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1일 오산 세교2지구에 연접해 있는 쌍용제지 폐공장부지(12만㎡)를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제지 공장은 제지산업이 침체되며 2014년 운영이 중단된 후 공장시설과 노후건물들이 잔존해 흉물로 남아있는 상태였다. 특히 세교2택지개발지구(280만㎡)에 둘러쌓여 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토부는 장기간 방치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를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2.4km)와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 IC(3.5km)가 인접해 있으며, 전철 1호선 오산역도 850m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주변에 화성산업단지(삼성전자)와 진위산업단지(LG CNS, LG전자)가 있어 입지여건도 좋다. 국토교통부는 대상부지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공업용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되어 뉴스테이 1300호와 분양주택 1300호를 합쳐 모두 2600호가 공급될 수 있는 택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승인해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에서는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지역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를 5.4만호 규모로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2-21 10:18:01[파이낸셜뉴스]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스태프 4명이 다쳤다. 28일 오산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2분쯤 ‘촬영 중 4명이 추락했다’는 119구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3층짜리 폐공장 2층 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0·40대 남성 2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20대 남녀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남자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중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바닥이 붕괴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층 바닥은 대부분 콘크리트로 마감돼 있었으나 일부는 콘크리트가 제거돼 샌드위치 패널만 남아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힙합 레이블이자 연예 기획사인 더블랙레이블은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지난 2016년에 설립했다. 현재 더블랙레이블에는 가수 태양과 자이언티, 전소미 등이 소속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8 17:13:39【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의 한 폐공장에서 28일 화보 촬영을 진행하던 아이돌 가수 스태프 4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 42분 오산시 세교동의 한 3층짜리 폐공장에서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아이돌 가수의 화보 촬영이 준비 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2층에서 작업하던 촬영 기사 등 스태프 4명이 갑자기 2층이 붕괴되면서 6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부상자는 20~40대 남성 3명, 여성 1명으로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낡고 관리가 되지 않는 폐공장 특성상 2층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8 14:15:28오만과 편견 (사진=MBC, 본팩토리) ‘오만과 편견’ 백진희, 최진혁, 손창민, 이태환 등이 펼친 후끈한 ‘눈물 명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13회에서는 백진희, 최진혁, 손창민, 이태환 등이 다양한 의미가 함축된 뜨거운 눈물을 흘려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터. 이와 관련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사연을 담은 ‘오만과 편견 표 티어스 코드(tears code) 4’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백진희는 진정한 ‘눈물의 여왕’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열무(백진희 분)의 첫 번째 눈물은 동치(최진혁 분)와 함께 찾아간 15년 전 ‘한별이 사건’의 현장인 폐공장에서 터졌다. 공장 철거 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증거를 수집하러 갔던 열무와 동치가 삭아가는 한별이의 신발 한 짝을 발견해냈던 것. 15년 만에 죽은 동생의 신발을 찾아낸 열무는 그간의 아픔이 투영된 한 맺힌 눈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후 열무는 강수(이태환 분)에게 배달된 한별이의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보고 또 다시 오열했다. 한별이가 강수 대신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자 안타까운 슬픔을 감추지 못했던 것. 이어 자신의 동생 대신 살아난 강수가 위로하려 하자, 열무의 눈물은 한층 짙어졌다. 열무는 강수를 원망할 수도, 죽은 동생의 억울함을 털어낼 수도 없는 상황에 말을 잃은 채 아프고, 또 아프기만 감정을 눈물에 담아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어 최진혁은 깊은 분노 느껴지는 ‘남자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 말미 동치의 검사실에 들이닥친 문희만(최민수 분)은 ‘한별이 사건 수사 기록’을 강제로 회수했다. 뿐만 아니라 기록 파일로 동치의 뺨을 무겁게 밀어내며, 자존심마저 짓이겼던 상태. 문희만이 나간 후 동치는 볼을 타고 내리는 한 줄기 눈물로 깊은 분노를 고스란히 전했다. 남들 보기엔 허울 좋은 검사라는 직업도 조직 사회 안에서는 힘없는 일개 조직원일 뿐이며, 검사로서 당연히 찾아야만 하는 정의조차 권력 앞에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을 짧고 굵은 한탄의 눈물로 표현했던 셈이다. 또한 이날 이태환 역시 뒤바뀐 운명을 알게 된 후 오열했다. 극중 강수는 차마 받아들일 수 없는 잔인한 진실 앞에 가슴 아픈 눈물만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강수는 한별이와 자신의 뒤바뀐 운명의 굴레가 확실시 되자, 어쩔 수 없는 자책감에 휩싸였던 상태. 누군가 자신을 대신해 죽었다는 사실과 그 대상이 ‘첫 사랑’ 열무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주는 충격파는 만만치 않았다. 울고 있는 열무에게 강수는 “나...나는.. 그러니까...내가”라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애써 떼어보다, 서러운 울음만 토해냈다. 살아남은 일이 죄가 될 수는 없지만, 미안함을 지울 수 없는 아이러니가 강수를 괴롭혔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손창민은 뼈저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동치에게 15년 전 ‘오산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한 순간 실수로 목숨을 잃은 강수의 어머니와 살아남은 강수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냈던 것. 정창기(손장민 분)는 “처음부터 도망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잘못된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또한 자신 벌인 일로 인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할 피해자가 된 강수를 차마 외면하지도 못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조용히 눈물을 떨어뜨렸던 것. 15년 간 짊어지고 왔던 무겁고도 복잡한 마음의 무게와 아무리 반성해도 사라지지 않을 자신의 죄에 대한 회한이 서린 눈물이었던 셈이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오만과 편견’의 제2막이 본격 점화되며 15년 전 ‘한별이 사건’과 ‘오산 뺑소니 사건’의 퍼즐조각들이 빠르게 맞춰지고 있다”며 “14회부터는 또 어떤 새로운 단서와 예측불가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1 15: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