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쉬업엔젤스가 외국인 대상 종합 비자 플랫폼에 베팅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쉬업엔젤스는 케이비자에 투자했다. 케이비자는 출입국 전문 행정사 출신의 이상욱 대표를 주축으로 행정, 마케팅, 개발 등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비자 이상욱 대표는 기존 노후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정보 비대칭으로 발생되는 외국인 비자 관련 문제를 IT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케이비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대한민국 비자 서비스다. 외국인들은 영주자격, 취업, 유학, 결혼에 필요한 비자 상담부터 신청, 발급, 갱신, 전환 등 비자 관련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기존 1시간이나 소요된 비자 상담 서비스를 30초로 단축했고, 실시간 비자 업무 처리 현황 조회 및 비자 갱신 만료일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상욱 케이비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상담 인력을 확보해 외국인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인모 매쉬업엔젤스 수석심사역도 “케이비자는 비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IT 기술 및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전통적인 비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팀”이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케이비자는 비자 플랫폼을 넘어 외국인 대상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1 08:42: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비자 만료 등으로 인해 국내 체류 자격을 잃은 외국인 약 39만 명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에서는 불법체류 단속을 일정 기간 유예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16개국 언어를 활용해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체계를 안내할 방침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비대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이동형 검사도 이뤄진다. 정부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하는 국가 결핵 검진사업과 연계해 무자격 체류자, 노숙인, 쪽방 주민 등이 엑스레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5-01 11:59:52[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와 함께 10월 31일 충북대에서 '충북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연다. 2024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만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와 지자체·대학과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중기부는 늘어난 외국인 유학생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동력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을 돕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북 등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충북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도내 지역대학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충북 도내 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개최된 박람회 중 최대 규모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을 지속 지원하고자 온라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유학 생활 관련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공공·민간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연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연계한다. 유학생들은 플랫폼에서 온라인 이력서 작성, 기업 구인 공고 확인, AI 기반 추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학생 대상 플랫폼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는데, 유학생들이 졸업 후 우리 사회 일원이 되려면 지역과 사회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수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과 함께 다각적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31 12:43:28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한강에서 운항을 시작할 한강버스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다수 의원들이 한강버스에 대해 질의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75분, 급행 54분 걸릴 예정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한강버스 선착장까지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운항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운항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경쟁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원들의 평가에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정도에 주파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하철과 속도 경쟁을 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출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경치도 보면서 이용하는 대안적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사업 구상에서 추진까지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졸속'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졸속이 아니라 신속 추진"이라고 답했고, 당초 계획과 달리 김포 선착장이 빠진 것에 대해 "김포 국회의원의 반대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또 한강버스 선박 건조 업체의 자격 논란 등 지적에 오 시장은 "이르면 내년 여름, 아니면 국감 때쯤이면 한강버스 성과를 가지고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오늘 많은 의원들이 질의를 준비하신 걸로 아는데, 그 결과를 가지고 내년에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어 "여러 가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배를 건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이 자리에서는 성과를 가지고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현재 시범사업에서 가사관리사를 각 가정에서 직접 고용하는 형태가 아닌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이탈하는 인력을 관리하기에 용이하다는 면을 고려했다"며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도입하거나,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유치해 경쟁을 하도록 하는 등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지난 9월 초부터 2월 말까지 6개월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온 98명의 가사관리사가 169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해 7개월간 국내에 머물 수 있으며,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첫 지급한 급여는 1인당 평균 세후 198만9610원으로 서비스 제공 전 특화교육 수당을 포함한 것이다. 오 시장은 "여러 가지로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며 "6개월의 시범 사업이 끝날 때쯤에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다 완벽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정치 컨설턴트 명태균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의원과 단일화가 되도록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한 뒤 "고소장을 써놨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김영선 의원의 소개로 만났는데,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그분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제가 가장 앞서고 있었다"고 답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5 18:20:41[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한강에서 운항을 시작할 한강버스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다수 의원들이 한강버스에 대해 질의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75분, 급행 54분 걸릴 예정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한강버스 선착장까지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운항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운항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경쟁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원들의 평가에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정도에 주파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하철과 속도 경쟁을 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출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경치도 보면서 이용하는 대안적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사업 구상에서 추진까지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졸속'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졸속이 아니라 신속 추진"이라고 답했고, 당초 계획과 달리 김포 선착장이 빠진 것에 대해 "김포 국회의원의 반대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또 한강버스 선박 건조 업체의 자격 논란 등 지적에 오 시장은 "이르면 내년 여름, 아니면 국감 때쯤이면 한강버스 성과를 가지고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오늘 많은 의원들이 질의를 준비하신 걸로 아는데, 그 결과를 가지고 내년에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여러 가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배를 건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이 자리에서는 성과를 가지고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현재 시범사업에서 가사관리사를 각 가정에서 직접 고용하는 형태가 아닌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이탈하는 인력을 관리하기에 용이하다는 면을 고려했다"며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도입하거나,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유치해 경쟁을 하도록 하는 등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지난 9월 초부터 2월 말까지 6개월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온 98명의 가사관리사가 169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해 7개월간 국내에 머물 수 있으며,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첫 지급한 급여는 1인당 평균 세후 198만9610원으로 서비스 제공 전 특화교육 수당을 포함한 것이다. 