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환율우대 및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IDREAM 외화자유적금'을 9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5월 한 달간 추가 환율우대 이벤트도 시행한다. 'IDREAM 외화자유적금'은 나의(I)꿈, 우리아이(I)의 꿈을 이루기 위한 외화 목적 자금 마련 통장이다. 기본 환율 우대가 70%로 신규 가입자에게는 월 1000달러 한도 내에서 최대 80% 환율우대를 1년간 제공한다. 또한 미성년자 및 최초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0.3%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예금 가입 가능 통화는 미국달러(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이며, 최소가입액 10달러 이상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자유 적립식 예금으로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영업점, iM뱅크를 통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IDREAM 외화자유적금' 출시를 기념해 대구은행은 '난생처음, 달러적금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해 환율 우대 및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5월 중 'IDREAM 외화자유적금'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월 1000달러 한도 내 1년 동안 신규 입금 및 자동이체 금액에 한해 9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입 고객 전원에 '시원스쿨' 초등영어 학습 2만원 할인 쿠폰 및 전 언어 학습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미국금리상승에 따른 금리친화적 외화예금 환경에 부합하는 신규 외화상품을 출시해 외화예금을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을 이용해주시는 고객을 위해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09 13:18:21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서 금융상품을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쏠 기프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선물하는 사람이 적금의 1회차 금액을 입금해 선물을 보내면 받는 사람이 남은 기간 자유롭게 추가 적립을 이어가고 만기 때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쏠 기프팅 서비스는 금융상품 선물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쏠 기프팅 서비스에선 기존의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외에도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인 '청약종합저축', 원하는 요일에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작심3일 적금', 직장인의 급여를 관리하는 '첫급여드림(DREAM) 적금', 주사위를 굴리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쏠플레이 적금'까지 4개의 상품이 추가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특히 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는 친구나 생일선물, 결혼축하, 입학선물 용도로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의 외화를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골드바 선물도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뱅킹 앱의 쏠 기프팅 서비스 메뉴에서 선물을 보낼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와 성명만 입력하면 감사, 축하 등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최종근 기자
2020-05-27 17:13:19외환은행은 적립일과 적립횟수의 제한이 없고 만기 전 5회까지 분할인출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외화적금인 ‘자녀사랑 외화로 유학적금’을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만기자동 갱신도 가능하다. 적립일과 적립횟수의 제한이 없고 만기 전 5회까지 분할인출이 가능하므로 중도해지하지 않고 유학경비 송금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요구불예금의 장점도 갖췄다. 초·중·고등학생 고객과 적금기간 중 유학경비를 송금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일본엔화 제외) 최근 3개월간의 적금 평잔에 따라 해외송금수수료나 환율 등 각종 수수료를 20∼100%까지 우대받는다. 또 납입금을 자동이체로 불입할 경우에는 40%의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27 15:14:54[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최고 8% 금리를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Ⅱ’를 20만좌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B스타적금Ⅱ’는 지난달 9일 출시한 ‘KB스타적금’이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했던 판매채널을 영업점까지 확대 운영한 것이다. 비대면 상품 가입이 어려웠던 KB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도 직원 안내를 받고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실명 개인이다. 매달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연 6.0%p의 우대이율을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8.0%이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p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p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3.0%p가 제공된다. 또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스타적금Ⅱ 출시는 ‘KB스타적금’이 판매 한도였던 10만좌가 지난 17일에 판매가 완료된 결과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더 많은 고객들이 KB스타적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20만좌 한정으로 ‘KB스타적금Ⅱ’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8 16:06:58[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10만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신상품 ‘KB스타적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KB스타적금’은 KB스타뱅킹을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 연 2.0%에 최고 연 6.0%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금리는 연 8.0%이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p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p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연 3.0%p를 제공한다. 