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빚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주택 융자금을 한 번에 다 갚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참가자 중)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리얼리티 버전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2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는 황동혁 각본·감독의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에 히트한 ‘오징어 게임’의 세트장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초록색 추리닝을 입은 참가자부터 빨간 슈트 차림의 가면남들, 거대한 영희 인형과 침대가 층층이 쌓인 대형 숙소 그리고 상금이 수북이 쌓이는 투명 저금통까지. 달라진 것은 등장인물이다. 앞서 미국 스튜디오 램버트 등이 제작한 이 리얼리티 쇼는 전 세계 ‘만 21세 이상 영어 가능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뽑았다. 이번에 언론에 일부 선공개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여기에서 뽑힌 다양한 참가자가 출연했다. 드라마와 달리 출연자가 많다 보니 집중도가 떨어지지만 그중에서 카메라가 좀 더 중점적으로 비추는 출연자는 있다. “내 나이를 활용하겠다”는 69세 노인부터 운동선수 출신 엄마와 함께 참여한 아들, 잘난 척이 심해 다수의 견제를 받는 두뇌와 근육을 갖춘 승부욕 강한 흑인남, 멘사 출신 '뇌섹녀' 그리고 젊은 근육남 무리와 다소 약한 사람들끼리 연대한 ‘깐부’팀 등 일견 드라마 속 캐릭터와 유사성이 느껴지는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깐부팀의 한 내과의사 출신 참가자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왔다”며 자신만의 참가 이유를 밝히기도 한다. ■드라마가 더 극적, 나라면 어떻게? 개개인 선택이 관전 포인트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실제로 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일단 모두가 그 게임의 내용과 규칙을 알기에 호기심과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그보다는 중간에 간단히 배치된 ‘인성게임’이나 어떤 줄에 서야 이득인지 다 아는 ‘달고나 게임'을 앞두고 참가자들끼리 눈치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드라마와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일단 게임은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로 연다. ‘빅사이즈’의 영희 인형이 등장하고, 참가자들조차 다 아는 게임이 시작된다. 탈락한 자에겐 먹물이 날아가고, 해당자는 실제 죽는 것 마냥 바닥에 푹 쓰러진다. 456명 중에서 197명이 생존한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숙소로 이동한다. 층층이 침대가 쌓여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실제로 죽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참가자들은 웃으며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면서 서로 편을 먹기도 한다. 인성게임은 무작위로 뽑힌 두 명의 참가자에게 자신의 경쟁자에게 이득을 줄지, 탈락을 안길지 선택할 권한을 줬다. 영화 ‘헝거게임’의 주인공 캣니스라면 이득을 줬을까? 눈앞에 승리를 위해선 대다수가 탈락을 안길 텐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어떤 상황이 펼쳐지며, 어떤 장단점이 연출되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두 번째 게임은 ‘달고나’다. ‘오징어 게임’을 본 관객이라면 이정재가 바닥에 철퍽 앉아 달고나를 혀로 반복해 핥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이 장면이 대규모로 구현되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나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동그라미와 세모, 별 그리고 우산 모양 중 무엇을 선택해야 더 유리하고 불리한지 아는 참가자들이 그 선택 권한을 가진 대표 참가자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줄을 선 순서대로 4명이 그 권한을 갖게 되는데, 어떤 조는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자폭하고, 어떤 조의 사람은 부담감에 눈물을 흘린다. 당장 살기 위해 누군가는 마지 못해 불리한 선택을 하는데, 그 불리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하지 않은 새로운 게임도 나온다. 세 번째 게임 '배틀쉽'이 그것이다. 이 게임에서 눈길을 끈 참가자는 “겸손과 감사”를 외치는 한 흑인 남성이다.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그는 팀원 전원 생존을 주문처럼 외운다. 게임 내내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 달리 게임이 끝난 뒤 혼자서 우는 모습을 보이며 뭉클함도 안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1 14:52:39【뉴욕=홍창기 특파원】 "레드라잇 그린라잇(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과 마블(구슬치기)게임이 가장 재미 있을 것 같네요, 기대 됩니다."(마이크 크리스티씨) "두유 원트 플레이 '딱지'? " (딱지맨 연기자 차르 나카시마씨)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맨해튼몰에 마련된 '오징어게임: 경험'(Squid Game: The Experience) 체험장. 오는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문을 연 체험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악역을 맡았던 영희가 입장객들을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오징어 게임'의 그 표정 그대로여서 기자는 입장 할 때 살짝 섬뜩함을 느꼈다.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자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맨 역할을 하는 '딱지맨'이 체험장에 속속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딱지치기를 하겠냐고 권하고 있었다. 한국 같았던 뉴욕 한복판의 '오징어 게임' 체험장 뉴욕의 '오징어 게임'체험장은 한국과 같았다. 한국어로 된 상점 간판과 한국 과자, 그리고 한국어로 된 각종 포스터가 내부에 가득했다. 한국 아이돌 등 케이(K)팝 음악이 체험장 배경음악으로 계속 흘러나온 것은 물론이다. 체험장에서는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와 세계 각국의 스낵들, 그리고 이벤트 공식 파트너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들을 선보이는 'H 마트'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도 운영된다. 또 해당 체험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오징어 마트(Squid Market)'도 체험장이 닫을 때 까지 운영된다.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하러 이곳에 친구와 함께 온 대니얼 린튼 씨는 "넷플릭스 구독자인데 '오징어 게임'을 보고 한국 문화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친구와 그 경쟁을 함께 할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번호가 적인 초록색 밴드를 하나씩 받으며 게임을 시작한다. 밴드에 적혀있는 바코드를 찍은 후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다.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를 마치고 이동하면 핑크색 옷을 입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군인들이 서 있었다. 게임 진행자가 드라마 속 '오징어 게임'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게임에 참여한 기자에게 진행자는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기자가 "기자다"라고 하니 그는 "여러분이 밖에서 무엇이든 여기서는 번호로 불린다"고 으름장을 놨다. 