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남동경찰서는 청사의 신축공사를 위해 2∼11일 옛 도림고등학교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남동경찰서는 주민들의 피해와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간 부서별 순차적으로 이전 계획을 세웠으며 임시청사 본관은 교통조사, 민원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고, 별관은 수사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경찰서는 1987년도 건축된 현재 청사를 철거하고 오는 2025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임시 청사는 3년 간 운영되고 신청사 건립 후 인천시에서 리모델링 실시해 청소년복합문화센터로 조성키로 했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임시 청사로 이전하는 동안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8 10:53: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 건물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시는 지난해 도림고등학교가 서창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폐교된 건물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특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옛 도림고 건물의 특화시설 조성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기반을 구축하고자 옛 도림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을 말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시설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8월 21일까지 실시되고 일반현황, 청소년수련시설 경험 관련 청소년 특화시설 추진 시 테마 방향, 바라는 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건축기획용역과 2024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시설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손미화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5 09:11: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림고 이전으로 폐교가 된 유휴시설을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특화시설로 조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 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 특화시설에는 (구)도림고 본관(1~5층)과 별관(1~3층), 연면적 8356㎡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전용 공연장, 공방, 4차산업(로봇, 코딩, 드론, 메타버스 등),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191억원으로 리모델링 공사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 폐지와 공공청사·청소년수련시설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쳐 2021년 12월 도시계획 심의를 받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고시했다. 지난 8월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의 특화방향 및 청소년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마쳤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시설과 진로, 학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신체적·정신적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신청사 건립 예정인 남동경찰서가 임시 청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화시설 설계 등 행정절차로 인한 공백기간 (구)도림고를 임시청사로 제공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유재산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 특화시설이 건립되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및 문화활동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2 09:11:36영등포(永登浦)는 조선시대 이후 두 곳에 있었다. 서울 영등포와 거제도 영등포이다. 둘을 비교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거제 영등포의 역사가 더 길다. 영등 지명은 대동여지도 괴산에 영등산(永登山) 정도가 있다. 경남 거제 영등포를 먼저 살펴본다. 거제 영등포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언급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자주 기록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나온다. 이를 보면 거제 영등포는 조선시대 최소 400년간 거제도의 주요 읍치와 군사 진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행정지명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 영등포는 역사적으로 장목 영등포와 견내량 영등포 두 곳이다. 영등포에 군사 진영으로 진(鎭)을 두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장목에 영등포진을 두었고, 임란 이후 거제 견내량 덕포로 진을 옮기면서 영등포 이름도 같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장목 영등포는 사라졌다. 거제 영등포는 거의 조선 말기까지 존속됐다.가장 오래된 영등포에 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산(鎭山) 당산(國師堂山) 북쪽으로 영등포(永登浦)에 이르기 45리'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위치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舊永里)이다. 거제도의 가장 북쪽 해변이다. 장목 영등포는 난중일기에서 25차례 언급되고 있다. 거제도 전체가 임란에서 중요했지만 영등포는 위치적으로 특히 중요한 군사적 요지였다. 영등포에서 바로 건너 내륙 해안에는 군사중심지인 진해(현재 창원 진동면)와 웅천(현재 창원 진해구)이 있고,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부산진, 서쪽으로는 고성과 사천이 있다. 왜란 당시 거점 지영이었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영등포가 임진왜란 이후 거제의 서단에 있는 견내량의 덕포리로 옮긴다. 견내량에 대한 군사적·행정적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견내량 영등포는 서쪽 통영 중심지 세병관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그리하여 장목 영등포는 공식적으로 옛 영등포를 의미하는 구영등(舊永登)으로 지명이 바뀐다. 이것이 더 줄어서 구영(舊永)이 되고 현재 행정명으로 구영리, 구영마을로 불린다. 그리고 포구로 구영항(舊永港)이 있다. 인근 대봉산에 구영등성(舊永登城)으로 불리는 옛 성터가 있다. 구영리 해변은 구영해변, 구영해수욕장으로 되어 있다. 거제 학산리 영등포도 임란 이후 군사활동이 줄어들면서 영등포 자체가 사라져 잊혀지고 행정지명으로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과 거제 영등포의 지명 어원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영등제(靈登祭)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지역과 백성의 안전을 위해 신령에게 기원하면서 등을 달고 제를 올린다는 것이다. 영등을 올리는 곳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올리는 곳을 영등포라 했다. 영등(靈登)에서 복잡한 한자 영(靈)을 쓰기 쉬운 영(永)으로 단순히 바꾼 것이다. 물가이므로 바람의 영향이 커 바람신에 안전을 빈다는 것이다. 거제 영등포의 시작이었다. 난중일기 영등포는 최초의 영등포인 거제 장목이다. 