또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스타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KB스타적금을 시작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1 11:52:2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2024년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위한 '1달러 외화적금 더드림'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1달러 외화적금’을 가입하는 손님에게 ‘1달러’를 추가로 입금하는 것이다. ‘1달러’ 추가 입금은 갑진년을 맞이해 매일 선착순 2024명에게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환율우대와 우대금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외화를 구입해 ‘1달러 외화적금’으로 입금하는 모든 손님에게 80% 환율 우대를 지원한다. 가입 후 6개월 만기를 유지하는 손님에게는 우대금리 0.5%를 제공한다. 미화 1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는 ‘1달러 외화적금’은 매달 최대 1만 달러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입금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으로, 만기 전까지 분할 인출을 최대 5회까지 할 수 있다. 특히 가입 후 1개월이 지나면 현금 수수료 없이 외화로 바로 인출할 수 있고 손님이 미리 지정해 둔 환율에 도달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환율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여행자금, 유학자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손님들이 미화 1달러로 부담 없이 저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테크에 관심이 많은 손님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풍부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30 10:49:19잠시 주춤했던 엔화예금 수요가 최근 들어 다시 폭증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930원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는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도 여행수요를 노려 외화예금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6979억엔으로 집계됐다. 전월(5788억엔) 대비 1191억엔 늘어난 수치로, 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특히 지난 1월(7237억엔) 이후 3개월에 걸쳐 줄었던 금액에 준하는 금액이 지난 한달 새 모였다. 이런 배경으로는 급락하는 엔화 가치가 가장 크게 언급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업자 고객이 쌀 때 사두는 게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개인의 경우 환테크를 위해 쌓아두는 사람들이 있다"며 "외화예금 밀물 썰물은 환율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엔화는 달러화 초강세와 일본은행(BOJ)의 '나 홀로 완화' 통화정책으로 인해 가치가 최저치 수준으로 고꾸라진 바 있다. 그러다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BOJ의 통화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 등으로 가치가 조금씩 오르는 조짐을 보이다가 최근 다시 빠르게 내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하나은행 고시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935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1년 새 가장 낮았던 934.54원(2022년 11월 9일) 기록과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 4월 26일 1004.17원까지 '반짝 상승'을 보이다가 한달여 만에 70원이 빠졌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엔화예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면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저' 혜택을 보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인식이 형성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외화예금 마케팅이 한창이다. DGB대구은행은 외화 목적 자금 마련 통장 'IDREAM 외화자유적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달러 전용 예금상품 '바로보는 외화통장'과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선뵀다. 신한은행은 외화 입출금계좌인 '외화체인지업 예금' 계좌를 삼성증권 해외 주식 계좌와 연결하면 선착순으로 1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만큼 많은 수요가 있지는 않지만 외화대출을 내어줄 수도 있고 트레이딩 등으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면서 "주요 통화를 보유함으로써 은행이 써야 할 곳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07 17:57:20#OBJECT0# [파이낸셜뉴스]잠시 주춤했던 엔화예금 수요가 최근 들어 다시 폭증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930원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가 하반기에는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도 여행 수요를 노려 외화예금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6979억엔으로 집계됐다. 전월(5788억엔) 대비 1191억엔 늘어난 수치로 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특히 지난 1월(7237억엔) 이후 3개월에 걸쳐 줄었던 금액에 준하는 금액이 지난 한 달 새 모였다. 이런 배경으로는 급락하는 엔화 가치가 가장 크게 언급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업자 고객이 쌀 때 사두는 게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개인의 경우 환테크를 위해 쌓아두는 사람들이 있다"며 "외화예금 밀물, 썰물은 환율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엔화는 달러화 초강세와 일본은행(BOJ)의 '나 홀로 완화' 통화정책으로 인해 가치가 최저치 수준으로 고꾸라진 바 있다. 그러다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BOJ의 통화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 등으로 가치가 조금씩 오르는 조짐을 보이다가 최근 다시 빠르게 내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하나은행 고시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935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1년 새 가장 낮았던 934.54원(2022년 11월 9일) 기록과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 4월 26일 1004.17원까지 '반짝 상승'을 보이다가 1달여 만에 70원이 빠졌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엔화예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면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저' 혜택을 보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인식이 형성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외화예금 마케팅이 한창이다. DGB대구은행은 외화 목적 자금 마련 통장 'IDREAM 외화자유적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달러 전용 예금 상품 '바로보는 외화통장'과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선뵀다. 