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때는 조선 순조 9년(1809년), 온 나라에 기근이 찾아왔다. 느닷없이 찾아온 가뭄으로 온 나라의 논밭의 작물이 모두 말라버렸다. 가을이 되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곡물을 수확해서 겨울을 나야 했으나 수확할 만한 곡물은 말라 비틀어진 깍정이들 뿐이었다. 순조는 하교하기를, “지금은 겨울철이 이미 깊었는데 기근에 허덕이는 저 불쌍한 백성들이 길바닥에 쓰러져 죽는 걱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밤낮으로 깊은 걱정 속에서 마음이 놓이지를 않는다. 구휼(救恤)에 사용된 물자나 곡식에 대한 구획에 때를 놓친다면 탄식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충청도와 전라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니 양호(兩湖) 지역의 구황(救荒)은 더더욱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서둘러 각도의 물자를 구획하여 공평하게 내려보내도록 하라.”라고 명했다. 그러나 곡식이 조금 남아 있다는 다른 지방에서조차 나눠 줄 식량들이 넉넉하지 않아 곳간 문을 걸어 잠갔다. 백성들에게 식량을 대신할 것들이 필요했다. 조정에서는 솔잎(송엽), 측백나무잎(측백엽), 둥굴레뿌리(황정), 천문동, 삽주뿌리(출), 마(산약), 하수오, 느릅나무의 껍질(유백피), 복령, 도토리(상실), 밤(율), 토란, 연근(우), 잣(해송자), 가시연밥, 개암열매, 검정콩 등의 채취법과 복용법을 정리해서 각도에 내려보내도록 했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 다음 해 봄이 되었으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을 지나면서 역병까지 번졌다. 굶주려 죽거나 역병에 걸려 죽은 백성들이 길거리에 넘쳐났다. 그런데 오직 남해의 섬인 보길도 백성들만은 무사하다는 소문이 났다. 이 소문이 조정에까지 전해졌다. “전하, 보길도 백성들은 기근을 잘 견디고 있고 역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순조는 “그래도 섬이라고 먹을 것이 남았고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역병이 번지지 않는 모양이오.”하고 물었다. 신하가 순조에게 보길도의 상황을 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남해 인근의 보길도보다 자잘한 섬까지 기근과 역병이 번졌음에도 불구하고 보길도 백성만이 무탈한 것을 보면 어떤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라고 했다. 보길도의 백성들의 방법을 귀담아 들어 온 나라의 기근과 역병을 이겨내고자 했던 것이다. 순조는 그렇게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조정에서는 급히 내의원(內醫院)과 활인서(活人署)의 의관들을 몇 명 선발해서 보길도로 시찰을 보냈다. 내의원은 왕실의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활인서는 서민의 의료를 담당하면서 역병과 같은 전염병과 함께 주린 백성에 대한 구휼까지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의관들은 말을 타고 보길도로 향했다. 보길도까지 내려오는 동안 길거리에 멍석에 말려 버려진 이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아마도 역병으로 죽은 이들을 길에 내버린 듯했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날씨는 따뜻했고 잔인하게도 들녘의 푸르름은 더욱 짙어만 갔다. 그러나 식량으로 먹을 만한 것들이 아닌 초목의 싹과 잡초들뿐이었다. 먹을 만한 나무의 껍질은 이미 모두 벗겨진지 오래되었다. 드디어 보길도에 도착했다. 보길도는 평온해 보였다. 의관들은 보길도에 있는 약방에 머물면서 진상을 파악해 보고자 했다. 약방의 의원은 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도움을 줬다. 때마침 마을 사람들이 산에서 무언가를 캐고 있었다. 의관이 의원에게 물었다. “이 사람들은 산에서 무엇을 캐는 것이요?” 그러나 의원은 “덩굴을 보면 모르것소. 칡을 캐지라. 바로 갈근(葛根)이군만요.”라고 했다. 보길도에는 칡이 많이 났다. 보길도와 가장 가까운 육지인 해남에도 칡이 많았다. 해남에 있는 토말(土末, 땅끝마을)은 칡이 많이 나서 칡머리 혹은 갈두(葛頭) 마을이라고도 불렀다. 그래서 토말에 있는 산의 이름도 갈두산(葛頭山)이다. 보길도 사람들은 간혹 배를 타고 해남의 토말까지 가서 칡을 캐 오기도 했다. 사람들은 마을에 모여서 산에서 캐온 칡뿌리를 물에 씻어서 절구에 찧었다. 의관이 물었다. “이 칡으로 무엇을 할 요량이시요?” 그러자 마을 사람 중 나이가 지긋한 노인 한 분이 “이 칡으로 갈분(葛粉)을 만들거구만. 보길도에서는 이 갈분이 밥이랑께. 원래는 겨울칡이 좋은디 요즘같이 흉년이 들믄 겨울칡 봄칡이 어디 따로 있당가?”라고 했다. 칡뿌리는 땅 속에 있어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어 구황식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 갈분(葛粉)은 바로 칡전분이다. 칡에는 전분이 많은데, 칡전분은 탄수화물로 영양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노인이 갈분을 밥이라고 한 것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갈분을 먹으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배고픔을 견딜 수 있었다. 전라도에서는 전분이 많은 암칡을 밥칡이라고 불렀다. 숫칡은 갈분이 잘 안 만들어진다. 마을 사람들은 칡을 잘게 잘라서 절구에 넣고 찧었다. 이렇게 찧은 칡을 삼베주머니에 넣고 물속에서 계속 주물럭거렸다. 칡에서는 미숫가루를 풀어 놓은 듯한 뜨물이 나왔다. 더이상 칡에서 아무것도 안 나올 때까지 물을 추가해서 쳐대면서 주물럭거리며 짜냈다. 이렇게 짜낸 칡즙을 그릇에 넣고 하루 정도 놓아두면 바닥에 진흙처럼 앙금이 가라앉았다. 마을 사람들은 위의 맑은 물을 모두 버리고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앙금만 모아서 말렸다. 이것이 바로 갈분(葛粉)이다. 갈분은 뭉쳐 놓으면 찰흙처럼 뭉치기 때문에 덩어리를 만들어 놓을 수 있었다. 이것을 일부 쪼개서 물에 넣고 끓이면 색깔이 투명해지면서 아교처럼 진득해진다. 마치 감자전분처럼 말이다. 