나이트 마켓과 오징어 마트는 무료로 입장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려면 1인당 29∼59달러(약 3만9100원∼7만9800원)의 티켓을 사야 한다. 티켓을 구매한 후 5개 게임을 일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게임은 24명이 한 그룹으로 묶여 시작된다. 게임장에 입장하면 밴드를 손목에 찬다. 밴드를 통해 5개의 게임 점수가 자동 집계,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이곳에서부터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셀카는 물론, 함께 게임에 참가한 일행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체험장에 마련된 5개의 게임 중 3개는 '오징어 게임'에서 왔다. '오징어 게임'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과 유사한 '걸음 기억하기'(메모리스텝)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레드라잇그린라잇), 구슬치기(마블)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게임에 열광 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즐거워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게임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센서가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탈락을 알린다. 실제 '오징어 게임'처럼 탈락을 알리는데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영희가 제대로 재연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구슬치기 게임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처럼 보였다. 구슬치기 게임은 달고나 떼기와 구슬치기를 결합한 게임이었다. 구슬을 던져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우산 모양의 그림 안에 넣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테두리 안에 구슬을 올린 참가자가 테두리에 구슬을 넣지 못하는 참가자의 구슬을 다 갖게 된다. 한 어린이는 연거푸 구슬치기를 실패하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 어린의 부모가 이를 달래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군함' 게임도 전시장에 마련됐다. 나머지 1개 게임은 미국인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이 게임은 두 참가자가 정해진 룰에 따라 커다란 상자의 태엽을 감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자속에서 영희가 다시 한번 등장해 게임 참가자들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뉴욕 체험장은 하루에 150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티켓이 판매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체험장을 오픈하는 앞으로 3주간 모든 티켓이 다 팔렸다"고 말했다. 3만1500장의 티켓이 체험장 오픈 하루만에 모두 매진된 것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묘한 이야기' 등을 시청한 사람이나 팬들이 1 년 내내 좋아하는 넷플릭스 이야기와 캐릭터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킹오브프러시아(King of Prussia)와 텍사스주의 갤러리아 댈러스에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3 10:38:02[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4500만명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아마존과 손잡고 역대급 규모의 리얼리티 게임 쇼를 제작한다. 20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미스터비스트가 제작하는 ‘비스트 게임스’를 시리즈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스트 게임스‘는 기존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쇼 형식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7500만원)를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 진다.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 최대 규모의 쇼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제니퍼 샐크 대표는 “미스터비스트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 팬들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다”며 “그의 뛰어난 제작 능력과 흥미진진한 콘셉트를 이번 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쇼를 제작해 유튜버와 크리에이터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내게 필요한 창작 통제권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을 본떠 만든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해당 쇼에서는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60억87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했다. 미스터비스트가 2021년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실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까지 약 5억887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5세의 나이에 구독자 1위 유튜버로 활약 중인 미스터비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크론병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입이 연간 약 6억∼7억달러(약 8010억∼9345억원) 정도이며, 이를 모두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10:41:19[파이낸셜뉴스] "'2023 서울콘'이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린다고 해서 참석해 봤다.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댄싱 챌린지와 e스포츠구단 T1의 게임도 직접 눈으로 보는 등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외국인도 눈에 많이 띄어 앞으로 서울이 더 유명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세계 50여개국 3000명의 인플루언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모였다. 이들이 DDP에 모인 것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에 참여해서다.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 속에 시작된 서울콘은 첫 회임에도 세계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폭설이 내린 30일. 폭설로 서울이 겨울왕국으로 변했지만 DDP 어울림광장에는 K팝 소리가 크게 울리고 있었다. 야외 공간인 이곳에는 하얀 눈이 퍼붓고 있었지만 광장은 MZ세대 300여명이 둥그렇게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다. 이들은 노랫소리에 맞춰 댄스팀 춤 동작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이날 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2023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초·최대의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50여 개국, 총 3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3000여 팀이 참여중이다. 