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이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CAR-M' 개발을 위해 온코인사이트와 손을 맞잡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JW크레아젠은 최근 온코인사이트와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CAR-M'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와 대식세포를 결합한 CAR-M 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게 된다. JW크레아젠은 온코인사이트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대식세포 분화 기술을 제휴 받고 기존 수지상세포(DC)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iPSC 유래 대식세포 배양과 효능평가를 진행한다. 온코인사이트는 JW크레아젠이 배양한 대식세포에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CAR 유전자를 도입하고 CAR-M 치료제를 제조할 계획이다. CAR-M 치료제는 대식세포에 특정 암항원을 인지하도록 하는 CAR 유전자를 적용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암 특이적인 살상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특히 종양부위까지의 이동이 제한적인 T세포와는 달리 대식세포는 고형암 주변에서 잘 발견된다. JW크레아젠과 온코인사이트가 개발하는 CAR-M 치료제는 전체 암 환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형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동종 치료제라는 점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JW크레아젠 박찬희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온코인사이트와의 연구협력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수지상세포 기반의 JW크레아젠의 축적된 노하우와 온코인사이트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27 10:07:26[파이낸셜뉴스] 면역세포치료제 기반 신약벤처기업 온코인사이트가 2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기관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 리코자산운용, 엔베스터, 원익투자파트너스, KB증권, SBI 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기관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한 온코인사이트는 2022년 하반기 Pre-IPO 펀딩을 추가로 진행한 뒤, 2024년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SBI인베스트먼트의 경우에는 투자사 중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집행했다. 뿐만 아니라, 온코인사이트의 국내외 네트워크 확보 등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사외이사로 취임했다. 기존 면역세포 치료제의 기본 개념은 체내의 면역 과정을 주도하는 T 세포, NK 세포,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들을 환자 혹은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뒤에 외부에서 세포의 기능 강화 및 배양을 통해 세포 수를 증폭시켜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함으로써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원리이다. 최근 세포 기반 면역치료의 발전에 의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환자의 NK 세포에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로 명명되는 합성 수용체를 장착한 CAR-NK세포치료제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낮은 CAR-NK세포치료제는 임상 전 및 임상 시험에서 고형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입증되어 광범위한 임상적 응용을 가진 기성 제품으로서의 잠재성이 확인되어 합리적인 비용의 세포치료제가 시장이 공급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AR-T, CAR-NK와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치료법이 없는 희귀·유전 질환이나 퇴행성·난치성 질환 타겟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이며 2025년에는 62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8%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는 현재 CAR-NK와 관련한 기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온코인사이트는 2017년 설립한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독자적인 조혈모줄기세포 유래 자연살해세포 분화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OI-101'은 고형암 타깃 면역세포치료제로, 현재 폐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면역세포치료제 대량생산기술에 더해, 암세포 항원에 특이적인 CAR를 자연살해세포에 도입하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 역시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위암 및 삼중음성유방암을 대상으로 CAR-NK 세포치료제 'OI-201, OI-203' 등 총 3개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기반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OI-301’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보유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이와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전임상 시험과 글로벌 임상 시험에 속도를 가해 2022년에 미국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27 08:40:33웹3 플랫폼 전문기술기업 씨피랩스(구 코인플러그)가 웹3 서비스 개발의 허들을 낮춰줄 웹3 서비스 구축플랫폼 ‘WEB2X(웹투엑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였다고 30일 밝혔다. 금번 이벤트는 WEB2X의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릴레이이벤트의 두번째 이벤트로, 웹3에 대한 개발없이 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 구축이 가능한 WEB2X의 특징을 누구나 클릭 몇번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이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관련 코드가 어떻게 실행되는지 편하게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WEB2X는 기업들이나 서비스사업자들이 웹3 개발지식 및 개발자, 인프라 등의 허들로 웹3 시장 진출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없이 API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를 간단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기업들은 WEB2X를 이용하여 웹3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인력의 세팅,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에서부터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및 감사, 지갑 개발 등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기존 웹2의 개발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통한 API 연결만으로 해결 가능하다. 