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3개월 연속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5조5270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8조99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어치를 만기상환 한 결과다. 주식과 채권은 각각 3개월 연속 순매도,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1조9000억원), 미주(1조9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은 순매도 하고 버진아일랜드(1000억원), 말레이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10월 기준 728조9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한다. 미국이 291조9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1%를 차지했다. 유럽(225조1000억원·30.9%), 아시아(106조8000억원·14.7%), 중동(12조2000억원·1.7%)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2조7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고 미국(3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이에 따라 보유 규모는 2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잔액의 10.5%다. 아시아가 121조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5.0%를 차지했다. 유럽(90조6000억원·33.7%)이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 국채(2000억원) 등을 순투자 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42조원(90.0%)어치, 특수채 26조8000억원(10.0%)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5000억원), 5년 이상(2조원), 1년 미만(140억원) 등 구간별로 순투자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5:40:3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올해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빅컷(기준 금리 0.50%p 인하) 단행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는 지난달 총 14조 9000억 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8월(약 11조 6460억 원)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말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올 8월 말 대비 4조 원가량 증가한 26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빅컷(기준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며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올 8월 대비 국내 단기물과 장기물 채권 금리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장기물 대비 단기물 금리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0 14:45:53앞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투자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복잡한 환전절차로 인한 불편, 추가 환전비용 없이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1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환전절차 지연으로 인한 결제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 원화차입(Overdraft)을 허용한다. 그간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외 시차, 복잡한 은행 간 송·수금 절차, 전산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관리은행들과만 외환거래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주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과 증권결제를 위해 환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원화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실제 외환거래 계약이 있었다는 사실만 국내 관리은행에 입증하면 증권매매 결제대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투자자로서는 안심하고 유리한 환전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투자자가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국채·통안증권에 투자할 때도 원화거래가 편리해진다. 현행 외환법규하에서는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환전한 원화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개별 투자자가 별도 개설한 원화계정으로 국제예탁결제기구에 예치한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송·수금할 수 있게 돼 원화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자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외국 금융투자업자를 통해 자본시장법령상 주식통합계좌(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경우 별도 상임대리인 선임, 투자자 또는 펀드별 본인명의 현금계좌 개설 없이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예컨대 기존에는 외국 자산운용사 B가 반도체·2차전지·AI에 투자하는 자펀드 100개를 신설하면 증권사·은행에 증권·대금결제용 계좌 100개를 개설하고 계좌별로 별도 환전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B 명의로 한 번에 증권매매·환전이 가능해진다. 외환·금융당국은 올해 1·4분기 중에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여진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할 수 있는 환전과 관련된 문제를 한번 다 풀어보겠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1 18:18:22[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도 복잡한 환전 절차나 추가적인 환전 비용 없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환전 절차 지연으로 인한 결제 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 원화 차입을 허용하고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국채·통안증권에 투자할 때에도 원화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이다. 한국은행·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FI 등록 과정 협의, 런던 현지 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의견을 수렴하고 나서다. 먼저 환전 절차가 지연돼 결제가 실패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일시적 원화 차입을 허용한다. 그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외 시차, 복잡한 은행 간 송·수금 절차, 전산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관리은행들과만 외환거래를 실시했는데 이는 환전 비용 절감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주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과 증권 결제를 위해 환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원화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실제 외환거래 계약이 있었다는 점을 국내 관리은행에 입증하면 증권매매 결제대금을 차입할 수 있다. 두번째로 외국인 투자자가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국채·통안증권에 투자할 때에도 원화 거래가 편리해진다. 현행 외환 법규 하에서는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환전한 원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개별 투자자가 별도 개설한 원화 계정으로 국제예탁결제기구에 예탁한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송·수금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화를 이중환전 해야 하거나 국제 예탁결제기구가 지정한 국내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을 통한 환전이 제한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세번째로 외국인 투자자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외국 금융투자업자를 통해 자본시장법령 상 주식통합계좌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경우 별도 상임대리인 선임, 투자자 또는 펀드별 본인 명의 현금 계좌 개설 없이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그 외에 그간 규제가 완화됐지만 시장 관행으로 정착되지 못해 한국 시장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 사안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고 관계기관이 노력해 새로운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외환·금융당국은 위 과제들의 해결을 위해 1·4분기 중 '외국환거래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1 16:03:4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시장 투자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복잡한 환전 절차로 인한 불편, 추가적인 환전비용 없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1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환전절차 지연으로 인한 결제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 원화차입(Overdraft)을 허용한다. 