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오렌지주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농작물 질병에 따른 수확량 감소 때문으로 음료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ICE)에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0.45kg) 당 4.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년전에 비해 3배 높은 가격이다.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의 감귤류 재배 협회인 푼데시트루스는 올해 브라질의 수확량이 지난 35년 중 가장 적을 것이며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5년전 미국의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주에서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던 병충해가 브라질로 확산돼 지난해 오렌지 나무의 38%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오렌지 나무는 생산량이 적은 데다가 주스의 품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브라질은 세계 오렌지주스용 원액의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국제과일야채주스협회 회장 키스 불스는 “앞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비싸질 것”이라며 “가성비 높고 건강에 좋은 다른 대체 제품은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최대 주스용 사과 생산국인 폴란드가 지난 봄 서리로 인해 수확에 타격을 입어 사과주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9 10:11:04[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오렌지 산지인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오렌지 수확량이 줄면서 오렌지주스의 가격도 인상됐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지난 5월 말 냉동 농축 오렌지주스의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4.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4달러대에서 오르내리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오렌지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기인한다. 미 농장사무국연맹의 분석가인 대니얼 먼치는 "현재 미국의 오렌지 생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가 원인" 오렌지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기후변화와 병충해 확산, 이에 따른 농가의 소득 감소와 재배면적 축소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플로리다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주의 전체 오렌지 농장 면적은 지난해 기준 30만3000에이커(약 1226㎢)로, 65만8000에이커(약 2663㎢)에 달했던 1998년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질병 저항성 지닌 품종 개발, 항균 방제 대책 개발 필요" 오렌지 수확량 감소에는 현재 퇴치가 불가능한 감귤녹화병(citrus greening disease) 확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업 과학 회사 인바이오 사이언스의 에이미 오시어 최고경영자(CEO)는 "감귤녹화병이 나무 숲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무의 생육을 방해해 나무들이 점점 죽게 된다"며 "이런 나무들은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와 학계는 이런 질병에 저항성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고, 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항균 방제 대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균제 주입 기술을 플로리다 오렌지 농장에서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오렌지 수확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2 10:45:41[파이낸셜뉴스] 오렌지주스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이상기후와 감귤녹화병으로 수확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비용상승으로 오렌지주스에서 원액 과즙을 줄이기 시작해 100%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것이 점점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 선물가격 역대 최고치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오렌지주스(FCOJ) 9월물 선물가격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317.1센트/파운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의 문창훈 책임 연구원은 "미국 농무부(USDA)는 플로리다 오렌지 생산량 전망치를 재차 하향 조정 중으로 이전 시즌대비 61.5% 감소한 1585만 상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최근 보고서에서는 미국 오렌지주스 재고/소비 비율이 12.6%까지 하락하며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에 오렌지가격 달렸다 특히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면서 플로리다 지역의 기상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과 2023년 생산량 감소원인은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문 책임연구원은 "메이저 오렌지 생산업체들은 높아진 오렌지가격으로 인해 오렌지 원액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글로벌 오렌지주스 원액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용량을 줄여 가격인상 효과는 얻는 '슈링크플레이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소비자들이 기만 당하고 있다는 인식과 불만이 커질 경우 오렌지주스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02 17:37:5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올 초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와 손잡고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 인수금융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로피카나는 펩시(PepsiCo)가 보유하고 있는 북미 냉장 오렌지주스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지난해 펩시(PepsiCo)가 ‘트로피카나’를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PAI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참여하는 인수금융 주관사단을 꾸려 44억달러(약 5조2700억원)의 인수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딜에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함께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한다. 