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이 신규 공급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알스퀘어가 알스퀘어애널리틱스(RA)가 보유한 전국 오피스 3463개와 물류창고 3215개 건물을 분석한 결과 주요 권역별 공실률은 서울 기타 지역이 16.4%로 가장 높았다. GBD(강남권역) 4.5%, CBD(도심권역) 4.1%, BBD(분당권역) 3.3%, YBD(여의도권역) 3.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기타 지역의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5%P 상승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임대료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권역별 3.3㎡당 임대료는 CBD가 11만2882원으로 가장 높았다. GBD 11만847원, YBD 9만7056원, BBD 8만3631원, 서울 기타 지역 6만9029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임대료 상승률은 BBD가 7.8%로 가장 높았다. GBD 6.1%, YBD 5.9%, CBD 3.2%, 서울 기타 지역 2.8%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거래 시장은 회복세다. 1분기 거래 건수는 총 20건으로, 한컴포올(CP4)이 2만3350억원, 대신343(대신파이낸스센터) 6620억 원, 남산스퀘어 5805억 원 등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한컴포올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오피스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거래였다. 물류창고 시장은 대규모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2024년 2분기 대비 공실률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물류창고 신규 공급은 13개 건물이었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그린웨이브 시화물류센터, 쉐어브릿지 송도, 이천 청강리 물류센터 등이 있었다. 물류창고 임대시장에서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415개 건물의 임대 사례가 집계됐다. 한편 알스퀘어는 이번 분석부터 데이터 반영 속도를 개선하여 분기 종료 후 30일 이내에 최신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45일 이내였던 업데이트 주기가 단축돼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알스퀘어 박대광 PM은 "빠르게 변화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RA는 실질 임대료, 실질 NOC, 실질 캡레이트 추이 등 풍부한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데이터 반영 속도 개선으로 고객들에게 더 신속한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A에서는 이번 분기 데이터 외에도 시계열 통계 정보를 엑셀로 다운로드하여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2 10:10:08[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이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낮은 공실률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 코리아에 다르면 서울 오피스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55bps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순흡수면적은 1만686평으로 양(+)의 수치로 전환됐다. 도심(CBD) 권역의 순흡수면적은 2809평을, 공실률은 3.0%를 기록했다. 여의도(YBD) 권역은 가장 큰 순흡수면적인 1만3225평을 보이며, 공실률이 249bps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강남(GBD) 권역은 유일하게 음(-)의 순흡수면적(-5349평)을, 공실률은 81bps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메리츠타워 패스트파이브 강남1호점의 퇴거와 SSG닷컴이 센터필드에서 영등포로 이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해당 공실에 신규 임차인들이 입주하면 공실률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여의도 권역의 높은 순흡수면적은 원센티널, 앵커원 등에서 일전에 계약한 임차인들의 실제 입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는 여의도 권역의 오피스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4분기에는 도심 권역에 연면적 약 1만2000평 규모의 프로젝트 107이 완공됐다. 도심 권역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고 주요 프로젝트로는 남산N타워, 공평 15·16지구(G1), 을지로 3가 12지구(이을타워),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ONE X) 등이다. 강남 권역은 2025년 2분기에 OPUS 459(舊 백암빌딩)가 연면적 8200평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2028년에는 강남역 부근에 연면적 약 1만6000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 공급이 계획돼 있다. 반면 여의도 권역은 지난해 2·4분기에 공급된 TP타워 이후 신규 공급 예정 물량이 거의 없다. 자가 사용 목적의 일부 재개발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추가 공급 계획이 없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본부장은 "금리 인하 등으로 오피스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준비되고 있어 향후 유동성 개선에 따른 양질의 자산 인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6:36:48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 주요 공유오피스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실률 관리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 중소형 오피스 등 사업다각화와 위탁운영 구조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이는 도심 주요 지역에서 신규 지점 오픈과 안정적인 공실률 관리의 영향이라는 게 패스트파이브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 파이브스팟이 전년 대비 65.0%, 인테리어 부문이 75.0%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패스트파이브는 전국 총 56개 공유오피스 지점, 116곳의 제휴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관리 기반 수수료 구조를 적용한 위탁 운영 지점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이상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파워드바이패스트파이브 지점은 같은 기간 15개로, 향후 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임대인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임차인의 매물 확보부터 운영까지 돕는 솔루션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 늘어난 75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82.2%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엔 재무제표 작성 회계기준을 일반기업 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한 점이 반영됐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경기권 내 37개 직영점과 80곳 이상 제휴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기존 사업 부문인 공유오피스가 견인했다는 게 스파크플러스 측 설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사업으로 중소형 빌딩의 자산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출시하며 매출의 외형 성장에 일조했다. 