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브라질 우드펄프 생산, 수출기업인 브라셀과 3년간 우드펄프수송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상선은 3년간 9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만t급 전용선 두 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상선은 한국전력 및 포스코와의 장기수송계약과 함께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BHP 빌리턴(BHP Billiton)과 케이프사이즈 선박 3척에 대해 철광석 장기수송계약을 5년째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대한상선 양진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수주는 대한상선이 우드펄프수송 시장 진입과 함께 세계의 저탄소·친환경 트렌드에 맞춰가는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드라이벌크 시장의 핵심화물인 석탄수송을 대체할 친환경 화물의 수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12-03 17:07:46진해 STX 조선해양에서 선박 인수 후 출항 전 STX브라시아나호 모습. STX팬오션은 지난 14일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5만7000t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STX 브라시아나(BRASSIANA)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STX팬오션이 발주한 총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중 첫 번째 선박인 STX 알보렐라호에 이어 두 번째 선박이다.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돼 25년간 피브리아의 우드펄프 수출 전량을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00m, 너비 32m, 높이 19m이며 총 5만7000t의 우드펄프를 선적할 수 있으며 수프라맥스급 오픈해치 선박으로는 최대 규모다. 선내에 선박과 화물 보호를 위한 제습장치가 있어 화물 내 수분 증가에 따른 피해가 생길 위험을 방지했다. 현재 STX팬오션은 벌크선 60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선 7척, PCTC 6척,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 가스선 1척으로 구성된 95척의 사선대를 포함 총 420여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내년 총 23척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거둬들일 수익은 약 1억달러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2012-12-24 10:24:25지난해 세계 최대 펄프회사인 피브리아사와 50억달러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한 STX팬오션이 피브리아사와 2억4600만달러(2889억원) 규모의 추가 운송계약에 성공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피브리아사 본사에서 2889억원 규모 3년짜리 우드펄프 장기운송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식엔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 피브리아사 마르셀로 카스텔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10월 피브리아사와 2012년부터 25년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우드펄프에 대한 수송계약을 했다. 총 5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장기운송계약이었다. STX팬오션의 우드펄프 '전량' 운송은 전용선 건조가 완료되는 2014년부터다. 이번에 계약한 2889억원 규모 운송물량은 2014년 STX팬오션의 전량 운송에 앞서 이전에 타 선사들이 담당하던 물량이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오랫동안 피브리아사의 운송을 담당해 오던 유럽 선사들로부터 운송권을 단계적으로 이양하기 위한 절차"라며 "국내 선사 최초로 우드펄프 운송시장에 진출하는 초기 진입 리스크를 줄이고 향후 수출물량 전량 운송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운송노하우 축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지난달 9일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펄프 운반선 건조에 필요한 5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2011-10-11 18: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