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의 파급력이 게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임산업이 AI 기술을 활용한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생성형AI 등장은 단순히 게임 개발 과정에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게임 개발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컨셉 제시…캐릭터 만들고 작곡도"3일 업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2024)에서 개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생성형AI를 현재 사용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31%였지만 현재 생성형AI를 본인 또는 동료가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중이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64%에 달했다.생성형AI 사용 부문은 비즈니스·재무, 커뮤니티·마케팅·PR 등 비개발부서가 아직 많았지만 프로그래밍·엔지니어링 25%, 게임디자인 21%, 비주얼아트 16% 등 게임 개발 관련 부문도 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콘진원은 게임사들이 생성형AI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로, 개발시간 단축과 예산 절감, 이를 통한 개발 효율성 향상을 꼽았다. 최근 게임사 간판 타이틀인 AAA급 게임 개발에 2억 달러(약 273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생성형AI를 도입해 게임 배경을 만드는 등의 단순 작업을 단축하면 그만큼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게임 개발 관련, 생성형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문은 게임 내 환경 구축이다. 게임 개발자가 원하는 게임 배경 컨셉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후보군을 제시하고, 캐릭터 모델링과 음성, 음향 제작도 가능하다. 게임 제작자가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 음악 컨셉만 지정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작곡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게임 스토리 구성에도 생성형AI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콘진원은 지적했다. ■빅테크과 맞손…AI 게임도 나와국내 게임 시장에도 생성형AI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6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고, 올해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게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렐루게임즈는 이 MOU를 토대로 여러 신작 게임에 MS의 애저AI 기술을 도입했다. 렐루게임즈는 5월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r도�r 바�r부�r 루루핑'을 스팀에 등록했는데, 이 게임은 3명의 개발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1개월 만에 완성했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렐루게임즈가 6월 출시한 '언커버 더 스모킹'은 AI 추리 게임이다. 오픈AI가 출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가 적용됐다. 엔씨소프트는 구글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언어모델 '바르코' 고도화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적용해 캐릭터 대사나 스토리라인 작성에 활용키로 했다. 엔비디아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게임 내 NPC 개발 도구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CE)을 지난해 출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03 18:35:29[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파급력이 게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임산업이 AI 기술을 활용한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생성형AI 등장은 단순히 게임 개발 과정에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게임 개발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컨셉 제시...캐릭터 만들고 작곡도" 3일 업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2024)에서 개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생성형AI를 현재 사용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31%였지만 현재 생성형AI를 본인 또는 동료가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중이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64%에 달했다. 생성형AI 사용 부문은 비즈니스·재무, 커뮤니티·마케팅·PR 등 비개발부서가 아직 많았지만 프로그래밍·엔지니어링 25%, 게임디자인 21%, 비주얼아트 16% 등 게임 개발 관련 부문도 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콘진원은 게임사들이 생성형AI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로, 개발시간 단축과 예산 절감, 이를 통한 개발 효율성 향상을 꼽았다. 최근 게임사 간판 타이틀인 AAA급 게임 개발에 2억 달러(약 273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생성형AI를 도입해 게임 배경을 만드는 등의 단순 작업을 단축하면 그만큼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게임 개발 관련, 생성형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문은 게임 내 환경 구축이다. 게임 개발자가 원하는 게임 배경 컨셉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후보군을 제시하고, 캐릭터 모델링과 음성, 음향 제작도 가능하다. 게임 제작자가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 음악 컨셉만 지정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작곡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게임 스토리 구성에도 생성형AI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콘진원은 지적했다. 빅테크과 맞손...AI 게임도 나와 국내 게임 시장에도 생성형AI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6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고, 올해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게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렐루게임즈는 이 MOU를 토대로 여러 신작 게임에 MS의 애저AI 기술을 도입했다. 렐루게임즈는 5월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을 스팀에 등록했는데, 이 게임은 3명의 개발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1개월 만에 완성했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렐루게임즈가 6월 출시한 '언커버 더 스모킹'은 AI 추리 게임이다. 오픈AI가 출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가 적용됐다. 