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웹툰 기업인 ㈜케나즈(KENAZ) 본사와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유치하며 'K-디즈니 순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의 첫 신호탄이 될 제1호, 2호 기업으로 웹툰 기업 ㈜케나즈(KENAZ) 본사와 한국-프랑스 합작법인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지난 3일 동시 유치했다. 이번 유치는 지난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체결한 순천시-㈜케나즈-프랑스 오노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업 유치를 위한 순천시의 꾸준한 노력과 순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기업, 작가들의 니즈까지 모두 맞아떨어져 이뤄졌다. 특히 순천시는 지난 3일 열린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행사에서 순천시와 시의회, 양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이전을 발표하고, 케나즈와 순천시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앞서 순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이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글로벌 웹툰 기업 2곳을 유치하면서 순천시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나즈와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 오노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오노코리아의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는 소재지를 연말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초기 선발대는 5명 규모이며, 단계적으로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450여명의 웹툰 작가와 250여개의 IP를 보유한 ㈜케나즈도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 소재한 본사 소재지와 웹툰 제작 기반들을 202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규모는 총 50여명이다. ㈜케나즈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웹툰 제작·유통, 인재 양성 아카데미 등 웹툰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순천시, 오노코리아 한국지사와 함께 순천에서 추진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견실한 지역 기업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케나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 있게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로, 450여명의 작가들이 순천을 선택했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해 순천을 글로벌 웹툰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나라 이파스 프랑스 오노 대표는 "오노는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에서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미디어 그룹으로, 최근 프랑스 독자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전파하고, 한국 독자들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웹툰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순천 이전 의사를 밝힌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 30여개소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게임·영상·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 유치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정착 기업들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1:03:09[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은 8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청을 방문해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늘리고 기장군과 분고오노시와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상생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 군수와 카와노 후미토시 분고오노시장, 한일민간교류협의회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는 교류 관계를 공식화하고 수준의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군은 의향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가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유관기관과 민간 부문 협력을 늘려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교류를 통해 두 도시는 경제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자매도시 결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한편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는 하라지리 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유명한 도시로 지역 경제는 주로 농업과 관광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군과 분고오노시는 지난 2003년 기장군 장안읍과의 우호 협력 선언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08 17:22:47[파이낸셜뉴스] '보사노바의 뮤즈' 리사 오노(Lisa Ono)가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한화그룹 5개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공연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이프플러스는 리사 오노’ 내한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사 오노는 ‘아이 위시 유 러브(I Wish You Love)’, ‘프리티 월드(Pretty World)’ 등 CF와 영화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이후 첫 단독 내한이다. 공연 티켓은 모두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모바일 앱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LIFEPLUS TRIBES)’에서 참여 가능하다. 총 50명에게 1인당 티켓 2장을 제공한다. 앱 친구 초대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리사 오노 단독 무대 뿐 만 아니라 버클리 음대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박진영과 플루티스트 겸 재즈 보컬리스트 김지윤, 하모니시스트 강재환 등 국내 라이징 뮤지션과 협연도 열린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는 트라이브 앱을 통해 예술, 스포츠, 음악, 미식을 테마로 다양한 정보와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비롯해 예술 전시, 스포츠 경기, 음악 공연, 미식회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14 13:37:10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함께 대전에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27일 오픈한다. 26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가장 개성이 강한 브랜드다. 글로벌 체인 브랜드이지만 각각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은 독립된 하나의 브랜드로 보일 정도로 고유의 디자인과 감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흔하지 않은, 나만을 위해 디자인 된 듯한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더 플라자, 라이즈, 그래비티 판교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로, 세 호텔의 각기 다른 매력의 디자인과 서비스로 좋은 평판을 이어오고 있다. 호텔 오노마는 국내 네 번째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이자 충청권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이다. '오노마'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명성, 이름, 빛'을 의미하며, 로고는 건강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순환하는 움직임을 담고 있다. 고객에게 몸과 마음, 정신의 균형을 선사하고 오노마의 생기 넘치는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겠다는 의미다. 호텔 디자인에는 뉴욕 허드슨 맨하탄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을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사가 참여했다. '균형'과 '에너지'라는 오노마의 컨셉을 단순하고 절제된 클래식한 우아함으로 표현함으로써 오노마만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대전 엑스포타워의 5~7층, 26층~37층, 총 15개층으로 운영된다. 로비에서부터 호텔 공간 전반에 감도는 '호텔 오노마 미스티 우드' 향은 마치 안개가 자욱한 숲 속에 맺혀 있는 물방울처럼 생명력이 담긴 자연의 향을 표현했다. 건물 27층부터 37층까지 위치한 객실은 13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171실이다. 