칡전분은 꿀과 함께 섞어 마시거나 생강가루를 넣어 마시기도 하고 차에 넣어서 마시기도 했다. 그렇다고 모두들 갈분을 만들어 먹을 수는 없었다. 며칠을 굶어 배고픔으로 생사를 오갈 때는 그냥 생칡을 씹어 먹기도 했고, 칡을 갈아서 칡즙을 내 마시기도 했다. 칡은 성질이 서늘하고 냉하기 때문에 간혹 속이 냉한 체질은 칡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했다. 이럴 때는 생칡을 구워서 익혀 먹으면 속이 편했다. 오래되어 마른 칡은 물에 넣고 끓여서 그 물을 마셨다. 갈분(葛粉) 만큼은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먹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는 나았다. 보길도 사람들에게는 칡이 밥이었다. 며칠 동안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한 의관들은 모여서 논의를 했다. 한 의관이 “알고 보니 보길도 백성들이 기근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섬에 풍성한 칡 때문이었습니다. 구황본초(救荒本草)와 같은 의서에서도 보면 칡은 배고픔을 달래고 쪄서 먹거나 물에 비벼 전분으로 걸러 내어 덩어리로 만들어 익혀서 먹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다른 의관이 “또한 이 갈근이 역병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보길도 사람들은 이곳 약방 의원이 시키는대로 역병에 걸리면 칡뿌리 4냥과 메주콩으로 만든 약전국 1되를 함께 달여 복용해서 땀을 내게 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 장중경이 상한으로 인한 대열을 치료할 때 갈근탕(葛根湯)을 처방해서 피부의 땀구멍을 풀어 발산시키는 치료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의서에도 온병으로 열독이 치성할 때는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나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을 처방하라고 하지 않았소이까.”라고 했다. 이때 약방의 의원이 거들었다. “맞습니다요. 보길도에 부잣집이 있는디, 그 집은 곡식이 있어서 갈근이나 갈분(葛粉)을 먹지 않았다고 허네요, 근디 그 가족만은 모두 역병에 걸려 죽었답니다. 이것을 보면 칡뿌리가 역병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라고 했다. 약방의 의원은 이어서 “제가 또 소문을 들어보니 육지인 해남 백포(白浦) 마을에는 윤씨 가문이 모여 사는디, 그래도 뭍이라고 곡식이 좀 있어서 곡식으로 양식을 삼을 수 있었답디다. 근디 그 마을에 오직 두 집안만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겨울부터 봄까지 칡만 먹었다고 헌디. 그랑께 곡식을 먹은 마을 사람들은 굵어 죽지는 않았지만 역병에 걸려 죽어나갔다고 허드만, 그래도 이 두 가난한 집안 사람들만은 배는 곯았어도 역병에 걸리지 않고 초연히 면했다고 헙디다.”라고 했다. 의관들은 이러한 내용을 모아 내의원을 통해서 순조에 보고를 했다. 보길도의 실례를 통해서 칡이 배고픔을 이겨내게 하면서 역병에도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온 나라에 퍼져나갔다. 의원들조차도 의서에 있는 내용이 참으로 사실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를 믿는 백성들은 고비를 넘겼지만 설마 했던 자들은 생사를 오갔다. 안타깝게도 순조 9년(1809) 기사년(己巳年)부터 갑술년(甲戌年)까지 5년 동안 해마다 온 나라에 흉년이 들었다. 한 고을에 흉년이 들면 이웃 고을의 곡식을 옮겨올 수 있고, 한 도(道)가 흉년이 들면 다른 도의 곡식을 옮겨올 수도 있지만, 이처럼 온 나라가 큰 흉년이 들면 어찌하랴. 온 나라에 있는 칡이 거덜 날 지경이었다. ** 제목의 〇〇〇은 ‘칡뿌리’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목민심서> 嘉慶己巳之飢. 瘟疫大熾. 海中諸島. 亦皆不免. 唯甫吉島之民. 安然無事. 蓋此島多葛. 民皆作葛粉. 自冬及春. 以此爲糧也. 葛粉不但救荒. 亦能辟瘟. 其島中惟一民有糧. 不食葛粉. 獨自遘癘. 全家皆死. 白浦尹氏之村. 有二氓特貧. 自冬及春. 以葛粉爲糧. 一村皆溝癘. (가경 기사년 1809년 순조9년, 기근에 온역이 크게 번져서 바다 안의 여러 섬까지도 모두 면하지 못하였다. 오직 보길도 백성들만이 안연히 무사했는데, 이 섬에는 칡이 많아서 백성들이 모두 칡가루를 만들어 겨울부터 봄까지 이것으로 양식을 한 때문이었다. 칡가루는 구황을 할 뿐만 아니라 온역도 물리칠 수 있다. 그 섬 안에서 오직 한 백성만이 양식이 있어서 칡가루를 먹지 않았더니 홀로 전염병에 걸려 온 집안이 몰사하였다. 백포 윤씨 마을에 두 백성이 특별히 가난해서 겨울부터 봄까지 칡가루로 양식을 하였다. 온 마을이 모두 전염병에 걸렸으나, 이 두 집만은 초연히 면하였다.) <구황본초(救荒本草)> 葛根. 救饑, 掘取根, 入土深者, 水浸洗淨, 蒸食之, 或以水中揉出粉澄濾成塊, 蒸煮皆可食. 及采花曬乾煠食亦可. (칡뿌리. 배고픔을 달랜다. 뿌리를 파서 취하는데 흙 깊숙이 들어간 것은 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쪄서 먹고, 물에 비벼 전분으로 걸러내어 덩어리로 만들어 익혀서 먹을 수 있다. 또한 꽃을 따서 햇볕에 말려서 먹어도 된다.) <의휘> 〇 癘疫之闔門渾死, 僞謂天行時氣. 葛根四兩, 豆豉一升, 同煎服. (역병으로 집안의 사람들이 모두 죽는 것을 민간에서는 천행시기라 한다. 갈근 4냥, 두시 1되를 함께 달여 복용한다.) 〇 升麻葛根湯, 方見傷寒, 治傷寒及時疫, 增寒壯熱. 水煎, 不拘時稍溫服, 日用二三貼, 以病去身涼爲度. (승마갈근탕은 상한 및 유행성 역병으로 매우 춥고 심하게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 수시로 따뜻하게 하여 조금씩 복용하는데, 하루 2~3첩씩 병이 제거되어 몸이 시원해질 때까지 쓴다.) <동의보감> 〇 葛根. 採取作粉餌之, 可斷穀不飢. (칡뿌리. 이것을 채취해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곡식을 끊어도 배고프지 않다.) 〇 葛根. 性平一云冷, 味甘, 無毒. 主風寒頭痛. 解肌發表, 出汗開腠理, 解酒毒, 止煩渴, 開胃下食. 治胸膈熱, 通小腸, 療金瘡. (칡뿌리. 성질이 평하고 차다고도 한다. 맛은 달며 독이 없다. 풍한두통에 주로 쓴다. 땀을 약간 내어 사기를 발산시키고, 발한시켜 주리를 연다. 술독을 풀고 답답하고 목마른 것을 멎게 하며,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가슴의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치료한다.) 