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각) 새벽에 열린 토트넘과 에버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19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가 종료됐다. 이중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둔 EPL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행복하게 휴일을 보낼 선수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이지 않을까? 오바메양은 리그 18라운드 기준 12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에 서있다. 그 뒤를 해리 케인(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각각 11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18라운드에서는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오바메양, 케인, 살라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바메양과 케인은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번리와 에버튼을 상대로 두 골씩 몰아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2018-19 시즌 EPL의 득점왕에 가장 근접한 세 남자를 함께 살펴보자. #1.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아스날) 오바메양은 지난 1월 아스날의 구단 역사상 최고 몸값인 825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런던에 입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왕 출신인 오바메양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후 적응기간이 필요없다는 듯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구단의 역사도 갈아치우고 있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13경기 10골을 기록하며 구단 최단 경기 10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구단의 레전드의 티에리 앙리가 갖고 있던 31경기 17득점 기록도 31경기 22득점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AS모나코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오바메양은 빠른 주력을 통해 상대의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고 득점하는 것이 주특기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그의 최대 장점은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것.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는 경기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상대 골망을 흔들고 공중제비를 도는 오바메양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바메양은 특유의 위치선정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하는 것이 주된 공격루트였다. 하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 박스 밖에서도 완벽한 감아차기를 통한 득점을 기록하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아스날의 팬들은 오랜 기간동안 리그 우승만큼이나 아스날 출신 득점왕의 탄생도 기다려왔다. 현재의 리듬만 유지한다면 오바메양이 아스날 팬들의 오랜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 EPL 18경기 출장 12득점 3도움 (PK 1득점) ▲ 슈팅 정확도 44% (유효슈팅 19 / 전체 슈팅 43) ▲ 기회 창출 4회 ▲ 놓친 득점 기회 10회 /2018-19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기준 #2. 해리 케인 (토트넘) 해리 케인은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한 구단의 성골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케인은 앨런 시어러,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의 계보를 잇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자타공인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토트넘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케인은 상대 중앙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묵직하게 볼을 키핑하는 능력, 빠르고 강한 슈팅 능력, 높은 골 결정력에 이르기까지 현대 축구에서 보기 힘든 완성형 공격수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케인은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 메이커의 능력도 탁월하단 평가다. 93년생 케인이 경력을 쌓아가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공격수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그의 꾸준함이다. 지난 2014-15시즌부터 전 시즌에 이르는 총 네 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21살부터 4년간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꾸준히 득점했다는 것은 케인의 공격수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체력과 정신력 또한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하는 지표다. 이처럼 매 시즌 득점왕 후보에 올랐던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 타이틀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 EPL 18경기 출장 11득점 3도움 (PK 3득점) ▲ 슈팅 정확도 48% (유효슈팅 29 / 전체 슈팅 61) ▲ 기회 창출 4회 ▲ 놓친 득점 기회 8회 #3.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는 2017년 6월 560억원의 몸값으로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로마에서 리버풀로 합류했다. 살라는 2016-17시즌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31경기 15골 11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적 당시만해도 ‘살라가 구단의 최고 이적료를 받을 만큼 좋은 선수인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살라는 경기력으로 이 논란을 종식시켰다. 살라는 EPL 입성 첫해인 2017-18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을 득점하며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방에서부터의 압박과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했다. 이 전술에서 살라는 제 옷을 입은 듯이 본인의 스피드를 십분 활용해 다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10경기에서 살라는 4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헀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살라가 중앙공격수로 기용되며 골 감각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살라는 중앙에서 선발 출장한 8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파라오’가 제 컨디션을 찾자, EPL 득점왕 경쟁은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 EPL 18경기 출장 11득점 5도움 (PK 0득점) ▲ 슈팅 정확도 47% (유효슈팅 30 / 전체 슈팅 64) ▲ 기회 창출 10회 ▲ 놓친 득점 기회 10회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8-12-24 15:21:51[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스 FC의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이다. 월드 베스트11은 오는 18일 발표된다. FIFA는 오늘 11일 홈페이지에서 '2020 FIFA-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베스트11 후보 55명을 발표했다. 