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2일 서울외곽선에 성남, 구리 ex-oil 주유소를 신규 개소했다. 이번 개소로 그 동안 서울외곽선 동부 구간에 주유소가 없어 발생했던 고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 구리 두 곳에 개소하는 주유소는 정품, 정량, 정가로 고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ex-oil로 설치·운영된다. ex-oil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은 휘발유는 리터당 1460원으로 인근 시내 주유소(리터당 1507원)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한국도로공사에서 매 분기 정품 및 정량검사를 하기 때문에 정직한 양질의 기름과 주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7-02-02 16:13:42[파이낸셜뉴스]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이 올해 2월 여성복 라인 ‘루엣(Luett)’을 신규 론칭하며 ‘베이직’ 의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여성복 라인의 신규 론칭은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한 유통 업체와 유수의 여성 패션 브랜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루엣은 옷의 외곽선, 옷의 라인을 뜻하는 프랑스어 실루엣에서 출발한 이름으로 각각의 소재와 패턴에 맞게 가장 돋보이는 실루엣을 고객에게 찾아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엣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SS 시즌 컬렉션은 숲(SOUP)· 비지트인뉴욕 등 영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동광인터내셔날’과 여성 커리어 브랜드 ‘안지크’가 함께 했다. 백화점 채널의 패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고급 소재 활용, 고급 여성복 전문 봉제공장 제작,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등 유수의 여성 패션 브랜드가 쌓아온 인프라 및 노하우를 의류 생산에 반영했다. 이번 SS시즌 컬렉션은 에션셜 라인의 트위드 자켓과 테일러드 자켓을 기본으로 코튼 소재 블라우스, 슬랙스와 와이드 데님 등 다채로운 베이직 의류 아이템을 2만 9900원~ 7만 99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앞으로도 여성복 라인에 유수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으로 의류 아이템을 선보이며, ‘베이직’ 의류 트렌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패션업계 리딩 기업의 각 브랜드들은 아이템별로 디자인 및 생산에 있어 고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특징은 살리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유통 업체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NC베이직의 여성복 라인 ‘루엣’은 지난 2월 21일 NC신구로점에 첫 공개 후, 28일에는 뉴코아아울렛 일산점과 NC야탑점에 추가로 오픈하고 전국 NC베이직 지점에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9 14:54:24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완패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성난 네티즌들이 갤럭시S24로 클린스만 감독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24로 클린스만 지우기 해봤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면서 곳곳에 확산됐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우승이 불발되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그를 임명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대한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하자 성난 네티즌들이 갤럭시S24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으로 클린스만 감독 지우기를 시도한 것이다. 갤럭시S24에서는 이 기능으로 피사체 외곽선을 따는 이른바 ‘누끼 따기’를 쉽게 할 수 있으며 피사체 위치를 옮기거나 지운 뒤 빈 공간을 주변 색상에 걸맞게 채워준다. 실제 네티즌들이 편집한 사진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레이시아와 경기 종료 전 동점골을 허용해 3-3인 상황에서 벤치 자리에서 앉아 웃고 있는 장면이나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할 때 클린스만 감독이 환호하는 모습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워진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와, 신기하다”, “와, (갤럭시S)24 사고 싶다”, “기존 AI 지우개보다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이야, 혁신이네요”, “클자이크(클린스만+모자이크)”, “엄청 자연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서 일부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 “집에 가”라고 소리치고 작은 엿을 던지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다음주께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8 23:14:47[파이낸셜뉴스] 10월 케이옥션 경매에 장욱진과 박수근 등 근대미술 거장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본사 경매장에서 10월 경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장욱진의 1989년작 '새'(추정가 1억5000만~2억원)를 선두로 박수근의 1956년작 '가족'(5억~8억원), 이중섭의 1956년작 '돌아오지 않는 강'(1억5000만~4억원)과 은지화 '아이들'(3500만~1억2000만원) 등 총 93점 약 65억원어치가 출품된다. 특히, 1950년대 제작된 박수근의 경매 출품작 ‘가족’은 황갈색이 화면 전반을 채우고 있지만, 인물들의 옷이 노랑, 빨강 계열로 표현돼 있어 한결 다채로운 느낌의 작품이다. 화면에서 보이는 형태의 굵은 외곽선과 인물과 배경 간의 선명한 대비는 이 시기를 전후해 나타나는 특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고민하던 작가의 탐구 정신이 느껴진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장욱진의 작품 ‘새’는 1989년 작으로 말년을 보냈던 용인 신갈(마북리) 시대의 작품이다. 이 시기 작품은 점차 환상적이며 관념적인 성격을 띠게 되는데, 파격적인 구도와 자유로운 표현이 최고조에 달한다. 이밖에 이우환의 150호 대작 '조응'(6억5000만~9억원),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15-VII-69 #88'(4억2000만~6억원), 정상화 '무제 94-2-5'(2억8000만~4억원), 하종현 '접합 17-54'(2억5000만~3억2000만원) 등 추상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해외미술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An Homage to Mangold'가 5억5000만~7억원에, 사라 모리스의 'Japanese Bend'가 8000만~3억원, 히로시 스기모토의 사진작품 'Temple of Dendera'가 8000만~1억8000만원에 출품된다. 