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방한객의 국내여행 불안 심리 해소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 무료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보다 안전한 도내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시한 이번 보험은 경기도 관광 중 시위와 같은 사회재난 및 상해를 입은 경우에 한해 보장한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제외)이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상해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위로금(교통사고 제외/1인당 10만원) 등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손쉽게 이번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보험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다. 조원용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이번 안전 보험을 적기에 출시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여행업계 및 잠재 방한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 경기도 안전 여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0 10:26:0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한국방문의 해(2023~2024년)’를 통해 방한 관광시장이 코로나 이전 94% 수준(11월 말 기준)까지 회복했지만 최근 여러 변수로 관광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13개 부처 장관을 구성원으로 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 부처 장차관, 관광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전문가 및 민간 기업인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한 관광시장의 빠른 안정화를 지원하고, 관광 분야 성장의 혜택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최근 국내 상황으로 방한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꺾이고 방한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관광시장이 안정되고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광시장의 빠른 회복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방한 관광시장의 빠르고 강한 회복 지원 △관광시장 활력 부여 △지역관광 기반(인프라) 확장 △관광콘텐츠와 산업의 확장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의 확장 등을 내세웠다. 안정화 대책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한 관광 마케팅 늘리고 출입국 편의 대폭 개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여행이 안전하고 원활하다는 점을 알리며, 방한 관광 마케팅을 공세적으로 추진한다. ‘아세안(ASEAN)+3 관광장관회의(2025년 1월)’, ‘스페인 피투르(FITUR) 국제관광박람회(2025년 1월)’, ‘케이-관광로드쇼’, ‘오사카 엑스포’ 등 주요 국제행사는 물론 아사히 텔레비전 등 주요국 유력 미디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전방위적 방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 3월까지 방한 단체 관광객 5만명을 대상으로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고 ‘관광통역안내 1330’도 24시간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30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동계 방한 특별 캠페인(12월~2025년 2월)’도 진행한다. 방한 관광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 관광객 출입국 편의도 개선한다. 먼저, 법무부와 협의해 현재 한시 면제 적용 국가·지역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 기간을 내년 12월까지로 연장하고, 한·중 전담여행사를 통해 모객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일정 범위 내에서 무비자제도 시범 시행을 검토한다. 특히 중국·동남아 등 6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25년 12월까지 연장한다.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되던 입국 우대심사대 시범사업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상륙허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크루즈 선사가 모객한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의 무사증 입국도 허용한다. 방한관광 수요를 재창출하기 위한 대형 행사(메가이벤트)도 2025년 상반기로 전진 배치한다. 대규모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2025년 1~2월)’을 열어 겨울철 방한관광 수요가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이외에 교육여행과 마이스관광,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시장에도 주력한다. 여행캠페인으로 활력 높이고 지역관광 인프라 확장 국민 여행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조기에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행가는달’을 기존 6월에서 3월로 앞당겨 시행한다. 특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 여행을 확산하고, 코리아둘레길을 따라 인근 지역으로의 방문을 유인한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력 확산을 목적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2025년 상반기에 시행해 기존 관광단지에 적용됐던 각종 부담금감면과 세제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등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한다.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속한 재정지원도 추진한다. ‘관광사업체 특화 3종 금융지원’으로 5365억원 규모의 일반융자와 1000억원 규모의 이차보전, 7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부 대출을 내년 1월부터 지원한다. 동시에 관광업계의 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도 긴급 지원한다. 호텔업 등급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광숙박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비전문취업(E-9) 외국인력 고용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등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고용부, 업계와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내국인 도시민박 도입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역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으로 가는 관문을 확장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이 국내선을 통해 지방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1+1 항공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또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해수부 협업)과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해안선 여행을 확대하고, 항공과 크루즈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육성해 입국 경로를 다양화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교통 지원모델도 구축한다.