엔씨소프트는 구글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언어모델 '바르코' 고도화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적용해 캐릭터 대사나 스토리라인 작성에 활용키로 했다. 엔비디아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게임 내 NPC 개발 도구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CE)을 지난해 출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03 14:31: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PR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기업 스타씨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가 가능한 ‘퓰리처 AI(Pulitzer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퓰리처 AI에 홍보를 원하는 서비스, 이벤트 및 제품 관련 특징 등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10초 만에 자동으로 생성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퓰리처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해외 매체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도 지원한다. 퓰리처 AI는 오픈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으로 스타트업, 홍보전문회사, 정부기관, 대기업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용자(Active User) 수 1000명을 돌파했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을 보완해 더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한다”며 “퓰리처 AI는 기업 및 기관의 홍보 활동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의 연쇄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지난 2023년 12월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10:09:1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 보수를 19일부터 연0.05%에서 국내 최저 수준인 0.0099%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1억 투자 시 만 원이 채 안 되는 보수를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에 보수가 인하되는 상품은 환오픈형이자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배당을 지급하는 환헤지형 2종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총 4종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으로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연금투자의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친숙해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익률 제고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최저 수준 보수 인하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금계좌 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보수 인하 효과는 장기 투자 시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PR형(Price Return)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TR형(Total Return)에 최저 보수를 적용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더 높인다는 의도가 담겼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4월,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했으며, 더 많은 주식 비중으로 미국 증시에 장기 투자하고 싶은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KODEX 미국S&P500TR은 운용규모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TR 운용규모 또한 7천 300억원에 달한다. 실제로,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는 자동 재투자의 편리함과 더불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유형 내에서 성과 또한 가장 우수했다.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6개월, 1년, 설정 이후 등 다양한 구간에서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기준으로 2021년4월 설정 이후 수익률의 경우 KODEX S&P500TR과 KODEX 나스닥100TR은 각각 56.43%, 59.84%를 기록하며 일반 PR형 ETF(분배금 재투자 가정) 대비 각각 최대 1.9%p, 0.6%p 초과 성과를 거뒀다. 투자자들이 분배금을 실시간으로 재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익률 격차는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보수인하로 이러한 성과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성장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투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에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함으로써 성공적인 자산 축적 경험을 쌓아 이후에도 ETF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매사들과 연계한 적립식 투자 이벤트와 투자 세미나 개최는 물론 상황에 맞는 올바른 투자방법을 공유하는 투자가이드와 영상 컨텐츠들도 제작해 연금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이번 보수 인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지표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육박하면서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보수 인하 대상 상품에 KODEX 미국S&P500(H)와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환헤지형 2종이 모두 포함되었으며, 운용규모 총합은 곧 4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ETF시장 선도운용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최대 수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대표지수 4종에 대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를 통해 연금자산을 활용한 성공 투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 원리금보장형 중심인 지금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변경하실 수 있도록 연금특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9 09:11:05전 세계 정부 및 기업, 비정부기구(NGO) 지도자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참가자와 행사 자체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럼 자체는 아직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4일 다국적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PR컨설팅업체 에델만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전 세계적으로 정부 및 기업, NGO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지적했다. 