난중일기에는 영등포의 행정과 군사 책임자로 만호 우치적(禹致績)과 후임 조계종(趙繼宗)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은 이순신 장군과 상의하고 명령에 따라 최전선 방어에 임한다. 우치적은 견내량 승리 후에 순천부사로 영전한다. 장목 영등포에는 왜적이 들어와 해안에 정박하기도 했다. 거제에는 왜성 흔적이 4곳이 있다. 당시 옥포해전과 영등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크게 승전했다. 이순신 장군이 요지로 여기며 이곳을 매우 중시했던 결과였다. 그리하여 한산대전과 노량대전 승리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본다. 현재 장목면 구영리는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관광지로 빌라와 호텔, 요양마을 등이 발달하고 있다. 영등포 시절 주요 군사 요지였다. 서울 영등포는 대동여지도 한양도성 지도인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 '英登浦'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보면 영등포의 연원도 최소 300년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 영등포 지역은 큰 마을이 아니라 습지와 나대지가 많았던 시골 마을로, 건너편 여의도와 연결되는 샛강의 작은 나루터 마을이었다. 이 지역은 아마도 영등제를 지내는 포구로 한양 도성에 가까우니 그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개방이 시작돼 인천항의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영등포는 한양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주요 역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인가도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면서 영등포는 일약 한강 이남 서울의 최대 도시로 발전한다. 196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국에 공업지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중에서도 경인공업지대가 가장 규모가 컸다. 인천항에서 서울 영등포에 이르는 구역이다. 전국에서 서울로 인구가 집중하고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니 국민들은 경인공업지대와 영등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1960년대 영등포 지도는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당시 영등포동을 중심으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도림동 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제조공장들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도 대규모 공장으로 경성방직, 동아염직, 동신화학, 대선제분, 판본방직, 한국타이어, 영등포공작창, 삼공공작소, 크라운맥주, 오비맥주 등이 보인다. 당시 영등포는 서울 중심지인 종로, 명동과 경쟁관계를 이루는 듯했다. 서울이 발전해 규모가 커지고 한강 이남에 대한 개발계획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강 이남 지역을 영동(永東)지구라 했다.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영동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초기 서울시의 영동지구토지구획 사업 시에 즈음하여 영동교회, 영동고교 등에서 영동 용어가 일부 남아 있다.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고 3차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영등포 공업단지 공장들이 더 남쪽인 경기도, 충청도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지역으로 변모했다. 당시 서울 강북에 있던 대규모 공장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이전을 했다. 공업중심지로 인구밀집을 겪은 영등포구는 도심 내에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이 거의 없다. 다만 한강변 양화한강공원과 안양천변의 양평누리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영등포역은 지금도 이 지역의 중심으로 백화점과 다수의 상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영등포를 주제로 많은 가요와 영화가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화려했다. 조선 중·후기 영등포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아쉽게 여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2024-07-15 18:02:19영등포(永登浦)는 조선시대 이후 두 곳에 있었다. 서울 영등포와 거제도 영등포이다. 둘을 비교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거제 영등포의 역사가 더 길다. 영등 지명은 대동여지도 괴산에 영등산(永登山) 정도가 있다. 경남 거제 영등포를 먼저 살펴본다. 거제 영등포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언급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자주 기록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나온다. 이를 보면 거제 영등포는 조선시대 최소 400년간 거제도의 주요 읍치와 군사 진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행정지명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거제 영등포는 역사적으로 장목 영등포와 견내량 영등포 두 곳이다. 영등포에 군사 진영으로 진(鎭)을 두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장목에 영등포진을 두었고 임란 이후 거제 견내량 덕포로 진을 옮기면서 영등포 이름도 같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장목 영등포는 사라졌다. 거제 영등포는 거의 조선 말기까지 존속됐다. 가장 오래된 영등포에 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산(鎭山) 당산(國師堂山) 북쪽으로 영등포(永登浦)에 이르기 45리’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위치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舊永里)이다. 거제도의 가장 북쪽 해변이다. 장목 영등포는 난중일기에서 25차례 언급되고 있다. 거제도 전체가 임란에서 중요했지만 영등포는 위치적으로 특히 중요한 군사적 요지였다. 영등포에서 바로 건너 내륙 해안에는 군사중심지인 진해(현재 창원 진동면)와 웅천(현재 창원 진해구)이 있고,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부산진, 서쪽으로는 고성과 사천이 있다. 왜란 당시 거점 지영이었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영등포가 임진왜란 이후 거제의 서단에 있는 견내량의 덕포리로 옮긴다. 견내량에 대한 군사적, 행정적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견내량 영등포는 서쪽 통영 중심지 세병관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그리하여 장목 영등포는 공식적으로 옛 영등포를 의미하는 구영등(舊永登)으로 지명이 바뀐다. 이것이 더 줄어서 구영(舊永)이 되고 현재 행정명으로 구영리, 구영마을로 불린다. 그리고 포구로 구영항(舊永港)이 있다. 인근 대봉산에 구영등성(舊永登城)으로 불리는 옛 성터가 있다. 구영리 해변은 구영해변, 구영해수욕장으로 이름되어 있다. 거제 학산리 영등포도 임란 이후 군사활동이 줄어들면서 영등포 자체가 사라져 잊혀지고 행정 지명으로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과 거제 영등포의 지명 어원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영등제(靈登祭)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지역과 백성의 안전을 위해 신령에게 기원하면서 등을 달고 제를 올린다는 것이다. 영등을 올리는 곳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올리는 곳을 영등포라 했다. 영등(靈登)에서 복잡한 한자 영(靈)을 쓰기 쉬운 영(永)으로 단순히 바꾼 것이다. 물가이므로 바람의 영향이 커 바람신에 안전을 빈다는 것이다. 거제 영등포의 시작이었다. 