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잇달아 신형 무기를 공개하는 무력 도발을 감행하면서 오늘 12일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북한, 우주비행술의 날)을 맞아 우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우주 개발 권리'를 내세운 군사정찰위성 발사 움직임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은 1961년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첫 유인 우주비행 성공을 기념해 제정됐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과 우리 나라에서 적극화되고있는 우주개발사업' 제하의 기사에서 "우주조약을 비롯한 국제우주법의 기본원칙들은 우주가 인류공동의 재부이며 모든 주권국가는 합법적인 우주개발 및 리용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우주는 어느 한 나라의 특정한 독점물, 소유물이 아닌 전 인류의 것"이라며 "우리 나라를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건설하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우리 나라(북한)에서도 세계적인 우주개발추세와 우주 공간의 평화적 리용을 주권 국가의 권리로 규정한 우주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관심과 기대속에 우주개발사업이 활발히 진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공화국은 이미 설계로부터 제작과 조립에 이르는 모든 것이 100% 국산화된 시험위성들과 실용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우주정복의 믿음직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조선우주협회'가 새로 조직됐다면서 "우주의 개발과 리용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와 학술교류가 광범히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위성과 그 부분품들의 제작 및 시험기술, 위성항법과 궤도 및 자세조종기술, 합성개구레이다 및 위성촬영기의 개발기술과 위성통신, 각종 우주용재료개발기술 등 인공지구위성의 개발과 조종, 관측 및 통신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가치있는 론문"들도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며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바 있으며, '정찰위성 시험품'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강 교량과 인천항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미국 핵 군축 전문 연구소는 북한이 보유 중인 핵무기가 45기 정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10일 발간한 '북한 핵무기 보유고: 새로운 추정치'라는 보고서에서 "2022년 말까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35∼65기 사이이며, 중간값은 45기"로 추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ISIS는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생산량을 토대로 핵무기 보유 수량을 추정했으며, "북한은 핵무기를 1년에 4개에서 12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 달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에 대해서는 "직경은 약 40∼45㎝로 추정되며, 예상 폭발력은 약 10kt으로 공중폭발이 가능한 핵분열 무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kt의 폭발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15kt)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위력이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기급 우라늄과 플루토늄 생산량을 모두 늘릴 수 있는 수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에는 영변 외에도 적어도 한 곳의 비밀 원심분리기 공장이 있으며, 아마 두 곳에 비밀 공장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화산-31의 위력을 10kt 정도로 추정했으며, 초대형 방사포, 순항미사일, 수중무인공격정 등에 탑재하기 위해 전술핵탄두를 소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4-12 09:22:42[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경백화점을 운영하는 우주건설이 매물로 나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주건설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 작업에 돌입했다. 애초 스토킹 호스 딜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공개매각으로 선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14일이다. 우주건설은 1988년 설립 됐으며 백화점업 및 쇼핑센타업, 용역 운용 관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올 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번 매각은 인가전 M&A다. 우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신현동 272-1번지에 위치한 서경백화점 1,2,4층을 소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창식 이사가 대표로 있는 우리종합개발에서 위수탁계약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서경백화점 상가 건물의 연 면적은 총 8333.46m2 (약 2520.87평), 대지권은 3104.90m2 (약 939.23평)이다. 건물의 층수는 총 지상 5층이나, 회사가 소유한 층은 1층, 2층, 4층이다. 