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을 방송한 JTBC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삽입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징계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JTBC ‘JTBC 뉴스룸’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KBS 1TV ‘KBS 중계석’에 행정 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8월 7일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CCTV 영상을 슈가의 사고 영상인 것처럼 보도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JTBC 측은 이날 의견진술 과정에서 "명백히 우리 잘못으로 인한 오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삼중으로 확인하고, 확인이 안 되면 보도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기모노를 입거나 기미가요가 사용되는 내용이 포함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물의를 빚은 KBS 측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면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8 07:30:52[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근골격계(MSK) 인공지능(AI) 진단 전문 기업 ‘래디오보틱스’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의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래디오보틱스는 근골격계 엑스레이 영상 분석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스포츠·재활 의학에 대한 수요 증대로 유럽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골절 및 외상 감지 솔루션 'RBfracture'는 지난 2022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유럽 의료기관에서 도입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의료 영상 분야에서 제품을 서로 교차 판매함으로써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루닛은 폐질환 진단을 위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 판매 시 래디오보틱스의 RBfracture를 함께 유통한다. 래디오보틱스 역시 자사 제품 판매 시 루닛 인사이트 CXR을 병행 판매할 계획이며, 나아가 양사는 유통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MEA는 두 기업 모두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온 시장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 폐질환에서부터 골절 및 외상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원스톱 검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고객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연스레 판매 증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에게 래디오보틱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수요를 한층 더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유통 협업을 넘어 양사의 혁신 솔루션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내고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울브스크졸드 래디오보틱스 대표는 “AI 의료 영상 분석 업계를 선도하는 루닛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로 고객들이 보다 완벽한 엑스레이 AI 진단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2 09:07: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의 호남 비하 발언 오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정 최고위원과 최초 보도 및 인용보도한 기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 위원이 과거 대표로 있던 보수 성향 시민단체 호남대안포럼 단체대화방에서 "광주 정신이 민주화란 것은 포장이고 과장", "광주정신은 공산주의나 주사파 사상 외에 아무것도 없다" 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은 해당 발언이 게시된 단체 대화방에 "광주 폭동이라니요. 당장 지우세요"라고 반박했으나 기사는 박 위원이 호남 비하 발언을 한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자신의 SNS에 "이러고도 5.18 광주 정신 운운하느냐"는 글을 게시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조작, 배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려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치 행태이므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1-20 12:50: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것을 두고 한 언론사가 '나무젓가락'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기사가 오보라고 강조했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연 뒤, 이 대표를 피습한 김모(66) 씨가 휘두른 흉기는 나무젓가락이 아닌 '일반적인 자루칼'이라고 설명했다. 나무젓가락이라고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오보를 작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어 김씨가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소문과 전직 공무원이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오보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씨가 국민의힘 가입 후 탈퇴 여부나 민주당 당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해당 정당과 협조를 구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압수수색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길이 17cm, 날 길이 12.5cm의 등산용 칼을 범행에 이용했다. 김씨는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칼자루를 제거한 뒤 날 상당 부분을 무언가로 감았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이달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 오전 부산에 다시 들린 것으로 김씨의 기차표를 통해 파악됐다. 김씨는 혼자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경남과 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 방문지를 따라다닌 정황이 포착돼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약물이나 정신병 이력, 사전 살인 예비 등 구체적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이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지법은 이날 새벽 경찰이 김씨와 관련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후 김씨 자택 및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3 13:47:10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관련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한 언론에 의해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수수사실을 정면 부인했다. 7일 한 언론에 의해 수수 의혹이 보도된 의원들은 각자 입장문을 내고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일제히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실명이 공개된 김남국·김승남·김윤덕·김회재·이용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수수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대체로 명단에 자신들이 포함된 것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민주당을 탄압하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의원은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며 "명확한 실체가 없는 특정인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야당 의원 음해와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빈 의원도 "그야말로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라며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덕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며 "돈 봉투를 받은 적이 결단코 없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또한 언론을 향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회재 의원은 "악의적인 오보"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 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김남국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8-07 18:31:16본 인터넷뉴스는 2023년 5월 24일 <“앵커 옷도 바꿔치기?”