 설치된 전선에 발생한 화재의 진압작업을 실시해 오전 4시 13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2만2900V 한전 전력케이블(지름 10cm)이 연소돼 약 50m가 소실됐으며 영흥면 일대 3798세대가 정전됐다. 한전은 전선 복구작업에 1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어촌 체험도구 보관 창고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5 10:0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조성하는 자체매립지(에코랜드) 일대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자체매립지의 발전계획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에코랜드 조성과 함께 매립지 주변을 공원과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개발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에코랜드 후보지 선정 시 제시했던 제2영흥대교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10억원)도 진행한다. 제2영흥대교는 에코랜드 조성 시 화물차 등의 교통량 증가와 소음 등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에코랜드 부지 매입에 이어 주변지역 발전계획과 제2영흥대교 기본구상 용역이 2차 추경에 반영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4 16:57:34[파이낸셜뉴스]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섬이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일렁이는 파도 따라 촉촉한 감성이 함께 밀려온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문화예술이 있는 섬’이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방문하기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다. 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여행 전 꼭 확인하자. ■종교와 예술이 어우러진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천사의 섬’ ‘섬의 천국’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이 탄생했다. 최근 순례자의 길로 화제를 모은 기점·소악도다. 2017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기점·소악도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섬에 머물며 열두제자를 모티브로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km를 걷는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에 비하면 짧은 거리지만,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가 밀물이면 잠기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개통한 천사대교 덕분에 암태도와 자은도, 반월·박지도도 새롭게 주목받는다. 암태도는 SNS에서 인기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벽화가, 자은도는 둔장해변에 놓여 무인도를 연결한 무한의다리가 눈길을 끈다. 퍼플섬으로 유명해진 반월·박지도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물론 마을 지붕과 도로, 심지어 마을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까지 온통 보라색이다. ■예술 향기 가득한 인천 신시모도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자리한 신시모도는 수도권에서 가기 쉬운 섬이다. 신도와 시도, 모도가 다리로 연결된 신시모도에 예술 작품이 가득한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사랑과 고통, 삶과 죽음을 형상화한 초현실주의 작품 80여 점이 자유분방하게 전시되어 있다. 작품이 바닷가에 있어 파도 높이와 물때에 따라 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공원 울타리 밖에 있는 조형물인 ‘버들선생’은 만조 때엔 아래 부분이 물에 잠겨 바다에 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이곳은 출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맛이 이채롭다. 공원 앞마당이 갯벌이고, 천장은 푸른 하늘이며, 이따금 바다 위로 비행기도 날아다닌다. 여행자는 작가가 작품을 만든 의도를 상상하며 자유롭게 공원을 둘러본다. 작품과 어우러진 카페는 여유 있게 차 한 잔 즐기기 적당하며, 숙소도 겸한다. 모도는 박주기가 인기 있다. 땅이 박쥐를 닮아 붙은 지명으로, 이곳 바닷가엔 ‘Modo’라고 쓰인 빨간색 조형물이 설치돼 사진 명소로 알려졌다. 시도에선 풍광이 뛰어난 수기해변을 빠뜨리지 말자.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지로, 해변이 아름답고 바다 건너 강화도 마니산과 동막해수욕장이 보인다. 신도에는 걷기 좋은 구봉산(178m)이 있다. 산길이 완만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트레킹하기 적당하다. ■섬, 고혹적인 정원이 되다! 보령 죽도 상화원 충남 보령에 속한 죽도는 육지와 연결된 섬으로, 한국식 전통 정원 ‘상화원’이 유명하다. 상화원은 섬의 자연미를 최대한 보존하고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몄다. 이곳의 상징은 섬 둘레를 따라 조성한 길이 2km의 지붕 있는 회랑이다. 탐방로 역할을 하는 회랑만 따라 걸으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회랑으로 걷다 보면 해송과 죽림, 바다가 만드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회화와 조형물 등 아름다운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가까이서 호흡하는 석양정원,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해변독서실과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명상관 등 곳곳에 숨은 재미를 놓치지 말자. 상화원은 4~11월 금·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만 개방한다.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충청수영성(사적 501호)은 상화원에서 멀지 않다. 대천해수욕장은 패각분으로 된 해변에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 같은 체험 활동, 낙조, 야경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조선시대 석성인 충청수영성은 오천항이 내다보이는 시원한 전망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하다. 요즘 보령에서 뜨는 ‘우유창고’에 들러 우유를 테마로 한 체험과 맛도 즐겨보자. ■서포 김만중의 좌절과 꿈이 깃든 절해고도, 남해 노도 남해는 조선시대 대표적 유배지였다. 조선 중기 선비 자암 김구는 ‘화전별곡’에서 남해를 ‘일점선도(一點仙島)’ ‘산천기수(山川奇秀)’의 땅으로 노래했다. 자암이 남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면, 서포 김만중은 절해고도인 노도에 유폐돼 창작열을 불태웠다. 노도는 상주면 벽련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수려한 명소가 많은 남해에서 노도가 알려진 건 전적으로 김만중 덕분이다. 평안도 선천 유배지에서 고전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는 구운몽을 쓴 그는 노도에서는 사씨남정기와 평론집 서포만필 등을 썼다. 김만중은 한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3년 남짓 노도에 살다가 55세에 숨을 거뒀다. 남해군은 김만중의 유적과 이야기를 엮어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조성했다. 김만중문학관,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작가창작실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문학 여행지로 제격이다. 노도에서 나오면 남해의 명소를 둘러보자. 인적이 뜸해 비대면 여행지로 좋은 남해 대국산성(경상남도 기념물 19호)은 조망이 일품이고, 올여름 다시 개장한 남해보물섬캠핑장에서는 아이들과 너른 잔디밭을 마음껏 뛰놀며 푹신한 잔디 사이트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다. 11월 말이나 12월 개장 예정인 설리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타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일상 속 쉼표 하나, 여수 예술의 섬 장도 대한민국은 ‘섬 공화국’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72개를 포함해서 3300개가 넘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바다에 별처럼 떠 있는 섬 가운데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어디일까.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장도를 떠올린 건, 이곳의 다른 이름이 ‘예술의 섬’이기 때문이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장도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 외에 전시관, 전망대 등이 마련됐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기 좋은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이곳의 자랑이다. 