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컨텍의 주가가 강세다. 스페이스X가 달 화성 탐사선 발사를 준비중인 가운데 국내 최초의 1.5m급 해상도를 지닌 민간 위성인 오름위성을 내년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 5분 현재 컨텍은 전일 대비 1180원(+6.33%) 상승한 1만 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 전일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가 이번 주 토요일인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간대(Launch Window)는 당일 오전 7시(미 중부시간 기준)부터 20분간이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69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0m에 달한다. 한편 국내 우주항공 기업인 컨텍은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 해상도 1.5m급을 보유한 민간 위성 ‘오름샛(오름위성)’을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0 미션을 통해 발사할 계획이다. 실제 17일 컨텍 홈페이지에 따르면 컨텍은 '오름위성 발사현장 참관 & 유로스페이스센터 견학 프로그램'의 멤버십 일시를 내년 2월 27일부터 3월 3일(4박 5일)로 기재해 놓은 상태다. 해당 시기에 오름 위성이 발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오름샛은 가로 24㎝, 세로 24㎝, 높이 50㎝, 무게 25.7㎏의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고도 500㎞ 궤도에서 약 90분 주기로 지구를 돌며 7가지 파장과 흑백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오름샛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500km고도에서 지상의 1.5m 크기 물체를 분간하며, 한 번에 14km의 폭을 관측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위성영상 활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시티, 국방, 농업, 해양, 항만 및 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며, 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 영상 데이터 판매권을 보유한 컨텍의 자회사 CES(Contec Erath Service)를 통해 오름샛에서 촬영된 위성영상 판매를 제공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7 13:05:31[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 인근 삼형제큰오름 정상에서 진행하던 ‘제주 남부 항공로 레이더 시설 구축 사업’ 공사가 일시 중단했다. 건축 허가권을 가진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 16일 항공로 레이더 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법률 해석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 남부 항공로 레이더 시설은 제주 주변 항공기 위치·속도를 비롯해 비행 정보를 인공위성으로부터 수신 받아 관리하는 곳이다. 현재 서귀포시 색달동 삼형제큰오름 정상 149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기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레이더시설의 내구연한(14년)이 다되면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주남부 항공로 레이더 시설로 교체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동광레이더시설은 2009년부터 운용 중이다. 국토부는 기존 시설의 탐지 영역이 제한돼 일부 기능은 공군 감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산간으로 위치를 옮기면 탐지능력이 넓어지고, 국토부의 독립 운용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신규 레이더시설가 들어설 곳은 삼형제큰오름 정상이다. 오름은 절대보전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토부는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와 제주도의 절대보전지역 행위허가·건축허가 절차를 모두 거쳐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에 근거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는 문화재청장과 도지사의 허가를 받으면, 절대보전지역 내 개발 행위 허가가 가능하다. 다만, 같은 조례에서 '전파법에 따른 무전 설비와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개발행위의 예외로 두고 있어, 법률적 해석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제주도는 해당 공사의 조례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지난 15일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가 이뤄지는 구간은 절대보전지역이며, 제주도가 조례를 위반해 시설 허가를 내줬다”며 “전파시설 설치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7 16:07:30[파이낸셜뉴스] “결국 넌, 니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부터 죽이고 말거야” ‘마우스’ 이승기가 또다시 텅 빈 눈빛을 드리운 채 서슬 퍼런 공격을 가하는, ‘핏빛 엔딩’으로 역대급 위기를 발발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5.9%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0%, 최고 3.5%, 전국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또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우형철(송재희 분)을 죽였다고 자수했지만, 사건 현장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단 듯 깨끗이 정리돼 있었고, 우형철의 사체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때 우형철의 휴대전화 위치가 파악됐고, 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시와 같은 옷차림을 한 우형철이 밀항자들 사이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정바름은 키우던 새를 제 손으로 죽인 기억을 불현듯 떠올렸고, 우형철 사건 역시 뇌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환각이 아닌 실제 자신이 벌인 일일 것이라 확신했다. 