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가 두 플랫폼에 각각 기대와 실망을 안겼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게임’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711.33달러(3.3%↑)까지 올랐다. 이전까지 넷플릭스의 장중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700.99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상승이 '오징어 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선불광고 약정 실적도 좋다. 지난해 대비 1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넷플릭스는 또 자체 광고 기술(ad-tech)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이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광고주들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에 힘입어 광고 요금제 구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계약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안해 반면 이정재가 제다이로 출연한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부진한 시청률로 시즌2가 제작되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애콜라이트’는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안 돌'로 성공한 극작가 출신 여성 감독 레슬리 헤드랜드가 기획·연출·각본을 총괄하는 쇼러너(showrunner) 역할을 맡아 제작됐다. '애콜라이트' 공개 후 이정재가 연기한 ‘마스터 솔’이 기존 고결한 이미지와 달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 점, 주요 역할에 유색인종이 대거 캐스팅된 점 그리고 드라마 속에 성소수자 캐릭터 등이 그려진 점이 일부팬들의 반감을 산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다. 다양성이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화두지만, 대중적 관객과의 갭을 메우는 데는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미국의 상징적인 대중문화라 그 갭이 더 컸을 수 있다. 물론 기본은 늘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매우 낮다. 비단 완성도뿐 아니라 대중의 정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4년에 걸쳐 제작된 이 8부작 시리즈에는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08:48:59[파이낸셜뉴스]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개일이 확정됐다. 시즌3 역시 내년 공개를 예고했다. 1일 넷플릭스가 전세계를 뒤흔든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리는 파이널 시즌 '오징어 게임' 시즌3의 2025년 공개까지 깜짝 예고했다. 메가폰을 잡은 황동혁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서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편지를 통해 시즌2와 시즌3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라는 첫 문장은 작품 속 캐릭터들이 새로운 게임이 시작할뿐 아니라 시즌1을 공개할 당시와 달리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제작진의 브라운관 밖 시청률 게임도 마침내 시작된다는 중의적 느낌을 준다. 황동혁 감독은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라며 벅찬 감정도 전했다. 이어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기훈’(이정재)의 보도 스틸도 공개했다. 시즌1 마지막, 미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 모습과 달리 짧아진 검은 머리로, 456번 번호가 달린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기훈’의 모습은 그가 다시 시작될 게임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승자로 딸을 만나러 가던 길에서 발걸음을 돌린 그가 왜, 어떻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지. 그리고 그가 참여하는 새로운 ‘오징어 게임’ 속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시즌2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이 출연한다. 다음은 황동혁 감독 소감 전문이다.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고 믿기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벌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렙니다.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 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여러분께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합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곧 만나요 여러분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1 08:36:49[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가 2024년 공개 예정작 라인업 미리보기인 ‘넥스트 온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첫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시즌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훈’(이정재), ‘프론트맨’(이병헌), ‘딱지남’(공유) 캐릭터로 시즌1에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 온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새로운 시즌을 통해 첫 등장할 박규영의 캐릭터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 각본, 제작을 맡는다.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뿐만 아니라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한다. 2024년 공개.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2 08:22:2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국가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 2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7일 충청도 소재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에서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세트장 방문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일부 공개됐다. 시즌2의 이야기 전개를 짐작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포착돼,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를 촬영하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2 이야기 전개 방향성에 대해서는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답했다. 시즌2 제작사인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황동혁 감독님의 크리에이티브 비전과 주제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채 미술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1 작업을 통해 지난해 열린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퍼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2 주요 출연진으로는 시즌1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등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지난 2021년 방영된 시즌1은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파국을 다뤘다.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 또 신선한 게임 장치와 인물간 심리 변화와 추리를 접목한 스릴러로서 전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08 06:42:1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인 성기훈이라고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APTN과의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시즌 1에서 순진한 캐릭터인 성기훈이 시즌 2의 주요 초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기훈이 자신의 방식을 어떻게 관철할지가 시즌 2와 시즌 1과의 핵심 차이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또 시즌 2에 등장할 게임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게임) 선정 절차가 끝났다"면서 "시즌 2에는 많은 새로운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미 시즌 1에서 가장 적절한 게임을 찾기 위해 어릴 때 내가 한 모든 게임을 샅샅이 훑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시즌 2를 위한 게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장 단순한 규칙을 가진, 가장 단순한 게임을 사람들의 가장 복잡한 감정과 마음을 그리기 위해 사용한다'는 원칙에 충실했고, 따라서 그 원칙은 확실히 지켜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미상 후보가 발표되기 전 시즌 2 집필을 마쳤다면서 "그동안 시즌 2를 집필하는 고된 과정에 있었고 (에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 지명이 시즌 2에 대한 압박을 가중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하지만 압력이 가중되는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놓고 싶기 때문에 내 (창작) 동기도 더 높아졌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7-13 07:30:35[파이낸셜뉴스] 한국이 만들고 넷플릭스가 유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이끈 '오징어게임' 후속작이 다시 한번 넷플릭스 시리즈로 돌아온다. 