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유한대학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차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졸업식을 24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졸업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활용해 개최됐으며,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졸업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자 1792명을 배출했다. 졸업식은 실시간으로 참여한 졸업생과 함께 개회사, 국민의례, ‘유일한 박사의 삶’ 시청, 유한대 연혁 및 성과보고, 학위증서 및 상장 수여, 졸업식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중 유한대 총장은 “사람-기술-산업 연계로 쓰임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비전 아래 자랑스러운 유한대 인재들이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데 있어서 우리 유한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유한대는 최근 신산업 분야 특화선도전문대학 선정을 비롯해 자율개선대학, 후진학선도형지원사업, 고숙련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취업보장형 유니테크 육성 사업 선정 등으로 학생의 재정적 부담 완화와 폭 넓은 지원으로 명실상부 대내외적으로 실무 중심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6 12:29:16[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SH어반스쿨’ 2기가 9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6일 SH공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대학생들이 주거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H어반스쿨’ 2기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H어반스쿨’은 지속가능한 주거와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갈 미래 리더를 위한 ‘이론교육-현장답사-팀프로젝트’로 구성된 통합형 주거권 교육 프로그램이다. SH공사는 작년 ‘청년부(대학생)’에 이어 올해에는 ‘청소년부(고등학생)’로 확대해 하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SH어반스쿨’ 2기는 지난 4월부터 참가자를 모집·선발해 3개월간 총 10회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기존 계획대로 참가자 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 회차마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2기 참가자 덕분에 ‘SH어반스쿨’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수의 눈부신 성과를 자양분삼아 향후 ‘SH어반스쿨’에 참여할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8-26 11:04: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제48회 학위수여식을 5일간 온라인으로 대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를 졸업주간으로 정한 이 대학 홈페이지에 졸업식 축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재학생들은 캠퍼스를 떠나는 선배들이 마지막 대학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중앙정원에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에게는 졸업 주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 학부사무실에서 학위증과 상패를 받고, 실내체육관에서 학위복을 대여하고 있다. 영상에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졸업생끼리 학사모를 던지는 모습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교 졸업식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연천 총장과 김도연 이사장, 강문기 총동문회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오연천 총장은 “대학생활을 통해 쌓아온 기본역량과 전문역량은 졸업생 여러분 앞에 놓여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라며 “여러분의 역량이 개인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이사장은 “삶의 목표를 기필코 성취하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졸업과 더불어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며 “하면 된다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끄신 대학설립자 아산 정주영 선생의 가르침대로 앞날을 향해 활기차게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강문기 총동문회장(산업공학 83학번)은 “10만 명이 넘는 선배가 사회 곳곳에서 기꺼이 졸업생들의 멘토가 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울산대학교 동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078명, 석사 294명, 박사 83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24명, 석사 25명, 박사 26명 등 모두 75명이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9만 3017명, 석.박사 1만 6346명 등 모두 10만 9363명을 배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2-17 15:41:43[파이낸셜뉴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부로부터 우수한 원격수업 실행을 인정받은 인천 인주중학교와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의 팀즈 활용 사례를 18일 소개했다. 두 학교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제한되면서, 동시 접속 장애에 대한 우려가 없고 수업부터 출결 관리와 생활지도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팀즈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원활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 공백 해소는 물론 블렌디드 교육 혁신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팀즈를 통해 수업의 방식을 세분화해 학생들의 원격수업 집중도와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 팀즈에 게시된 콘텐츠를 학습하는 ‘콘텐츠 수업’, 팀즈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쌍방향 수업’, 팀즈에 게시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제형 수업’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과목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900여 명의 전교생이 팀즈를 통해 만나고 있는 인주중학교는 쌍방향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채팅으로 조종례, 과제 수행 여부 등을 관리하고 학생들의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을 지도한다. 또 모든 온라인 플랫폼을 팀즈로 단일화해 파일 공유와 모둠 활동, 과제 제출을 편리하게 운영하며, 팀즈의 전화 기능을 활용한 지속적인 학생 관리로 평균 99% 이상의 높은 출석률도 달성했다. 더불어 정규 수업 외 다양한 교내 활동들도 팀즈로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예컨대 역도와 같이 물리적인 접촉이 불가피한 동아리 활동도 시범 및 이론 수업을 팀즈로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졸업식도 팀즈로 원만하게 마쳤다. 