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를 새롭게 추진해 철도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광역 관광교통망을 구축하고, 외국인 안내서비스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고부가 관광콘텐츠 개발하고 관광객 편의서비스 개선 체험 중심의 관광 흐름에 맞춰 소비재(음식, 미용·패션, 화장품 등)와 서비스업(K-콘텐츠, 금융, 외식업 등)을 접목한 고부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역사·문화·경제도 관광콘텐츠로 확장한다. 축제와 공연·예술, 전통문화, 스포츠, 미식 등 한국의 대표 관광콘텐츠와 함께 전적지·비무장지대(DMZ), 자전거, 산업, 야간관광까지 관광콘텐츠를 다변화하고 고부가화한다. 다양한 테마별·세대별 맞춤형 자전거관광 코스를 발굴(2024년 60개→2025년 100개)하고, 지역 대표 미식 안내서(‘케이-로컬 미식관광 33선’과 ‘백년가게’ 협업)를 9개 언어로 제작해 해외에 배포한다. 또한 방한 관광객 여행 동선에 따라 여행 불편 사항을 세심히 점검하고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외래객이 자국의 언어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증진한다. 특히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여행하는 외래객을 위해 온라인 예매 시스템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좌석 지정 기능도 개선한다.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승차권 자동 발매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6 17:38:19[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 앱에서 ‘얼굴입장’ 이용 동의 후 전자여권을 인증하면 스마트패스 등록이 가능하다. 토스 얼굴입장은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특정 장소 출입 시 얼굴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만 7세 이상(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부터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일부 탑승 게이트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도 얼굴 인증 후 통과할 수 있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토스 앱에서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 토스는 스마트패스 오픈에 맞춰 ‘해외여행 홈’도 개편했다. 해외여행 홈은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해외로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여행 홈에 연동된 토스페이로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QR 또는 바코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금액만큼 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결제 시 토스포인트 사용은 물론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와 하나은행 계좌 우대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대 환율은 토스뱅크 100%, 하나은행 90%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홈을 통해 제휴된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최대 3만원을 토스포인트로 돌려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협업으로 해외 출국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토스 앱 내 구현했다”며 “연말 여행 철을 맞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는 해외여행 홈도 개편한 만큼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2-20 09:11:02[파이낸셜뉴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 사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행 관련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공동 논의,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악사손보는 하나투어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여행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고객 니즈에 맞는 보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간편한 가입 프로세스와 해외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보장을 담은 악사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이 하나투어의 판매 채널과 만나 여행상품 가입부터 보험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악사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인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하나투어를 통해 27일부터 판매된다.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24시간 한국어 서비스 지원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상해 및 질병 치료비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중대사고구조송환비용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보상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또한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보험 가입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해 가입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한스 브랑켄 AXA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여행자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악사손보만의 고객 맞춤형 여행자보험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다 즐거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7 15:34:42[파이낸셜뉴스] 악사손보(AXA손해보험)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휴가철 해외여행 필수품인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는 마이리얼트립 공식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 기간을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 악사손보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애를 기본 보장한다. 별도 특약 가입 시 △상해 및 질병 국내·해외 치료비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또 해외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나아가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입원·조제·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보험 가입 편의성도 높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컨설팅부터 맞춤형 플랜까지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09 09:38:47중국의 국경 통제가 약 34개월 만에 풀리면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한 세계 각지의 기대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 덕분에 코로나19로 멍든 경제가 살아난다고 기대하는 반면, 전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국가에서는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이달 8일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강제 격리를 중단하고 공항에서 진행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했다. 