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최영식 부행장과 외환사업부 임직원들은 24일 외국계은행 뉴욕 멜론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14개 외국계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 산머루마을에서 일손 돕기 및 농촌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외국계은행 임직원들은 산머루넝쿨 가지치기, 주변 환경정리 등 일손돕기 및 국내산 산머루 와인 만들기 체험활동 등을 하며 농협은행만의 특색 있고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외국계 은행 임직원분들을 모시고 농협은행만의 특별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외국계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당행 외환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수익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4 15:55:38[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불법 공매도를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권찬혁·박건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증권, HSBC증권, HSBC은행 등 증권사 및 은행 총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BNP파리바증권은 해당 증권사의 홍콩법인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홍콩HSBC은행 또한 지난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로 함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해 12월 BNP파리바증권과 HSBC은행의 불법 공매도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15 15:36:35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이 확대되면서 기존 8대 금융지주 산하 은행 외에도 Sh수협은행을 비롯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무게를 얼마나 나눠 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외국계은행도 당연히 (상생금융에)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금융위·금융감독원·은행장 간담회'에도 국책은행 3곳을 제외한 모든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 은행은 일단 금융당국 방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 금융당국은 업계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2월 중 '상생금융 지원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수銀·외국계銀 "당국 지침 따르겠지만…"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부채 및 지배구조법 등 다양한 현안이 간담회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업계 관심은 금융당국이 연내 발표 예정인 '상생금융' 세부방안에 쏠린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17개 은행 은행장이 참석했다.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와 3대 지방 금융지주(BNK·DGB·JB) 회장단을 만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까지도 대상을 확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외국계은행을 콕 집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이야기되고 있고 은행권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거론되는 유력한 방안은 가장 크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과 중·저신용자를 비롯한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이다. 다만 새롭게 등 떠밀리는 은행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금융당국 기조에 최대한 발맞추겠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인터넷은행들의 특수성도 고려해달라며 아우성이다. 외국계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원금 상환유예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정책적 부분은 시중은행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당국 지침이 나오면 이번에도 대체로 하지 않을까 한다"며 "다만 아직 자체적인 방안 마련 논의까지는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SC제일은행의 경우 외국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월 이후 소매금융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면서 개인금융뿐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취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 여타 8대 금융지주와는 다소 다르다는 설명이다. 또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이나 Sh수협은행은 농어촌 지원이라는 당초 설립 목적이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어민 지원이나 이자감면 등으로 수익금을 쓰고 있다"며 "공통된 내용은 함께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인터넷銀 "금리인하 장기화 예상…특수성 고려해야"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의 방점을 '실질 이자 감면'에 찍으면서 인터넷은행 업계도 향후 대출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의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이 대두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2일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1.92%p 인하해 금리 상단을 7%대로 내렸고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31일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0.75%p 인하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차주의 이자부담을 줄이면서도 수익감소에 따른 리스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가산금리 조정"이라며 "지금까지 인터넷은행이 주로 해온 방식인 만큼 향후 논의에 따라 중신용자 전용상품의 금리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미 납부한 이자를 돌려주는 환급 형태의 지원은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곳도 있는 만큼 연간 4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금융지주와 비슷한 규모로 상생금융을 추진할 경우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준수하고 있는 만큼 대형은행들에 비해 규모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전용상품의 금리를 낮춰 손해가 발생하면 이를 다른 상품으로 메꿔야 하는 구조지만 대형은행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단순하고 연말까지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맞춰야 해 이 또한 쉽지 않다"며 "결국 상생금융이 질보다는 양의 문제로 흘러갈 경우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의 규모를 따라가기엔 버거운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3-11-27 18:32:4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이 확대되면서 기존 8대 금융지주 산하 은행 외에도 Sh수협은행을 비롯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무게를 얼마나 나눠 가질지 관심이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외국계은행도 당연히 (상생금융에)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도 국책은행 3곳을 제외한 모든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 은행은 일단 금융당국 방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 금융당국은 업계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2월 중 '상생금융 지원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수銀·외국계銀 "당국 지침 따르겠지만..."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부채 및 지배구조법 등 다양한 현안이 간담회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업계 관심은 금융당국이 연내 발표 예정인 '상생금융' 세부 방안에 쏠린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17개 은행 은행장이 참석했다.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회장단을 만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까지도 대상을 확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외국계 은행을 콕 집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이야기되고 있고, 은행권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거론되는 유력한 방안은 가장 크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과 중·저신용자를 비롯한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이다. 다만 새롭게 등 떠밀리는 은행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금융당국 기조에 최대한 발맞추겠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인터넷은행들의 특수성도 고려해달라는 아우성이다. 