후보는 67개국 3만 여명의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공격수(FW)와 미드필더(MF), 수비수(DF) 각각 15명과 골키퍼 10명이 후보인데 공격수 후보 15명 중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아스널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레알 마르디드 카림 벤제마,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C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도 손흥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첼시FC 위민 지소연도 여자 월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포함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늘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앤트워프와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6차전 최종전에 교체출장했다. 팀은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조바니 로 셀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2-11 09:14:25[파이낸셜뉴스] 과거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미켈 아르테타(37)가 감독으로 아스날에 돌아온다. 20일(한국시간) 아스날은 아르테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최근 아르테타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로 재직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지도자 수업을 배워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를 신뢰해 많은 권한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군가가 꿈을 가지고 있다면 멈출 수 없다”라며 “아스날은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나는 아르테타가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꽤나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날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아르테타는 피치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아스날 선수로서는 FA컵 트로피를 2회나 들어올리는 등 좋은 경력을 보낸 아르테타지만 감독으로서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 아스날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절반이 치러진 지금도 10위(5승 7무 5패)에 위치했다. 이른바 EPL ‘빅6’ 팀 중 현재 6위 밖으로 밀려나있는 것은 아스날이 유일하다. 팀 내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달으며 많은 선수들이 타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주장인 그라니트 쟈카를 포함해 팀내 핵심전력인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도 이적 루머에 휘말렸다. 또한 아르테타는 수석코치 경험만 있을 뿐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전무하다. 아스날과 같은 빅클럽이 ‘초보 감독’을 쓰는 것은 구단으로서도 큰 도박이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아르테타 본인은 감독직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르테타는 취임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에게 제가 경험이 많다고는 얘기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저는 선수들에게 성공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감스럽게도 아스날 고유의 공격적인 축구의 정체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이는 앞으로 제가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인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올바른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길 발나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 #아스날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21 09:37:05[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 등 8명이 포함된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손흥민, 케빈 데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체스터 시티), 오바메양(아스널),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히카르두 페레이라(레스터 시티), 존 맥긴(아스톤빌라), 칼럼 윌슨(본머스)이다. 9월에 열린 리그 4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두번에 걸쳐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수상 도전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05 09:39:15손흥민(토트넘이 런던을 연고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이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아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01 17:05:36손흥민(토트넘)이 런던을 연고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아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손흥민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팀스태프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전력으로 34경기에 출장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리그 3위에 오르는 것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큰 힘이 됐다"고 보도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포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팀 동료인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토요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지역 연고 라이벌인 전통의 강호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79분을 뛰고 휴식을 부여받은 손흥민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토트넘 #올해의선수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01 08:56:55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부상 병동' 토트넘의 성적을 손흥민이 강제 견인하면서 개인 성적도 덤으로 따라붙는 형국이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왓포드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이날 뉴캐슬을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또 토트넘은 이날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리버풀과 승점 격차도 4점으로 좁혀졌다. 손흥민의 이날 골은 리그 10호이자 시즌 14호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세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부상 속에 손흥민이 팀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성적과 더불어 개인 기록에서도 손흥민의 진가는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26분당 1골을 넣어 득점당 소요시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260분을 뛰어 10골을 성공시켰다. 이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득점당 소요시간 126분(출전 시간 2023분) 공동 1위에 랭크돼 있다. 득점당 소요시간 3위는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127분), 4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132분), 5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134분) 순이다. 