오 시장은 "여러 가지로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며 "6개월의 시범 사업이 끝날 때쯤에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다 완벽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정치 컨설턴트 명태균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의원과 단일화가 되도록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한 뒤 "고소장을 써놨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김영선 의원의 소개로 만났는데,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그분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제가 가장 앞서고 있었다"고 답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5 16:15:57[파이낸셜뉴스] 국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국내 정주시켜, 전문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생산인구 부족 극복을 위한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19만명(2022년)에 이르렀지만 이들 중 전문인력 취업률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은 적응력, 즉시 투입가능성 측면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나, 이들의 국내 취업 및 정주에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 수가 부족한데다 취업 정보 확인, 취업 비자 획득 등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국 유학 외국인들의 국내 취업 수요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의사 실태조사(지난 5월 1일~7월 31일, 응답자 493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한국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으며, 졸업 후 계획 1순위로 한국 기업 취업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봉·복지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도 취업하겠다고 답해, 중견·중소기업 취업에 전향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내기업 역시 외국인 유학생 채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일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사는 34.0%에 그쳤으나, 국내 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의사는 51.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협은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인재로 육성해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 상생형 '산학 연계 취업 프로그램' 운영 △기존 전문인력(E-7-1) 비자 외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 비자를 신설 △유학생 대상 종합 정보 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김꽃별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제조업 비중이 크고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독일·일본은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유학생 활용이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외국 인력 정책이 될 수 있으므로 국민적인 인식개선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4 16:44:24[파이낸셜뉴스]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술력 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올해 시범사업이다. 언어 장벽 등으로 지원 사업에서 소외된 외국인 창업자를 육성하려는 취지다. 모집 결과 102개 사가 신청해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국적은 아시아 50%, 북미 24.5%, 유럽 23.5%다. 사업성 및 혁신성·국내 정착 가능성·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 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IT 6곳·바이오 1곳·그린테크 1곳·제조 1곳·커머스 1곳이다. 국적은 미국·영국·스웨덴·대만 등이다. 선정 기업은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는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연계한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부터 창업 생태계를 국제화하기 위해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열어 사무공간 제공·비자 취득·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선정된 외국인 창업가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7 13:11:03[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앞으로 가사관리사들이 급여를 한 달에 2회 지급받을 수 있고, 귀가 확인도 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 불안이 크다는 의견에 따라 고용노동부 주도로 체류시간 연장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 중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무단 이탈한 후 서울시는 9월 24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가사관리사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0월 2일 관계기관(고용노동부, 서비스 제공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한 뒤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급여 지급방식의 선택제(월 1회 또는 월 2회) △이동거리·시간 최소화 배치 △오후 10시 귀가 확인 폐지 △체류기간은 시범사업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연장(3년 이내) 추진 △체류관리 특별교육 등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 강화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사관리사들은 월급제로 20일에 급여를 지급 받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매월 10일과 20일에 분할해 월 2회 급여를 지급하는 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사전조사 결과 38명이 원한다고 응답, 근로계약서 변경절차를 거쳐 이번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하루에 두 가정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중간에 휴식이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가사관리사들의 안전확인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밤 10시 그룹장을 통해 귀가 확인을 시행하고 있었다. 지난 간담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지난 9월 26일부터는 귀가 확인제를 폐지하고 전면 자율 운영으로 전환했다. 다만, 안전확보를 위해 최소한 주말 외박 시 그룹장에게 알림톡이나 이메일로 공유하도록 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비자) 기간은 7개월로 고용에 대한 불안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제(E-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기간을 3년 이내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류관리와 관련해 주한필리핀대사관과도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9월 28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노무관이 공동숙소를 방문, 가사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 시 한국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알선 브로커 접근 시 신고토록 하고, 동료가 인지한 경우라도 신고를 독려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무단 이탈한 가사관리사들은 지난 4일 부산에서 검거됐으며, 법무부는 강제퇴거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는 향후 가사관리사들의 체류관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재 98명의 가사관리사가 169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가정의 60%가 다자녀, 맞벌이다. 한 이용가정은 "항상 정확하게 시간을 준수하시고 부지런히 움직이시며 아이들에게도 진심을 다하시는 것이 느껴진다"며 "퇴근 시간이 얼마 안 남으셨는데도 끝까지 정리해주시고 청소 도와주셨는데 순식간에 지저분했던 아이방이 깔끔해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개선안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 한 달을 맞아 문제점을 돌아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며 "시범사업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연구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 향후 본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6 12:13:05충남도가 그간 각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극복 업무를 한데 모은 인구정책 총괄 부서를 발족했다. 충남도는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민 업무 등을 종합 수행하는 '인구전략국'이 1일자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 13개 팀으로 조직 및 인력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키움 배려 문화 확산 등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을 총괄하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을 실현해 나간다. 인구정책과는 또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지방소멸 대응 업무 등도 수행한다. 여성가족정책과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에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 관련 지원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여성 권익 보호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도 여성가족정책과에서 수행하는 업무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 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렸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 등이며,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 등도 펼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구전략국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 대응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라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1 18:20:51[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그간 각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극복 업무를 한데 모은 인구정책 총괄 부서를 발족했다. 충남도는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민 업무 등을 종합 수행하는 '인구전략국'이 1일자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 13개 팀으로 조직 및 인력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키움 배려 문화 확산 등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을 총괄하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을 실현해 나간다. 인구정책과는 또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지방소멸 대응 업무 등도 수행한다. 여성가족정책과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에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 관련 지원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여성 권익 보호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도 여성가족정책과에서 수행하는 업무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 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렸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 등이며,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 등도 펼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구전략국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 대응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라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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