이외에도 중소형 브랜드 오피스 서비스 '오피스B' 사업을 영위 중이다. 중대형 오피스에 진입하기 어려운 50인 이하 중소기업과 노후화 건물의 공실 문제를 브랜딩으로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코로나19 때 호황을 누리다 거점 오피스 수요 감소로 위기를 맞았던 공유오피스 업계는 건물의 가치 향상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공간에 기술과 브랜드를 결합한 신사업 모델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유오피스는 이제 스타트업만의 공간이 아니라, 자산 가치 제고와 공실 해결을 위한 유효한 솔루션으로서도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6 18:45:3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마곡 업무지구 오피스 공급 영향으로 4분기 연속 상승하며 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3년만에 최대 수준을 보였다. 13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의 '2024년 4·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수치이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 규모별로 연면적 6만6116㎡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 증가가 전체 공실률 상승을 주도했다. 이 기간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은 8.0%로 전 분기 대비 6.8%p 상승했다. 이는 마곡 업무지구에 76만㎡ 규모의 오피스가 새로 공급된 영향이다. 임대료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오피스의 분기별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1.5%였지만 2024년에는 1.2%로 감소했다. 2024년 4·4분기 서울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7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특히 공실률이 높았던 프라임급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12민2000원으로 오히려 0.8% 하락했다. 한편 2024년 4·4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4분기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서울 오피스 평균 거래가는 평당 289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알스퀘어는 향후 2~3년간 주요 권역의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맞물려, 투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 실장은 "2025년에도 2024년 4·4분기와 유사한 오피스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며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 권역의 임차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13 10:07:2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위치와 접근성, 시설 등이 우수한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6개 분기 연속 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빌스코리아의 '2024년 4·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3.5%를 기록했다. 2023년 3·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대 공실률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중심업무권역(CBD)이 0.1%p 하락하고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이 각각 0.3%p 상승했다. 세빌스코리아는 연면적과 위치, 접근성, 가시성, 인지도, 임차인, 준공 연도, 빌딩시설, 관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피스 빌딩의 등급을 정하고 있다. CBD, GBD, YBD의 3개 주요 권역에 위치한 3만㎡ 이상 빌딩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프라임 빌딩으로 구분했다. 2024년 연간으로 오피스 공실해소 면적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한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앵커원, TP 타워 등이 신규 공급됐던 YBD의 경우 금융업종 임차인의 이동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YBD에 위치한 금융사의 노후화된 사옥에 대한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사의 활발한 사옥 이전은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축된 기업들의 경제심리가 2025년 상반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근 세컨더리 오피스로 이전하거나 교통 접근성이 좋은 마곡, 영등포 등의 업무권역으로 이전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4·4분기 서울 오피스 투자시장에선 3조6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연간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마무리된 주요 자산으로는 디타워 돈의문이 있다. 디타워 돈의문은 현재 DL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NH농협리츠운용이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8953억원에 매수했다. 