올해 교원 대상 평가 워크숍과 신입생 학부모 대상 라이브 이벤트 등도 팀즈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과학고도 총 18학급 전교생이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방과 후 수업, 특강 등을 팀즈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미래 농업인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수업도 팀즈로 이어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진로 맞춤형 지도를 제공받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비 신입생 대상으로는 6개의 팀즈 반을 구축,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팀즈 활용 과제를 안내하고 입학 전 선행학습을 지원한다. 담당 교사들은 신입생 및 학부모와의 상담은 물론 교내 행정과 교사 간 커뮤니케이션 메신져로도 팀즈를 활용하고 있다. 교내 공지부터 교무실 행정 관리까지 온라인으로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인주중학교 이소화 교사는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비대면 수업 집중력이 향상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만족한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1-18 11:20:5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오후 6시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청소년 밀집지역인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수능시험이 끝난 뒤 긴장감이 풀린 청소년들이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등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여성청소년과·범죄예방대응과·대치지구대 등 경찰관을 비롯해 청소년육성회(수서지구회), 대치동 자율방범대 등 총 50여명이 함께 했다. 수서경찰서는 앞으로도 동계방학기간 중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범죄 예방활동, 청소년유해업소 정기점검, 위기청소년 면담 관리를 실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안전한 겨울 방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용식 수서경찰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동계방학과 졸업식까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기간을 운영해 청소년 일탈·비행을 방지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5 17:12:40[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시작된 한국과 아세안 국적 차세대 신진 영화인 육성 사업 ‘FLY 2024’ 과정이 최근 프로젝트 작품 제작을 마무리한 가운데 교육생 21명 전원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랜드마크 메콩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FLY 2024’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프리 프로덕션 과정과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진행된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과정으로 이뤄졌다. 21인의 교육생들은 팀을 구성해 각자 총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팀별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영수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차세대 영화 미래를 이끌 분들을 이곳에서 만나 기쁘다”며 “이번 FLY 2024 과정을 통해 라오스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앞으로의 성장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 과정은 영화 ‘협상(2018)’을 연출한 이종석 감독을 비롯한 강사진 7명의 지도 아래 6편의 프로젝트 작품이 탄생했다. 각 작품명은 ‘오블리비언’ ‘크로싱’ ‘런어웨이’ ‘더 패밀리’ ‘Like a girl’ ‘Once Anon a time’이다. 수료생 가운데 내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BAFA 어워드는 노 르윈(미얀마)이 수상했다. 또 FLY 2024 협력사인 아퓨처 이미징 인더스트리의 조명장비가 주어지는 아퓨처 어워드는 리티 섹(캄보디아)과 솜숙 쿤사왓(라오스) 2명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한·아세안협력기금의 후원으로 시작된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FLY 프로그램은 첫해 22명을 시작으로 10회차까지 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를 끝으로 아세안 국가 순회 여정을 마무리한 FLY 사업은 내년도 부산 개최를 통해 대단원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3 16:04:28[파이낸셜뉴스] 대학시절 대학생이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겪었다고 말하는 백송은 씨. 덧붙여 자신을 SNS 중독자라고 소개한다. 하고 싶은 것, 재밌게 할 수 있는 것들에 거침없이 도전하다보니 그 모든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대학내일>의 디지털 에디터가 될 수 있었다고. 그를 보니 자신이 즐겁게 해오던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게 그에게는 아주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즐기자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백’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대학내일 디지털 에디터 백송은] 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백: 대학내일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디지털 에디터 백송은이라고 합니다. 김: 대학내일 하면 각종 취업 정보, 유명인 인터뷰, 여러 대학 소식까지. 대학 생활에 많은 정보가 담긴 잡지로 저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체인데요. 대학내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백: 대학내일은 온라인 매거진 <캐릿> <대학내일>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같이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광고 대행사입니다. 김: <대학내일>은 원래 지면 잡지로 발행되었었죠? 백: 네 맞아요. 아쉽게도 지면 잡지는 2020년부터 장기 휴간에 들어간 상태고요. 현재는 웹 메거진 전용 채널 외에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리스티클 형식의 카드 뉴스나 화제의 인물을 다루는 인터뷰 콘텐츠, 빛나는 대학생분들을 조명하는 표지모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 콘텐츠들을 만들 때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사람들의 스와이핑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요. 백: 저 역시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떤 콘텐츠에서 멈췄는지, 왜 하트를 눌렀는지 한 번씩 생각해 보면서 인사이트를 찾는 편이에요. 보통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귀여운 것, 예쁜 것, 재밌는 것들. 혹은 친구랑 같이 가보고 싶은 맛집이나 여행지같이 저장해두면 언젠간 필요할 것만 같은 그런 것들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죠. 