28개 프로그램,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별 총 2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트홀1·2, 컨퍼런스홀, 어울림광장, 디자인랩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 프로그램 중 관심을 끈 것은 ‘한류 스타·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상식’이다. 국내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 연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부문별 시상이 진행된다. 국내 댄스팀과 시민이 참여하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국내 대표 E스포츠 팀인 T1의 팬들과 함께 진행하는 팬 페스티벌 ‘T1 CON’도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DDP를 찾아 '2023 서울콘'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참관했다. 특히 오 시장은 올해 롤드컵 우승팀 'T1'과 팬들이 함께하는 '팬페스티벌 T1 CON'에 참석해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오 시장은 "T1이 7년만에 정상에 등극하면서 총 4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관련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서울과 한국, 전세계 인플루언서가 직접 알려 이날부터 서울의 대표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 및 스니커즈 마켓’도 31일까지 열리는 열기를 이어간다. 국내외 다수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참여하며 각 브랜드의 신상품과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별 공연과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31일에는 ‘서울콘 미디어 트레일러’를 통해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 출연진과 글루벌 인플루언서들이 ‘오징어 게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 출연자들은 연애 상담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박재범, 청하 등과 함께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열린다. 인플루언서와 전 세계 팔로워가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기고, 새해 첫날에는 EDM 공연으로 2024년을 뜨겁게 맞이한다. 서울콘 카운트다운은 최소 5억 명이 서울 신년 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플루언서 중 6명은 한복을 입고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 중 3명은 한국인으로 귀화, 한국계, 한국인과 결혼하는 등 대한민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타종인사는 총 구독자 5000만 명에 육박하는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과 , 총 구독자 5100만명으로 춤과 노래·연기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킴 등이 참여한다. 또한 총 구독자 1887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의 가수 겸 배우로 국민 여동생이란 별칭을 가진 크리스텔 풀가와 총 구독자 1700만 우즈벡 출신 한국 귀화 인플루언서 카리모바 엘리나가 동참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30 15:45:3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넷플릭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장한 체험존인 '오징어게임: 더 트라이얼'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메가히트작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은 삼성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더 프레임·갤럭시 S23 울트라 등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정보기술(IT) 기기들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체험존 입구에서 네오 QLED 8K를 통해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트레일러 영상을 시청하며 게임 속 세계관을 생생하게 학습한 뒤 입장한다. 게임존 곳곳에서 네오 QLED 8K로 상영되는 다양한 안내 영상들이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실제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게임이 끝난 후 단 한 명의 우승자는 VIP 라운지에서 가면을 받아 쓰고 드라마 속 '프론트맨'처럼 삼성 더 프레임 85형을 통해 다음 그룹 참가자들의 경기들을 직관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도 오징어게임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참가자들은 화제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체험하는 동안 갤럭시S23 울트라의 하이퍼랩스 영상과 고화질 이미지로 재미 있는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S펜을 활용한 '디지털 달고나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달고나 게임은 총 5단계 난이도로 구성되며, 부서지기 쉬운 달고나를 S펜으로 정교하게 자르지 못하면 탈락한다. 게임을 하는 동안 갤럭시S23 울트라의 전면 카메라가 게임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을 촬영하고, 게임이 끝난 뒤 '퀵 쉐어'를 통해 원하는 사진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플렉스캠 키오스크'에서는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캠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다운로드해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의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이번 체험존을 통해 팬들에게 오징어게임의 세계관을 제공하며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최승은 부사장은 "삼성과 넷플릭스는 열정을 불어넣고 새로운 고객을 모색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넷플릭스와의 개방된 파트너십을 통해 색다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2-22 14:19:2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상금 456만 달러(약 60억원)가 50대 중년여성에게 돌아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콘텐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넷플릭스 커뮤니티 ‘투둠’에는 우승자 287번 마이 웰란(55)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웰란은 1975년 사이공 함락 때 베트남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그는 19세에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됐다. 20년 동안 미 해군에서 복무한 웰란은 2013년부터 이민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456명의 참가자 중 고령에 속하는 데다 여성이기도 한 웰란은 심리전에 탁월했다. 2013년부터 미국 국토안보부 이민심사관으로서 수많은 이민자를 상대하며 쌓은 생활의 지혜가 그의 무기였다. 남녀가 함께 경쟁한 이 쇼엔 드라마와 달리 근력으로 승부를 보는 게임은 없었다. 타인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웰란은 소수의 참가자와의 ‘조용한 연대’로 주어진 미션을 하나둘씩 해냈다. 