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위탁자가 합리적 계획으로 재산을 증여할 수 있는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산을 물려받을 사람이 일정 연령, 세금 및 비용 부담 능력을 갖춘 시점에 재산을 물려주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은 만기 시 수익자에게 원본만 증여하는 금융권 최초 증여신탁 상품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탁 대상 재산이 금전 5000만원 이상이나 부동산 1억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신탁재산이 금전이면, 은행은 발생한 이익 등은 위탁자에게 귀속하고, 계약 만기시 원본을 수익자에게 지급한다. 신탁재산이 부동산이면 수익자는 증여세 납부를 신탁 만기일까지 늦춰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권리 침해로부터 재산 방어 및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또 법인은 위탁자인 법인이 수익자를 임직원의 유가족으로 지정해 신탁에서 발생한 수익을 유가족의 생계비로 활용하고 추후 신탁재산 원본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초개인화되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자산 승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탁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8-27 08:14:44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법무법인 광장과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현주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그룹장(오른쪽)과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2022-05-26 10:51:11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소재 삼육대학교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활용한 신탁 기반의 자산 설계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학 기부에 의향이 있는 고객의 생애 플랜과 자산계획에 맞춰 기부신탁 설계에서부터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 출시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 신탁상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우리은행의 가족자산승계신탁 브랜드다. 이 중 기부에 특화된 '우리 나눔신탁'의 경우 위탁자와 수탁자가 유언대용 신탁계약을 맺고, 학교·병원·공익단체 등 원하는 기부처를 연속수익자로 지정하면 위탁자 본인 사망 시 수탁자가 신탁계약에 따라 해당 기부처에 재산을 이전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5-19 10:23:49[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효율적인 자산승계를 위한 상속·증여 신탁의 새로운 브랜드인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 관련 다양한 신탁상품을 추천하고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이 세무자문과 법률상담까지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자산승계를 위한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이다. 또한 수익자의 연령, 재산, 가족 관계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노후자금 관리 및 절세·투자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이 후대에게 자산을 효과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 뉴트러스트팀을 신설하고, 7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선증여 이벤트형 상품인 ‘우리내리사랑GOLD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9월에는 다주택자 보유세 절감 및 보유부동산의 효율적 승계를 위한 ‘우리내리사랑부동산신탁’도 내놓았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11-09 12:37:48[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에 따라 자녀에게 증여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리내리사랑부동산신탁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다주택자인 부모가 신탁계약을 통해, 소득이 있거나 만 30세 이상 세대분리가 가능한 자녀에게 보유부동산 증여 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절세할 수 있다. 또 자녀는 증여 받은 부동산을 임의로 매각하거나 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통제 장치를 마련한 새로운 개념의 신탁상품이다. 신탁재산은 주택 등 부동산에 한하며 국토교통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최저신탁가액 1억원 이상이며, 신탁기간은 최대 30년으로 계약의 해지는 만기일 또는 증여자인 부모 등의 동의가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우리내리사랑부동산신탁은 보유세 절세 혜택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부동산 승계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신탁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9-29 09:13:16[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선(先)증여 이벤트형 신탁 상품인 '우리내리사랑 골드(GOLD) 신탁'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내리사랑 GOLD 신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액자산가의 세대생략증여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수증자가 신탁 신규 시 계약서에 기재한 대학입학, 유학, 결혼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증여자의 동의하에 금 실물 또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목적자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우리내리사랑 GOLD 신탁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올해 연말까지 가입 고객에게는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령화와 자산가치 상승으로 상속,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융권 최초로 선증여 이벤트형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며 "우리내리사랑 GOLD 신탁을 통해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신탁 저변이 확대돼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8-03 09:09:13[파이낸셜뉴스] “청소년 때부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좋은 어른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도움을 타인에게 베푸는 것으로 내리사랑이 이어졌으면 합니다.”(뮤지컬 배우 및 리베란테 리더 김지훈) 지난 7월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 멤버 김지훈의 팬모임은 김지훈의 생일을 맞아 서울 모처에서 예술후원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수익금 10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팬들의 후원 참여는 지난해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출연 후 김지훈이 자립 준비 청년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나무 운동’에 3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비롯됐다. 김지훈의 기부는 이번 기부 프로젝트와 더불어 팬 365명의 릴레이 기부로 이어졌다. 