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 프론트맨 이병헌, '딱지남' 공유 등이 시즌2에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황동혁 감독은 13일(국내시간) 넷플릭스 뉴스룸을 통해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내년, 내후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 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프론트맨이 돌아온다. 시즌 2가 돌아온다"며 시즌2 제작 확정 사실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는 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 외에도 시즌 1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몇몇 이들의 출연이 예상된다. 황 감독은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지난해 10월경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약 17일 만에 1억1100만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13 10:27:1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시즌 2 제작을 공식화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촬영 일정이나 출연진, 자세한 내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늘 13일 넷플릭스 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을 보면 "기훈이(이정재), 프론트맨(이병헌)이 시즌2가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오징어게임'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메시지를 통해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작가, 감독 황동혁"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 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극중 기훈(이정재 분)은 최후의 생존자이며, 프론트맨(이병헌 분)은 설계자의 지휘에 따라 게임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넷플릭스 측은 또 '오징어 게임' 속 첫 번째 게임에 등장했던 캐릭터 영희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는 영희의 목소리가 담겼다. 넷플릭스 글로벌 계정 또한 같은 영상과 영문으로 된 황 감독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한편, 황 감독은 지난 4월 프랑스 Mip TV와 인터뷰에서 오는 2024년 말 공개를 목표로 '오징어게임'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좋은 이야기를 위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 각본을 쓸 예정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13 07:24:4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들어올렸다. 앞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6일(현지시간)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직접 참석을 못해 죄송하다“면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2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07 11:00:34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학부모와 언론 심의 기관들이 폭력적인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전역에서 어린이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장면을 모방하는가 하면 할로윈에 극중에 나오는 의상을 입고 가장 폭력적인 장면을 틱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고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오징어게임을 감독한 황동혁은 시즌2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아직 황감독의 발언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고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상승하던 지난달 20일 어린이 심리 연구소 데이비드 앤더슨 이사는 성명에서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폭력 수위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소름이 끼칠 정도”라며 “사춘기 말기 이전 시청자들이 보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학부모TV미디어 위원회’ 이사 멜리사 핸슨은 "오징어게임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고 누드, 욕설이 담긴 장면만으로도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같은 성인용 프로그램을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핸슨은 넷플릭스에 오징어게임을 어린이들에게 마케팅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단체 ‘가족들이 경영하는 미디어’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이 어린이들로 하여금 위험한 생각과 행동, 초조함을 자극하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 육군사관학교 심리학 교수를 지낸 데이브 그로스먼은 오징어게임 같은 프로그램은 성인들이 볼 수 있는 ‘TV-MA’ 등급이 아닌 ‘X’로 더 강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미 아이오와 주립대 심리학 교수 더글러스 젠타일은 비디오게임이나 오징어게임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장면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자극을 받을 때 난폭하게 행동을 하게끔 만든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1-13 00:49:39[파이낸셜뉴스] 역대 최고 K드라마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관련주인 버킷스튜디오 호재도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버킷스튜디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현지시각)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2를 향한 엄청난 압박과 사랑이 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재 시즌2를 계획하는 과정에 있고,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지 말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본다"며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분)은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 연속 전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47일간 1위에 오른 첫 번째 작품이 됐다. 연속 23일, 총 46일간 1위를 차지해 오징어 게임과 최장 기록 공동 1위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가운데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주인공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로 관련주로 분류돼 수혜를 받았다. 오징어게임이 개봉한 지난 9월 17일 종가 기준 2765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두 달 만에 150% 상승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비롯해 향후 아티스트컴퍼니 관련 콘텐츠가 성공할 시 버킷스튜디오의 호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정재는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제)의 주연과 연출, 공동제작까지 맡아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 배우 정우성도 출연해 차기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12 10: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