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와 도시산책 / 김홍렬 / 아임스토리 용산 미군기지는 한국 땅이지만 밟을 수 없는 금기의 땅이었다. 서울 중심부에 있지만 긴 담벼락으로 둘러쳐져 있어 그 안의 풍경과 역사를 알 수 없었다. 책은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을 따라 용산의 공간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1년 용산 군 이적지 활용방안 기본계획이 발표된지 30년이 지났지만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중단되는 등 오랫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왔다. 2003년 한미정상회담으로 용산기지 평택 이전이 결정되고,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이 진행됐다. 2020년에는 용산공원 일부가 시민에게 공개되고, 2022년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등 용산공원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5년간 서울시청 담당 주무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용산기지가 갖는 의미를 정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2 12:58:30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가 120년 만에 개방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된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월 4일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부지 중 30만㎡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출입이 허용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곳으로, 그동안 시범개방을 한 적은 있지만 공원으로 조성해 상시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에 개방되는 것은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120년 만이다. 용산기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을 거쳐 해방 이후에는 미군기지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2000년대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결정되면서 기지 반환이 시작됐고, 지난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반환에 속도가 붙었다. 용산어린이공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 등 크게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은 미군 장군들이 거주한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과 나무로 된 전신주가 이국적인 풍경이 특징이다. 홍보·전시관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또 미 8군 클럽에서 태동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도 볼 수 있다. 잔디마당·전망언덕은 과거 미군 야구장 7만㎡ 부지를 도심 속 녹지로 조성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비롯해 들꽃 산책길도 만들어졌다. 특히 전망언덕에서는 반환부지 전체 풍경과 함께 대통령실, 남산 등 주변 명소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필드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 축구장이 생긴다.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해 안전사항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토양오염에 대해서는 15㎝ 이상 흙을 덮은 후 잔디나 꽃을 심거나, 매트·자갈밭을 설치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또 지상 유류저장고 등 안전에 문제가 될 요소는 사전에 제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지 완전반환이 이뤄지지 않아 토양오염 제거는 안 된 상태"라며 "국내외 사례로 검증된 유효한 안전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반환 이후 토양오염 정화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은 임시개방"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임시개방은 용산공원 역사에서 지난 2003년 미군기지 반환 합의 후 이뤄낸 가장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해 미래세대가 주인이 되는 공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용산어린이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접수 후 즉시입장도 가능하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4-25 18:16:51[파이낸셜뉴스]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가 120년만에 개방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된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월 4일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부지 중 30만㎡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출입이 허용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곳으로 그동안 시범 개방을 한 적은 있지만 공원으로 조성해 상시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에게 개방되는 것은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120년 만이다. 용산기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을 거쳐 해방 이후에는 미군기지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2000년대 용산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결정되면서 기지 반환이 시작됐고, 지난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반환에 속도가 붙었다. 용산어린이공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 등 크게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은 미군 장군들이 거주한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과 나무로 된 전신주가 이국적인 풍경이 특징이다. 홍보·전시관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또 미 8군 클럽에서 태동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도 볼 수 있다. 잔디마당·전망언덕은 과거 미군 야구장 7만㎡ 부지를 도심 속 녹지로 조성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비롯해 들꽃 산책길도 만들어졌다. 특히 전망언덕에서는 반환부지 전체 풍경과 함께 대통령실, 남산 등 주변 명소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필드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 축구장이 생긴다.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해 안전사항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토양오염에 대해서는 15㎝이상 흙을 덮은 후 잔디나 꽃을 심거나, 매트·자갈밭을 설치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또 지상 유류 저장고 등 안전에 문제가 될 요소는 사전에 제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지 완전반환이 이뤄지지 않아 토양오염 제거는 안 된 상태"라며 "국내·외 사례로 검증된 유효한 안전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반환 이후 토양오염 정화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은 임시개방아다"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임시개방은 용산공원 역사에서 지난 2003년 미군기지 반환 합의 후 이뤄낸 가장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해 미래세대가 주인이 되는 공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어린이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접수 후 즉시입장도 가능하다. 내국인은 방문 5일전, 외국인은 방문 10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4-25 11:00:31[파이낸셜뉴스] 사전 신고도 없이 용산 미군기지에 침입해 시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건조물침입·집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A씨에 대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도망할 염려가 없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며 "구속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대진연 회원 17명과 함께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안의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청사 앞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미리 집회·시위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용산미군기지에 들어가 시위를 하면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18명 모두 체포한 뒤 A씨를 제외한 17명은 지난 12일 석방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3-13 14:03:49[파리(프랑스)=이설영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녹지를 확대해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용산미군기지 자리를 국가별 정원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꾸미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상트르 주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쇼몽성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정원 축제 '2022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1992년부터 시작한 국제정원박람회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 독일 '연방정원박람회(BUGA)'와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매년 4~10월 약 6개월에 걸쳐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이상적인 정원(IDEAL GARDEN)'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초까지 열린다. 