그는 “여성이고, 소수자인 내가 이 나이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상금 일부를 기후위기 극복 기부금 등으로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는 전 세계에서 지원한 8만1000여명 가운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456명이 뽑혔다. 참가자들은 영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16일 동안 게임에 참여했다. 넷플릭스는 이를 10회분으로 만들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0 22:19:0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Express Solicitors)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라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라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레이드 CEO는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우리의 한 의뢰인은 누군가가 기절하고 사람들이 의료진을 부르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고, 다른 한 명은 추운 날씨에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받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총괄 프로듀서 스티븐 램버트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 인터뷰에서 촬영 중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TV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내걸었고, 456만달러(약 59억2800만원)의 상금을 받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본이 없는 수많은 서바이벌 쇼에 비해, 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수많은 쇼에 비해 훨씬 더 나았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 실사판으로 지난 겨울 영국에서 촬영됐다. 넷플릭스는 첫 에피소드 다섯 편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4 08:48:2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현실판으로 재탄생시킨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가 약 두 달 뒤인 11월 22일 공개된다. 22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웹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역대 최대 규모 리얼리티 경쟁으로 변형한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올가을에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징어 게임'의 리얼리티 버전은 생사가 걸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456명의 참가자가 리얼리티 TV쇼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인 456만달러(한화 약 61억원)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기회주의적인 동맹과 냉혹한 전략, 시의적절한 배신 등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묻게 된다"라고 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대형 돼지 저금통에 현금이 가득 차거나 냉철하게 참가자들을 살해했던 진행 요원 등이 등장한다. 또, 첫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영희' 인형을 향해 돌진하는 참가자들 모습과 징검다리 건너기, 최종 라운드 전 마지막 만찬 등의 장면이 담겼다. 이번 리얼리티쇼는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미국의 인기 게임 쇼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를 제작한 스튜디오 램버트 등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리얼리티쇼는 지난 겨울 영국에서 촬영하는 동안 기습 한파가 몰아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피로를 호소하며 쓰러지는 등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5 06:53:3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쇼가 참가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참가자들에게 비인간적 대우를 했다는 이유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 더 챌린지'의 일부 참가자는 촬영장 안전 위반 등을 이유로 제작사에 대해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들처럼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한화 약 56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영국 동부 베드포드의 옛 공군 비행장을 개조한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영국 BBC는 해당 프로그램 촬영 중 참가자들이 영하의 기온에 장시간 방치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영하의 온도 속에서 '오징어게임' 속 운동복만 입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한 참가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던 촬영이 7시간 넘게 이어졌고, 많은 참가자들이 추위에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동물도 그렇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쇼가 힘들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및 제작사 측은 "게임이 조작됐거나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적절한 조치를 통해 공정한 게임 진행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리얼리티 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원작과 같이 456명의 참가자들이 대결을 펼치지만, 금액은 456만 달러로 축소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5 10:00:50[파이낸셜뉴스]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영국에서 리얼리티쇼로 진행되는 가운데 출연자 2명이 성관계를 했다가 퇴출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영국 베드포드셔주 카딩턴 스튜디오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약 4주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해당 쇼는 촬영이 진행되기 전 세계 각국에서 456명의 모집자를 선별해 상금 456만 달러(한화 약 56억1500만원)를 지급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참가자 2명이 제작진 몰래 성관계를 벌이다 발각돼 퇴출당했다. 촬영을 하기 전 제작팀은 한 호텔에 모인 참가자들에게 다른 참가자와 교류가 금지되며 담배 및 술을 금지하는 안내를 진행했다. 하지만 참가 두 명이 이 같은 안내에도 성관계를 맺었고, 결국 발각되면서 퇴출당했다. 한편 같은 날 참가자 세 명이 촬영 도중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게임 당시 혹한의 날씨를 견디던 참가자들은 이를 못 견디고 실려나갔다고 한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참가자들의 부상이 중상이 아닌 경상이라고 밝히며 참가자들에 대한 건강과 안전이 철저하게 보장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매체는 지역을 관할하는 이스트 오브 잉글랜드 앰뷸런스 서비스를 확인한 결과 쇼가 벌어진 스튜디오 인근에서 신고나 구조 요청이 들어온 건은 발견하지 못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1 23: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