주관사단 중 한국 금융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PAI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홍콩현지법인 IB본부를 중심으로 본사 IB그룹과 뉴욕법인 IB본부가 긴밀히 공조하며 협상력을 높인 결과다. 해외현지법인이 글로벌IB역량 강화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에 IB전담 법인(KIS US)을 설립했다. 국내 IB부문과의 시너지 제고는 물론, 미국 포함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딜 소싱부터 실사까지 전담하는 핵심 거점을 만든다는 취지다. 이 신생 법인은 문을 연지 1년이 안된 시점에 현지 투자회사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자금조달을 성사시키며 IB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소유한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만 달러의 인수금융 딜을 도맡아 주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홍콩 현지법인도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야후의 대형 인수금융(M&A) 딜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선순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사모펀드 아폴로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보유한 미디어 사업 부문(야후, 아메리카온라인(AOL) 포함)을 인수하는 이 거래는 약 53억 달러(약 6조6300억원) 규모에 달했다. KIS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BBKP 은행의 루피아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공모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을 수행한 첫 사례다. 선순위 3년물 1조 루피아, 후순위 5년·7년물 1조 루피아 등 총 2조 루피아(약 1630억원) 규모로 진행한 해당 공모채권 발행은 현지 자본시장의 유동성 감소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목표보다 낮은 3년물 기준 6.25%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KIS인도네시아는 앞서 세계 1위 펄프생산 제지업체인 PT OKI Pulp & Paper Mills 및 유럽계 소매금융회사 PT Home Credit Indonesia의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채권) 발행을 본사와 공동주관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현지법인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네트워크와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기업금융 트랙레코드를 쌓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27 16:45: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와 손잡고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Tropicana) 인수금융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로피카나는 펩시(PepsiCo)가 보유하고 있는 북미 냉장 오렌지주스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지난해 펩시는 ‘트로피카나’를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PAI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참여하는 인수금융 주관사단을 꾸려 44억달러(약 5조2700억원)의 인수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함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한다. 주관사단 중 한국 금융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PAI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홍콩현지법인 IB본부를 중심으로 본사 IB그룹과 뉴욕법인 IB본부가 긴밀히 공조하며 협상력을 높인 결과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해외현지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IB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현지법인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네트워크와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기업금융 트랙레코드를 쌓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2-28 10:48:29[파이낸셜뉴스] Q. 다음 중 100% 오렌지 주스라는 이름을 써도 괜찮은 제품은 무엇일까요? ① 100% 오렌지를 착즙해 만든 음료수 ② 오렌지 농축액 10%와 물 90%를 섞어 만든 음료수 ③ 오렌지 농축액 70%와 물 25%, 구연산 등 합성착향료 5%를 섞어 만든 음료수 정답은 모두 다 가능합니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스는 크게 착즙 주스와 농축환원주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번 사례와 같이 100% 과일을 착즙해 만든 음료수는 착즙 주스로 분류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다른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과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죠. 한편 ②번, ③번과 같은 음료수는 ‘농축환원주스’로 분류되는데요. 농축환원주스는 오랜 시간 끓인 과즙을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해 만든 농축과즙을 물과 희석해 제조합니다. 그래서 일부는 농축과즙의 함량이 전체 음료수 용량의 10%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법에 따르면 이런 음료수들도 제품명에 ‘100%’라는 말을 붙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표시대상 원재료를 제외하고 어떠한 물질도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됐기 때문입니다. 즉, ②번 음료수의 제품명에 적힌 ‘100%’는 ‘오렌지 과즙만 들어있는 음료수’라는 의미가 아니라 ‘포도, 딸기 등이 섞이지 않은 오렌지 과즙만 들어있는 음료수’라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③번 사례와 같이 원재료의 농도가 100% 이상일 경우에는 음료수에 다른 식품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100%’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0% 오렌지주스’ (구연산 포함)와 같이 ‘100% 표시 옆이나 바로 아래에 동일한 활자 크기로 식품첨가물의 명칭이나 용도를 적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제품명 표기 규정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농축과즙으로 음료수를 만드는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농축과즙으로 만들 경우 과일에 비해 부피가 1/7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도 길어져서 운송비와 관리비 등 많은 부분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과일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편집자주 = 어디 가서 아는 척좀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회, 시사, 경제,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립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2020-06-16 