주식회사 우리종합개발은 회사 소유 상가의 기존임차인에 권리를 인수해 전대 및 기존 임차인에 전차 후 전전대의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차보증금의 수령 및 반환, 임대료수익은 모두 주식회사 우리종합개발의 책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와 우리종합개발은 2005년 최초 회사 소유의 상가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재연장 계약 후 잔여 계약기간은 1층 2027년 10월, 2층 및 4층 2025년 10월까지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서경백화점 상가가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최근 토지 및 건물 감평가액이 상승해 매력이 높다고 봤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서경백화점 상가가 위치한 신현동은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과 서울7호선 석남역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교통이 우수하며, 주변에 다수의 공원, 문화시설,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함으로 인하여 많은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토지 개별공시지가는 최근 7년간 연 평균 5.18% 상승했으며, 최근 감정평가 결과 토지 및 건물은 약 14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우주건설외에 다른 층(지하, 3층, 5층) 인수도 협의가능 하며, 통인수 또는 소유권자 모두 재건축동의가 될 경우 빠르게 재건축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재건축시 건폐율, 용적율, 기타 제반사항 등은 관할구청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명도부분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6 12:05:2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올해 6차례의 우주선 발사를 통해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은 전날 ‘항공우주 과학기술 활동 청서’(2021년) 발표회에서 “2022년은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의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정거장 건설은 과학기술 강국, 우주 강국을 실현하는 선도적인 작업”이라며 “중국의 우주 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우주 청서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기술검증, 건설, 운영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우주에 머물고 있던 3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는 4월 지구로 귀환하면 기술검증 단계가 마무리된다. 건설 단계에서는 유인우주선 2회, 화물우주선 2회, 실험선 2회 등 모두 6차례의 우주선을 발사해 ‘T’자 형태의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모듈 ‘텐허’(天和)를 쏘아 올린 이후 화물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을 잇달아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2-10 15:15:0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에서 활동할 유인우주선 선저우12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 운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톈궁 조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선저우12호는 이날 간쑤성 주취안 위상발사센터에서 오전 9시 22분(한국시간 10시22분) 27초에 창정2호 F12 운반로켓에 실린 채 발사됐다. 이어 573초후 선전우12호는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CMSEO)은 "선저우12호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완만하게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중국이 유인 우주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시행한 이래 19번째 미션이며 우주정거장 단계에서 최초의 유인우주선 임무"라고 밝혔다. 선저우12호는 지휘관을 맡은 녜하이성을 비롯해 류보밍과 탕훙보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녜하이성은 선저우6호, 선저우10호 유인 비행 임무에 참가했으며 류보밍은 선저우7호 유인 비행 임무에 맡았었다. 탕훙보는 이번이 첫 비행이다. CCTV는 "유인우주선이 발사되는 동안 우주비행사 3명은 양호한 상태였다"면서 "선외 카메라에는 지구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선저우12호는 향후 궤도대로 진행해 톈허와 도킹하게 된다. 이후 3개월간 핵심모듈에 체류하면서 톈허 궤도 테스트, 지원 시스템 모니터링, 로봇 팔 테스트·운영, 자재 및 폐기물 관리, 유지보수, 설비교체, 차량과 보호복 테스트, 우주 카메라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우주 응용 실험 장비를 조립·테스트하는 등 우주 과학과 기술도 실험하게 된다. 임무를 마친 뒤에는 다시 우주선을 타고 네이멍구자치구 둥펑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둥펑 귀환은 지난해 5월 중국 차세대 유인우주선 시험선이 먼저 착륙에 성공하는 등 테스트를 거쳤다. 중국은 지난 4월과 5월 톈허와 승무원 보급품을 담은 텐저우 2호 화물우주선을 각각 발사해 현재 도킹에 성공한 상태다. 중국은 오는 9월 톈저우 3호 화물선, 10월 선저우 13호 등 올해와 내년에 우주화물선 4기, 유인우주선 4기를 포함해 모두 11차례 로켓을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우주정거장 조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핵심모듈인 톈허와 실험모듈 2개로 구성된다. 중국은 이와 함께 오는 2024년 이전에 최초의 민간우주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관광객이 실제 탑승할 수 있는 시점은 2035년으로 잡았다. 중국창정로켓회사는 오는 2024년 이전을 목표로 중국 최초 민간인 준궤도 우주관광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통상 준궤도는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약 100km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을 일컫는다. 다만 창정로켓회사는 고도 35~300㎞ 상공에서 비행하는 우주여행의 일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창정로켓회사의 목표는 2035년까지 10~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거리 투어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2035년은 중국의 14차5개년(2021~2026년)과 함께 미국의 뛰어넘겠다고 공언한 중장기 계획의 마지막 년도다. 창정로켓은 아울러 매년 최소 1차례 우주셔틀버스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발사 주기는 최소 90일이다. 상업용 발사 서비스 가격은 기존보다 30%가량 낮추기로 했다. 