난중일기 영등포는 최초의 영등포인 거제 장목이다. 난중일기에는 영등포의 행정과 군사 책임자로 만호 우치적(禹致績)과 후임 조계종(趙繼宗)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은 이순신 장군과 상의하고 명령에 따라 최전선 방어에 임한다. 우치적은 견내량 승리 후에 순천부사로 영전한다. 장목 영등포에는 왜적이 들어와 해안에 정박하기도 했다. 거제에는 왜성 흔적이 4곳이 있다. 당시 옥포해전과 영등포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크게 승전했다. 이순신 장군이 중요 요지로 여기며 이곳을 매우 중시했던 결과였다. 그리하여 한산대전과 노량대전 승리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본다. 현재 장목면 구영리는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관광지로 빌라와 호텔, 요양마을 등이 발달하고 있다. 영등포 시절 주요 군사 요지였다. 서울 영등포는 대동여지도 한양도성 지도인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 '英登浦'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보면 영등포의 연원도 최소 300년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 영등포 지역은 큰 마을이 아니라 습지와 나대지가 많았던 시골 마을로, 건너편 여의도와 연결되는 샛강의 작은 나루터 마을이었다. 이 지역은 아마도 영등제를 지내는 포구로 한양 도성에 가까우니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개방이 시작돼 인천항의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영등포는 한양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주요 역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인가도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면서 영등포는 일약 한강 이남 서울의 최대 도시로 발전한다. 196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국에 공업지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경인공업지대가 규모가 가장 컸다. 인천항에서 서울 영등포에 이르는 구역이다. 전국에서 서울로 인구가 집중하고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니 국민들은 경인공업지대와 영등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1960년대 영등포 지도는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당시 영등포동을 중심으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도림동 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제조공장들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도 대규모 공장으로 경성방직, 동아염직, 동신화학, 대선제분, 판본방직, 한국타이어, 영등포공작창, 삼공공작소, 크라운맥주, 오비맥주 등이 보인다. 당시 영등포는 서울 중심지인 종로, 명동과 경쟁을 이루는 듯했다. 서울이 발전해 규모가 커지고 한강 이남에 대한 개발 계획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강 이남 지역을 영동(永東)지구라 했다.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영동이라는 용어는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초기 서울시의 영동지구토지구획 사업시에 즈음하여 영동교회, 영동고교 등에서 영동 용어가 일부 남아있다.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고 3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영등포 공업단지의 공장들이 보다 남쪽인 경기도, 충청도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지역으로 변모했다. 당시 서울 강북에 있던 대규모 공장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이전을 했다. 공업중심지로 인구 밀집을 겪은 영등포구는 도심 내에는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이 거의 없다. 다만 한강변 양화한강공원과 안양천변의 양평누리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영등포역은 지금도 이 지역의 중심으로 백화점과 다수의 상가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영등포를 주제로 많은 가요와 영화가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화려했다. 조선 중·후기의 영등포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아쉽게 여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5 09:46: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옛 도림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이다. 시는 사업비 243억원을 투입해 옛 도림고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만2979㎡, 연면적 8356㎡로 본관(1~5층) 건물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룸, 메타버스실, 로봇·코딩실, 촬영 스튜디오 등 청소년시설이 설치되고 별관(1~3층) 건물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카페 밴드·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 주민개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14개의 청소년특화시설이 있지만 인천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이 없다. 인천시는 청소년들에게 진로교육 기회와 질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개방시간 확대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설계공모, 설계용역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5년 착공, 2026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9 09:16:57[파이낸셜뉴스]별빛내린천이 힐링공간을 재탄생, 최근들어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별빛내린천이 지난해 이어 생태경관을 개선해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변신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타고 한강에 이르는 11Km 길이의 동네 하천이다. 원래 별빛도림천은 복개천이던 옛 도림천을 지난해 재단장시켜 시민에게 돌려줬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장미꽃과 각종 나무를 식재하는 등 녹지공간을 확충시켰다. 관악구는 이곳에 덩굴장미 3299본과 황금사철, 황매화 등 관목류 7731주를 심었다. 따라서 이곳에 오면 계절별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색감의 경관을 연출한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또 별빛내린천 내 주요교량 2곳에 걸이화분 44개를 설치한데 이어 지역 내 7곳 교량에 걸이화분 총 264개를 조성했다. 이밖에도 관천로 일대 띠녹지와 기존 남부순환로 중앙분리대, 까치고개, 서울대정문입구 등지에 장미 군락지를 조성해 별빛내린천과 함께 관악구 전체 경관 향상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관악구는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별빛내린천 생태경관을 개선했다"며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초록빛 가득한 걷고 싶은 별빛내린천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6-09 14:22:48[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민주당 내 대표적 정책통이자 전략통이다. 