〇 生根, 搗取汁飮, 療消渴, 傷寒溫病壯熱. 採生葛根, 搗爛浸水中, 揉出粉, 澄成片, 擘塊, 下沸湯中, 以蜜生拌食之, 解酒客渴, 甚妙. (생 칡뿌리. 생뿌리를 찧어 즙을 내어 마시면 소갈과 상한ㆍ온병으로 몹시 열나는 것을 치료한다. 칡뿌리를 캐어 곱게 짓이겨 물 속에 담그고 주무르면 가루가 나온다. 이 가루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덩어리가 된다. 이것을 끓인 물에 잘 풀고 생 꿀을 타서 먹으면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갈증을 풀어 준다. 효과가 매우 좋다.) 〇 葛根解肌湯. 治春疫, 發熱而渴. (갈근해기탕. 봄에 생긴 온역으로 열이 나고 갈증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1-22 16:04:37걸그룹 록킹돌(Rocking doll)이 태국을 제대로 홀렸다. 록킹돌(로아, 주리, 아리, 레나)은 지난 8월 23일(현지 시간) 태국 인기 프로그램 '쿠이쎕 쇼'를 시작으로 '채티비', '우디쇼'에 잇달아 출연했다. 먼저 '쿠이쎕 쇼'에서 록킹돌은 러블리한 매력의 'Heart Rider (하트라이더)' 라이브 무대를 완벽 소화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태국 K-POP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고, 각자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한 인터뷰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채티비'와 '우디쇼'에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SURVIVE (서바이브)'의 수록곡 'I Just Wanna Be with You (아이 저스트 워너 비 위드 유)'와 'Grey (그레이)'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록킹돌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무대로 환호를 끌어내며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록킹돌은 지난해 12월 이색적인 세계관과 독보적인 외계 요정 콘셉트로 첫 번째 싱글 ‘Rocking Doll (록킹돌)’로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두 번째 싱글 ‘Heart Rider’를 발매하며 K-POP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앞서 록킹돌은 첫 번째 미니앨범 'SURVIVE'로 컴백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어 수록곡 4곡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퍼포먼스 영상도 선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여온 록킹돌은 'SURVIVE' 음원을 한국과 영국에 동시 공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와 방송 출연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록킹돌의 첫 번째 미니앨범 'SURVIVE'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RP엔터테인먼트
2022-09-05 09:26:39지난해 열린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용된 폐현수막이 시민들의 장바구니로 업사이클(새활용)돼 돌아왔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3500개를 새마을부녀회 등 시민들에게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홍보 및 선거용으로 길거리에 게시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등 다용도 주머니로 제작하는 '다주리(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 사업을 펼쳐왔다. 다주리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9900여개의 폐현수막이 새 생명을 얻어 시민들에게 배부됐다. 이 사업은 2020년 환경부의 재활용시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돼온 폐현수막을 활용한 만큼 자원 선순환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입생들에게 교과서를 배부할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진구 초등학교 34곳과 연제구 초등학교 16곳에 다용도 주머니 4500여개를 제공해 호평을 들은 바 있다. 올해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새활용한 장바구니를 배포해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비닐을 대체할 수 있도록 폐현수막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다주리 사업을 계기로 새활용 문화가 확산돼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2-02-13 19:07:2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열린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용된 폐현수막이 시민들의 장바구니로 업사이클(새활용)돼 돌아왔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3500개를 새마을부녀회 등 시민들에게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홍보 및 선거용으로 길거리에 게시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등 다용도 주머니로 제작하는 ’다주리(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 사업을 펼쳐왔다. 다주리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9900여개의 폐현수막이 새 생명을 얻어 시민들에게 배부됐다. 