모든 시설이 예쁜 관람로를 따라 이어진다. ‘지붕 없는 미술관’ 장도에 들어가려면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과거 섬 주민이 오가던 노두를 활용한 다리로, 예나 지금이나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과거의 섬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장도에서 예술적 감성을 충전했다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든 여수 선소 유적, 진남관에서 여수해양공원을 잇는 고소천사벽화마을,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인 향일암도 놓치지 말자. ■보석 같은 섬에 예술을 덧입히다, 제주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배 타고 한 시간을 가야 하는 섬 속의 섬이다. 이곳에 최근 문화 예술의 바람이 분다. 추자항 뒤쪽에는 아픈 역사가 깃든 치유의언덕이 있다. 푸른 바다로 채워진 대서리 벽화 골목에선 춤을 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흥리로 발걸음을 옮기면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아담한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 존이 근사하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묵리 낱말고개도 흥미를 끈다. 신양항 앞에는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가 있으며,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가 일반인 대상으로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신양1리와 예초리는 신유박해와 관련한 숨은 역사가 바닷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사라봉 중턱에 자리한 산지등대는 1916년 처음 불을 밝혔다. 등탑에 오르면 제주항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등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두맹이골목은 재미난 그림이 가득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주목 관아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됐으나, 제주 시민의 헌와 운동으로 복원된 훈훈한 미담이 깃든 곳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27 09:45:58서울을 떠나 근교로 힐링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인천 영종도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공항철도와 영종대교 등을 통해 한 시간 내로 서해바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영종도로 향하는 길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다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철도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구간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다. 기존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에만 적용됐던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서울역~운서역' 구간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요금보다는 할인된 금액으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영종도와 청라국제신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도 2020년으로 확정되면서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로 진입하는 세 번째 교량이 생겨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총 사업비 5천억 원을 투입해 제3연륙교(길이 4.85㎞)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2020년에 착공해 2025년쯤 개통될 전망이다. 영종도로 향하는 길이 빨라지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서해안의 유명 섬들로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영종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산과 녹지가 곳곳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장봉도, 영흥도, 무의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도 이동이 수월해 여가를 나서기에 좋다. 장봉도는 여전히 배를 통해 이동해야 하지만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한 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섬의 곳곳은 기암괴석이 돌출해 있어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더불어 섬 곳곳에는 정비가 잘된 등산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섬을 즐겨보는 것도 가능하다. 무의도 역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용유역 인근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섬으로 실미도 해수욕장과 하나개 해수욕장 등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영종도는 중심상업지구도 잘 조성돼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운서동과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계획된 주거인프라가 잘 조성되는 중이다. 실제로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으며 영종하늘도시 내에도 중심상업지구가 조성 중이다. 근교에서 힐링을 하기 위해 영종도로 발길을 모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종도 부동산 시장도 한층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아예 집 앞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영종도 내 아파트 구매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는 아파트 촌이 밀집돼 있는 주거타운으로 상업, 교육, 교통 등 생활인프라도 뛰어나다. 특히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의 입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에서도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서 학부모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아파트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씨사이드파크도 가깝다. 공원 안에서는 총 7.8km길이의 펼쳐진 레일로드를 따라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토존, 전망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바로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조망도 우수하다. 이외에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복합리조트와 대형쇼핑몰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4월 1차로 개장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호텔과 스파, 수영장 등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2차 개장을 통해서는 쇼핑몰과 클럽, 부티크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RFCG의 복합리조트가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착공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 즐길 리조트가 다양하게 생겨날 전망이다. 구도심 테마파크인 월미도도 이동이 쉽다. 단지 앞에 위치한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이면 월미도까지 갈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밸런스) 열풍이 불면서 집 앞에서 놀거리와 먹거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가까운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영종도는 서울에서 1시간도 안 걸려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여행지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의 계약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은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도 가장 중심입지에 해당된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뒤로 백운산이 위치해 있고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단지다. 단지는 수도권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실수요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잔여 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계약을 생각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의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8-02-27 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