또한 중국인의 해외 관광 및 친지 방문용 일반 여권 발급을 재개했다. ■中 관광객 점진적으로 늘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규모는 당장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다. 국경이 막혔던 3년에 걸쳐 항공편 운영 숫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 3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운영 횟수를 국가 및 항공사별로 엄격히 제한했다. 11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8일 이후 1주일 동안 중국에서 이·착륙이 허가된 국제선 항공편은 공식적으로 563편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전 대비 6%에 불과했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은 8일부터 중국 및 외국 항공사로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신청을 받고 있으며 11일 기준으로 2월 초까지 34개국의 40개 항공사가 주당 약 700편의 국제선 운항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CAAC의 량 난 사장은 10일 업계 관계자들과 회동에서 "오는 2월 말이면 중국을 드나드는 국제선 숫자가 주당 1000편, 팬데믹 이전 대비 11%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3월 말에는 주당 2300편까지 가능하다며 "올해 말이면 국제선 규모가 주당 7300편까지 늘어나 팬데믹 이전 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들은 이달 21~27일 중국 춘제 연휴에 출국하는 유커 숫자가 급증한다고 내다봤다. 중국 여행 예약사이트 트립닷컴에 따르면 춘제 기간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은 5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540% 증가했다. 미국 CNN은 8일(현지시간) 트립닷컴을 인용해 국제선 예약자 분석 결과 싱가포르와 한국, 홍콩, 일본, 태국으로 가는 중국인이 많았으며 미국과 영국, 호주행 여행자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립닷컴의 웬디 민 홍보 대표는 "지금은 가격 때문에 단거리 노선 수요가 많다"며 싱가포르와 한국, 일본은 팬데믹 이전에도 중국에서 인기였다고 지적했다. CNN은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1·4분기에는 유학이나 업무 등 급한 목적으로 출국하는 인원이 많겠지만 2·4분기에 들어가면 여가 목적의 여행이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동남아, '유커' 특수 기대 중국의 규제 완화 발표를 가장 반긴 곳은 동남아시아였다. 태국의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지난 9일 3년 만에 유커들이 태국에 도착하자 방콕의 공항까지 나가 환영 행사를 열었다. 태국은 앞서 외국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 확진시 진료비 보장 보험을 요구했지만 곧 이를 철회했으며, 유커를 다른 외국인들과 차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 관광객에게 별도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고 베트남은 중국과 맞닿은 일부 국경에서 시행하던 PCR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국가들은 대부분 관광산업 비중이 크고 중국과 경제적 유대가 돈독한 곳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해외로 나간 유커 숫자는 약 1억5500만명이며 이들은 해외에서 2550억달러(약 317조2200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당시 해외 관광지출 총액의 약 20%에 달했던 금액이다. 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여행 정상화로 홍콩과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가 가장 큰 혜택을 얻는다고 추정했다.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관광객 증가와 수출 호조로 인해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과 싱가포르의 GDP도 각각 2.9%,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 JP모간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호주의 경우 유커 유입으로 관광업이 완전히 회복되면 올해 GDP가 0.5% 증가하고 중국 유학생이 복귀할 경우 추가로 0.4%의 GDP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 필리핀, 스리랑카,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캄보디아 등 다른 국가·지역도 유커 귀환으로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컨설팅업체 매킨지의 스티브 색손 중국법인 파트너는 "특정 개인이나 국가들은 유커의 소비력을 환영하겠지만 전세계 관광업이 이에 동참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中에 빗장 거는 美·유럽 반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발표에서 이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항공기 탑승 전 이틀 안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했다는 증빙 서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항은 물론 모든 경유편에 해당된다. 한국의 인천공항과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에서 환승한 여행객이 10일 이내에 중국에 체류했다면 미국에 입국할 때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은 이달 회의를 마치고 회원국들에게 방역 강화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키프로스,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라트비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이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자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영국은 앞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방역 강화에 반대했지만, 이달 방향을 바꿔 출발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받기로 했다. 서방 외에도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캐나다, 인도, 이스라엘, 모로코, 카타르도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말레이시아는 따로 음성확인서를 받는 대신 모든 중국발 여행객에게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입국 심사대에 별도의 통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1-15 19:05:31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아졌다. 해외뿐아니라 국내 여행도 활발해지면서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올 연말까지 여행자 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25%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보험개발원과 주요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보험사들의 여행자 보험 신규 계약은 66만건이 됐다. 수입 보험료는 418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51만 7000건이었다. 올해 상반기 건수가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선 것이다. 2020년에는 73만 7800건이었다. 올해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국내 4대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지난 7~8월 해외여행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10만 3600건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1만 3600건이었다. 