이 사업은 2020년 환경부의 재활용시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돼온 폐현수막을 활용한 만큼 자원 선순환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입생들에게 교과서를 배부할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진구 초등학교 34곳과 연제구 초등학교 16곳에 다용도 주머니 4500여개를 제공해 호평을 들은 바 있다. 올해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새활용한 장바구니를 배포해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비닐을 대체할 수 있도록 폐현수막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다주리 사업을 계기로 새활용 문화가 확산돼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2-11 10:14:45배우 정유미가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묵직한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에서는 박상궁(정유미 분)이 훈련대장 연채봉(한수현 분)에 의해 엄숙원의 처소에 비상을 넣은 사실이 밝혀졌다. 도망 끝에 추포당한 박상궁은 형틀에 묶인 채 주리에 틀리는 고문을 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연채봉은 박상궁에게 성현세자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엄숙원 처소에 비상이 나온 일이 다시 언급되면 안 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한애진(강미나 분)이 두 사람의 밀담을 우연히 듣게 되고 이를 세자인 이표(변우석 분)에게 전한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이표는 박상궁에 대한 조사를 감행하여, 과거 박상궁이 내수사 소속 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십년도 안되어 중궁전 지밀나인이 된 사실을 밝힌다. 이에 이표는 성현세자(박은석 분)를 독살한 범인으로 박상궁을 더욱 의심하게 된다. 이때 도승지 이시흠(최원영 분)이 이표를 찾아와 성현세자를 사주한 사람이 자신임을 밝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표는 남영(유승호 분), 강로서(이혜리 분)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박상궁과 연채봉을 독살범으로 모는 계획을 따르게 된다. 결국 병조판서 한상운(이황의 분)은 박상궁과 연채봉을 추포한다. 이후 두 사람은 형틀에 묶인 채, 주리까지 틀리는 고문으로 처절한 고통에 처하게 된다. 이처럼 정유미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박상궁 역에 분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두 얼굴을 디테일하게 선보였다. 특히 주리에 틀리는 장면에서 소리를 지르며 아파하는 고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도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정유미는 드라마 KBS2 '셋', '오월의 청춘', '좀비탐정', 영화 '자산어보', '내부순환선', '마이 파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 영상 캡처
2022-02-09 14:29:27[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는 비트코인(BTC)이 6개월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말을 향하며 비트코인은 다시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등 알트코인들까지 시세가 오르고 있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이번주 사상 최초가→조정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만6930.39달러(약 7871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인 6만4863.10달러(약 7628만원)보다 32%나 높은 수준이다. 다만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4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8199만4000만원을 경신하지 못했다. 당시 20%가 넘는 김치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이후 급락으로 섣부른 투자가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국내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견인하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1일 2조6800억달러(약 3150조원)까지 증가했다. 5월 12일 기록한 2조5600억(약 3010조원)보다 약 4.7% 많은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이번 주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21일 4366.09달러(약 513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7200만원) 수준으로 시세가 다소 후퇴했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로셰어스 ETF, 이틀만에 10억달러 모아 이번 주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에서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공식 거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BTF)도 22일(현지시간) 시장에 나왔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ETF)의 승인에 따라 나온 것으로 가상자산이 제도권 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수년동안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노출돼 더 가상자산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이틀만에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끌어 모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ETF 