신한은행은 외화 입출금 계좌인 '외화체인지업 예금' 계좌를 삼성증권 해외 주식 계좌와 연결하면 선착순으로 1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만큼 많은 수요가 있지는 않지만 외화대출을 내어줄 수도 있고 트레이딩 등으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면서 "주요 통화를 보유함으로써 은행이 써야 할 곳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07 15:47:11시중은행들이 만기를 최소 1개월로 줄인 '초단기 적금'은 관련규정 완화 즉시 속속 내고 있지만 함께 취급이 가능해진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화적금과 달리 외화적금은 만기 단축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그 주된 이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한 초단기 외화적금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외화예금지급준비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다. 한은은 "원화 정기적금의 최단만기가 종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될 예정임에 따라 이에 맞춰 2%의 동일한 지준율이 적용되는 외화 정기적금의 만기를 조정하기 위해"라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외화적금의 최단만기는 6개월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최소 6개월이던 정기적금 만기를 1개월부터로 줄인 바 있다. 이에 이달부터 만기 한달짜리 초단기 적금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은행들은 줄줄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가 가장 먼저 '코드K 자유적금' 가입기간에 1개월과 3개월을 추가했고 이어 하나은행의 '하나 타이밍 적금', IBK기업은행의 'IBK디데이 적금', KB국민은행의 'KB 특별한 적금' 등이 출시되거나 만기를 단축했다. 높은 금리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까지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달부터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초단기 외화적금을 내놓은 은행은 아직 없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과연 수요가 많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관련 개정안 통과 당시에도 지적됐던 문제다.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외화 정기적금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낮은 수요를 감안할 때 금번 만기 조정이 금융기관의 외화수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외화지준 및 외환보유액 변동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원화예금 대비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 기준 138조9110억원으로 원화예금 잔액(1905조400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전체 외화예금에서 정기적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적금을 드는 경우는 여행을 위해 목돈을 모아야 하거나 혹은 정기적으로 유학생에게 돈을 송금해야 하는 경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외화 투자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적금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 등이 우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4-16 18:42:19[파이낸셜뉴스]시중 은행들이 만기를 최소 1개월로 줄인 '초단기 적금'은 관련 규정 완화 즉시 속속 내고 있지만 함께 취급이 가능해진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화적금과 달리 외화적금은 만기 단축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그 주된 이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한 초단기 외화적금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외화예금지급준비규정을 개정안을 의결하면서다. 한은은 "원화 정기적금의 최단만기가 종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될 예정임에 따라 이에 맞춰 2%의 동일한 지준율이 적용되는 외화 정기적금의 만기를 조정하기 위해"라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외화적금의 최단만기는 6개월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최소 6개월이던 정기적금 만기를 1개월부터로 줄인 바 있다. 27년만의 규정 완화 배경에는 은행권의 적극적인 요구가 있었다. 불확실한 경기 탓에 시중에 대기성 자금이 늘고 있는 데다가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만기 한달짜리 초단기 적금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은행들은 줄줄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가 가장 먼저 '코드K 자유적금'가입 기간에 1개월과 3개월을 추가했고 이어 하나은행의 '하나 타이밍 적금', IBK기업은행의 'IBK디데이 적금', KB국민은행의 'KB 특별한 적금' 등이 출시되거나 만기를 단축했다. 높은 금리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까지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달부터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초단기 외화적금을 내놓은 은행은 아직 없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과연 수요가 많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관련 개정안 통과 당시에도 지적됐던 문제다.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외화 정기적금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낮은 수요를 감안할 때 금번 만기 조정이 금융기관의 외화수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외화지준 및 외환보유액 변동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원화예금 대비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 기준 138조9110억원으로 원화예금 잔액(1905조400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전체 외화예금에서 정기적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적금을 드는 경우는 여행을 위해 목돈을 모아야 하거나 혹은 정기적으로 유학생에게 돈을 송금해야 하는 경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외화 투자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적금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 등이 우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4-16 10: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