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왼쪽)와 와타나베 켄. 한국 배우 문소리와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0월 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이들 2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이 낳은 명품 배우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으로 데뷔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이후 '오아시스(2002)'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거머쥐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문소리는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후 올해로 2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아시아 대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와타나베 켄은 탕웨이, 궈푸청(곽부성)에 이어 해외배우로는 세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그는 '배트맨 비긴즈(2005)', '게이샤의 추억(2006)', '인셉션(2010)' 등 할리우드 영화에 다수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부산과의 인연은 지난해 영화제 때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2013)'의 주연배우로 내한하면서 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개막식 사회자 선정에 올해 영화제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08-20 11:42:19[파이낸셜뉴스]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한 뒤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동거해 논란이 불거졌던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가 재혼 소식을 전했다. 히가시데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재혼 사실을 밝혔다. 그와 재혼하는 여성은 전직 배우 출신이며, 현재 임신 중으로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재혼 성대에 대해 "2년 전쯤 현장에서 후배로 알게 됐다"며 "이제 연기하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착해서 남을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며 "한심하게 인생에서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만, 그 미흡함을 자각하는 저이기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히가시데는 아내의 신상 정보에 관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저에 대한 취재는 괜찮지만, 먼 길을 오셔도 말하고 싶은 것밖에 말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제대로 된 취재가 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차 한 잔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 무슨 일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달라"고 전했다. 히가시데는 2022년부터 일본 관동 지방의 한 외딴 산골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일본의 국민배우로 불린 와타나베 켄의 딸 와타나베 안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었다. 톱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2020년 9살 연하의 배우와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처와도 이혼했고,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당했다. 2년 뒤 일본의 한 방송을 통해 그가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동거하는 모습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 5월 출연한 방송에서 "(재혼 의사는) 없다. 사람을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지만, 3개월 만에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16:47:23[파이낸셜뉴스] 아픈 아내를 놔두고 21세 연하와 불륜을 즐겼던 일본 배우가 재혼 계획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와타나베 켄(64)이 2013년에 처음 만나 교제를 이어온 21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 A씨와 재혼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와타나베 켄의 불륜 소식은 지난 2017년 3월 드러났다. 당시 그의 불륜 소식을 보도한 주간문춘은 “와타나베 켄이 고급 전통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활동했던 30대 주얼리 디자이너 A씨와 3년 넘게 불륜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와타나베 켄은 지난 2019년 11월 도쿄의 한 재즈클럽에서 개최한 환갑파티에서도 A씨를 데리고 왔다. 이때 그는 많은 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A씨를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후로도 연애를 이어와 약 8년간 교제 중인 두 사람은 현재 나가노에서 동거 중이다. 앞서 와타나베 켄은 아내였던 미나미 카호가 유방암 투병 중이었던 시절 불륜을 지속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심한 행동으로 걱정과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때 와타나베 켄은 A씨와 "헤어졌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윽고 결혼 13년 만인 2018년 미나미 카호와 이혼했다. 한편 와타나베 켄은 2003년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트랜스포머' 등에 출연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할리우드 배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02 22:43:12[파이낸셜뉴스] 괴수영화의 시대는 갔다. 전세계적 성공을 거둔 괴수영화의 원조 <킹콩>시리즈와 <퀸 콩>, <킹콩 대 고지라>, <성성왕> 등 온갖 아류작들이 영화판을 호령하던 시대로부터 이미 반 세기가 흘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시리즈가 괴수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기까지 아주 오랫동안 괴수영화는 '한 때 잘 나갔던' 잊혀진 장르였다. 르네상스라고 해도 살인고릴라를 소재로 한 <콩고>나 거대고릴라를 내세운 <마이티 조 영>처럼 드문드문 제작되었을 뿐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만큼의 성공을 거둔 작품은 찾기 힘들었다. 영화기술의 발달에 따라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스릴있는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지자 괴수물의 설 자리는 빠르게 사라졌다. 괴수의 몸집을 키우는 대신 이야기의 경계를 허문 판타지 블록버스터가 제작됐고 화려한 액션과 빠른 전개의 영웅물이 빈 자리를 채워나갔다. 오직 과거의 향수에 젖은 사람들만이 <킹콩>과 <고지라>의 시대를 추억했다. 그러나 롤랜드 에머리히가 할리우드 스타일로 <고질라>를 찍어내고 피터 잭슨이 성공적으로 <킹콩>을 부활시키자 상황은 조금쯤 바뀐 듯 보였다. 괴수의 몸집만큼 존재감 있는 영화는 아니었으나 잊혀진 장르를 복원하고 새 시대의 괴수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존중받아 마땅한 업적이었다. 30번째 <고질라>, 달라진 건 크기뿐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는 이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고질라>로부터 리부트를 선언하며 새 시대의 괴수영화가 되겠다는 야심을 보였으나 실상은 바로 그 <고질라>가 만들어 놓은 토양에 뿌리를 내린 두 얼굴의 영화. 할리우드 작가시스템 아래에서 드라마를 강화한 롤랜드 에머리히의 선택을 거부했고, 영상의 혁신으로 승부하고자 했던 피터 잭슨의 선택도 따르지 않았던 이 고집스런 영화의 승부수란 오직 괴수의 '크기'였다. 하지만 기존의 괴수영화들과 오로지 괴수의 크기에서만 차별화하려 했던 이 영화의 선택은 우직함이 아니라 멍청했다. 