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이더플래닛과 위지윅스튜디오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위지윅스튜디오도 이들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1일 오전 9시40분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도 29.90% 오른 4475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포함한 6인이다. 투자금이 오는 20일 납입되면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정우성의 지분율은 9%다.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와 위지윅스튜디오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596만5460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11 09:37:28[파이낸셜뉴스] 오비고는 와이더플래닛과 차량용 맞춤형 광고 서비스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 내에 탑재되는 빌트인(Built-in) 형태의 광고 서비스를 위해 상호협력 및 제휴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차량용 광고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 지원 △차량용 광고주 모집 사업 △와이더플래닛과 오비고의 기술이 결합된 차량용 서비스 개발 및 양산 지원 △서비스의 제조자 프로모션 △공동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한다.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돼 디지털 사용자의 기호와 관심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 광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전달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타겟팅게이츠(TargetingGates™)'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해외에서는 차량용 광고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산업 전문 리서치 회사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의 보고서(Automotive Report 2022~2026)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 내 광고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25%로 성장해 2026년까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 서비스 기술과 오비고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 서비스의 융합은 차량 광고를 인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아 광고주에게도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뿐만 아니라 와이더플래닛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어 “이번 플랫폼 제휴 방식과 동일하게 와이더플래닛의 AI 예측모델 플랫폼 및 빅데이터 플랫폼을 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이커머스, 콘텐츠, 헬스케어 산업 등 산업별 주요 파트너사들 내부에 내재화되도록 제공하는 것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의 AI 기반 광고 플랫폼과 오비고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결합한 위치 기반의 다양한 차량용 광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외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차량 내 광고 서비스를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대 적용을 위해 기술 및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최근 국내외 차량용 콘텐츠 서비스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한 'AAOS' 전용 차량용 앱스토어를 출시한 바 있다. 차량에서의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뉴스, 음악, 힐링, 운세 등의 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광고 서비스, 충전, 인카페이먼트, 주차, 보험, 차량관리 등 차량에 필수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25 10:51:5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와이더플래닛의 투자자 간의 희비가 교차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소위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201.26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이 약 3조1833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HUBO)을 개발, 국내 유일 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 기술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모바일 로봇에 협동로봇이 결합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의료산업에 로봇기술을 접목한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로봇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시장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에 입성한 와이더플래닛은 시초가 대비 4900원(19.68%) 내린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만6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나 하락세로 마감됐다. 다만 공모가 1만6000원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더플래닛은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일반 공모청약에선 1357.98대 1의 경쟁률과 약 2조1728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보였지만, 수익률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03 16:04:18KT는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문자 및 디지털 광고를 통합한 마케팅플랫폼 ‘KT 애드트윈(AD-Twin)'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T 애드트윈은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목표 고객층을 KT의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교하게 추출해 개인화 문자와 디지털 광고를 통합적으로 실행 가능한 ‘원스톱’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2022년 방대한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T 애드트윈의 1세대 버전 ‘케이-애드(K-Ads)’를 출시해 고객 관심사나 라이프스타일 등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고객들에게 고효율의 초개인화 문자 마케팅을 제공해 왔다. 