그간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외 시차, 복잡한 은행 간 송・수금 절차, 전산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국내 관리은행들과만 외환거래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는 외국인투자들이 주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과 증권결제를 위해 환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원화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실제 외환거래 계약이 있었다는 사실만 국내 관리은행에 입증하면 증권매매 결제대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투자자로서는 안심하고 유리한 환전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된다. 외국인투자자가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국채・통안증권에 투자할 때도 원화거래가 편리해진다. 현행 외환법규 하에서는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환전한 원화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개별 투자자가 별도 개설한 원화계정으로 국제예탁결제기구에 예치한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송·수금할 수 있게 돼 원화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된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자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외국 금융투자업자를 통해 자본시장법령 상 주식통합계좌(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경우, 별도 상임대리인 선임, 투자자 또는 펀드별 본인 명의 현금계좌 개설 없이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예컨데 기존에는 외국 자산운용사 B가 반도체/이차전지/AI에 투자하는 子펀드 100개를 신설하면 증권사・은행에 증권/대금결제用 계좌 100개를 개설하고 계좌별로 별도 환전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B 명의로 한 번에 증권매매・환전이 가능해 진다. 외환·금융당국은 올해 1·4분기 중에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여진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투자 활성화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도록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할 수 있는 환전과 관련된 문제 한번 다 풀어보겠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1 13:41:09[파이낸셜뉴스]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44억달러 순유입되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해외 투자기관들의 투자 재개에 힘입은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으로 44억달러 순매수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해 8월(-17억달러)부터 9월(-14억3000만달러), 10월(-27억8000만달러)까지 3개월 연속 순유출됐으나 11월과 12월에 각각 45억달러, 17억2000만달러 순유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주식 자금은 25억1000만달러가 유입돼 3개월 연속 순매수가 나타났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 지속된 영향이다. 채권 자금은 18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연초 해외 투자기관들의 투자 재개 등으로 한 달 만에 순유입로 전환했다. 1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371억3000만달러로 전월(327억6000만달러)에 비해 43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스와프 거래 및 현물환 거래가 각각 18억7000만달러, 3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경우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상승하다가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상업용 부동산 부실로 인한 순손실 및 배당 축소를 발표하며 하락했으나 비농업취업자 증가 등 양호한 고용지표에 다시 상승했다. 더구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4일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그러한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7일 기준 4.12%로 12월말(3.88%) 대비 0.24%p 올랐다.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국도 장기금리가 크게 올랐다.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7일 기준 3.99%로 지난 12월말(3.54%)보다 0.45%p 상승했다. 한국 등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도 미 국채금리 움직임에 동조화되며 상승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채금리는 7일 기준 3.38%로 12월말(3.18%) 대비 0.20%p 올랐다. 다만 중국은 물가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0.14%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12월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단기 차입금리는 20bp로 전월(31bp)보다 하락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76bp로 12월(66bp)보다 10bp 올랐다. 조달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책은행의 조달 비중이 하락한 결과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9로 전월(27)보다 소폭 상승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288원에서 올해 1월 1334.6원으로 급등했다가 이달 7일 기준으로는 1327.8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한은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다가 외국인주식자금 순유입,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증가로 상승폭이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전월에 비해 상당폭 축소됐다. 이는 12월에는 미 연준 FOMC 전후로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커졌던 반면 올해 들어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꾸준히 약화된 데 기인한다. 실제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에 미 달러인덱스는 지난 7일 104.0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2.7%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다. 이에 1월 중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4.5원으로 12월(7.6원)보다 낮았고, 변동률도 0.34%로 12월(0.58%)보다 낮았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7일 -2.00%로 12월말 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14bp) 및 부채스왑의 영향으로 지난 7일 2.60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5bp 올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13 09:57:04[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국내 주식, 채권시장으로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달 총 5조5000억원어치 넘는 금액으로 순투자가 이뤄졌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3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51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949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 했다. 이는 지난 1월(약 6조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3조2000억원), 미주(8000억원) 등을 순매수 했다. 아시아(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 대해선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000억원) 등은 순매수, 버뮤다(4000억원)이나 룩셈부르크(3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11월 기준 692조2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6.9%에 해당한다. 