중 가장 성공적인 데뷔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선물 ETF의 경우 현물 ETF보다 파급효과는 적겠지만 다수의 운용사들이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조만간 SEC가 이 또한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10만달러 기대감 높아져 비트코인 시세의 가파른 상승 움직임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10만달러는 숫자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1억원이 넘는 거금에 해당한다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 자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거대 자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행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기대감이 높아졌다. 10만달러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제도권 내에 비트코인 진입 및 안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 글로벌매크로 이사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 3개월 미만 단기투자자들의 지갑수는 전체의 15% 이하로 떨어졌다"며 "현재 상승세는 단기투자자들이 아닌 근본적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매우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글로벌 신흥시장 통화조사 책임자의 연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내년 초까지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이 전세계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P2P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0-23 12:28:27미국에서 곧 비트코인(BTC)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트(Bakkt)가 가상자산 거래소로는 코인베이스에 이은 두번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결정됐다. 미국발 잇딴 호재에 따라 비트코인도 이날 이틀만에 6만2000달러(약 7350만원)를 재탈환했다. 비트코인 언제쯤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틀만 6만2000달러 탈환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2000달러 대를 탈환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4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4863.10달러(약 7706만원)까지 약 2000달러(약 240만원)를 남겨 놓을 정도로 상승세가 거세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이날 비트코인이 4월 18일 이후 딱 반년만에 7700만원을 재돌파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4월 14일 기록한 8199만4000원이다. 사상 최고가까지 약 500만원만 남겨놓을 정도로 급등세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은 미국이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알린 데 이어 이번 주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5일간 프로셰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검토해 왔다. SEC가 이의가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프로셰어스는 곧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을 거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이 이달 중 비트코인 선물 ETF를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EC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볼트에쿼티의 ETF 상품도 승인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인 백트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결정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백트는 코인베이스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상장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됐다. ■"연내 10만달러" 예측도비트코인 시세의 가파른 상승 움직임은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10만달러는 숫자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1억원이 넘는 거금에 해당한다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 자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거대 자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행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기대감이 높아졌다. 10만달러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제도권 내에 비트코인 진입 및 안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 글로벌매크로 이사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 3개월 미만 단기투자자들의 지갑수는 전체의 15% 이하로 떨어졌다"며 "현재 상승세는 단기투자자들이 아닌 근본적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매우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글로벌 신흥시장 통화조사 책임자의 연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내년 초까지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이 전세계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P2P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0-18 18:23:3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곧 비트코인(BTC)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트(Bakkt)가 가상자산 거래소로는 코인베이스에 이은 두번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결정됐다. 