창문을 통해 마주하는 자연 풍경과, 최상의 숙면을 제공하는 고급 침구, 숲의 싱그러움을 담은 호주의 친환경 브랜드인 그로운 알케미스트 객실 어메니티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에서 휴식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총 주방장이 이끄는 총 4개의 F&B 업장은 자연에서 따온 색감과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텔의 26층, 27층에는 도심의 전경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400여평 규모의 수영장 및 피트니스가 위치해있다. 호텔 오노마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와 연결돼 있다. 쇼핑 및 먹거리 뿐 아니라 4200톤 규모 수조에서 생물 250여 종 2만 여 마리가 전시된 아쿠아리움, 클라이밍,버추얼 스쿼시 및 야구 배팅 등 실내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테마파크, 193m 높이의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 , 영화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이건우 총지배인은 "호텔 오노마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과 에너지를 되찾게 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 문화 등 레저 및 비즈니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대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27 09:54:58신세계의 DNA로 빚은 새로운 프리미엄 호텔을 중부권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문을 여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에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호텔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타워에 지상 5~7층과 26~37층 등 모두 15개층에 들어서며, 총 171개 객실을 갖췄다. 호텔 오노마는 이달 초부터 메리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한 달 간 주말은 이미 만실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호캉스족 증가와 함께 새 럭셔리 호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텔 오노마는 초고층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타운하우스 뷔페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많다는 설명이다. 300명 한정의 피트니스 멤버십은 조기에 마감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과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21-08-18 18:51:26신세계의 DNA로 빚은 새로운 프리미엄 호텔을 중부권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문을 여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에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호텔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타워에 지상 5~7층과 26~37층 등 모두 15개층에 들어서며, 총 171개 객실을 갖췄다. 호텔 오노마는 이달 초부터 메리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한 달 간 주말은 이미 만실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호캉스족 증가와 함께 새 럭셔리 호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텔 오노마는 도심의 전경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초고층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타운하우스 뷔페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많다는 설명이다. 300명 한정의 피트니스 멤버십은 조기에 마감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과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18 10:06:32[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로 일본에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오노약품공업과 5788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50억엔(약 545억원),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481억엔(약 5243억원)을 비롯,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이 수행하고,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co-promotion)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위치한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항암ㆍ면역ㆍ신경계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약품공업 사가라 교 대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0-13 16:04:48◆ 한국오노약품공업 △대표이사 최호진
2020-09-21 10:39:56한국 유도 남자 73㎏급 간판 안창림(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이 일본 오노 쇼헤이(44위)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섰지만, 혈투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정규시간 4분과 연장전 7분 9초를 합해 무려 11분 9초 동안 진행된 '혈투'에서 골든 스코어 절반패로 무릎을 꿇었다. 안창림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특기인 업어치기를 연이어 시도했으나 오노가 잘 버텨 스코어로 인정받지 못했다. 안창림은 정규시간 종료 32초 전 메치기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는데 점수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안창림은 연장전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계속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오노는 연장전 2분 30초에 특기인 다리 기술을 시도했는데, 안창림이 잘 버티면서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체력이 떨어져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못한 두 선수는 지도(반칙)를 하나씩 받았고, 연장전 3분 48초엔 오노가 지도를 한 개 추가로 더 받았다.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를 하는 상황이라 안창림이 유리해졌다. 안창림은 연장전 5분 5초에 다시 다리에 걸렸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텼다. 안창림은 이때 지도를 한 개 받아 두 선수 모두 지도패 위기에 몰렸다. 두 선수 모두 제대로 서 있지 못할 만큼 체력이 떨어졌다. 안창림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상대를 공략했고, 오노는 잘 버텼다. 승부는 심판진의 판단으로 갈렸다. 오노가 연장전 7분 9초에 다리 걸기 기술을 시도했는데, 안창림은 잘 버텼다. 그런데 심판진이 경기를 멈춘 뒤 절반으로 인정했다. 연장전에선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고, 한국 코치진은 크게 반발했다.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메달세리머니가 수 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안창림은 이날 경기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오노와 4번 만나 모두 패했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생활한 재일동포 3세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 일본 대표팀으로부터 귀화 요청을 받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8-08-30 19:47:09전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아폴로 안톤 오노( 사진)가 국내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에서 임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안톤 오노는 '포스링크'라는 코스닥 상장사에서 등기 이사로 근무 중이다. 비상근 이사인 안톤 오노의 담당 업무는 신규사업 및 자금조달이다. 지난해 3월말부터 현재까지 포스링크에서 근무 중이며 임기 만료일은 2020년 3월 말까지다.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인 써트온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이다. 써트온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링크를 운영 중이다. 현재 코인링크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윌튼, H캐쉬, 카르마 등 5종의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안톤 오노는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1500m 결선에서 한국의 '국민 비호감'으로 찍혀 유명해졌다.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쇼트트랙의 영웅 김동성 전 국가대표 선수가 마치 손을 쓴 것처럼 보이는 '할리우드 액션(시뮬레이션)'을 취해 김 선수를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한 사건은 한국에서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포스링크는 통신 및 네트워크 솔루션 시스템 용역, 부동산, 유연탄 자원 사업 등을 자체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13억원,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6300만원 수준이다. 회사는 최근 "안정적인 수익과 공급물량 확보가 어려워 2016년 하반기부터 자원 사업과 관련된 모든 영업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포스링크의 조준영 대표를 포함한 임원은 8명(상근 2명, 비상근 6명)이며 총 직원수는 26명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1-12 22: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