민주연구원장을 지냈고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사회뉴딜분과 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정부 핵심 정책인 K뉴딜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포용국가' 미래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입법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정치란 약자의 눈을 통해 미래의 눈이 되는 것"이라며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아동학대 5법'을 발의했고 '온국민평생장학금' 실현을 위한 ‘평생교육법’ 및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발의했다. 지역구인 영등포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GTX-B 여의도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림2동 지구단위 개발과 안양천, 도림천 환경개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영등포를 명품지역 일등포로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국난 극복 대책을 마련하고 38만 영등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포용국가 구축과 사회안전망 강화 집중" 12일 김 의원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첫 1년의 성과에 대해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역할을 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그는 '1호 법안'으로 '국가재난관리기금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은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네 차례나 실시했다. 하지만 이는 국가 재정건정성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기에 국가 차원의 기금을 만드는 것은 시대적 요구다. 현재 상임위에서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피해구제 제도도 구축했다. 마약, 화장품, 의약품 등에 대해 부정한 허가를 제재하고 처벌근거를 담은 법을 만들었고 의료기기 관련 법을 정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복지위는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공공의료 확충, 국민보건체제 정립, 한국형 기본소득 문제를 포함한 새로운 복지시스템 설계, 바이오헬스산업 진흥 등 현안에 대한 여야 협치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당 내에서는 △행정수도 TF 서울분과장 △K-뉴딜위원회 사회적뉴딜분과위원장 △K-선거기획단 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사회적뉴딜의 경우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해 특수고용노동자 및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포용하고 전국민에게 보편적 고용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김 의원은 "평생교육도 주요 어젠다로 다루며 당·정·청 및 부처 협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고용부와 교육부 두 부처에 걸친 입법안을 마련했다"면서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용국가 구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과제들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보호제도 강화할 것"김 의원은 올해 주요 입법목표로 '사회적 약자 처우 개선과 보호제도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정치란 '약자의 눈을 통해 미래의 눈'이 되는 거다. 올해 초는 약자들의 처우와 제도개선을 위한 법안들에 집중했다"면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아동학대 5법'을 발의했다. 동물 학대의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동물판 N번방’ 법안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말에는 민주연구원장 시절부터 구상해온 ‘온국민평생장학금’의 법적 근거를 만드는 ‘평생교육법’과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도 발의했다"며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인생 다모작이 당연시되는 시대에 매우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법안들도 준비 중"이라며 "대규모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돌봄체제를 만들고 청년 및 증가하는 1인가구 세대를 위한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8만 영등포 시민 생명과 안전 지킬 것"지역구 관련 의정목표에 대해선 "영등포를 명품지역 일등포로 만들겠다"면서 교육 및 교통환경 혁신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60년대만 해도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권 최대 부도심이었다. 한 때 100만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이제 38만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정치와 금융 중심지로 번성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영등포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영등포를 명품지역 일등포로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의도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공공생활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최근 아파트가 많이 들어오는 뉴타운형 주거지인 신길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지역현안을 매번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공교육과 사교육의 매칭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현안도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쓰레기 문제, 주차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와 함께하는 삶을 보장하는 현안도 챙기고 있다"면서 "영등포 지역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아이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컬러 보행로와 LED 바닥 신호등 설치를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영등포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의원은 여의도 디지털도서관을 여의샛강마을도서관으로 재개관하고 옛 MBC부지에 대형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길동에는 특성화 도서관을 검토하고 있고 광역교통망 발전을 위해 GTX-B노선의 여의도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대림2동 지구단위 개발과 안양천, 도림천 환경개선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 국난대응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뿐만 아니라 38만 영등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면서 "주민들과 생활속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2-12 01:30:18▶ 소액 투자 가능한 섹션오피스에 투자자 관심 급증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각광 받던 오피스텔에도 전매제한과 인터넷 청약 의무화 등 규제강화와 공급 물량의 증가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섹션오피스가 알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섹션오피스는 임대인 요구에 맞춰 원하는 규모로 사무실을 나눌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과거 기업들은 공유오피스와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섹션오피스로 몰리고 있다. 