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옵틱스 반도체 산업 내 화두로 떠오르는 유리기판 장비 거래처를 확대했다. 필옵틱스는 글로벌 유리기판 소재업체인 독일 쇼트와 TGV(유리 관통 전극 제조)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필옵틱스는 지난 상반기 유리 코어 기판 제조사 양산 라인에 TGV 장비를 납품했다. 현재까지 TGV 장비를 양산 라인에 출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필옵틱스가 유일하다. 이어 이번 쇼트와의 계약을 통해 유리 코어 기판 제조사에서 유리기판 소재기업까지 TGV 장비 거래처를 확대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쇼트와는 지난 2년간 당사 TGV 장비의 공정 능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며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앞선 기술로서 최종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준 건은 단순히 TGV 장비로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향후 반도체 전방 산업의 기술적 요구에 맞춰 유리기판 소재도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는데 쇼트 등 글로벌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면서 앞으로 자사 장비가 TGV 기판 제조 기술에 있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트는 미국 코닝,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함께 세계 3대 유리기판 소재기업이다. 이 중 유일하게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생산라인에는 기판 소재를 공급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최근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위한 저손실 유리를 출시하는 등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필옵틱스 TGV 레이저 장비는 유리기판에 전극을 만들기 위해 미세한 홀(구멍)을 뚫는다. 전극 설계에 따라 홀 위치와 크기 등이 다 다르다. 무엇보다 유리기판에 균열이 일지 않게 가공해야 하며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생산성 제고를 위해 가공 속도까지 높여야 한다. 이 모든 게 수율과 직결되는 만큼 TGV 장비 기술적 난이도는 높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부터 축적한 유리기판 가공 기술을 보유했으며, 이를 반도체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며 "유리기판 관련 R&D는 앞으로도 꾸준히 해 기술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더욱 탄탄한 인프라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2:08:30[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의 자회사인 티케이이엔에스(TKENS)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 ‘메인비즈(MAIN-BIZ)’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인비즈 인증은 국제협력기구(OECD) 기업혁신지침 ‘오슬로 매뉴얼’에 근거해 정부가 우수한 경영혁신 중소기업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현재 경영혁신 활동을 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관련 활동을 수행하며 혁신 성과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TKENS는 국내 자동차 헤드램프사와 습기, 결로방지 일체형 방습키트(KIT)를 공동 개발했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단독 선정돼 이달부터 공급을 위한 양산에 돌입했다. 방습키트 기술성을 바탕으로 제품과 마케팅 혁신으로 경영혁신 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TKENS 관계자는 “메인비즈 인증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발전적인 경영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합리적 경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해 양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2 14:02:33[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는 자회사 TKENS가 자동차 헤드램프용 결로 관리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9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증 제도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등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TKENS는 국내 헤드램프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결로방지 일체형 방습 키트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양산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번 녹색기술인증을 통해서 해당 방습 키트의 기술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TKENS의 전장용 일체형 방습 키트는 기존 자동차 헤드램프 방습제 대비 흡습율과 방출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일체형 모듈화로 인해 품질과 제조원가 측면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최종 공급 업체로 선정을 받게 됐다. 해당 제품은 국제환경 규제대응에 맞춘 유해물질 저감 및 대체 제품으로 핵심 주원료 또한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특허 받은 순수 친환경 복합소재로 친환경성 역시 인정받아 해외 공급 확대도 용이해졌다. TKENS 관계자는 “자동차, 물류, 전자, 국방, 가정용 시장 등 습기 및 결로 관리가 필수적인 다양한 분야에 당사 친환경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녹색기술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ESG 추세에 발맞춰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6 13:49:47[파이낸셜뉴스] 삼양옵틱스는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유통주식수 증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 목적이다. 이에 발행 주식 총수는 분할 전 1014만9688주에서 5074만844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3 15:26:56[파이낸셜뉴스] 솔라옵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측면발광 광섬유(O.S.L)'를 일본 도레이인터내셔날의 유통망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솔라옵틱스는 이를위해 도레이인터내셔날과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8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배석만 솔라옵틱스 회장은 협약식에서 "도레이인터내셔날이 전 세계 시장에 30여년 이상 광섬유를 공급하며 해당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소재 산업 분야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긴밀히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솔라옵틱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으로의 O.S.L 판매 권한을 도레이인터내셔날에게 부여하고, 도레이인터내셔날은 솔라옵틱스와 함께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레이인터내셔날은 내년 3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조명 전시회인 '2024 라이팅페어' 내 전시 부스에서 초청 바이어 및 LED 분야 관계자에게 O.S.L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으며, 솔라옵틱스는 자동차 엠비언트 라이트, 도로교통 및 안전표지판, 선박, 스마트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O.S.L을 개발, 도레이인터내셔날에 우선 납품하기로 했다. 