그 외에도 더익스체인지서울,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 등이 거래됐으며 해당 자산들은 재개발 목적의 거래로 알려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04 09:25:52[파이낸셜뉴스] 임대료 상승의 여파로 지난해 4·4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핵심권역에서는 대형 임차사 입주로 여의도권역(YBD)만이 유일하게 공실률이 하락했다. 23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4년 4·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pp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1% 상승했지만 2024년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3.5%로 2022년 7.1%, 2023년 5.8%와 비교했을때 다소 완화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나치게 상승한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재계약을 앞둔 일부 기업들이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이전 계획을 세우면서 공실률은 상승한 반면 임대료 상승률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pp 상승한 4.3%로 주요 권역 중 공실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면적을 사용하던 11번가의 이전과 함께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전파진흥협회 등이 CBD를 이탈하면서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1번가가 떠난 서울스퀘어의 일부 임차 공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댄포스코리아, 바레인대사관 등이 사용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서울시티타워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계약을 완료했다.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pp 증가한 3.3%로 임차사의 권역 내 이동이 두드러지면서 공실률이 큰 변화없이 유지됐다. 롯데지에프알 등의 롯데그룹 계열사와 우아한형제들의 권역 내 이동이 관측됐으며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가 센터필드로의 이전을 계획중이다. YBD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1.1pp 감소한 2.3%로 나타났다. 앵커원과 원센티널의 대형 임차사 입주가 공실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KB은행의 앵커원 증평과 미래에셋생명,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태스크포스 조직) 등의 금융사 증평이 이어지면서 원센티널의 공실이 빠른 속도로 해결됐다. 케이스퀘어 마곡과 르웨스트 시티가 지난해 10월 준공을 완료하면서 케이스퀘어에는 S&I 코퍼레이션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이전을 완료했다. 2025년에는 DL이앤씨가 디타워 돈의문에서 마곡 원그로브로 이전을 계획하면서 마곡 프라임 오피스 공실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23 22:36:02[파이낸셜뉴스] 7월 서울시내 오피스와 사무실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피스빌딩 공실률도 줄었다. 12일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서울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직전월(8건, 4418억원)보다 1건 감소한 7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58.6% 상승한 700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1조5272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8건, 3585억원)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1건만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95.5%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 한달 동안 서울시에서 거래가 이뤄진 오피스빌딩 중 단일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중구 다동 소재의 ‘패스트파이브타워’가 1192억6050만원,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보림빌딩’이 650억원, 강남구 논현동 ‘영진빌딩’ 34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3대장 권역별로는 증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무실(집합) 시장에서는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6월 대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전월(107건, 2906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은 47.7% 증가한 158건, 거래금액은 58.2% 오른 4596억원으로 확인됐다. 상승폭이 더욱 크게 나타난 전년 동월(74건, 318억원) 대비해서는 거래량은 113.5%, 거래금액은 무려 1345.3% 오른 수준이다. 이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골든타워’에서 집중거래가 발생하며 17개 사무실이 총 3681억원에 거래된 영향으로 7월 매매거래 중 단일 기준 최고가(237억957만원)를 기록한 사무실 또한 해당 건물 내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도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6월(2.62%)보다 0.28%p 내린 2.34%로 집계됐다. 3대 주요 권역 모두 적게는 0.02%p에서 많게는 0.57%p까지 공실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최근 거래 동향을 보면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되며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준 금리 인하와 더불어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재개되면 오피스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2 11:58:00[파이낸셜뉴스]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5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전월(8건) 대비 37.5% 줄어든 5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1건과 2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자 전년 동월(6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금액도 4월 2940억원에서 9.6%가량 떨어진 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에 거래되면서 이 여파로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947억원) 대비 180.7%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인한 전체 거래금액 하락은 막지 못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CBD(종로구, 중구)는 3개월 연속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고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직전월에 발생한 1건의 거래량 이후 5월에는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4월과 동일하게 3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를 포함해 서초구 반포동의 ‘이니셜타워I’, 강남구 역삼동 ‘정안빌딩’까지 도합 2357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였다. 이는 전월(2366억원) 대비 0.4% 낮은 수준이다. 