이후 KT는 마케팅 채널 확대를 위해 작년 디지털 매체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기존 ‘케이-애드’의 문자 위주 서비스에서 디지털 매체까지 범위를 확장한 ‘KT 애드트윈’을 출시했다. KT 애드트윈은 주요 포털, 언론사 등을 포함해 약 120만 개 디지털 지면에 광고 노출이 가능하며 월 3600억뷰에 달하는 매체 커버리지와 매체 비딩 시스템, 잠재소비자 중 가장 적합한 소비자를 찾는 초정밀·초개인화 타겟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수준의 문자&디지털 매체 커버리지 및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T 애드트윈은 기존에 케이-애드를 이용해 온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받아들여 신규 상품 수용 체계 구축, 프로세스 자동화, 운영 리소스 최적화 및 향후 확장이 용이한 플랫폼으로 진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업이 한정된 광고 예산 안에서 최적의 문자·디지털 광고 전략을 이행할 수 있으며 캠페인 설계·타겟추출·운영·성과분석도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KT가 가진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 타겟팅 기술, 그리고 와이더플래닛과의 제휴를 통한 매체 확장을 통해 소상공인부터 대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저비용·고효율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 애드트윈 플랫폼 출시로 이제 광고대행사와 광고주에게 높은 성능, 사용의 편의성, 상세한 성과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3 09:15:08[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코스닥 상장사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동시에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취득을 마치고 지분율을 45% 넘게 확보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정재 및 특별관계자 4인은 지난달 27일 와이더플래닛의 주식 589만324주를 신규 취득했다. 지분율은 45.29%다. 이정재가 313만9717주를 취득, 24.14%의 지분을 확보했고 정우성도 62만7943주, 4.83%를 보유한다. 이 외 와이더플래닛 공동 대표이사인 구교식, 정수동이 각각 8.21%, 8.1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다. 이정재 측은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해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정재의 경영 능력이 와이더플래닛을 통해 사실상 시험대에 놓였다는 평가다. 이미 와이더플래닛은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같은 달 15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8일 종가 기준 4825원이던 와이더플래닛의 주가는 지난달 21일 장중 2만9850원까지 치솟아 6배 이상 급등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약 190억원 규모의 와이더플래닛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금액은 각각 100억원, 20억원이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으로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결국 12일 종가(1만8330원) 기준으로 투자금이 이미 5배 넘게 불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와이더플래닛과 아티스트컴퍼니의 합병 추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와이더플래닛이 이정재, 정우성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위지윅스튜디오가 와이더플래닛에 투자한 이후 추가 인수합병(M&A) 행보로 전략적 협업을 위한 밑거름 다지기로 풀이된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와이더플래닛을 통해 우회 상장 효과도 가질 수 있다. 또 와이더플래닛은 본업인 온라인 광고 마케팅 대행업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와이더플래닛이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최대주주 변경 및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본업에서 실적을 극대화하고 미디어 네트워크 확대 등 미래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2 23:49:03#OBJECT0# [파이낸셜뉴스] 새해 초부터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물량이 신주로 전환돼 주식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자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차익실현을 노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CB 전환으로 주식이 추가 상장되면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대규모 물량이 풀릴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7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주일 새 사모 CB 물량이 추가로 상장된 기업은 SG, EDGC, KH전자, 네오셈, 동일철강, HLB제약 등 모두 12곳이다. 지난 2일 아스콘 제조기업 SG는 137만주에 해당하는 CB가 주식으로 전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1456원으로, 현 주가(1683원) 대비 15.60% 낮아 투자자들은 매도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같은 날 EDGC와 KH전자도 각각 66만주, 33만주를 추가로 상장됐다. 3일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네오셈이 109만주를 추가 상장했다. 네오셈의 현재 주가는 1만980원으로 CB 전환가액(3546원) 대비 3배 이상 높다. 이 밖에 엔바이오니아, 하이로닉이 사모CB 전환으로 12만주, 44만주를 추가 상장했다. 전환가액은 각각 6771원, 6702원으로 당장 주식을 팔면 각각 128%, 46%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통한 추가상장 물량도 대거 유입됐다. 지난 2일 HLB생명과학은 국내 공모 BW 신주인수권 행사를 위해 1만9200주를 추가 상장했다. BW 전환가액은 8889원으로 현 주가(1만330원) 대비 약 16% 낮다. 5일에는 와이더플래닛, 한국유니온제약이 각각 7만1428주, 5902주를 추가 상장하면서 주식물량이 확대됐다. 오성첨단소재(15일), 리노스(16일) 에이치앤비디자인(18일) 하이드로리튬(18·22일), 바이온(25일) 등의 CB가 이달에 주식으로 전환, 상장될 예정이다. 문제는 CB 물량이 추가 상장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 물량이 차익실현을 위해 시장에 풀리면 수급상 균형이 무너지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CB 발행에 따른 가격 반영은 전환사채 발행이 의결되는 시점에 나타나지만 상장 후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높은 경우 차익실현을 위한 대규모 매도 물량이 풀리게 되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수급상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B와 BW를 반복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해당 기업의 재무 건전성 등을 점검한 다음에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제로 네오셈은 투자경고 종목에, 와이더플래닛은 투자위험 종목에 각각 지정됐다. KH전자는 2022년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CB나 BW는 중견, 중소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다만. 반복됐을 경우 재무건전성 부분 등에서 악재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05 16:20:59올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며 반등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회복의 시기를 넘어 본격적인 상승장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2655.28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2236.40에서 18.73% 상승한 수치다. 이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1767조2352억원에서 2126조3725억원으로 약 20.00% 증가했다. 기업의 실적 부진과 소비 둔화 등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크게 하락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24.89% 떨어졌었다.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조3508억원(ETF·ETN·ELW 제외)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2020년 24조5652억원, 2021년 25조6011억원, 지난해 6조8066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국내 증시에 '돌아온' 셈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 14.66% 오르며 강세가 두드려졌다. 