외국계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원금 상환유예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정책적 부분은 시중은행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당국 지침이 나오면 이번에도 대체로 하지 않을까 한다"며 "다만 아직 자체적인 방안 마련 논의까지는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외국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월 이후 소매금융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면서 개인금융뿐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취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 여타 8대 금융지주와는 다소 다르다는 설명이다. 또 특수은행인 농협은행이나 수협은행은 농·어촌 지원이라는 당초 설립 목적이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어민 지원이나 이자 감면 등으로 수익금을 쓰고 있다"며 "공통된 내용은 함께 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인터넷銀 "금리인하 장기화 예상...특수성 고려해야"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의 방점을 '실질 이자 감면'에 찍으면서 인터넷은행 업계도 향후 대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의 가산 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이 대두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2일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1.92%p 인하해 금리 상단을 7%대로 내렸고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31일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0.75%p 인하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수익 감소에 따른 리스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가산금리 조정"이라며 "지금까지 인터넷은행이 주로 해온 방식인 만큼 향후 논의에 따라 중신용자 전용 상품의 금리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미 납부한 이자를 돌려주는 환급 형태의 지원은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직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한 곳도 있는 만큼 연간 4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금융지주와 비슷한 규모로 상생금융을 추진할 경우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준수하고 있는 만큼 대형 은행들에 비해 규모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의 금리를 낮춰 손해가 발생하면 이를 다른 상품으로 메꿔야 하는 구조지만 대형 은행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단순하고 연말까지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맞춰야해 이 또한 쉽지 않다"며 "결국 상생금융이 질보다는 양의 문제로 흘러갈 경우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의 규모를 따라가기엔 버거운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3-11-27 15:46:4127일 금융당국 수장이 은행장을 만나 상생금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난 20일 5대 금융 및 3대 지방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한 뒤 두번째 회의로, 인터넷은행 및 외국계 은행 등 모든 은행권 수장이 여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7일 은행장을 불러 모아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지난주 김 위원장이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연장선으로, 상생금융과 업권별 현안에 대한 소통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상생금융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아직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상생금융 방안과 규모가 확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난번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수준의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연 서혜진 기자
2023-11-22 21:39:02[파이낸셜뉴스] 27일 금융당국 수장이 은행장을 만나 상생금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난 20일 5대 금융 및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두번째 회의로, 인터넷은행 및 외국계은행 등 모든 은행권 수장이 여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7일 은행장을 모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주 김 위원장이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연장선으로 상생금융과 업권별 현안에 대한 소통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 상생금융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아직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상생금융 방안과 규모가 확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난번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수준의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과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회장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논의 대상이 확대된다.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외에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과 외국계은행 2곳(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Sh수협은행도 참석키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은행연합회 사원총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23개 은행연합회 회원사 중 특수은행 3곳(KDB산업·수출입·IBK기업)과 기보, 신보, 주금공 등 기관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한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서혜진 기자
2023-11-22 18:11: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올 3·4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수준이 희비를 갈랐다. 두 은행 모두 충당금을 더 쌓았지만 한국씨티은행은 비이자이익 증가분이 이를 넘어서 실적이 높아진 반면 SC제일은행의 비이자이익 성장 폭은 이에 미치지 못해 전년 동기 실적을 소폭 하회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올 3·4분기 전년 동기(610억원) 대비 21.6% 늘어난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시현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 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며 이자이익(2061억원)이 2.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714억원)은 수수료이익이 -23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4%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267억원) 및 판매관리비(1542억원) 등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8%(101억원), 8.7%(124억원) 늘었지만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며 이를 상쇄했다. SC제일은행은 올 3·4분기 1040억원(연결 기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106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4% 역성장했다. 