또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운보 김기창의 '농악'(5500만~7000만원), '미인도'(350만~1000만원), 이인문의 '하경산수도'(2700만~6000만원), 청전 이상범의 '설경산수'(350만~600만원), 소정 변관식의 '산수도'(800만~4000만원) 같은 회화 작품과 박정희의 '이웃사촌'(1000만~2500만원), '씩씩하고 바르게 나라의 보배'(800만~2500만원), 백범 김구의 '백의단심'(800만~2000만원) 등 글씨, 조선시대 백자호(700만~1200만원), 백자상감연화문대접(350만~800만원) 같은 도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매 프리뷰는 14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0-13 16:04:19[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0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에서 각각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과 김규하 수도방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다며 한국전쟁(6·25전쟁) 중 전사한 '호국 영웅' 8명이 70여년 만에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정환 육군총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여기 계신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육군은 영웅들의 숭고한 사명을 이어받아 어떤 적의 도발과 침략도 강한 힘으로 맞서 이 땅의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인들의 신원은 유해 발굴 뒤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의 대조 분석을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확인했다. 육군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대전현충원엔 고(故) 김용일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와 송병선·편귀만 하사(현 계급 상병), 장기수·정준언 일병 등 5명, 그리고 서울현충원엔 고 양범석·윤의생·강농원 일병 등 3명의 유해가 안장됐다고 전했다. 육군에 따르면 △김 이등중사와 편 하사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유해는 올해 7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 참호 속에서 함께 발굴됐다. 김 이등중사 배우자 유인득씨는 오랜 시간 홀로 자녀를 키우며 남편을 기다리다 1998년에 생을 마감하고 홀로 고향에 묻혀 있었으나, 이날 합동 안장식을 통해 '부부 합장'이 이뤄졌다. △송 하사는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 '평창지구(하진부리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20년 강원도 평창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또 장 일병은 6·25전쟁 중 우리 군이 북위 38도선을 처음 돌파한 '38선-원산 외곽선 진격작전' 도중 전사했으며, 그의 유해는 2020년 강원도 양양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장 일병 또한 4년 전 91세로 작고한 배우자 임복순씨와 부부 합장을 하게 됐다. △정 일병은 9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유해는 2012년 강원도 춘천에서 발굴됐다. △양 일병은 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참전 중 '노전평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고 유해는 올해 5월 강원도 인제에서 발굴됐다. △윤 일병은 육군 직할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화천 진격전투' 중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0년 강원도 화천에서 발굴됐다. △강 일병은 3사단 23연대 소속으로 '한석산-가리봉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2020년 강원도 인제에서 유해가 발굴됐다. 이날 합동 안장식은 국기와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弔詞),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 및 묵념,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20 14:11:35[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분양불패'는 옛말이 됐다. 시장이 냉각되자 청약에 실패한 단지들이 무순위 청약에 돌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계속 미달되면서 여러 단지들이 n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중 수천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낸 단지도 있어 희비가 갈리고 있다. 무순위청약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희비 갈린 무순위 청약.. 수원선 1865:1 경쟁률도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분양 계약 취소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청약 결과,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나온 1가구(전용 74㎡)는 14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14대 1에 그쳤지만, 일반공급으로 나온 2가구(59㎡, 74㎡)는 각각 886대 1, 18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 가구들은 분양가가 전용 59㎡ 4억7700만원, 전용 74㎡ 5억200만~5억3700만원 수준으로 3년 전과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더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용 59㎡는 지난달 5억8000만원(4층), 전용 74㎡는 지난해 5월 6억2751만원(4층)에 분양권이 실거래된 바 있어 당첨시 최소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같은 계약 취소분은 이달 중에도 잇따라 진행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무순위 청약이 조만간 공고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될 분양가는 일반분양이 진행된 2020년보다 소폭 오른 8억~9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도 현재 시세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인근 과천위버필드는 전용면적 기준 84㎡의 현재 시세가 20억원 이상이다. 서울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도 2가구 계약 취소분이 나올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 각각 1가구씩이다. 