한편, O.S.L은 빛을 분배하는 기술(LDT)을 활용한 측면발광 광섬유 브랜드로, 기존 측면발광 광섬유와 달리 O.S.L은 광원의 빛 손실율을 10% 이하까지 줄여, 6w의 전력으로 약 50m까지 균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고, 광원을 레이저로 활용하면 100m까지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1 10:38:5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협력한다. 23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폴리어 옵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 일환인 '한영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했다. 폴리머 옵틱스는 잉글랜드 서부 미들랜드에 있는 행정 중심지인 코번트리에 위치한 기업이다. 1998년 마이크 해니, 크리스 페라리가 설립했으며 광학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2014년에는 자동차용 조명 설계에 특화한 폴리머 옵틱스 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영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 내용을 담았다. 아이엘사이언스와 폴리머 옵틱스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영국 완성차 업체에 실리콘렌즈를 탑재한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공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로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또한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그룹과 벤츠, BMW, 볼보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로 공급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영국 찰스3세 국왕 즉위 후 최초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영국 자동차 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폴리머 옵틱스와 합작법인을 포함한 사업 협력으로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에 경량화, 슬림화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3 09:07:20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L-마운트 얼라이언스(연합)’에 아스트로디자인과 삼양옵틱스가 6~7번째 멤버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라이카로부터 시작된 L-마운트 연합은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이며 유연한 동시에 정밀한 바요넷 마운트를 제공함으로써 사진계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만들어졌다. L-마운트 연합 안에서 제작된 모든 렌즈는 어댑터가 필요 없으며 기능 제한 없이 라이카 SL 카메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L-마운트 연합은 새롭게 합류한 두 기업을 포함해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닉, 에른스트 라이츠 베츨러 독일, DJI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업들은 자체 브랜드 이름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및 렌즈에 L-마운트 표준 규격을 활용하며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스트로디자인과 삼양옵틱스는 사진 및 전문 영상 카메라에 다양하게 호환되는 L-마운트 표준 규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카의 프로페셔널 카메라 시스템 제품 관리 책임자인 스테판 슐츠는 “L-마운트는 최신 렌즈 인터페이스로, 최고의 사진 및 영상 결과물뿐만 아니라 짧은 플랜지백을 통한 혁신적인 광학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며 "단기간에 사진과 영상 촬영을 위한 인상적인 렌즈 포트폴리오를 개발한 혁신적인 기업인 삼양옵틱스의 합류도 광범위한 렌즈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5 08:35:25[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찜한 2차전지주 필옵틱스가 매년 1000억원 가까운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2차전지 고객사의 제조공정의 변화로 새롭게 개발한 스태킹(Stacking) 설비를 국내 최고 사양인 'Tack(제품 한 개 만드는 시간) 0.5초'에 구현하며 독점 공급 중에 있다.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양·음극의 메탈베이스 위에 각각 활물질을 코팅한 후 와인딩하기 전, 전극 탭 형성을 위해 활물질이 코팅되지 않은 무지부를 노칭(Notching) 형상으로 커팅하는 공정이 필요하다. 초기 노칭 공정 검토 시 금형 방식과 레이저 방식이 함께 검토됐지만 금형 방식은 짧은 수명과 새로운 기종 대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필옵틱스에서는 레이저 노칭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2차전지 제조라인에 당사의 레이저 노칭 설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옵틱스의 매출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사업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0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71% 증가한 3039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4년 간의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19년 1400억원, 2020년 1889억원, 2021년 2308억원, 2022년 304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도 삼성이 2대주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옵틱스는 삼성과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2차전지(삼성SDI) 사업부문에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안정적인 소재 수급을 위해 협력사에 지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필옵틱스의 지분 보유 역시 유사한 행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재 삼성은 한기수 대표에 이어 SVIC29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를 통해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4월 물적분할, 신설된 2차전지 사업부문 필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삼성SDI가 참여한 바 있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노칭, 스태킹 장비를 생산하는 필옵틱스의 종속회사로 삼성SDI가 50억원을 투자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서 있다. 