제2의 벤처 창업 열풍이 불면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둥지를 트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섹션오피스는 실내에 욕실과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을 없앤 구조로 설계돼 기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동일한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보다 사용공간도 넓다. 입주 기업 요구에 따라 원하는 규모로 시설 구성이 가능하고 대규모 상업시설과 함께 들어서기도 해 만족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기업 제한도 없어 매력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섹션오피스는 소액 투자가 가능해 최근 유동자금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최소 단위의 섹션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에 비해 환금성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섹션오피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서 분양 중인 섹션오피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협성건설은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내에 섹션오피스 198실을 분양중이다. 공동주택∙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 복합단지로 조성돼 쾌적하고 편리한 업무환경은 물론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개발하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274가구,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섹션오피스 198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도심 입지로 주변 생활 인프라를 한 걸음에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 단지이기 때문에 서울 주요 도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이 서울 전역을 순환하기 때문에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시청역이나 강남역 등 주요 도심권역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주변 교통망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도림천 산책로를 비롯해,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도 가까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단지 내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에는 현재 롯데시네마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황이어서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쇼핑과 외식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섹션오피스는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오피스텔보다 임차기간이 길어 일반기업은 물론 소규모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심권 입지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분양홍보관은 사업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 606(신대방동)에 조성 돼 있다.
2018-06-27 10:49:03외식, 쇼핑, 문화생활 등의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한 번에 젊은 층 중심, 올인빌 트렌드 확산 최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올인빌(All in Vill)’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올인빌’은 지난해 말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공동 조사한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에 소개된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주거 트렌드를 뜻한다. 단지 안팎에서 교통. 쇼핑. 교육. 자연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여건을 갖추는 것이 주거지 선택의 최우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도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올인빌 현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주변 생활 인프라에 따라 역세권, 학세권(학군), 숲세권(공원) 등의 인기는 물론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편세권(편의점이 가까운 곳)’, ‘스세권(스타벅스가 가까운 곳)’, ‘맥세권(맥도날드가 배달 가능한 곳)’ 등이 새로운 선호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집 주변에서 가깝게, 손쉽게 생활하고 즐기고 누리는 올인빌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편리함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나 단지 내에서 쇼핑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단지 내에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올인빌 단지들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근 분양단지 중에서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단지 내에서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서 협성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공동주택 ∙ 업무시설 ∙ 상업시설 ∙ 문화시설 등을 갖춘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274가구,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2실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 내에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되는 만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이며, 지하 2층에 앵커시설인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집객효과 기대감이 높다. 현재 롯데시네마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황이어서 상가 입점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여의도 및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이 더 편리해진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광명시와 영등포구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총 43.6㎞)으로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주변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도림천 산책로를 비롯해,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도 가까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신대림초, 문창초, 영림초, 영서초, 영서중, 대림중, 영신고, 수도여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가까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사업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 606(신대방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8-05-09 13: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