방사능을 먹이로 삼는 거대 괴물 무토가 깨어나 먹이를 찾으러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자 무토를 먹이로 삼는 고질라가 그 뒤를 쫒아 괴수끼리의 일대 접전을 벌인다는 것이 영화의 기본적인 얼개다. 호놀룰루,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대도시들이 괴수의 출몰로 초토화되고 그 속에서 인간은 그저 무력할 뿐이다. 영화 속 고질라는 괴수라기보다는 오히려 지구를 지키는 절대적 존재처럼 묘사된다. 그리고 그가 처단하는 또 다른 괴수 무토는 인간이 생산한 방사능 물질을 먹고 살아가는 처단되어야 마땅한 괴수로 그려진다. 현대 문명이 낳은 가장 큰 위험 가운데 하나인 방사능 문제를 무토라는 괴수에게 투영하고 인류에 의해 병들고 자정작용을 잃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무토에게 공격받는 고질라를 통해 보여주려 한 듯도 싶지만, 작가의 의도는 너무나 깊고 영화의 만듦새는 지나치게 조악해 무엇하나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조악한 구성과 민망한 만듦새 할리우드 재난영화에서 수도 없이 보아왔던 무력하게 파괴되는 문명의 모습, 그 속에서 발견되는 가족주의와 인간애 따위의 설정은 너무나도 식상한 나머지 불편하게까지 느껴진다. 캐릭터들은 그 속에서 쉬이 낭비될 뿐이다. 와타나베 켄이 연기한 세리자와 박사는 15년 간의 연구에도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 그저 무능한 공무원이고 초반부에 죽음을 맞이하는 줄리엣 비노쉬는 어처구니없게도 아무 역할이 없는 한 명의 희생자일 뿐이다. 그나마 비중이 있었던 주인공과 그의 아내는 가족의 소중함이란 당위적인 교훈 말고는 어떠한 새로움도 보여주지 못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조잡한 만듦새가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곰과 사마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너무도 잘 드러나는 고질라와 무토의 생김부터, 그들의 조잡한 전투씬까지 모든 것이 엉성하게만 느껴진다. 수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놔두고 굳이 핵미사일을 물고 와서 벌이는 무토의 짝짓기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다. 이 장면은 짝짓기 직전에 암컷에게 먹이을 바치는 사마귀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흔적이 역력한데 너무나 촌스러운 나머지 영상을 마주하기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괴수영화임에도 괴수의 모습이 충분히 비춰지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에이리언>시리즈나 <클로버필드>와 같이 괴수의 노출을 최소화시켜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라기보다는 그저 CG비용을 적게 하려는 꼼수처럼 느껴질 만큼 연출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지 못했다. 주인공이 EOD 대위임에도 그가 폭발물을 의미심장하게 다루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도 실망스럽다. 폭탄제거 설정이 나올 것 같다가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 영화가 흔한 할리우드 액션영화와 재난영화, 그리고 일본 괴수물의 어중간한 접점에 서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차라리 장르적 특성에 충실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고질라>가 훨씬 더 나은 작품이 아니었을까? 무토는 언제부터 전자기펄스(EMP)를 쐈고 고질라는 어째서 필살기를 아꼈을까? 어마어마한 덩치에 어마어마한 강도의 피부를 가진 고질라가 무너지는 건물 더미에 눌려 힘없이 쓰러지는 순간은 당혹을 넘어 실소를 자아낸다. 대체 누가 있어 이로부터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일일이 언급하기조차 민망할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고질라>는 개봉 당시 70만 관객을 모았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8-22 14:19:29몬스터 영화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26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초거대 몬스터들의 대결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의 운명을 건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괴수들의 크기와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영화에는 고질라를 비롯해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추억의 최강 괴수들이 등장해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의 엄청난 사이즈 차이가 이들 몬스터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한다. 고질라는 높이 108m, 길이 280m, 9000톤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며 방사능을 불길로 변환시킨 푸른색 화염인 아토믹 브레쓰라는 빔을 내뿜는다. 기도라는 최대 높이 160m와 이보다 거대한 날개로 최대 크기를 자부한다. 세 개의 머리는 각기 인격과 지능을 가지고 있고 가운데 머리가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대장격이다. 모스라는 거대한 나방 모양을 한 곤충형 몬스터로 고치로 잠들어있다가 유충이 되어 깨어나 성충으로 변태한다. 날개의 무늬를 이용해 투사하는 신의 광선을 쏜다. 로단은 활화산 안에 잠들어있다 깨어난 하늘을 나는 익룡이다. 날개 끝부분에 시뻘겋게 달아오른 화산석을 달고 있고 초대형 강풍을 일으켜 공중전을 예고한다. 영화에는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화산과 빙하, 심해와 지하 폭포 등을 배경으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VS 콩’으로 이어지는 일명 ‘몬스터버스’에 속하는 작품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샐리 호킨스, 와타나베 켄, 장쯔이 등이 출연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2’, ‘수퍼맨 리턴즈’의 각본을 쓴 마이클 도허티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2019-04-26 18:45:24영화 '분노'의 이상일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감독으로 자리잡은 봉준호 감독,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GV가 열린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우선 20일 메가박스 코엑스3관에서 열리는 '분노 필름 소사이어티 토크'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자리는 영화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동진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설이 더해져 '분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메가박스 동대문, 신촌, 이수, 대전, 대구 등 전국 5개 상영관에서 실시간으로 스크린 중계된다. 오는 21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하는 시네마톡에는 이상일 감독과 함께 최근 21세기 최고의 영화감독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다. 평소 친분이 있는 이상일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7년 전 영화 '악인' 개봉 당시 처음 GV 행사를 진행했는데, 두 감독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특유의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하나의 살인사건과 얼굴을 바꾼 범인 때문에 의심을 받은 일곱 명의 용의자에 얽힌 세 개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불신 분노의 심리를 깊게 다뤘다.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 아야노 고, 모리야마 미라이, 히로세 스즈 등이 합류해 더욱 화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일본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과 영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거머쥔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았다.