그렇게 정바름이 다시 자수를 하려던 순간 정바름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고, 전화 속 사내는 우형철 시체가 왜 사라졌는지 궁금하냐고 묻더니 모든 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성요한(권화운 분)에게 살해됐다고 알려진 대니얼리(조재윤 분)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바름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대니얼리는 우형철과 비슷한 체격의 누군가 우형철 코스프레를 하고 CCTV에 찍힌 것이라며, 살인마 성요한의 전두엽이 정바름 뇌의 상당 부분을 잠식했고, 우형철을 살해함으로써 마치 스위치가 켜지듯 내재된 살인 충동이 깨어났으며,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대니얼리는 “이미 깨어나 버린 살인 본능을 다른 쪽으로 푸는 건 어떻겠냐”며 우형철을 죽였듯 상위 1% 싸이코패스인 프레데터를 처단하자는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그럼에도 정바름이 자수 의사를 굽히지 않자, 대니얼리는 “내 말 듣는 게 좋아”라는 말과 함께 서늘한 눈빛을 드리우며 “그렇지 않으면 넌 결국 니 가족이나, 니가 사랑하는 사람부터 죽이고 말 거야”라는 섬뜩한 경고로 정바름을 얼어붙게 했다. 대니얼리의 말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지는 살인 충동에 괴로워하던 정바름은 대니얼리에게 성범죄자 강덕수(정은표 분)의 타액과 일반인의 타액이 묻은 칫솔 여러 개를 가져가 대니얼 리가 진짜 프레데터를 찾아낼 수 있는지 실험했다. 단박에 강덕수의 칫솔을 골라낸 대니얼리는 “프레데터는 한 번 범죄를 일으킨 이상 반드시 같은 범죄를 일으킨다”며 서둘러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후 고무치(이희준 분)가 오봉이(박주현 분)에게 접근했던 강덕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유치장에 갇힌 가운데, 마찬가지로 강덕수를 응징하러 나선 정바름이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강덕수를 목격해 응급실로 이송했다. 모두가 혼란에 휩싸인 사이, 강덕수가 전자발찌를 끊어내고 경찰의 눈을 따돌린 후 도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오봉이는 강덕수가 자신인 척 유나를 유인해낸 정황을 확인, 강덕수의 목표가 애초부터 자신이 아닌 유나였음을 깨닫고 극도의 공포심에 휩싸였다. 유나를 납치한 강덕수를 찾아 나선 오봉이는 비 내리는 억새숲에서 강덕수를 발견했고, 유나가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에 처하고 말았다. 오봉이가 꼭 쥐고 있던 강덕수의 바지춤을 놓치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던 찰나, 오봉이 눈앞에 의문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어 나타난 정바름이 텅 빈 눈빛을 한 채 오봉이를 내려다보다가 바닥의 무언가를 사정없이 내려친 후 억새숲 사이로 쇠줄을 질질 끌고 가는 충격 엔딩이 펼쳐져 모골이 송연해지는 긴장감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고무치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강덕수 어머니의 진술서를 통해 풀려난 뒤 오봉이를 찾기 위해 전속력으로 내달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는 기습 공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고무치를 공격한 사람은 누구일지, 그리고 의도는 무엇일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승기 자아 분열 때마다 휙휙 돌변하는 표정 연기 진짜 소오름” “무치랑 봉이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화났다가 슬펐다가 스토리에 완전 이입된다. 한 시간 그냥 순삭” “우형철은 누가 그랬고 대니얼은 왜 안 죽었지? 반전이 진짜 끝도 없네!” “궁금해 죽겠다. 다음 주까지 또 언제 기다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9 08:41:4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제주 58번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파악된 접촉자 15명을 격리 조치했다. 도는 A씨가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A씨가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으며, 이날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오후 7시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쯤 부천 328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졌으며, 제주에는 가족 1명과 함께 14일 낮 12시10분 청주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TW9853편을 이용해 오후 1시10분쯤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입도일인 14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17일까지 A씨의 제주여행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A씨와 관련해 확인된 방문지는 12곳이며, 접촉자는 15명이다. A씨의 방문지는 ▷티웨이항공 TW9853편(청주→제주) ▷제주시 도두2동 렌터카 업체 ▷빕스 제주연동점(제주시 연동) ▷더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서귀포시 서귀동) ▷표선해수욕장(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허브동산(서귀포시 표선면) ▷큰엉해안경승지(서귀포시 남원읍) ▷이중섭거리(서귀포시 서귀동) ▷맥도날드 서귀포DT점(서귀포시 서귀동) ▷섭지코지(서귀포시 성산읍) ▷세화해수욕장(제주시 구좌읍) ▷안돌오름(제주시 구좌읍)이다.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13명,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이며, 나머지 장소에서의 접촉자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 접촉자 15명 중 5명(항공기 탑승객)은 타시·도 관할 보건소로 관리 이관했고, 나머지 항공기 탑승객 8명과 가족 1명·렌터카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은 제주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여행을 함께 한 가족 1명은 17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은 18일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18일 오후 8시쯤 나올 예정이다. 방문지 중 실외 7곳을 제외한 실내 5곳은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됐다. 도는 동행한 가족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58번 확진자도 수도권 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동선을 공개한 식당 외에는 모두 포장 음식을 주문해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 동선에서 식사시간 이외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접촉자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중섭거리의 경우에도 산책만하고 상점 방문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일 오전 9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코막힘과 후각·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방문지가 파악 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A씨의 이동동선과 관련해 18일 오전부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모바일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첫 생산자와 유출경위에 대해 사실 확인중이다. 