해당 단지 동일면적의 2019년 당시 분양가는 8억3500만~8억9700만원으로, 내달 재공급 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28층)에 입주권이 거래된 바 있고 매매 호가도 17억원대에 형성돼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울 외곽선 7번 무순위 청약에도 미달사태 반면 서울 지역 역세권 아파트 단지들 중 수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미달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지난 4일 총 140가구 중 12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나 101가구가 미달됐다. 이 단지는 8월 말 첫 분양에 나섰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일반공급 134가구 중 114명만 청약통장을 사용, 평균 경쟁율이 0.85대 1에 그쳤다. 이후 당첨자 약 90% 이상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결국 129가구가 다시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올라왔고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는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분양가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분양가는 전용 67㎡가 8억4900만~8억6000만원, 84㎡는 10억5100만~10억9700만원 수준으로 10억원대에 형성돼 있는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외에도 '창동 다우아트리체',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 '신림스카이아파트' 등 여러 단지들이 n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5일 무순위 청약을 받은 '창동 다우아트리체'와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는 이번이 각각 4번째, 3번째 청약이었다. 오는 11일 청약 예정인 신림스카이아파트는 이번이 벌써 10번째 도전이다. 서울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분양가 10~15% 할인과 더불어 입주자 관리비 대납이라는 파격조건까지 내걸고 지난달 20일 7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5가구 미달이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분양 예정 대비 실적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06 15:52:3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울릉도로 향하는 하늘길이 15% 열렸다. 경북도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2020년 11월 27일 착공식 이후 현재 약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공정률 30%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오는 2025년 순조로운 개항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울릉도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번 방문은 울릉공항 추진상황 점검 외 울릉도 통합교통·관광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도입과 관련해 울릉군과 사전 협의하고, 개항 후 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공항은 울릉읍 사동리와 남양리 일원에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 사업비 6904억원을 들여 1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도와 울릉군이 울릉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관광자원 개발 가능성을 강조하며, 1981년부터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7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설계 중인 울릉공항 여객터미널은 울릉도의 멋스러운 지형과 거친 해안선을 닮은 산장 분위기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울릉도의 외곽선을 따와 공간에 녹여낸 이색적인 1층 로비와 울릉도 지형의 면을 담은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의 공항 대기실을 구상 중으로 편안함과 설렘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울릉공항이 100만 울릉 관광시대를 이끌 관관전용 공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토부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한 이착륙과 결항률을 줄이기 위한 최첨단 공항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면세점 설치를 강구하고 있다. 박찬우 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된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03 09:02:45[파이낸셜뉴스] SK㈜ C&C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를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공개하고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에게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정확하게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알려줘 진단과 치료를 돕는다. SK㈜ C&C는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전세계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북미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라며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동맥류 등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의 진단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한편, 국내는 물론 북미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1915년부터 매년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는 올해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153개국에서 5만5000명이 넘는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욱 교수가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최 교수는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높은 완성도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가이드 해 의료진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한다. 지난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SK㈜ C&C는 자체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다. 