...KBS, 오보 은폐하려 ‘화면 바꿔치기’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KBS가 2023. 5. 18. 9시 뉴스 앵커의 리포트 소개 멘트를 방송 종료 후 재녹화해 홈페이지 다시보기 뉴스영상의 해당부분을 도둑 교체했다고 보도하며 KBS가 뉴스 앵커멘트를 조작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2023. 5. 18. KBS 9시 뉴스 앵커의 일부 멘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2023. 5. 19. <뉴스9> 클로징 때 해당 멘트를 보완하는 설명을 시청자들에게 미리 전한 바 있고, 이후 오해의 소지가 있던 앵커멘트를 바로잡기 위해 재녹화를 통해 수정하여 KBS 뉴스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것'으로 밝혀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KBS는 '이 과정은 내부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고 영상 수정 사실을 공지했다는 점에서 KBS가 뉴스 앵커멘트 영상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2023-07-13 15:18:29[파이낸셜뉴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인해 국내 증시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조작 세력에게 돈을 투자했다가 잃어 피해자가 되었다고 주장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동료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업 시너지 있다고 믿었기때문에 투자" 임창정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이들은 케이블방송 채널, 프랜차이즈 관련 IT기업,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IP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추진하는 사업과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신뢰를 가지고 이들이 다양한 제휴사업을 제안하여 논의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이러한 협의 과정에서, 이들은 제가 설립한 ㈜임창정 법인 등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구주를 인수하고 저의 사업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도 해 주겠다고 했다”며 “이들이 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제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하여 저의 기획사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이들은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 투자를 통해 재력 있고 신망 있는 유명한 자산가 주식계좌를 일임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하면서 제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할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줬다”며 “주식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됐다”고 부연했다. 임창정이 이들에게 맡긴 액수는 30억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자신이 이 사태의 피해자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투자 관련 영업행위 없었다" 선그은 임창정 임창정은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다.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며 “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며 “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다”며 “추측성 보도나 악의적인 보도는 부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05:54:24[파이낸셜뉴스] 보수진영 대학생 단체인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11일 '일장기 오보'를 전한 KBS 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 연수 대상자로 선발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해당 대상자는 지난 3월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과정을 중계하는 도중 "윤 대통령이 일장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고 말해 이후 KBS가 공개 사과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신전대협은 "4250만원 상당의 해외 연수자는 지난 3월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으로 알려진 KBS 앵커로 예정됐다"며 지난 4일 발표된 언론진흥재단의 해외 연수 선발과정과 절차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한 재단 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은 "언론진흥재단 해외 장기연수 신청 자격은 소속사 대표의 추천을 받은 현직 언론인"이라며 "불과 전날인 4월10일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입장이나 채널A 전 기자 관련 허위 보도에 대한 3년 만의 사과를 발표하면서도 뒤로는 본 사건에 대한 입장은 고수한 KBS의 의도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이를 두고 '조용히 쉬다 와!'식 호화 도피인가"라면서 "'아주 수고했어'식 업계 포상인가"라고 일갈했다. 이범석 공동의장도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들을 향해 "대형 오보를 낸 지 한 달도 안 된 기자가 다른 선후배 동료 언론인 신청자를 제치고 특혜를 누란다"며 "이것이 정녕 '한국 언론진흥'을 위한 길인가"라고 반문했다.
2023-04-12 01:09:1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관련 오보를 낸 조선일보가 조 전 장관 부녀에게 14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과 조씨가 조선일보 기자와 부국장 등 4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근 화해 권고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조선일보 관계자들이 조 전 장관 부녀에게 7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고, 확정된 화해 권고 결정은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앞서 조선일보는 2020년 8월 28일 자 지면에 '조민 씨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를 일방적으로 찾아가 인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다음 날 조선일보는 "사실관계 확인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부정확한 기사였다"고 조 씨와 연세대 의료원에 사과한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나 조 전 장관과 조 씨는 같은 해 9월 2일 조선일보의 오보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총 4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조 전 장관 측은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 후, 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애초 소송제기 목적이 금전이익이 아닌 기사의 허위성 인정"이라며 "법원이 기사의 위법성을 인정했단 점에 의의를 두고 화해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금전적 이익이 아닌 기사의 허위성을 인정하는 데 소송의 목적이 있어 화해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아니면 말고'식 보도 행태가 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09 14:41:56[파이낸셜뉴스] 중국 매체에서 보도된 빅뱅 지드래곤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외손녀와의 열애설에 대해 신세계측이 "명백한 오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1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순 해프닝을 넘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의 한 연예매체는 지드래곤이 이 회장의 외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공연은 (둘이 아닌) 여러 명과 함께 관람했고 (지드래곤의) 팬으로서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성 보도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4년 만에 빅뱅으로 컴백했다. 이달 1일에는 신년을 맞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새로운 음반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0 21: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