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동선 유포는 사생활 침해와 해당 업소의 경제적 피해 등 불필요한 사회적 혼선을 야기하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확진자 발생 즉시 동선·접촉자 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언론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행정력 낭비와 도민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8 18:22:422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내외로 동반 반락했다.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성장과 물가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 점도표를 상향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여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만5410.0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5.32p(1.27%) 낮아진 2744.28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11p(1.23%) 하락한 7330.35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장기 평균치인 20선에 바짝 다가갔다. 장 막판 18.95에 머물며 전장보다 20% 급등했다. 파월 발언이 금리인상 가속 기대를 부추기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초반부터 빠르게 올랐다. 오후 3시49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6bp(1bp=0.01%) 상승한 2.90%에 호가됐다. 베리 제임스 제임스투자리서치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금융시장이 겁을 먹은 모양이다. 다소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경제성장은 물론 물가회복을 꽤 낙관하는 만큼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우가 1500p 떨어진 것쯤은 그에게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가격이 하락, 에너지·산업재·소재업종이 1.3% 내외로 떨어졌다. 고배당주인 유틸리티와 통신업종도 각각 1.7% 및 1.8% 내렸다. 금리상승 수혜주인 금융업종도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0.9% 반락했다.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에 인수거래를 제안한 컴캐스트가 7.4% 떨어졌다.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공개한 핏빗도 13% 급락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에어포스원 판매계약을 체결에 보잉은 0.3% 올랐다. 기대 이상의 분기 매출실적을 발표한 메이시스는 4%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에 롱블록체인도 3%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재료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재정정책이 한층 경기부양적으로 바뀌었고 경제도 강해지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강해졌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변동 때문에 경제전망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모두 발언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연내 한층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자 파월은 “자신의 경제전망이 지난 12월부터 강해졌고 최근 지표들 덕분에 인플레이션 가속 확신마저 짙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지표들을 보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오를 것이라는 데 자신감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진 물가 전개과정을 3월 회의의 정책금리 점도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성장·물가 자신감을 강조한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읽히면서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내 4회 인상 확률을 좀 더 높여 잡았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말 정책금리가 4회 인상돼 있을 확률은 전일 24.4%에서 33.9%로 높아졌다. 연내 금리인상 예상 횟수도 2.8번에서 거의 3회로 높여져 가격에 반영됐다. 3월 인상 가능성은 87.4%로,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가 17년여 만에 최고치로 크게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6.5포인트 상승한 130.8을 기록했다. 시장이 기대한 126.6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기록은 125.4에서 124.3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나흘 만에 급반락했다. 미 주간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 셰일 증가속도를 둘러싼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의 우려 섞인 발언도 유가흐름에 한몫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물은 전장보다 90센트(1.4%) 내린 배럴당 63.01달러에 장을 마쳤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2-28 06:33:26KT는 별도의 중계장치 없이 하나의 LTE 기지국으로 최대 120km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LTE 신기술 '4안테나 기술(4T4R)'시연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KT 모델이 4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제주 세오름 기지국과 100km거리의 청산도에서 데이터 송수신을 시연하고 있다. KT가 별도의 중계장치 없이 하나의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으로 최대 120km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LTE 신기술 '4안테나 기술(4T4R)'시연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KT와 노키아가 함께 개발한 4안테나 기술은 기존 LTE에서 활용 중인 2안테나 기술(2T2R) 대비 안테나 수가 2배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송수신 주파수 강도가 2배 이상 높아져 커버리지가 향상되며 이는 현재 출시된 모든 단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향후 4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데이터 송수신 속도도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새로운 LTE 기술이다. 