무엇보다 WEB2X를 이용한다면 그동안 웹3 지갑의 불편한 인증방식을 페이스아이디(Face ID) 패스키(Pass Key)와 같은 편리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 기존 웹2의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카테고리별 API 패키지 구성으로 웹3에 대한 지식없이도 원하는 API를 선택 가능하다. WEB2X를 개발한 씨피랩스는 2013년부터 10여년간 다양한 국가기관 및 기업들의 웹3 메인넷과 서비스들을 개발하며, 웹3 전환과 확장을 주도해 온 기술기업으로, 이번 WEB2X 출시를 통해 다양한 웹2 기업들의 웹3시장 진출을 도와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충족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씨피랩스는 이번 베타서비스 이벤트는 8월 17일부터 8월18일까지 WEB2X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8월 중순 예정된 정식서비스 출시 이전에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나 개발자들이 WEB2X를 간편하고 빠르게 체험해보도록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내에 WEB2X 베타서비스에 가입만한 사용자들은 매주 100명씩을 추첨하여 경품을 제공하며, 클릭 몇번만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WEB2X를 체험해 본 사용자들에게는 스탠바이미, 아이패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씨피랩스 플랫폼 사업팀 관계자는 “WEB2X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의 웹3 시장진출을 주저하게 하던 웹3개발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90%이상 줄여주는 것이 특장점이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부담없이 웹3 서비스 구축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베타런칭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개발이 아닌 연결을 통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르게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체험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30 15:02:04그룹 더킹덤이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29일 0시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미니앨범 'REALIZE(리얼라이즈)'의 타이틀곡 'Flip that Coin(플립 댓 코인)' 2차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 티저 영상은 의문의 코인을 들여다보는 더킹덤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던 멤버들은 단이 손에 들고 온 코인을 유심히 보게 됐고, 무언가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강렬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던 더킹덤은 이번 티저에서는 한층 더 소프트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착장으로 팬들이 느끼는 친밀감을 더하고 무게감을 덜어낸 멤버들은 더욱 빛나는 비주얼과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 앨범 'REALIZE'를 시작으로 더킹덤은 챕터2의 포문을 여는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Flip that Coin' 티저 영상에 모두 등장하는 코인의 정체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뮤직비디오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킹덤의 새 미니앨범 'REALIZE'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이전 세계관에 이어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첫 앨범이다. 타이틀곡 'Flip that Coin'을 비롯해 'ENERGY(에너지)', 'RusHush(러쉬허쉬)', 'GUNDAM(건담)', 'BEST THING(베스트 씽)', 'Together(투게더)'까지 다채로운 색깔로 완성된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더킹덤의 새 미니앨범 'REALIZE'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4-04-29 11:47:46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게임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도 호황기가 유지된다면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등을 접목한 국내 게임사의 웹3.0(Web 3.0) 프로젝트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14일 7만3750달러를 터치했다. 이후 6만5000달러로 하락한 뒤 이날 6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1월초(약 5500만원 대)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가격도 오르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P2E(게임을 하면서 돈 버는 개념) 요소가 접목된 웹3.0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이 결합된 글로벌 버전을 12일 출시했고, 론칭 3일 만에 게임은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현재 17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5만명 수준이며,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도 증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점도 주목 받는다. 기존에 장현국 대표와 마찬가지로 박 대표 체제 아래에서도 블록체인 사업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초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넥슨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는 유명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NFT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아발란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발란체의 서브넷 기술을 활용하고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프라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넥슨은 올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 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 개발 과정의 비화와 게임 관련 구체적인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파이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 및 확장할 계획이다. 2·4분기에는 마브렉스 생태계에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포켓걸: 아이들 RPG' 등을 온보딩할 예정이다. 3·4분기에도 유명 IP와 협업한 결과물 1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메가 IP와의 컬레버레이션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 기간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웹3.0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었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게임사의 웹3.0 프로젝트와 연관된 코인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등 상황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8 19:19: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게임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도 호황기가 유지된다면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등을 접목한 국내 게임사의 웹3.0(Web 3.0) 프로젝트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14일 7만3750달러를 터치했다. 이후 6만5000달러로 하락한 뒤 이날 6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1월초(약 5500만원 대)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가격도 오르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P2E(게임을 하면서 돈 버는 개념) 요소가 접목된 웹3.0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이 결합된 글로벌 버전을 12일 출시했고, 론칭 3일 만에 게임은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현재 17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5만명 수준이며,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도 증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점도 주목 받는다. 