이는 특히 충당금 전입액이 많이 늘어난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3105억원) 대비 1.2% 높아진 3105억원,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737억원) 대비 43.0%(317억원) 높아진 105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용손실충당금 및 기타충당금 등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9%(364억원) 더 쌓으면서 총 영업이익(1377억원→1202억원)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2220억원에서 2388억원으로 약 7.5% 늘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5 14:32:09[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23 Digital Transformation’ 행사에서 외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Certificate of Merit’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2023 Digital Transformation’은 베트남 금융 디지털화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시상하고자 베트남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4대 은행 중 3개 은행(Agribank, Vietcombank, Vietinbank)들과 함께 ‘Certificate of Merit’ 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겸 은행 부문 디지털 혁신 운영위원장인 응웬티홍이 참석해 직접 시상하고 참석한 은행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공안부, 재무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 주요 부처장들이 참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을 선도하는 디지털 은행’을 목표로 작년 5월‘Future Bank Group’을 신설한 뒤 같은 해 8월 베트남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신용대출인 ‘디지털 컨슈머론’을 출시했다. 12월에는 ‘신한 쏠 베트남(Sol VN)을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현지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베트남 1위 전자결제 업체 MoMo, 3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Tiki, 국민 메신져 Zalo 등 대표적 디지털 기업들과 협업해 베트남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리테일 시장 확대를 위해 1000여 개 이상의 E-Commerce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최대 35%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디지털 금융 경영전략을 통해 2023년 1·4분기 말 기준 111만명 수준의 모바일·인터넷뱅킹 고객을 확보했고 비대면 채널을 통한 예금상품 가입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5-23 11:03:05금융당국이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하 외은지점)의 원화예대율 규제를 완화해 기업대출 여력을 12조원 이상 확대한다. 국내 기업의 대출 선택권이 넓어지고 은행권의 경쟁 촉진으로 대출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올해 말 기업대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시행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금융위는 원화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은행의 규모를 원화대출금 4조원 이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원화예대율은 원화예수금 대비 원화대출금 비율을 말한다. 현재 원화대출금이 2조원 이상인 은행(외은지점 포함)은 원화예대율을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본지점 차입금 중에서 장기차입금 전체와 장기차입금의 50%를 한도로 한 단기차입금의 일부를 원화예수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원화예대율 규제 완화로 외은지점 중 원화대출금이 2조~4조원 사이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엠유에프지은행(MUFG) 등의 국내지점은 원화예대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위는 이번 규제 개선으로 외은지점의 기업대출 공급여력이 12조2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외은지점의 경우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이번 원화예대율 규제 합리화로 기업대출 측면에서 은행권 경쟁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험 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의 시범운영에 관한 세부방안도 논의했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모집채널과 조화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 취급상품을 설정하도록 했다. 또한 알고리즘 검증, 정보보호 강화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절차를 이달 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빠르면 연말·내년초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5 18:24:07[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하 외은지점)의 원화예대율 규제를 완화해 기업대출 여력을 12조원 이상 확대한다. 국내 기업의 대출 선택권이 넓어지고 은행권의 경쟁 촉진으로 대출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올해 말 기업대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시행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7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은지점 원화대출금 규제 완화..12.2조원 기업대출 공급여력 증대 먼저 금융위는 원화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은행의 규모를 원화대출금 4조원 이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원화예대율은 원화예수금 대비 원화대출금 비율을 말한다. 현재 원화대출금이 2조원 이상인 은행(외은지점 포함)은 원화예대율을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해당 규제는 2010년 8월 도입 이후 13년간 유지됐다. 아울러 본지점 차입금 중에서 장기차입금 전체와 장기차입금의 50%를 한도로 한 단기차입금의 일부를 원화예수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원화예대율 규제 완화로 외은지점 중 원화대출금이 2조~4조원 사이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엠유에프지은행(MUFG) 등의 국내지점은 원화예대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진출 외은지점의 원화대출 중 기업대출(작년 말 기준 35조7000억원) 비중이 99.7%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기업들의 선택권 확대, 기업 대출금리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이번 규제 개선으로 외은지점의 기업대출 공급여력이 12조2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은지점과 시중은행간 경쟁 촉진으로 기업들의 대출금리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원화예대율 규제에 관한 은행업감독규정을 올해 2·4분기 중에 개정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외은지점의 경우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이번 원화예대율 규제 합리화로 기업대출 측면에서 은행권 경쟁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외은지점의 본점 차입중심인 자금 조달 특수성을 감안한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이로 인한 기업대출 경쟁 촉진 등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은지점은 대출 증가에 따른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히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 비교 플랫폼 이르면 연말 서비스 개시 이날 회의에서는 보험 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의 시범운영에 관한 세부방안도 논의했다. 금융위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모집채널과 조화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 취급상품을 설정하도록 했다. 또한, 알고리즘 검증, 정보보호 강화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상품의 판매채널이 복잡하고 보험업계와 보험설계사, 플랫폼업계 등 시장 참여자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세부방안 마련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라면서도 “향후 플랫폼이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을 비교·추천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부문에서도 경쟁 촉진을 통한 소비자 효용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절차를 이달 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빠르면 연말·내년초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설명의무 합리화 방안도 논의했다.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에게 상품 및 계약내용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제도가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금융 당국은 먼저 상품 설명내명방식, 사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설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 자동차보험 등 대다수의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설명서 모범사례를 만들고, 그 효과를 보아가며 추후 타 업권·상품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설명의무 합리화 방안의 경우 연구용역,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연내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금융상품 설명의무가) 실제 운영에 있어 과도한 서류제공과 복잡한 설명 등이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과 불편을 초래하고 금융회사의 면책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있다”라며 “‘상품설명서’가 소비자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고, 부당한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 TF 운영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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