13:27:34식탁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즉석밥, 어묵, 오렌지주스 등의 11월 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지난해 11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21개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오렌지주스·국수 등이 상승, 콜라·고추장 등이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지난 10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국수(4.2%)·카레(2.8%) 등 16개였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된장은 11월 들어 다시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1.3%)·고추장(-1.3%)·스프(-1.2%) 등 9개로 상승한 품목 수(16개) 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8월부터 지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등락률은 -12.6%~ 12.4%로, 이 중 대부분인 오렌지주스·즉석밥·어묵·설탕·시리얼 등 2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의 오름폭이 컸는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6%)·시리얼(6.8%), 수산가공품은 어묵(10.4%)·참치캔(3.2%), 음료류는 오렌지주스(12.4%)·콜라(5.6%)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냉동만두(-12.6%)·식용유(-4.4%)·고추장(-2.8%) 등 4개였고, 라면의 가격은 동일했다. 컵라면·카레·두부·스프 등 4개 품목은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비교가 적절치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20원), SSM(12만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9%, SSM보다 6.4%,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했다. SSM(0.5%)·대형마트(0.3%)·백화점(0.3%)·전통시장(0.2%) 모두 전월에 비해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12-10 09:35:17오렌지 주스를 그냥 마시는 것보다 얼려먹는 게 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세비야대 푸드 연구소 연구팀은 오렌지 주스를 갓 만든 상태, 살균, 급속냉동 등 3가지로 나눈 뒤 실온, 전자레인지나 냉장고에서 해동시켜 투과 전자 현미경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신체접근성(bioaccessibility)을 조사했다. 신체접근성은 장에서 흡수돼 신체 곳곳으로 보낼 수 있는 영양소의 양이다. 오렌지 주스에는 '피토엔'과 '피토플루엔'이라는 두 종류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최근 훌륭한 항산화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연구 결과 급속 냉동한 오렌지 주스가 카로티노이드를 더 많이 분해되게 하고, 생체접근률을 늘려 건강에 더 이로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균된 주스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파괴됐다. 연구진은 "갓 짜낸 주스가 카로티노이드 양은 가장 많지만 이것이 실제로 다 신체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보다 다양한 오렌지 주스 유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기능성식품 저널'에 실렸으며 13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6-18 14:39:19현재 카리브해에서 이동 중인 강력 허리케인 어마로 미국의 오렌지 주생산지인 플로리다주가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오렌지 주스 가격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뉴욕선물거래소에서 6% 뛰며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냉동 농축 오렌 지주스는 파운드(0.45kg)당 6.2% 상승한 1.449달러까지 뛰었다. 미국식당협회 애비드 멀로니 회장은 플로리다주 남부와 올란도 북부에 몰려있는 오렌지 생산지가 허리케인에 따른 강풍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허리케인 어마는 텍사스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하비 보다 한단계 강력한 5등급으로 격상됐다. 시속 280km의 강풍이 예상되면서 플로리다주 뿐만 아니라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제도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09-06 15:55:00국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공급 및 재고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기는 커녕 더 떨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로 오렌지 주스 소비가 줄고 있어 미국산 원액 생산이 25%나 감소했는데도 가격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렌지 주스 원액 공급업체인 루이드라이푸스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 곤잘로 라미레즈 마르티아레나는 "오렌지 주스 수요가 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의 통계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소비 감소를 주도하면서 지난 10년전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오렌지 주스 소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당분이 많은 음료를 소비자들이 꺼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대초 '황제 다이어트'로 불리는 '앳킨스 다이어트'의 확산으로 저탄수화물과 고단백질 섭취가 늘면서 당분이 많은 과일주스는 인기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라보방크의 글로벌 음료 전략가 로스 콜버트는 "요즘의 소비자들은 주스를 설탕이 너무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건강을 생각하면서 신선한 과일을 차라리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때 같이 마시던 식습관도 식사의 간편화로 인해 바뀌었다. 최근 주스를 제치고 인기가 크게 늘고 있는 음료로는 지난 2010~15년 소비가 1146.8%나 증가한 야자수가 있다. 반면 이 기간 오렌지 주스 제조업체인 트로피카나는 제품의 소비가 -11.6%, 미닛메이드는 -32.5%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업체들은 감소한 오렌지 주스 수요를 중국과 브라질,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기대를 걸고있다. 루이드라이푸스의 라미레즈는 "중국에서 1인당 하루에 오렌지 주스 한잔만 마셔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이 최근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데다가 100% 오렌지 주스와 기타 다른 분말 주스와 가격 차이가 크며 이들 국가에서도 언젠가는 당분에 대한 기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라보방크의 콜버트가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4-22 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