기존에 장현국 대표와 마찬가지로 박 대표 체제 아래에서도 블록체인 사업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초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넥슨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는 유명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NFT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아발란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발란체의 서브넷 기술을 활용하고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프라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넥슨은 올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 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 개발 과정의 비화와 게임 관련 구체적인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파이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 및 확장할 계획이다. 2·4분기에는 마브렉스 생태계에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포켓걸: 아이들 RPG' 등을 온보딩할 예정이다. 3·4분기에도 유명 IP와 협업한 결과물 1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메가 IP와의 컬레버레이션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 기간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웹3.0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었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게임사의 웹3.0 프로젝트와 연관된 코인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등 상황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7 15:05:01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Web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9월 첫째주(1~7일)에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W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올해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문을 연다. IMPACT는 웹3 창업자 및 투자자를 위한 세션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행사다. 주요 연사와 티켓예매 절차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IMPACT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다룬 6개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키워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인프라 개발 △분산검증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스택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등 문화적 참여 △웹2와 웹3 사업모델을 비교 분석하는 웹3 비즈니스 인사이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솔루션과 소비자의 접점 △실물연계자산(RWA) 등 기관 유입이다. 특히 기관 유입과 관련해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 금융기업과 대기업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및 미래 전망이 다뤄진다. 또 기존 웹2에서 웹3로 전환을 고민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를 위한 세션을 비롯해 학문적 연구, 리서치, 컨설팅 분야에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해 KBW 기간에는 모두 3만여명의 참석자가 몰렸으며, 그 중 60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IMPACT를 함께 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화상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폴리곤랩스 공동창업자인 샌디프 네일월을 비롯해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댄 헬드, 렛져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고티어,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불가피한 혁신의 길목에 서 있다"며 "올해 KBW는 블록체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룩해 온 발전을 되짚어봄으로써 이 혁신의 길을 한국에서 어떻게 선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테크 컨퍼런스 중 하나로 성장, 앞으로도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서양의 웹3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KBW는 기술·문화·비즈니스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조명하고, 디지털 자산의 본격적인 확산기와 맞물려 다가오는 기회와 위기를 논의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2-12 18:07:34[파이낸셜뉴스] 위믹스(WEMIX)를 재상장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위믹스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위믹스 거래량이 비트코인까지 넘어선 것이다. 빗썸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30분 기준 위믹스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6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은 2220억원이다. 빗썸이 지난 12일 재상장한 위믹스는 이틀 만에 빗썸의 거래량 1위 코인으로 등극한 것이다. 뒤를 이어 리플이 1028억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위믹스의 가격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상장 당시 빗썸에서 6000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위믹스는 현재 5240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업비트를 제외한 4개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상장을 완료하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다. 이 덕분에 위믹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총예치금액(TVL)' 기준, 전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TVL은 예치된 가상자산의 총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단순 예치 규모를 넘어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홀더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블록체인 경제 규모를 분석할 때 글로벌 표준 지표로서 채택하고 있다. 예치된 위믹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스테이킹이다. 이는 위믹스가 활발한 온체인 경제 활동이 발생되고, 전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블록체인 생태계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음을 의미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 잇따라 재상장하며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위믹스는 향후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체인 이니셔티브 ‘우나기(unagi)’를 통해 초거대 생태계로의 진화를 거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14 16:39:12[파이낸셜뉴스] 두나무의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이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UDC 2023은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14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된 이번 UDC 2023은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 수는 10만회를 돌파했으며, 실시간 생중계된 UDC 2023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9177명에 달했다. 기술부터 정책∙금융∙트렌드까지…"젊은 사업가들에게 기회"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로 시작한 UDC는 6회째를 맞아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하며 경제·기술·문화를 아우르는 확장된 주제로 재탄생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을 처음 도입했다.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UDC 2023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온 39명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블록체인 인사이트를 나눴다. 