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Molten Salt Reactor) 개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래 신사업 확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MSR 기반 부유식 원자력발전 플랜트 및 원자력추진선박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는 △MSR 요소 기술 및 열교환기 등 관련 기자재 개발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능 검증, 경제성 평가 등을 위한 공동 연구 방안이 담겼다. MSR은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e Reactor)의 일종이다.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고,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되어 중대 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성이 높고, 고효율 전력과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기지 등 활용 분야도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MSR은 기후 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삼성중공업의 비젼과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MSR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암모니아, 수소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6-09 09:16:22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안전한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용융염 원자로(Molten salt reactor, MSR)'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울산 모였다. 29일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총장 조무제)에 따르면 29~30일 양일간 울주군 사연리 대하본관 경동홀에서 '제3차 국제 MSR 워크숍'에 돌입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전문가 100여명이 초청돼 최신 MSR 원자로에 대한 기술적·학문적 지식을 나눈다. MSR은 안전성이 높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차세대 원자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700만달러를 투자해 MSR 개념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추가 예산을 투입하는 2단계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도 2023년까지 MSR 원자로 건설을 국가 과제로 삼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 MSR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일찌감치 연구를 시작한 미국 등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국 SINAP(Shanghai Institute Of Applied Physics)의 귀민 류 박사와 미국 MSR 기술 기준 개발 위원회의 에드워드 블란포드(Edward Blandford) 뉴멕시코대 교수 등은 각국의 MSR 원자로 추진 및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손동성 UNIST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는 "MSR은 기존에 상용화된 가압경수로(Pressurized Water Reactor, PWR)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원자로"라며 "국제 워크숍을 통해 선진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협력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MSR은 용융불화염에 연료를 녹여 사용하는 원자로로 핵연료염이 액체이기 때문에 열을 발생시키는 연료인 동시에 발전을 위해 열을 전달하는 냉각재로 사용된다. 또 원자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액체인 연료를 별도로 설치된 저장 공간으로 흘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냉각재가 사라져 핵연료가 녹고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UNIST는 2013년부터 국제 MSR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자력 선진국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국제협력 등을 추진하는 중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1-29 15:10:02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SRF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수로형 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등 원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경수로형 SMR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6-12 18:17:31[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SRF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22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수로형 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등 원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경수로형 SMR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2 09:59:11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자원 부족분을 차세대 원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ARDP'가 추진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물론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기술을 개발해 실증 노형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는 2030년대 초 활성화될 세계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 대응해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방안'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원자력은 디지털·AI산업, 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차세대 원자력 정책과 안정적 재원으로 뒤에서 밀고, 민간기업이 앞에서 당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원자력 확보 추진방안은 크게 기술개발·실증 로드맵, 2조5000억원대 'K-ARDP' 추진, 새 안전규제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기술개발 및 실증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i-SMR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35년까지 SMR 실제 가동 및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원자로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목표와 달성 시점 등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하반기에 수립·발표한다. 다음으로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도입·추진한다.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중 기술 수준에 따른 실증 시기를 고려해 약 4~5년 내 실증로 건설허가 신청이 가능한 '단기 실증 유형'을 선정한다. 또 용융염원자로와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 초기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한 '중장기 전략 유형'을 구분키로 했다. K-ARDP는 기존의 공공주도 원전사업과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출연연구기관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규제체계를 마련한다. 김만기 기자
2024-06-04 18:46:09[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자원 부족분을 차세대 원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ARDP'가 추진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물론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기술을 개발해 실증 노형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는 2030년대 초 활성화될 세계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 대응해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방안'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종호 장관은 "차세대 원자력은 디지털·AI 산업, 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차세대 원자력 정책과 안정적 재원으로 뒤에서 밀고, 민간기업이 앞에서 당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원자력 확보 추진방안은 크게 기술개발·실증 로드맵, 2조5000억원대 'K-ARDP' 추진, 새 안전규제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기술개발 및 실증 로드맵을 연내 수립키로 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i-SMR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35년까지 SMR 실제 가동 및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원자로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목표와 달성 시점 등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하반기에 수립·발표한다. 이 로드맵에는 경쟁력 및 파급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해 지원할 원자로 노형을 선정하고, 민·관 역할 분담, 인허가 대응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도입·추진한다.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중 기술수준에 따른 실증 시기를 고려해 약 4~5년 내 실증로 건설허가 신청이 가능한 '단기 실증 유형'을 선정한다. 또 용융염원자로와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 초기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한 '중장기 전략 유형'을 구분키로 했다. K-ARDP는 기존의 공공주도 원전사업과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출연연구기관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민간이 주도해 독자 노형을 설계하고, 기자재 공급과 서비스, 국내외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제작·시공·건설까지 담당하게 된다. 공공기관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이전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새로운 원자력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규제체계를 마련한다. i-SMR에 적용되는 혁신기술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표준설계인가 신청 전까지 규제체계를 마련한다. 또 비경수형 원자로에 대해서도 2030년대 초까지 규제기준·기술 등 안전규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4 16:13:3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경주시와 소형모듈 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 SMR 국가 산단의 조기 조성과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97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을 글로벌 SMR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성장시켜야 한다"면서 "경주 SMR 제작 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은 경주 SMR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사업비 27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SMR 제작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MR 제작지원센터는 SMR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12종의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SMR 시제품 생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 기술지원 등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구축 사업은 글로벌 종합 소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특수 소재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SMR 상용화 기술,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특수용접, PM-HIP 등 혁신제조 기술 개발도 한다. 한편 도와 시는 경주시 감포읍에 건설 중인 국내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교육용 연구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SMR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마련한다. 또 용융염원자로(MSR),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 없이 SMR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5 16:28:57[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과 손잡고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를 만들었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소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 영국의 로이드선급, 용융염원자로 분야 혁신기업 덴마크의 시보그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한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에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과 함께 SMR 공동연구를 해 나가고 있다. 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 전 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MO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예정인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박상민 부문장은 "해상 환경에 적용하기에 우수한 차세대 SMR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NEMO의 주도적 설립을 통해 조선 및 원자력 분야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06 15:05:56HD한국조선해양이 다음달 미국 테라파워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한다.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해상 원자력 발전 사업과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설립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원자력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 업체이며, 서던컴퍼니는 미국 남부 최대 에너지 회사다. 코어파워는 원자력 추진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업체다. 이들 기업이 공동 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조은효 기자
2024-02-04 18:40:19[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다음달 미국 테라파워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한다.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해상 원자력 발전 사업과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설립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원자력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 업체이며, 서던컴퍼니는 미국 남부 최대 에너지 회사다. 코어파워는 원자력 추진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업체다. 이들 기업이 공동 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테라파워에 다음달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차세대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 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2022년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 추진선 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차세대 원자력 개발 업체들과의 협업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04 15:5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