미국발 잇딴 호재에 따라 비트코인도 이날 이틀만에 6만2000달러(약 7350만원)를 재탈환했다. 비트코인 언제쯤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틀만 6만2000달러 탈환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2000달러 대를 탈환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4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4863.10달러(약 7706만원)까지 약 2000달러(약 240만원)를 남겨 놓을 정도로 상승세가 거세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이날 비트코인이 4월 18일 이후 딱 반년만에 7700만원을 재돌파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4월 14일 기록한 8199만4000원이다. 사상 최고가까지 약 500만원만 남겨놓을 정도로 급등세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은 미국이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알린 데 이어 이번 주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5일간 프로셰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검토해 왔다. SEC가 이의가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프로셰어스는 곧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을 거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이 이달 중 비트코인 선물 ETF를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EC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볼트에쿼티의 ETF 상품도 승인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인 백트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결정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백트는 코인베이스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상장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됐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가 설립했으며, ■"연내 10만달러" 예측도#OBJECT0# 비트코인 시세의 가파른 상승 움직임은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10만달러는 숫자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1억원이 넘는 거금에 해당한다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 자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거대 자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행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기대감이 높아졌다. 10만달러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제도권 내에 비트코인 진입 및 안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 글로벌매크로 이사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 3개월 미만 단기투자자들의 지갑수는 전체의 15% 이하로 떨어졌다"며 "현재 상승세는 단기투자자들이 아닌 근본적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매우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티머 이사는 이어 "통신 네트워크의 가치가 그 이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메트칼프의 법칙'을 적용할 경우 2023년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글로벌 신흥시장 통화조사 책임자의 연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내년 초까지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이 전세계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P2P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0-18 15:40:49[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스페인 왕실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알려진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신제품 2종과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 매그넘사이즈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마르께스 데 리스칼 XR레세르바(Reserve)'와 '마르께스 데 리스칼 차콜리(Txakolina)'로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후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XR레세르바는 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페인 와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모든 와인메이커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이 와인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와인메이커와 관계자들을 위해서만 와이너리 셀러에 보관해오던 것으로 보관용 와인의 배럴에 'XR'이라고 분필로 표시했던 것에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주 품종인 뗌프라니요를 기반으로 약간의 그라시아노가 블렌딩됐으며 24개월간 아메리카 오크 숙성을 거친 후 다시 병숙성을 진행해 출시된다. 