대표적으로 트렌드 세션에서는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불러올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지데 파솔라 카르다노 재단 기술 통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크립토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 대표 겸 설립자가 홍콩과 일본의 크립토 시장 발전 과정과 현재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 현황과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정책·규제 세션에서는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와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콤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나와 글로벌 규제와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실물연계자산(RWA·Real World Asset),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스팟 상장지수펀드(ETF) 등 규제 관련 논의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 자본시장과 크립토 시장이 만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젊은 사업가들이 이러한 새로운 영역에 있어 인프라를 글로벌하게 많이 설계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6년간 꾸준히 UDC를 계속 바꾸고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며 “내년에도 또 다시 UDC 2024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애프터 파티로 네트워킹 장 마련 이번 UDC 오프라인 행사는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연사와의 랩업 인터뷰가 마련됐다. 오프라인 참가자들은 연사로 나섰던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와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세션 발표 종료 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는 연사와 오프라인 참가자들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 파티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워커힐 내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빛의 시어터'에서 ‘블록체인과 예술의 만남’을 컨셉으로 한 VR 아티스트 공연을 관람하고,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과 업비트 NFT에 출품된 40여점의 작품을 감상했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프로모션 존이 마련돼 △체인링크 랩스 △아바 랩스 △아스타 재단 △멀티버스엑스 △솔라나 재단 △칠리즈 등 6개 기업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한편, UDC는 2018년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자 창설한 글로벌 컨퍼런스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행사로서 글로벌 연사들의 심도 높은 강연, 차별화된 패널 세션 등으로 매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6년간 2만 2800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고, 총 19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UDC 영상 조회수는 올 11월 기준 총 122만회에 달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4 11:56:13"외계인과 비트코인으로 접촉하게 됐을 때 우린 더 이상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수천년 간 종이조각을 써왔는데 이젠 크립토(가상자산)라는 훨씬 멋진 게 생겼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1세대 투자자이자 비트코인캐시의 전도사로 알려진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의 '가상자산 예찬론'이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강연자들은 블록체인이 다양한 범위로 확장되고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UDC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으로 확장된 것을 반영하듯, 블록체인의 활용도 무궁무진해진 것이다. ■"크립토는 곧 '협업 혁명'" 로저 버 설립자는 '블록체인 산업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돈의 흐름은 곧 협력을 의미하는데 가상자산이 이를 수월하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버 설립자는 한국의 디지털금융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송금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지만 해외로 송금이나 해외로부터 수취는 여전히 며칠이 걸린다"며 "한국의 은행만큼 훌륭한 시스템을 전 세계 사람들이 누리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크립토"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가상자산의 해외송금 기능에 주목한 실험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미국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의 원만한 송금을 위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러한 가상자산의 '크로스 오버'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로저 버는 "예전에는 땅에 원유가 나오면 더러운 물이 나온다 여겨 땅값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오직 기회 그 자체"라며 "예전에는 활용할 수 없었던 가상자산이라는 재산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저 버는 화폐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립토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국가의 정부가 자국 통화를 더 띄우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크립토는 이를 완화한다"며 "개인들은 기존 법정화폐가 아닌, 크립토를 저축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AI·범죄예방·투표·회계 투명성에 도움" 강연자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이 더 많은 영역에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 소그 솔라나 기술책임자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면서 "서로의 목적은 다르지만 협력이 가능하다. AI가 더 강력한 블록체인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특유의 세밀한 기록을 AI가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저 버 역시 "가상자산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규제"라며 "그러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AI의 학습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알렉 제브릭 체이널리시스 APAC 연구부문 매니저는 "체이널리시스는 크립토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범죄에 대응하고 이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며 "액시 인피니티 해킹은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우리가 이를 해결하는데 참여했고, 세계 최대 착취 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 사건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는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이유는 투표 때문이다. 클럽(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팬들에게 투표권을 준다면 투표 과정이 안전해야 한다. 온체인(블록체인상) 투표에선 결코 사기를 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저 버는 "블록체인은 일종의 '공공 장부'이기 때문에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회계 부정을 저지르기 어려워진다"며 "회사의 투명성이 필요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고, 이는 최종 사용자를 보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3 18: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