김: 실제로 본인도 아카이빙을 굉장히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 백: 나중에 콘텐츠에 활용해 보고 싶은 것들을 많이 저장해 둬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관련 밈을 많이 쓰는 걸 보면서 ‘우리 콘텐츠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카이빙 해두곤 하죠. 김: 송은 님의 보물 상자에는 얼마나 많은 콘텐츠들이 저장되어 있나요? 백: 아카이빙을 위한 전용 계정이 따로 있는데, 저장 개수가 확인되지 않네요. 제가 스크린 캡처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이건 약 1만 30000장 정도 저장되어 있어요. 각각 목적과 용도별 폴더를 나누어서 여러 가지로 저장해두고 보는 편이에요. 김: 정말 많이 저장되어 있네요. 그렇게 열심히 모은 정보들로 만든 소중한 내 콘텐츠를 ‘불펌’ 당하신 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백: 다른 채널에서 제가 만든 콘텐츠를 정말 똑같이 불펌한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유쾌하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조차도 제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다는 거잖아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다양한 곳에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가 잘 만들어진 콘텐츠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어요. 컴플레인을 했더니 잘못을 인정하고 콘텐츠를 내려주시기도 했고요. [Interview Chapter 2: 히로애락을 아는 사람] 김: 대학내일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백: ‘이걸 나 아니면 누가 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웃음) 술 먹고 사족보행도 해봤고, CC로 만나고 헤어져도 봤고. 대학생이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다 경험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SNS 중독자거든요. 나만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많이 올리는 사람도 없을 텐데? 하고 생각했죠. 그렇기 때문에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있었어요. 가장 진심으로 준비했던 첫 기업이었고, ‘1트(첫 번째 시도)’만에 합격했습니다. 김: 송은 님의 대학시절이 궁금해지는데요. 대학생 마케터 활동을 하신 적이 있으시다고. 백: 이니스프리 ‘그린어스’라는 대학생 마케터의 마지막 기수로 활동했었어요. 개인 SNS를 활용해 직접 바이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팀 단위로 함께 IMC 전략 기획안을 작성하고 발표했어요. 또 ‘에버랜드 마케터스’ 라는 대학생 마케팅 패널로 활동했는데, 이때는 에버랜드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찐’ 리뷰를 작성하거나 마케팅 및 IMC 전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들을 했었죠.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김: 졸업식을 직접 기획하셨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었어요. 백: 제가 졸업할 때 코로나19가 시작됐거든요. 그래서 대학 생활의 마침표가 되어줄 졸업식이라는 행사가 사라지게 된 거예요.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했던 대학 생활을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을 기획했어요. ‘누가 제일 졸업 최종 학점이 안 좋을 것 같은지’ ‘누가 제일 빨리 결혼할 것 같은지’ 등 재미있는 주제들로 학과 선후배들에게 설문을 돌려서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훗날 능동적으로 추억과 경험을 만들었던 게 저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됐죠. 이 모든 것들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보니 취업 준비를 할 때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꼭 대외 활동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김: 대학내일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백: 서류 통과 후 사전 과제를 제출하고, 1차 직무 면접 후 2차 임원진 면접까지 있습니다. 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송은 님만의 뾰족한 기준이 있다고 들었어요. 백: ‘두괄식’으로 작성합니다. 첫 줄에서 인상을 남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다음 줄로 넘어갈 수 있잖아요. 두괄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내용 요약이나 논지 파악도 잘하는 사람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해서 두괄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썼다고 하더라고요. 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도 있고, 센스도 어필할 수 있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김: 특별히 기억에 남은 면접 질문이 있을까요? 백 :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 ‘본인의 이타심과 이기심의 비율이 얼마냐 되냐’는 질문이요. 첫 번째 질문은 1차 면접 때 질문이었는데, “저는 철새여서 좀 자주 바뀌어요. 요즘은 누구예요”라고 대답했고요. 두 번째 질문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할 수 없고, 이타심 안에 이기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첫 번째 답변은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처럼 보여서 좋았다고 하셨는데, 두 번째 답변은 좀 거짓말하는 것 같이 들렸대요. (웃음)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단 한 번의 면접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신 송은 님. 송은 님만의 면접 루틴이 있을까요? 백: 대학내일은 한 번에 합격했지만, 그게 저의 첫 면접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면접 전형이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었거든요. 마케터 활동에 지원했을 때도 면접을 봤었고요. 그런데 정말 희한하게 면접장에 제 물건을 두고 왔을 때 꼭 면접에 합격하더라고요. ‘두고 간 물건은 나중에 합격해서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요. 저만의 루틴이자 징크스가 된 거죠.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5:31:13'꿈꾸는 청춘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돌아온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Dream It(드림 잇)'을 발매한다. 'Dream It'은 캐치더영이 지난 4월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Fragments of Odyssey(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Dream It'과 박철민∙김종현∙정예인 주연의 OTT 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을 통해 공개된 '좋아할 수 없어'가 함께 수록된다. 타이틀곡 'Dream It'은 24시간 후 지구가 멸망한다는 상상 속에 탄생한 곡으로, 리드미컬한 팝&록 감성이 신나는 여름 바이브를 선사한다. 캐치더영은 가상현실이라는 무대를 빌려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청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댄서블한 리듬의 드러밍과 유니크한 베이스 라인, 트렌디한 기타 사운드, 섬세하게 빛나는 신스 사운드로 완성한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캐치더영만의 귀엽고 엉뚱한 상상에 힘을 실었다. 