미국이 288조4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1.7%를 차지했다. 유럽(210조4000억원, 30.4%), 아시아(93조2000억원, 13.5%), 중동(22조2000억원, 3.2%)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채권은 총 2조2310억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5조3710억원 순매수에 3조140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결과다. 주식과 채권 모두 4개월 만에 각각 순매수, 순투자로 전환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유럽(1조2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13조9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6.7%를 차지했다. 유럽(72조4000억원·29.7%)이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2조3000억원)는 순투자 했다. 지난 11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21조8000억원(90.9%)어치, 특수채 22조원(9.0%)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원), 5년 이상(2조8000억원)에서 순투자 했고, 1년 미만(2조5000억원)에서 순회수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06 15:58:09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최대 폭으로 벌어진 상태임에도 원화채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현물시장에는 외국인의 자금이 올해 들어 10조원 이상 들어왔다. 19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연초 이후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 금액은 83조9000억원(17일 기준)으로 지난해(69조3000억원) 대비 14조원 넘게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단 기준 연 5.5%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연 3.5%에 머물고 있다. 내외금리차가 2.0%포인트로 역전된 상황이다. 내외금리차 역전 폭이 1.5%포인트로 가장 컸던 지난 2000년보다 더 큰 것으로, 역사적으로 최대 폭이다. 이 같은 역전 상태는 1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역전 폭이 가장 큰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우려되는 외국인의 자본 이탈이 없는 셈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장근혁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코로나19 위기 발생 직전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이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국내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외국인의 전체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순유입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외금리차의 역전 폭이 가장 큰 최근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몰리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과거 발표를 언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9 18:19:20[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달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도 7000억원 가량 순회수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112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6960억원을 순회수했다. 총 3조8080억원을 팔아치운 것이다. 주식과 채권 모두 3개월 연속 순매도·순회수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 말 기준 총 866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38.9兆 떨어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조6110억원을, 코스닥에서 5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 대비 38조9000억원이 떨어진 6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총의 27.2%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6조원), 미주(-0.6조원), 아시아(-0.1조원), 중동(-0.1조원) 등 모든 지역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0.6조원)와 싱가포르(0.4조원) 등은 순매수세를 보였고, 영국(-0.8조원), 룩셈부르크(-0.5조원) 등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59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고, 유럽 191.6조원(30.7%), 아시아 84.1조원(13.5%), 중동 19.5조원(3.1%)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영국 56.1조원(9.0%), 룩셈부르크 38.7조원(6.2%), 아일랜드 27.5조원(4.4%) 등이,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40.0조원(6.4%), 중국 13.5조원(2.2%), 일본 13.0조원(2.1%) 등의 보유 규모가 컸다. 미국·유럽은 국내 채권 사들여 외국인은 지난 달 상장채권 5조19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8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96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10월 말 기준 국내 상장채권은 전월 대비 8000억원이 감소한 241.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잔액의 9.7%에 해당된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0.4조원), 유럽(0.1조원) 지역 등은 순투자세를 보였고, 중동(-0.7조원), 아시아(-0.3조원) 지역 등은 순회수세를 보였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8조원(47.1%), 유럽 71.3조원(29.5%)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3.2조원)는 순투자, 통안채(-2.4조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달 말 기준 국채 219.5조원(90.8%), 특수채 21.8조원(9.0%)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3.5조원), 5년 이상(2.6조원) 채권에서 순투자, 1년 미만(-6.8조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9조원(16.9%), 1~5년 미만은 99.4조원(41.1%), 5년 이상은 101.3조원(41.9%) 보유하게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07 03:55:49[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주식 시장에서 ‘팔자’세로 돌아섰다. 채권은 9조원 훌쩍 넘게 만기상환 되면서 6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1조17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56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미주(1조원) 등은 순매수했고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000억원), 싱가포르(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역국(1조3000억원), 스위스(4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8월 기준 679조1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6.1%에 해당한다. 미국이 278조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9%를 차지했다. 유럽(210조9000억원, 31.1%), 아시아(91조3000억원, 13.4%), 중동(20조8000억원, 3.1%)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채권은 총 3830억원어치를 순회수 했다. 8조9750억원 순매수에 9조358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결과다. 주식은 한달 만에 순매도로, 채권은 6개월 만에 순회수로 바뀌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2조3000억원), 미주(4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3000억원), 유럽(7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13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6.8%를 차지했다. 유럽(71조8000억원·29.6%)이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2조5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3조6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지난 8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16조6000억원(89.3%)어치, 특수채 28조1000억원(10.4%)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4조7000억원), 5년 이상(3조3000억원)에서 순투자 했고, 1년 미만(8조4000억원)에서 순회수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07 16: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