또 서울대병원과 아주대의료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과 검증에 참여했다. 10만장이 넘는 뇌 CT 영상 데이터가 개발 과정에 활용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1-25 11:05:52스키아는 그동안 2차원 형식으로 구현되던 컴퓨터단층촬영(CT) 상의 병변 영상을 환자의 신체에 직접 투영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의료영상 증강현실(AR) 솔루션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스키아의 기술이 의료현장에서 상용화될 경우 진단 분석 수요가 몰리는 영상의학과의 판독 부담이 줄어들고, 병변을 정확히 찾아야 하는 집도의의 판단과 수술은 한 층 용이해질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업은 2018년 설립됐지만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고 지난달 초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IBK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7억원에 달한다. ■의료현장에 직접적 도움될 첨단 AR솔루션 제공 지난 5일 서울시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스키아 본사에서 만난 이종명 스키아 대표이사(사진)는 "AR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3D(3차원) 영상의료지원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의료기기 임상실험에 통과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내 병원이나 의원에도 CT가 많이 보급됐지만 병변을 찾고 수술을 할 때 아직도 2차원적인 차트가 이용되고 있다. 2차원 차트 상에서 나타난 병변 위로 '소노마킹'을 하고 수술을 하는데 이 방식은 의사의 감과 어림짐작에 의존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과다절제나 병변을 찾지 못해 수술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스키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R기술을 접목했다. CT 데이터를 3D상으로 구현해 환자의 몸 위에 나타내는 것이다. 이 대표는 "외국에도 척추 수술 등에 AR을 활용하고 있지만 환자의 몸에 기준점이 되는 '마커'를 삽입하거나 붙이는 방식이라 번거롭고, 무엇보다 환자가 호흡을 하면 마커의 위치도 달라져 오차가 생기는 등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함께 회사의 기술 전반에 대해 참여하고 있는 이준우 이화여대 서울목동병원 외과 교수는 "스키아 기술의 장점은 별도의 마커 없이 2차원 데이터를 3차원으로 나타내는 것에 있다"면서 "환자의 몸을 스캐닝해 얻은 외곽선 등 정보와 CT에서 분리한 각종 데이터를 결합해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스키아는 AR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 2개에 대한 미국시장 특허를 받았다. 의료영상장비 기술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적 해자를 확보한 셈이다. 이 대표와 이 교수는 기술 측면에 경쟁력이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추가적 기술개발과 임상,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 대표는 "현재 스키아의 과제는 초기 단계에서 AR영상 기술은 유방암 쪽에 많이 특화됐는데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더해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동시에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을 통과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스키아는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충원하고 의과대학 등과 연계해 당면 과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임상은 탐색임상과 확증임상으로 구분된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두 가지 임상이라는 산을 모두 넘는 것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사전신청'을 한 상태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성공적인 임상을 마치고 FDA 승인을 진행, 글로벌 수준에서 AR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1-03-07 17:03:51【파이낸셜뉴스 부산】 내주 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경부선 양산-언양, 외곽선 금정산터널-금정IC, 해운대IC-시점 등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3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0일~15일) 동안 전국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 동안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도로 분야 별 방역 강화와 교통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당국은 설 연휴 기간 중 설 당일인 2월 12일에 545만명이 최다 이동하고, 절대다수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귀성길,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귀경길 모두 5시간 40분으로 집계됐다. 귀성 출발은 설 전일인 11일 오전이 26.7%,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은 13일 오후가 33.7%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의 감염 우려와 정부의 고향방문 및 여행 자제 권고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이 전년 설 대비 약 32.6%로 감소한 수준이다. 부산·경남 도로별 교통혼잡 예상구간은 경부선 양산JCT~양산IC까지 4km 구간에서 교통량 과다로 인해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도 35호선으로 우회하거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후 접근해야 한다. 또 부산 외곽선 금정산터널~금정IC까지 9km, 해운대IC~시점까지 6km에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휴게소 등 각종 교통시설 내에서의 방역을 강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특히 자가용 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용객이 몰릴 예상된다. 당국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토록 한다. 휴게소에선 모든 음식을 포장만 허용한다. 각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는 안내요원이 배치된다. 이번 설 연휴 역시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된다. 대중교통의 경우,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창가좌석만 판매되고 버스와 여객기도 창가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 좌석이 부족할 시 예비차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여객선도 정원의 50% 수준이 승선할 수 있다. 해외 입국자는 전용버스 KTX 전용칸을 통해 별도로 이동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2-03 14: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