수록곡 '좋아할 수 없어'는 이뤄지지 않는 짝사랑의 마음을 경쾌한 그루브로 담아낸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이다. 청춘영화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의 전개와 묘한 감정을 그린 보컬이 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의 분위기를 충실히 표현했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캐치더영은 지난해 11월 데뷔 후 두 개의 미니앨범과 두 차례의 단독 콘서트, 크고 작은 다수의 무대 경험 등을 통해 리스너들과 음악적 교감을 탄탄하게 쌓아 왔다. 특히 앞선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핫 루키로서 수많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한층 진화된 역량으로 가득 채워질 이번 앨범은 가상현실이란 신선한 테마, 올라운더 플레이어 전원의 가창 참여와 만나 대한민국 대표 '청춘 밴드'란 기대감에 부합하는 사운드를 들려줄 전망이다. 한편 캐치더영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Dream It'을 발매하고,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른다. 이후 오는 9일 개최되는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출격해 더 많은 음악팬들과 만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2024-08-08 10:28:58[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용의자로 지목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전국 수학·과학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 남서부 지역 언론인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트럼프 총격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는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 스타상과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NYT는 "크룩스가 17세 때인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선서 날에는 민주당 기부 플랫폼을 통해 15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라며 "크룩스가 지역 양로원 주방에서 일한 기록도 있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2022년 베설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당시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그르지벡 의원은 크룩스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그를 안다는 사람들과 이야기한 결과 크룩스는 차분하고 (성적은) 평균 이상이었다고 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크룩스의 신원이 공개된 뒤 온라인과 SNS에는 그가 등장하는 고등학교 졸업식 녹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크룩스로 보이는 이는 졸업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한다. 그는 학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는 듯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한 뒤 졸업장을 받는다. 한편, 수사당국은 사건 현장인 유세장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의 크룩스 자택 진입로 주변을 통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암살 용의자가 현장 인근에 세워둔 차에서 폭발 장치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용의자의 차량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유세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폭발물을 이 곳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또 “경찰이 용의자가 있던 곳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았으며, 이 물건들을 확인하기 위해 폭발물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폭발물의 양이나 종류 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폭발물은 용의자의 집에서도 발견됐다. AP통신 역시 익명의 수사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용의자의 집에서도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지역 카운티(앨러게니 카운티) 의회의 댄 그르즈벡 의원은 NYT에 "(총격범은)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었고, 그의 어머니는 민주당원이었으며 아버지는 자유주의 성향이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는 용의자가 외국의 극단주의 조직이나 개인 등 테러 범행과 연계됐다는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감시 대상 명단에 오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 배후가 없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5 05:51: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백인 아버지가 자신의 딸과 악수하려는 흑인 교육감을 밀어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위스콘신주 바라부 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착용한 학생들은 단상 위에 올라가 졸업장을 받은 뒤 학교 이사회 회장과 교장, 교육감 등 학교 관계자 6명과 악수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순조롭게 졸업식이 진행되던 중 한 백인 아버지 A씨가 난데없이 단상 위로 뛰어올라갔다. 자신의 딸이 흑인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단상으로 뛰어 올라간 그는 레이니 브릭스 교육감을 옆으로 밀면서 "내 딸이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야유했고, A씨는 학교 관계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인계돼 자치법규 위반인 치안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바라부 경찰은 "A씨에게 브릭스와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딸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 위해 A씨의 이름 또한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A씨가 교육감을 왜 밀어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가 백인이고, 피해자가 흑인이라는 점, 당시 단상 위에 있던 학교 관계자 6명 중 흑인은 이 교육감 한 명뿐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해당 사건이 '인종차별 사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바라부 교육청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A씨가 수백명의 학생과 다른 성인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대담하게 행동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 2018년 댄스파티에 참석한 남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나치식 경례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학생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이 사진은 우리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7 11: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