총 15만병만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360병만 들어왔다. 잘 익은 붉은 과일 향을 기반으로 감초, 시나몬, 블랙페퍼의 화려한 향이 더해진 와인이다. 신선하고 진한 과즙과 높은 산도와 매끄러운 타닌의 구조감이 좋은 와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차콜리는 스페인 북부 피레네 산맥 아래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생한하는 화이트 와인이다. 토착 포도 품종인 온다라비 주리(Hondarribi Zuri)로 만들어 6개월간 발효 통에서 효모 앙금과 함께 숙성해 풍미가 좋은게 특징이다. 사과, 배, 자몽 등 감귤류의 상큼한 과일향을 기반으로 허브, 꽃향이 아주 좋다. 신선하면서 높은 산도와 함께 들어오는 이스트 향이 일품이다. 1만5000병만 한정 생산되는 와인으로 국내에는 30병만 수입됐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대표 와인인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매그넘 사이즈도 180병 한정 판매된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는 1895년 프랑스 보르도 박람회에서 비 프랑스 산 와인 최초로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한 기념비적 와인이다. 당시 수상한 인증서를 레이블 전면에 표시하고 있으며 이후 높은 인기로 인한 모조제품 유통이 많아지자 진품임을 표시하는 금색 줄을 씌워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금까지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XR레세르바와 차콜리, 레세르바 매그넘은 희소가치가 높아 와인을 사랑하는 수집가 및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10월3째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숍을 통해 예약 판매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0-10-21 11:57:19[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스페인 왕실와인인 '마르께스 데 리스칼' 2종과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 매그넘사이즈(1.5L)를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은 '마르께스 데 리스칼 XR레세르바'와 '마르께스 데 리스칼 차콜리'로, 지난해 마르께스 데 리스칼에서 새롭게 론칭한 제품이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XR레세르바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모든 와인메이커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출시했다. XR레세르바는 상업적으로 출시하지 않고 와인메이커와 관계자들을 위해서만 와이너리 셀러에 보관해오던 와인으로, 보관용 와인의 배럴(나무숙성통)에 XR이라고 분필로 표시했던 것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다. 주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기반으로 그라시아노를 블렌딩했으며, 24개월간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 후 병 숙성을 거쳐 15만병 한정 생산했으며 국내에는 총 360병만 수입됐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차콜리는 스페인 북부 피레네 산맥 아래 위치한 바스크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하는 화이트 와인이다. 토착 포도 품종인 온다라비 주리로 만들어 6개월간 발효통에서 효모 앙금과 함께 숙성해 풍미를 더했다. 1만5000병 한정 생산했으며, 국내에는 총 30병만 수입돼 판매된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Reserve)의 매그넘 사이즈(1.5L)도 180병 한정 판매된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는 1895년 프랑스 보르도 박람회에서 비 프랑스산 와인 최초로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한 와인이다. 수상 이후 와인의 인기가 급격히 치솟아 모조품이 시장에 유통되기도 했는데 진품을 표시하기 위해 병 위에 금색 줄을 씌워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한정판은 이달 셋째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판교점·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을 통해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유태영 상무는 "스페인 와인의 마스터피스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비(非) 프랑스 와인이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상징적 와인"이라 "이번에 출시하는 XR레세르바와 차콜리, 레세르바 매그넘은 희소가치가 높아 와인을 사랑하는 수집가 및 애호가분들께 좋은 선물과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21 10: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