이번 시연은 4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제주 세오름 기지국과 120km 떨어진 제주-전남간 카페리 선상, 100km거리의 청산도 두 곳에서 기존 단말기로 데이터 송수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이 거리는 울릉도-독도간 87.6km보다 먼 거리로 선상과 청산도 두 곳 모두 별도의 중계장치 없이 20Mbps 이상으로 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국내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실제 외부 환경에서 검증에 성공했다. 앞으로 4안테나 기술의 넓은 커버리지 적용을 통해 해안 및 산간, 도서 음영 지역에 안정적인 속도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지며 적은 기지국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사이의 간섭이 개선되고 네트워크 구축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WiFi-LTE 병합전송, HetNet CA, D2D, 위성 LTE 등 차세대 LTE 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KT는 이번 4안테나 기술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LTE 품질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도입될 차세대 5세대(5G) 무선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KT 융합기술원 전홍범 Infra연구소장은 "이번 4안테나 기술의 성공적인 시연을 통해 해양, 도서 지역의 통신 음영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기가 아일랜드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본 기술 적용을 통해 기가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다중 안테나 기술로 확장해 5G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Nokia 사업본부 이승택 상무는 "실험실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해안지역에서 LTE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상용 검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 기가 인프라 전략에 발맞춰 5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5-01-13 09:38:20‘우량 기술주, 인터넷주로 2차 랠리 대비하라.’ 코스닥 급등장을 주도해온 테마주의 바통을 우량 기술주와 인터넷주가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잠시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상승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코스닥 우량주에 눈을 돌리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보기술(IT) 삼총사, 인터넷주 상승세 달군다=각종 테마주의 급등세는 지난주말 다소 둔화된 상태로 마감됐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줄기세포주, 무선인터넷주, 위성 DMB주, 창투사주들은 주말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거나, 오름폭은 전일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대신 지난 연말부터 대체로 상승세였지만 오름폭은 미미했던 인터넷주는 주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크게 키웠고, 특히 네오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대폰,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IT 삼총사의 상승세도 테마주 약세를 상쇄시켰다. 반도체·LCD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은 6% 이상 오르며 단숨에 시가총액 10위까지 뛰어올랐다. 휴대폰부품주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은 주말까지 8∼9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다. 또 주말에는 매수 주체가 기관에서 외국인까지 확산되면서 향후 상승 기대감을 더욱 확대시켰다. 주말 외국인은 지난해 4월23일(527억원) 이후 최대 규모인 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우량주 선취매 나서라=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2차랠리는 우량 기술주와 인터넷 실적호전주의 상승폭에 달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기술주와 우량 인터넷주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폭이 커 저평가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며 “시장 매기가 이들 우량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주의 최근 상승세와 관련, 전문가들은 장기소외에 대한 반발매수로 보면서 4·4분기 실적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로 파악했다. 특히 NHN과 CJ인터넷은 올해 큰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상으로는 투자에 유리하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다만, 다음, 네오위즈 등에 대해서는 실적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출렁일 수도 있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LCD주도 삼성전자, LG필립스LCD의 저조한 실적발표가 더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이달말 D램 가격상승 전환을 시작으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플래시메모리 등 IT업종의 회복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2월까지 본격화될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수주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 종목은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디엠에스,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넥스트인스트루먼트, 코닉시스템 등이다. LG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품주중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은 신제품과 신규거래선 확보에 따른 매출이 급격히 늘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최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05-01-09 12: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