올해 남은 기간 여행자 보험 가입 건수는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하나투어는 지난 9월 1일부터 28일까지 하루 평균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8월 같은 기간보다 10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입국자 하루 5만명 상한 기준을 철폐하고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의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행건수가 회복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여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 완벽하게 해방되고 여행이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0-03 18:21:01[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여행 출입국 관리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과 관련된 금융 상품들도 다양해지고 있어 여행에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먼저 현대카드는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해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여기어때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최대 20%를 할인해주며 진에어를 통해 20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 건당 최대 2만 포인트까지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를 이용해 동남아, 괌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수하물 패키지 100원 이벤트도 이용 할 수 있다. 진에어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현대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으며, 상세한 이용 방법은 진에어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 예정인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항공권 결제 시 최대 5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회원에게는 카드별 추가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030’과 ‘대한항공카드 050’ 보유회원은 5000마일을, ‘대한항공카드 070’과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보유회원은 7000마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보험 서비스도 활용해볼 수 있다.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스위치로 보험을 껐다 켰다하는 것과 같이 해외여행 시에만 보험을 활성화하는 상품을 제공중이다. 비용절감과 그 편의성으로 인해 특허까지 받은 혁신상품이다. 최초 이용 시에는 타 사와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가 발생 되지만, 첫 이용 후 1년 간 이용하게 되는 건에 대해 해외여행 보험료에 포함되는 운영비, 기본료 등이 제외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어 기존 해외여행보험 대비 약 30%이상 저렴하게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AXA손해보험은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과 함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클룩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이라면 외국인이라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입원·조제 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며, 해외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수신자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자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보장 범위에 따라 기본형, 표준형, 고급형 3가지로 구성된다. 이번 여행자보험 출시를 기념해 악사손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돼 클룩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9-19 15:49:44[파이낸셜뉴스]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국제 관광재개를 앞두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붕괴 직전의 위기에 처한 인바운드 시장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장려해 관광회복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관광생태계를 회복시키고 관광업계의 혁신을 지원하여 급변한 관광환경(디지털화, 개별관광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에 등록된 종합여행업 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을 평가해, 총 20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최대 600만원의 관광객 유치비용을 지원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60개의 우수여행사에는 최대 4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총 15억 원 규모이다. 6월 14일까지 홈페이지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업체는 6월 23일 이후 발표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은 실제 지출에 대한 사후정산 방식으로 하며, 사업운영을 위한 인력의 교육훈련비 및 사회보험료, 안전한 여행을 위한 운영비용(관광객 국내 PCR검사 비용, 여행자보험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OTA 플랫폼 수수료 등에 대해 지급한다. 단, 저가·덤핑 관광을 유발하는 직접적 관광상품 비용 보전(여행객 대상 가격할인 비용 보전 등), 시설비·수선비·시설부대비 등 자본적 경비, 인건비·임대료·사무집기구입·공과금 등 일반운영비, 총회·임원회의 등에 소요되는 경비, 그 밖에 사업계획과 직접 관련 없는 경비에 대해서는 지급하지 않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24 08:16: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본격적인 국제 관광 재개를 앞두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에 등록된 종합여행업 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을 평가, 총 200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에는 최대 600만원의 관광객 유치비용을 지원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60개의 우수여행사에는 최대 4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총 15억원 규모다. 이번 지원 사업 신청은 6월 14일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업체는 6월 23일 발표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은 실제 지출에 대한 사후정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운영을 위한 인력의 교육훈련비 및 사회보험료, 안전한 여행을 위한 운영비용(관광객 국내 PCR검사 비용, 여행자보험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온라인 여행 플랫폼 수수료 등에 대해 지급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이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견딘 인바운드 업계가 희망을 가지고 관광시장의 회복을 준비하는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이 재개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는 것은 물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관광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24 05: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