우휘랑 리처시알음 연구원은 “필옵틱스는 현재 삼성SDI에 스태킹 장비를 독점 납품 중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근 반도체 장비개발까지 성공하면서 다수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이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주요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필옵틱스의 경우 주목해볼만 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2023-05-02 09:17:0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0일 필옵틱스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재개에 따른 수주 가시화로 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7.4%을 더한 1만 45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애플 아이패드용 OLED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올해 8.6세대 OLED 생산라인 시설 구축에 나설 전망”이라며 “이에 동사 OLED 장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삼성SDI는 IRA(Inflation Reduction Act) 대응을 위해 북미 투자를 진행하는 등 연평균 +30%의 CAPA(국내외포함) 증설 예정인데 필옵틱스에도 수혜”라며 “필옵틱스는 현재 삼성SDI에 스테킹(Stacking)장비를 독점 납품 중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반도체 장비개발까지 성공하면서 다수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필옵틱스는 2008년에 설립된 OLED 및 2차전지 장비 생산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 광학 독자 설계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설비를 공급 중이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조립 공정에 특화된 Notching(노칭), Stacking(스테킹)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노칭(Notching)은 양극·음극을 레이저 등으로 적절한 길이로 절단하는 것이고, 스테킹(Stacking)은 분리막과 양극·음극을 번갈아 지정된 수만큼 적층하는 것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개발한 3종 장비(DI노광 기,레이저 Drilling,레이저TGV)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이다. 현재 국내 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동사는 새로운 매출처 확보를 위해 다수의 중국 기업과 소통 중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시장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 규모는 2022년 430만대에서 2027년 2440만대로 연평균 +41.5% 성장할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기준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49% 이상 차지)인 애플 아이패드의 OLED 채택이 시장 상승 전망의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된다”라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아이패드, 맥북에 적용되는 8.6세대(기존 6세대 대비 14.3인치 태블릿 생산량 연간 2배이상가능) OLED에 4.1조원 투자를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이미 8.6세대 OLED용 신규 장비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부터 수주(2024년 30K규모 예상, 15K당 매출 700억원추정)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특히 동사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장비를 공급했으며 배터리 종류(각형, 원통형)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2022년말부터 노칭(Notching)과 스테킹(Stacking)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차세대 일체형 설비(공간 효율성,생산 능력 확대)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오는 2025년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기준(배터리 부품 북미산 50% 이상 사용 등)을 충족하기 위해서 주요 배터리 기업의 북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SDI도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우 연구원은 “필옵틱스는 이를 통해 2022년 80GWh(국내외 포함) 규모의 CAPA를 2026년까지 230GWh로 증설(CAGR 30.0% 성장)할 예정이고, 동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삼성SDI에 스테킹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신성장동력으로 반도체 공정용 DI노광기(포토마스크 없이 직접 노광),레이저 Drilling(전력 효율화를 위한 통로 형성), 레이저 TGV(글라스 기반 패키지 기판에 전극 통로를 만들어 반도체를 연결)를 개발 중인데, 2025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0 09:24:58[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옵틱스가 ‘코아시아씨엠’으로 사명 변경에 나선다. 13일 코아시아옵틱스는 코아시아씨엠으로의 사명 변경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전용기기 장치물 부품 제조업을 사업 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코아시아옵틱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존의 코아시아씨엠은 코아시아씨엠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까지 카메라 모듈과 렌즈 생산 판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원컴퍼니 체제 정립에 힘을 쏟아온 만큼, 올해부터 사업 적용부문을 본격적으로 늘려가며 성과를 가시화 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및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서 카메라모듈과 렌즈 사업 부문은 모두 필수 소비재 분야로 특정 지어진다”며 “이를 대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던 만큼, 올해 가시적 성과 구현을 통해 사업성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실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66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166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은 44.5%에 이른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메타버스 산업과 함께 XR, VR, AR 기기 전방산업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카메라모듈 및 광학렌즈 생산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1위 폴더블폰 브랜드의 카메라모듈 공급을 비롯해 지난해엔 퀄컴의 XR 디자인하우스 인시그널과 XR 글래스용 카메라모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광학렌즈 사업 부문은 연간 약 2억개 가량의 국내 1위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3 14: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