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최다 13개 우수상을 휩쓸었고, 남우조연상을 비롯 각종 기술상으로 4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3-15 14:00:58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은 일본 영화를 미리 소개하는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가 10~11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5회째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모두 4편의 영화가 무료로 소개된다. '캡쳐링대디'(2013)로 주목받은 나카노 료타 감독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 사랑과 감동이 담긴 휴먼 드라마 '물을 데우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 야마다 요지 감독의 황혼이혼 소동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그린 '동경가족-두 번째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또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등 호화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상일 감독의 '분노'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탄생시킨 안노 히데아키가 압도적인 영상으로 새롭게 표현해 낸 '신 고질라' 등이 소개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상세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2016-12-06 17:53:33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은 일본 영화를 미리 소개하는 '일본영화 프리미어 영화제'가 10~11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5회째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모두 4편의 영화가 무료로 소개된다. '캡쳐링대디'(2013)로 주목받은 나카노 료타 감독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 사랑과 감동이 담긴 휴먼 드라마 '물을 데우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 야마다 요지 감독의 황혼이혼 소동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그린 '동경가족-두 번째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또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등 호화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상일 감독의 '분노'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탄생시킨 안노 히데아키가 압도적인 영상으로 새롭게 표현해 낸 '신 고질라' 등이 소개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상세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12-06 09:27:21'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 영화의 바다를 향해 떠나는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6일 오후 6시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설경구· 한효주의 사회로 성대한 개막식이 열린 뒤 개막작 '춘몽(감독 장률)'이 상영됐다. 6일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되기는 지난 2011년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영화제는 김동호 민간이사장 체제로 첫 출범함에 따라 시작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당연직으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안전사고 우려 등의 이유로 개막선언 이후 가졌던 폭죽행사도 생략됐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에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세계 숨은 보석 같은 게스트들이 참석했다. 감독으로는 임권택, 곽경택, 김기덕, 정지영, 장률, 허진호 등이 많은 영화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사회자인 설경구와 한효주는 물론 안성기, 한예리, 박소담 등 인기 배우들이 등장하자 함성소리와 함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프리카 감독인 술레이만 시세 또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섰다. 이밖에 일본의 대표 배우 오다기리 조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 '오버 더 펜스'를 갖고 3년 만에 영화제를 방문하며 201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사회자로도 참여한 와타나베 켄은 '분노'의 주연 배우로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미국 벤 영거 감독의 '블리드 포 디스 '등 4개국 거장 4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뉴 커런츠 부문에는 인도 작품 '백만개의 컬러 이야기' 등 아시아 10개국 1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는 김기덕 감독의 '그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17편이, 비전 부문에는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 등 11편이 상영된다. 오는 15일 폐막식에서는 배우 김민종과 최여진이 사회자로 선정돼 폐막작 '검은 바람(감독 후세인 하산)'과 함께 영화제의 뜻 깊은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지난 5일 부산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 탓에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됐다. 이로 인해 비프빌리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 야외무대인사 등 계획된 모든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열기로 했다. 올해 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세계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10-06 10:04:05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CC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신지애가 이날 생일을 맞이한 아버지 신제섭씨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3연패에 달성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CC(파72.6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일본)의 추격을 3타차 2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따돌리고 이날 55회 생일을 맞이한 아버지 신제섭씨에게 소중한 생일 축하 선물을 했다. 신지애은 2014년, 2015년 대회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시즌 2승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프로 데뷔 통산 45승째를 달성했다. 그 중에는 KLPGA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2승,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여자투어 각각 1승씩이 포함돼 있다. 통산 45승은 국내 선수 최다승 신기록이다.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시즌 상금을 7545만5000엔으로 늘려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게 되면 전대미문의 3대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투어, 2009년에는 LPGA투어 상금왕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애는 JLPGA투어 상금왕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2014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6-19 17: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