손흥민은 이날 골을 추가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랐다. 현재 리그에서 10골을 넣어 공동 5위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무려 8명이나 된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라힘 스털링(맨시티), 히샬리송(에버턴), 사디오 마네(리버풀), 칼럼 윌슨(AFC 본머스), 에당 아자르(첼시), 글렌 머레이(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손흥민과 치열한 득점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16골을 넣었다. 이어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이 15골로 2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해리케인(토트넘)이 14골로 3위다. 4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는 11골로 손흥민과 1골 차이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15포인트(10골, 5도움)로 리그 9위에 올랐고, 평균 평점 분야에서도 7.43점으로 리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의 손흥민의 기세를 보면 득점 선수 싸움도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시즌 초처럼 손흥민의 체력이 방전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2-03 00:34:1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물리치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25일 맨유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솔샤르 대행 체제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31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먼저 일격을 가했으며 이후 2분 만에 다시 루카쿠의 패스를 제시 린가드가 두 번째 골로 연결해 한 발 더 앞섰다. 아스널은 후반 43분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37분 맨유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쐐기 골을 넣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01-26 11:19:24버질 반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가봉),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시티·프랑스) 이 세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지난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이다. 이들의 이적료 총합은 무려 2780억원으로 지난 시즌을 뜨겁게 달군 빅사이닝(Big Signing· 큰 금액을 지불해 인기 선수를 영입하는 계약)들이었다. 지난 1일 기점으로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다. 겨울 이적시장은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열린다. 시즌 중간 팀 동료 선수들과 한창 손발이 맞아떨어질 시기에 핵심 전력을 빼오는 일인 만큼 더 많은 이적료가 필요해 여름 시장에 비해 그 열기가 덜하다. 그래서 겨울 이적시장은 주로 부상 자원의 보강이나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이 거래 대상에 올라왔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에서 성공적인 빅사이닝 사례가 여럿 나오면서 이번에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소식이 또 터질지 기대가 높다. ■ 중계권·광고비로 2100억원 벌어들인 메이저 구단들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동향을 보면 겨울 이적시장도 여름 못지않게 뜨겁다. 지난해 오바메양, 반다이크의 영입과 같은 빅사이닝이 심심찮게 성사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중동, 아시아 등의 해외 거대 자본의 투자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구단들이 중계권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늘면서 재정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28번 경기로 가장 많은 TV 중계를 치른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내, 해외중계권과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약 21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하물며 지난 시즌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 스토크시티도 약 1380억원 대의 수익을 거둘 정도로 EPL 구단들의 지갑은 두둑해졌다. 덕분에 EPL 구단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거침없이 수표책을 꺼내들 수 있게 됐다. ■ 높은 이적료만큼 제값했던 지난 시즌 빅사이닝들 지난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오피셜은 사우스햄튼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다 리버풀로 옮긴 버질 반다이크 선수였다, 그는 이적료 약 1080억원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액수를 받고 자리를 옮겼다. 당시 업계에서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 이같은 액수를 지불하는 것에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다이크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0실점만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아스날 역시 약 830억원의 몸값을 지불하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가봉)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시장에서 돈 쓰는 것을 꺼리는 아스날로서는 보기 드문 영입이었다. 오바메양 또한 성공한 영입이었다. 그는 런던에 입성하자마자 13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 보강을 위해 지난 겨울 약 860억원에 달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을 흔쾌히 지불하며,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선수를 영입했다. 올해는 첼시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첼시는 지난 1일 약 820억원의 금액으로 크리스천 풀리시치(미국)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스날이 니콜라스 페페(릴OSC·프랑스)선수를 630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80억원에 코스타스 마놀라스(AS로마·그리스)선수를 영입할 거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스타플레이어가 EPL에 입성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정호진 기자
2019-01-04 08:30:52▲ 사진=토트넘SNS손흥민이 6호골을 터뜨렸지만,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서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앞서 도르트문트 원정 16강 1차전에서 0-3의 완패를 당한 상태로, 4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나 전반 24분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했고, 전반전은 그대로 끝이 났다. 이후 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오바메양이 또 한 번 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바메양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토트넘 골키퍼 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9분 토트넘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실수로 얻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토트넘의 8강 진출은 좌절됐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3-18 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