또한, 그 외 지역은 직전월(4건) 대비 50% 감소한 2건에 그쳤으며 거래금액은 433억원에서 30.5% 낮아진 301억원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거래량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직전월(98건) 대비 26.5% 하락한 72건이었으며 거래금액도 647억원에서 230억원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5월(128건, 157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3.8%, 85.4% 떨어진 상황이다. 공실률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34%) 대비 0.17%p가량 오른 것으로 작년 7월(2.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19만8072원으로 전월(19만787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GBD와 CBD가 각각 20만6094원, 19만5088원으로 근소하게 올랐고 YBD는 4월 대비 233원가량 줄어든 18만9091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이 흐름을 타고 딜 클로징 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심리, 시장에 나온 매물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량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09 12:42:28[파이낸셜뉴스]올해 2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전월대비 소폭 올랐지만 안정적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CBD), 여의도(YBD), 강남(GBD) 3개 권역별로 인기 지역 공실률은 더 낮아지는 등 도심 오피스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11일 부동산플래닛 ‘2월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공실률은 2.27%로 확인됐다. 직전월 2.15%에서 0.12%p 증가했다. 다만, 통상 자연공실률로 보는 5% 미만을 밑도는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CBD가 3.07%로 1월(3.09%)과 비교해 0.02%p가량 근소하게 감소했다. 반면, 영등포·마포구인 YBD는 직전월 1.02%에서 0.38%p 오른 1.40%를 찍었다. 강남·서초구인 GBD도 1.55%에서 0.16%p 증가한 1.71%를 기록했다. CBD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3대 권역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균 공실률을 기록했다. 세부 구역별로 좁혀보면 도심기타지역이 4.13%, 시청·서울역·남대문 지역이 3.16%로 집계됐다. 이어 을지로·종로·광화문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3.09%으로 확인됐다. 서대문·충정로 지역은 공실률이 불과 0.76%에 그치며 CBD 내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GBD 권역을 ‘강남대로’, ‘테헤란로’, ‘강남기타’ 등 3개 세부 지역으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GBD 중에서도 공실이 가장 적은 곳은 1.57%의 공실률을 기록한 테헤란로로 확인됐다. 이외 강남대로와 강남기타지역은 각각 1.93%와 1.78%로 나타났는데 3개 지역 간 최대 공실률 편차는 0.36%p 수준으로 CBD(3.37%p), YBD(1.1%p)와 달리 비교적 지역 격차가 적은 임대 상황을 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3대 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 중인 YBD의 세부권역별 현황을 보면 마포·공덕 지역이 0.83%로 동여의도(1.40%)와 서여의도(1.93%)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월 서울시 오피스 임대 시장은 전반적으로 공실이 소폭 증가했지만, 권역별로 인기있는 지역들과 빌딩들은 오히려 공실률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며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권역이나 빌딩 특성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1 13:43:4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급이 없었던 도심권역(CBD)에서는 여러 건 임대계약이 체결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에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인상률은 낮은 공실률과 고물가 기조로 지난 1년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인상 폭이 완화되고 있다. 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p 하락한 2.6%다. 한화시스템은 파인에비뉴 A동 4개 층을 계약했고, 단계적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서울시티타워에 에스엠코어가 임차 계약을 마쳤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액세스월드코리아가 이전을 결정하면서 잔여 공실을 모두 해소했다. KDB생명타워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법무법인대륜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리모델링을 거친 명동N빌딩에는 우리은행과 용용테크가 각각 계약을 완료해 공실을 상당분 해소했다.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1.6%로, 전기 대비 0.4%p 상승했다. GBD 내 주요 빌딩에서 감평이나 이전하는 임차인이 발생해 신규 임대 면적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각각의 면적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분기 알보젠코리아가 GT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 더피나클 강남에서 파두가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나우IB캐피탈은 골든타워에서 글라스타워로 권역 내 이전을 완료했고, 스파크플러스는 코엑스 내 롯데면세점이 있던 공간을 임차해 신규 지점을 열었다. 내년에는 재건축 중인 백암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이 공급된다. 오피스 공급 가뭄 속에서 넓은 면적을 찾는 임차사에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권역(YBD) 권역의 공실률은 2.6%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앵커원(Anchor 1)이 준공돼 공실률 상승을 일부 이끌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 계약을 완료해 대형 빌딩이 공급된 것 대비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밖에도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파크원 타워2(NH금융타워)의 상층부에 EY한영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KCGI자산운용은 원(One)IFC에 입주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빌딩의 잔여 공실에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공급 예정인 TP타워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추가로 입주를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3 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