연초부터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토끼랠리'가 시작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6월에는 약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하반기엔 상승세가 주춤해져 2700선을 넘지 못했지만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과 공매도 전면 금지 등에 투자심리는 크게 회복된 분위기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679.29에서 866.57로 27.57% 상승하며 코스피시장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시총은 315조4987억원에서 431조7923억원으로 36.00% 불어났다. 코스닥시장을 상승 궤도로 올려놓은 것은 '2차전지'다. 에코프로그룹으로 대표되는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 7월 코스닥지수를 950선까지 끌어올렸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연초 10만3000원에서 64만7000원으로 무려 528.16% 급등했다. 정치 테마주 열풍도 코스닥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와 와이더플래닛이 이달 초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올해 최장 기간 상한가 종목에 올랐다. 반면, 최장 기간 연속 하한가의 불명예는 주가 조작에 휘말린 영풍제지가 가져갔다. 영풍제지는 지난 10월 6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이익지표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사되고, 6월에 금리가 인하될 경우 2·4분기부터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성장주 반등이 가세하면서 탄력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28 18:28:29[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며 반등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회복의 시기를 넘어 본격적인 상승장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2655.28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2236.40에서 18.73% 상승한 수치다. 이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1767조2352억원에서 2126조3725억원으로 약 20.00% 증가했다. 기업의 실적 부진과 소비 둔화 등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크게 하락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24.89% 떨어졌었다.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조3508억원(ETF·ETN·ELW 제외)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2020년 24조5652억원, 2021년 25조6011억원, 지난해 6조8066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국내 증시에 '돌아온' 셈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 14.66% 오르며 강세가 두드려졌다. 연초부터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토끼랠리'가 시작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6월에는 약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하반기엔 상승세가 주춤해져 2700선을 넘지 못했지만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과 공매도 전면 금지 등에 투자심리는 크게 회복된 분위기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679.29에서 866.57로 27.57% 상승하며 코스피시장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시총은 315조4987억원에서 431조7923억원으로 36.00% 불어났다. 코스닥시장을 상승 궤도로 올려놓은 것은 '2차전지'다. 에코프로그룹으로 대표되는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 7월 코스닥지수를 950선까지 끌어올렸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연초 10만3000원에서 64만7000원으로 무려 528.16% 급등했다. 정치 테마주 열풍도 코스닥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와 와이더플래닛이 이달 초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올해 최장 기간 상한가 종목에 올랐다. 반면, 최장 기간 연속 하한가의 불명예는 주가 조작에 휘말린 영풍제지가 가져갔다. 영풍제지는 지난 10월 6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이익지표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사되고, 6월에 금리가 인하될 경우 2·4분기부터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성장주 반등이 가세하면서 탄력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28 16:17:34[파이낸셜뉴스] 와이더플래닛은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을 기존 1만9600원에서 1만8720원으로 조정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행사가능 주식 수는 77만9914주로 늘어났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21 17:01:31[파이낸셜뉴스]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배우 이정재 정우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100억원, 정우성은 20억원을 각각 해당 기업에 투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플랫폼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120원) 오른 1만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와이더플래닛은 장이 열리자마자 거래제한폭까지 직행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거래가 재개된 1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3000원을 밑돌던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저점 대비 6배 이상 올랐다. 과거 시가총액이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고교 동창 등 인연으로 테마주로 엮인 이후 현재 시총은 1235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 7일 종가(3715원) 대비 이날 종가까지 상승률은 381.3%에 달한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257억원에서 1235억원으로 약 4.8배 늘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1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19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313만9717주), 정우성(20억원·62만7943주),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62만7943주), 송기철 씨(10억원·31만3971주) 총 6인이다. 오는 20일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이정재 씨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특히 오는 28일 상장되는 유증 참여자들의 주식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될 예정으로 단기 물량 출회 위험도 없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현 주가는 이보다 461.38%나 높다. 해당 주가 수준이 상장 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정재는 461억원, 정우성은 92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8 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