오는 15~19일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 다보스에서는 정부 및 기업, NGO 지도자들이 총 집결하는 54회 다보스포럼 연차 총회가 열린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1월 세계 28개국에서 3만20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의 39%는 '혁신을 선보이는 기업과 NGO, 그들을 규제하는 정부를 신뢰하는가'라고 묻자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분류별로는 기업과 NGO, 정부 가운데 그나마 기업들이 혁신 도입에서 가장 믿을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 도입과 규제에 대한 불신이 가장 심한 곳은 미국으로 응답자의 5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반응은 14%에 그쳤다. 같은날 범아랍매체인 알자지라방송은 다보스포럼 자체가 명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대신 참석하며, 중국은 리창 총리를 보내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불참했다. 그러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은 참석한다. 최근 지원이 시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을 찾아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비셰르 알 하사우네 요르단 총리 등이 참석해 이스라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시티대학교의 피터 윌렛스 국제정치 명예교수는 "국제 지도자들은 다보스포럼 같은 행사에 관심은 있지만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이익이 있는지 전략적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다보스 포럼은 국제 지도자들에게 공식 회동 밖에서 비공식적인 개별 회동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알자지라는 비록 다보스포럼이 분명한 해법을 제공하기는 힘들지만 존재 가치는 아직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포럼 참가 인사들의 인맥 관리와 지식 교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1-15 18:05:11[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정부 및 기업, 비정부기구(NGO) 지도자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참가자와 행사 자체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럼 자체는 아직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4일 다국적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PR컨설팅업체 에델만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전 세계적으로 정부 및 기업, NGO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지적했다. 오는 15~19일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 다보스에서는 정부 및 기업, NGO 지도자들이 총 집결하는 54회 다보스포럼 연차 총회가 열린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1월 세계 28개국에서 3만20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의 39%는 ‘혁신을 선보이는 기업과 NGO, 그들을 규제하는 정부를 신뢰하는가’라고 묻자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분류별로는 기업과 NGO, 정부 가운데 그나마 기업들이 혁신 도입에서 가장 믿을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 도입과 규제에 대한 불신이 가장 심한 곳은 미국으로 응답자의 5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반응은 14%에 그쳤다. 같은날 범아랍매체인 알자지라방송은 다보스포럼 자체가 명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대신 참석하며, 중국은 리창 총리를 보내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불참했다. 그러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은 참석한다. 최근 지원이 시급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을 찾아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비셰르 알 하사우네 요르단 총리 등이 참석해 이스라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시티대학교의 피터 윌렛스 국제정치 명예교수는 “국제 지도자들은 다보스포럼 같은 행사에 관심은 있지만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이익이 있는지 전략적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다보스 포럼은 국제 지도자들에게 공식 회동 밖에서 비공식적인 개별 회동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알자지라는 비록 다보스포럼이 분명한 해법을 제공하기는 힘들지만 존재 가치는 아직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포럼 참가 인사들의 인맥 관리와 지식 교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1-15 10:04:45[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10년만에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드래곤플라이 홈페이지 첫 화면은 주요 게임 캐릭터와 기업의 슬로건인 'Leap up! RE-Volution!(다시 뛰어오르자! 또 다른 혁명으로!)' 전면 배치로 드래곤플라이의 재도약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해당 슬로건은 사내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크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는 ‘COMPANY(컴퍼니)’, ‘BUSINESS(비즈니스)’, ‘IR(아이알)’, ‘PR(피알)’ 4개의 카테고리로 심플하게 구성되었다. ‘비즈니스’는 ‘게임’, ‘IP 비즈니스’, ‘디지털 치료기기’와 같이 사업의 다각화에 따른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게임’의 경우 ‘라인업’, ‘커밍순’, ‘아카이브’로 하위 메뉴를 분류하고 각각 서비스중인 게임, 출시 예정작, 서비스종료 게임으로 정리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텍스트 기반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게임 등 각 콘텐츠별 아이덴티티가 강조되는 캐릭터와 인게임 영상, 애니메이션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트랜디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신사업으로 준비중인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페이지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ADHD 환아를 위해 개발된 ‘가디언즈DTx’에 대한 설명과 영상 등 전반적인 소개 내용을 담고 있다. ‘IR’도 별도의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드래곤플라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PR’은 국내 언론에서 제공하는 드래곤플라이 관련 뉴스들을 모아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개편된 드래곤플라이 홈페이지는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 콘텐츠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차원에서 이번 개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9 10:16:42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2일 채용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이마트에브리데이, SK에코플랜트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이다. 