예술나무 캠페인은 예술을 ‘우리가 키워야 할 나무’로 형상화하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부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2013년부터 10년간 예술 유망주를 육성하고 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개인 유튜브를 통해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같이헨리’를 진행한 가수 헨리는 예술나무에서 시상하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헨리의 팬카페는 헨리의 예술후원 행보를 함께하고자 지난해 10월 그의 생일에 맞춰 예술나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021년 예술나무 캠페인에 참여했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 역시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예술나무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이렇듯 아티스트 기부에서 팬덤 기부로 이어지고 있는 예술나무 캠페인에 온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ART FOR;REST FESTIVAL)’을 올해 10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김창완밴드를 비롯해 규현, 이무진, 리베란테, 민영기&신영숙, 서도밴드, 스카재즈유닛 등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뮤지컬, 전통음악, 재즈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티켓 판매 수익금이 예술나무 캠페인에 사용된다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 결정을 해줬다. 참여 관객들은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동시에 예술후원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페스티벌의 수익금은 전액 예술나무 캠페인에 활용되며, 지난 7월 새롭게 재개관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소극장)의 ‘꿈밭펀딩’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아티스트와 팬덤이 보여주신 예술후원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은 예술나무 캠페인의 중요한 동력이 된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통해 온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공연을 즐기면서 예술후원도 접해볼 수 있는 음악 축제다. 페스티벌 티켓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예약, 예스24 티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7 20:09:05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7:49:0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신한·우리·농협도 박차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후 기업승계 신탁까지 발을 넓힌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을 통해서도 유언대용신탁과 관련한 상담이 오면 다 지원을 하고 있다"며 "특화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채널을 추가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향후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OBJECT0# #OBJECT1# 銀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약 216조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중산층의 상속에 대한 인식 및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속은 더 이상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40대에서 48%, 50대에서 42%, 60대 이상 38%로 나타났다. 상속을 위해 금융자산을 확대하고, 유언대용신탁을 향후 활용할 의향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은행이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로 '공신력 있는 은행'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은행들은 '뉴시니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 금융사가 법무법인이나 세무법인 등 비금융 전문기관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위탁 범위를 넓혀주고, 불특정 대상 신탁광고를 허용해주는 방안 등이다. 채무와 담보권 등으로 신탁 취급재산을 넓히고, 신탁주식 의결권 확대도 금융당국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영미 등 서구권, 일본 사례를 보면 신탁이 고객의 부를 관리 및 운용하고 세대간 부를 이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금융상품의 그릇으로서의 신탁이 아니라 고객의 부를 관리·운용·이전하는 종합 솔루션으로서 신탁의 역할이 향후 5~7년 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6:39:35'개그콘서트'에 개그맨 박명수가 특별출연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훈훈한 내리사랑을 보여줬다. 21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호위무사'와 특별 게스트 박명수, 김호영이 웃음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박명수는 '니퉁의 인간극장'과 '소통왕 말자 할매' 두 코너에 지원군으로 등판했다. 먼저 '니퉁의 인간극장'에서 그가 김영희의 라이벌로 깜짝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와 큰 박수를 보냈다. 박명수는 "이행시, 삼행시는 내가 국내 최고"라며 즉석에서 관객들에게 시제를 받았다. 그는 '나주'와 '영주'로는 수준급 이행시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시제 '신내'로는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자 '니퉁' 김지영은 "여기 '코빅' 폐지 시키고, '개콘' 망치러 온 공개 코미디 살인마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하늘에 기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나는 원래 안 하려 했는데 여기 PD와 연출진이 시킨 것이다"라며 "후배들을 살려줘야 한다. 내가 웃겨서 뭐 하겠느냐"라고 '개그콘서트' 출연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박명수는 '소통왕 말자 할매'에도 출연해 관객의 고민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려 했다. 그런데 박명수가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또 다른 게스트였던 김호영이 난입해 박명수 대신 명쾌한 답을 내려줬고, 그를 질투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호영은 "22년 차 뮤지컬 배우인데 무대 위에서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소통왕 말자 할매'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객석 사이와 무대 위를 오가며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고, 박명수와도 뜻밖의 케미를 완성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새 코너 '호위무사'도 신선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호위무사'는 자신을 지켜줄 호위무사가 필요한 '왕' 홍현호와 그의 속을 뒤집어놓는 개성 강한 호위무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쿤 강주원이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병약 무사'를, 송영길이 병약 무사를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의 호위무사'를 맡아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공략했다. 또 정승환은 '여장 무사'로 변신해 삐친 여자친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웃음바다를 만들었고, 김병욱은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엄마 무사'로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일본 무사' 김성원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외국인 개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놀이공원 소개팅이 펼쳐졌다. 조수연은 회전목마 앞에서 목말을 태워주겠다며 신윤승을 어깨 위에 앉히고 번쩍 들어 올렸다. 그러자 '금쪽 유치원'의 '기쁨이' 홍현호와 '사랑이' 이수경이 자신들도 놀이기구를 타겠다며 무대 위에 올라왔다. 이어 홍현호는 조수연을 바라보며 "어, 엄마?"라고 말해 특별한 웃음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봉숭아학당', '미운 우리 아빠', '금쪽 유치원', '심곡 파출소'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가지각색의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1-22 09: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