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경남 함양군에 소재한 함양 용유담, 심진동 용추폭포, 화림동 거연정 일원과 밀양 월연정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8일 지정 예고했다. 함양 용유담(龍遊潭)은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합류돼 형성된 큰 계곡으로 용이 남긴 흔적을 연상시키는 암반과 배설물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심진동 용추폭포는 높이 약 30m, 호소 직경 약 25m로 함양군 안의면 지우천 최상류에 형성된 좁은 골짜기를 따라 자리 잡고 있다. 화림동 거연정은 조선중기 이곳에 은거해 살았던 화림재 전시서(全時敍)가 만든 정자다. 지금 상태의 정자는 전시서의 7대손인 전재학 등이 1872년 재건한 것이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11-12-08 11:12:51【함양=오성택 기자】경남 함양군이 경남문화관광해설사를 초청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함양군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 임원 40명을 초청해 함양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내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 달간 함양에서 열리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할 경남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함양의 주요 관광명소와 엑스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첫날인 27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어 산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명품 함양산삼을 두 눈에 담은 뒤,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서암정사, 용유담 둘레길 등을 탐방하고 인산가에서 만찬 및 한마음행사를 가졌다. 둘째 날은 2020함양엑스포 부행사장으로 활용되는 산삼휴양밸리와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정수가 펼쳐진 선비문화탐방로, 일두고택 및 개평한옥마을, 솔송주문화관, 남계서원 등을 두루 둘러봤다. 서춘수 군수는 “이번 투어를 계기로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엑스포를 홍보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5-28 13:56:08【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군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들이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함양군에 따르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함양군 개평한옥마을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에 주둔한 검은머리의 미 해군장교 유진 초이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의 쓸쓸하고 장엄한 연애사를 다루고 있다. 시대적 배경이 조선말이다 보니 이 드라마에서 애신 애기씨의 집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이다. 일두고택은 ‘토지’와 ‘다모’ 등의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일두고택과 함께 개평한옥마을의 한옥들과 돌담, 골목 등이 아름답게 표현된다. 함양 개평한옥마을은 ‘일두고택’을 비롯해 ‘오담고택’과 ‘하동정씨고택’, ‘노참판댁고가’ 등 60여 채의 전통 한옥들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보존돼 있는 마을이다. 또 드라마에서 총포술을 익히는 장면은 함양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휴천면 용유담에서 촬영됐다. 용유담의 기암괴석과 높은 산, 맑은 물이 하나로 합쳐지며 드라마 속에서 아름답게 연출됐다. 드라마와 함께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영화 ‘안시성’의 전투장면 역시 함양군에서 촬영됐다. 내달 19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1400년 전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말 함양군에서 안시성 세트를 만들어 촬영을 진행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함양군은 영화 ‘고지전’과 ‘곡성’ 드라마 ‘토지’와 ‘다모’ 등 수많은 작품들을 배출한 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자연환경이 뛰어난데다 역사적인 명소가 많아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촬영장소를 발굴하고 제작진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3 11:31:44앞으로 댐 건설시 예비타당성조사 전에 지역전문가, NGO,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전검토협의회를 열어 협의 전과정을 공개하고 지역 의견수렴 절차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처럼 댐건설 절차가 까다롭고 투명하게 바뀜에 따라 앞으로는 댐건설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댐 건설때 사업계획에 관한 사전검토와 지역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댐 사업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댐 건설시 기본구상 후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 주민설명회,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기본구상 후 사전검토협의회, 지역의견 수렴,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으로 절차가 바뀌게 된다. 이번에 신설된 사전검토협의회는 최초 댐 구상단계부터 환경·경제·문화·국토이용 등 다각적 측면에서 갈등 발생 가능성과 해소 방안을 분석하는 것으로 중앙·지역전문가, NGO,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전검토협의회를 신설하고 협의 전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지역 의견수렴 절차도 강화한다. 그동안 타당성 조사단계에서 개최됐던 주민설명회 개최 시기를 조사 이전으로 앞당기고 댐 찬반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절차를 신설·의무화 하되 지방의회 의견청취, 지역협의회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별도 지침으로 정할 계획이다. 민주적인 갈등 조정 프로세스도 마련된다. 갈등이 발생할 경우 지자체를 중심으로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와 설득 등 다각적인 노력을 우선 기울이되 국민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중앙정부가 직접 갈등을 중재한다. 또 지역·시민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유역관리 협의기구를 상설 운영하고 수자원 기초조사 및 계획 수립시에도 NGO의 참여를 보다 확대해 상호 신뢰를 높여갈 게획이다. 한편 이번에 댐건설에 관한 새로운 절차가 마련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발표한 댐건설장기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부는 현재 댐건설장기계획에 포함돼 있는 14개 댐 모두 이번 새로운 절차를 적용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계속됐던 영양댐은 댐 이외의 대한분석까지 포함해 충분한 사전검토와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문정댐은 상류의 용유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중이다. 국토부는 댐 이외의 보조 및 대체 수자원 개발 등 수자원 다변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6-13 10: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