유럽 출장길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첫 일정으로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원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특히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야말로 더 많은 녹지 공간이 필요하며, 시민들이 녹지 공간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면서 지친 마음을 가다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용산 미군기지를 다 이전하면 이 곳에 프랑스, 일본,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국가별 정원을 만들어 전세계 공원문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정원 행사다. 여의도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지난 행사를 통해 총 411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됐다. 행사 기간 중 28개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했다. 이중 19개(작가정원 4개소·학생정원 6개소·시민정원 8개소·참여정원 1개소)는 행사 종료 후에도 남겨둬 북서울꿈의숲을 찾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공원 또는 한강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 를 개최하고, 전시정원의 규모를 확대해서 시민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공원에서 정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 규모도 올해 28개 정원에서 내년에는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최초 정원 조성 이후에도 계절별로 어울리는 꽃으로 재단장해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원체험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열어 정원문화가 보다 우리 삶 가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들을 참여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도래와 코로나19 이후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22 07:08:46[파이낸셜뉴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의 공원 조성을 서두르면 발암물질 정화작업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주장에 "일리있는 지적이지만 침소봉대"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산기지 부지 그 넓은 면적 중 토양이 오염된 부분은 일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분부분 자동차정비소, 유류저장시설로 쓰인 땅이 많이 오염된 건데 전체 면적 중 몇 퍼센트"라며 "위치를 다 알아서 땅 흙을 퍼올리든지 바이오 또는 화학처리로 바로잡는 방법 등 비용과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오는 땅 근처는 기름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혹시라도 정밀조사를 통해 발견되면 공원화되기 전에 정화작업을 하는 데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20 11:12:38[파이낸셜뉴스] 용산기지 올해 상반기까지 4분의 1 순차적 반환 추진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2-25 14:35:26[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5일 오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이날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해 △오염문제의 책임있는 해결방안 △환경관리 강화방안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해 왔다. 오늘 16.5만㎡ 반환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총 83만㎡ 규모로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 스탠리 취수장(1천㎡)도 반환 받아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 한·미 양측은 환경분야 협의를 위한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평시 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와 관련해 SOFA 환경관련문서에 반영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동환경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통해, 부처간 입장을 수시로 조율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가동해 왔으며, 한·미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OFA 채널은 물론 외교.국방 분야의 다양한 고위급 협의채널도 적극 활용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미측과 지속 협의를 통해 보다 진전된 성과 도출을 위한 노력하고, 그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2-25 14:24:1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5일 오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해 △오염문제의 책임있는 해결방안 △환경관리 강화방안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해 왔다. 정부는 16.5만㎡ 반환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총 83만㎡ 규모다.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캠프 스탠리 취수장(1000㎡)도 반환 받았다. 정부는 "이로 인해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지역민들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하여 환경분야 협의도 진행했다. 그 결과 △평시 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 등과 관련해 SOFA 환경관련문서에 반영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동환경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반환되는 부지는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측과 지속 협의를 통해 보다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상세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강조햇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2-25 12:09:27[파이낸셜뉴스]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인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25일 유선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하고, 동 내용을 담은 한미 SOFA 합동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합동위원장들은 양측이 반환예정 기지들의 상태에 대해 광범위한 협의를 진행한 점을 평가하면서 기지 반환의 추가적인 지연은 기지 주변 지역사회가 직면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합동위원장들은 용산기지 일부 구역(약 16만5000㎡)과 캠프 레드클라우드(의정부) 기지를 반환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양측은 △오염문제의 책임있는 해결 방안 △환경관리 강화 방안 △SOFA 관련 문서에 대한 개정 가능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위원장들은 환경분과위가 SOFA 관련 규정에 따라 기지 반환 관련 환경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주요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 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 등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측은 올 초까지 상당한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을 완료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합동위원장들은 앞으로도 양국 간 상호신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반환과 공여 등의 현안들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고 이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25 10: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