접수방법은 일반전형과 오픈 PR전형, 지방권역 캠퍼스 리쿠르팅(백화점) 등 총 3개이다. 채용절차는 일반·오픈 PR전형의 경우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면접 △1차 실무면접 △인턴실습 △2차 임원면접 △교육 및 입사 순이다. 지방권역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은 △캠퍼스 리쿠르팅 △AI 역량면접 △1차 실무면접 △인턴실습 △2차 임원면접 △교육 및 입사 순이다. KT는 오는 5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네트워크(NW) 인프라기술 △기업간 거래(B2B) 마케팅·세일즈 △기업과 일반 소비자간 거래(B2C) 마케팅·세일즈 총 4개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이외 직무는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신입사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근무지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KT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인턴십 △실무면접 △입사 순이다. GS칼텍스에서 오는 4일까지 일반직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엔지니어이며 공정과 설비, 정보기술(IT) 직무로 나눠 모집한다. 근무지역은 여수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지원 직무 관련 전공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테스트전형(온라인) △AI 면접 및 실무면접 △채용검진 및 최종면접 △최종입사 순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오는 9일까지 인턴사원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매장영업이며 근무지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AI 면접(인·적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최종합격 후 3개월간 인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02 18:01:41[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2일 채용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KT, GS칼텍스, 이마트에브리데이, SK에코플랜트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대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이다. 접수방법은 일반전형과 오픈 PR전형, 지방권역 캠퍼스 리쿠르팅(백화점) 등 총 3개이다. 채용절차는 일반·오픈 PR전형의 경우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면접 △1차 실무면접 △인턴실습 △2차 임원면접 △교육 및 입사 순이다. 지방권역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은 △캠퍼스 리쿠르팅 △AI 역량면접 △1차 실무면접 △인턴실습 △2차 임원면접 △교육 및 입사 순이다. KT는 오는 5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네트워크(NW) 인프라기술 △기업간 거래(B2B) 마케팅·세일즈 △기업과 일반 소비자간 거래(B2C) 마케팅·세일즈 총 4개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이외 직무는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신입사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근무지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KT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인턴십 △실무면접 △입사 순이다. GS칼텍스에서 오는 4일까지 일반직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엔지니어이며 공정과 설비, 정보기술(IT) 직무로 나눠 모집한다. 근무지역은 여수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지원 직무 관련 전공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테스트전형(온라인) △AI 면접 및 실무면접 △채용검진 및 최종면접 △최종입사 순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오는 9일까지 인턴사원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매장영업이며 근무지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AI 면접(인·적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최종합격 후 3개월간 인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에서 오는 4일까지 '주니어 탈렌(Junior Talen)'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에코 스페이스 △에코 솔루션 △에코 하이테크 △에코 에너지 △ESG △에코 랩 등 총 6개이다. 직무별로 필수·우대 조건이 상이하며 보유 경력이 3년 미만인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SKCT·AI 검사(온라인) △면접전형 △인턴십 △최종입사 순이다. 인턴십은 12월 중 3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27 09:14:54[파이낸셜뉴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오는 5월 19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자 양성과정'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일자리포털 또는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뉴딜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클라우드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이해와 기획 능력을 겸비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6월 7일부터 2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빅데이터 역량 △인공지능(AI) 개발 및 환경설정 △클라우드 가상화 △협업 소프트웨어(SW) 툴 △오픈소스 이해 등의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와 유사한 환경 및 조건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지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3개월간 현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의 회원사 및 교육과정 협약기업 등 SW·IT 계열 기업이 인턴 연계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진행되는 교육생-기업체 인사담당자 간 매칭데이 행사에서 기업 탐색과 자기 PR을 할 수 있다. 교육생의 역량 및 비전에 가장 적합한 기업에 인턴십으로 지원·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병한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SW·ICT 관련 산업계는 개발자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청년들은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본 양성과정을 통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유능한 개발자 공급에 집중할 것이며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모두가 SW·ICT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10 11: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