현재 중국 우주발사체기술연구원도 1회 5~20명 탑승, 50회 중복 사용 가능한 우주수송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중국은 러시아와도 협력을 강화하며 ‘우주굴기’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2024년 소행성 탐사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2030년까지 달 남극에 연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협력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6-17 12:29:2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용 물자를 운반하는 우주선 톈저우 2호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중국관영 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톈저우 2호가 전날 오후 중국 하이난 원창에서 창정 7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약 8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1분께 톈허 핵심모듈과 도킹했다고 발표했다. 톈저우 2호는 우주인의 생활보급품, 보수설비, 과학실험 장비 등을 싣고 있으며 톈허와 도킹해 자동 급유와 재보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화물선은 길이 10.6m, 직경 3.35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13.5t으로 보급품 6.5t을 실을 수 있다. 당초 톈저우 2호는 지난 20일 ‘기술적 이유’로 첫 번째 발사에 사실상 연기했다. 중국 우주정거장 시스템 총괄설계를 맡은 양홍 톈허 핵심책임설계가는 “텐저우 화물선 2척, 선저우 2척을 발사해야 핵심 기술 검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톈허 발사를 마무리한 중국은 6월엔 선저우 12호 유인우주선, 9월 톈저우 3호 화물선, 10월 선저우 13호 등을 차례로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우주정거장 조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jjw@fnnews.com
2021-05-30 14:34:19[파이낸셜뉴스] 김현종 청와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한미 양국의 '미사일 지침' 종료 합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높이 평가했다. 24일 언론 등에 따르면 김 특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대통령이 IT산업 발전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건설했다면 문 대통령은 우주 산업과 4차 산업을 위한 우주 고속도로를 개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지난해 7월 미사일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4차 미사일 지침 개정의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1979년 ‘한미 미사일 지침’이 채택된 이래, 우리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제약 하에 묶여 있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그 남은 제도적 장벽(Barrier)마저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정보·감시·정찰 능력 발전'과 '우주산업 성장'을 미사일 지침 개정의 잠재적 성과로 꼽았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우리 필요에 따라 쏘아 올릴 수 있다"며 "이른바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unblinking eye(깜빡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 분야,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이번 전기로 우리나라도 우리 기술의 위성을 쏘아올리고, 세계 각국의 위성과 우주탐사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날이 올 것"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는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20세기 자동차.조선.반도체 산업이 경제를 일으키고 운명을 개척했듯 우주발사체 산업은 21세기 우리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위성과 탑재체 개발과 생산, 우주 데이터 활용, 우주과학 등 관련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창출하여. 우주산업 생태계의 장이 열린다. 우리 경제는 더욱 발전하고, 안보는 더욱 튼튼해지며, 마침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24 07:52:4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우주굴기를 위한 우주정거장 건설의 서막이 열렸다.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 5B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정 5B가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 승무원은 탑승하지 않았다. 창정 5B 로켓은 차세대 우주선과 화물회수용 캡슐의 시험 버전을 탑재했으며 우주정류장의 모듈을 발사하는데 주로 쓰일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정류장을 2020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정 5B는 창정 5호를 개조한 것으로 자동차 10대 이상의 무게인 22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는 현존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이며 이륙중량은 849t이다. 길이는 18층 높이 건물과 맞먹는 53.7m다. 핵심 부분의 지름은 5m이며 지름 3.35m의 부스터 4개가 있다. 보호 덮개인 페어링은 길이 20.5m, 지름 5.2m다. 액화산소와 액화수소, 등유 같은 친환경 추진체를 채택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창정 5B의 첫 발사 성공에 축전을 보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5-05 23:23:31한화시스템은 '서울 ADEX 2019'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우리 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 비전인 Air 4S(Space·Smart·Strike·Shield)에 적극 대응하는 솔루션과 기술들을 선보인다. 위성 기반 감시정찰(Space) 부문에선 군 정찰위성 425사업의 핵심인 영상레이다와 전자광학 센서를 소개한다. 스마트 지휘통제(Smart) 부문은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사이버상황인식시스템의 전시를 통해 차세대 군 네트워크 및 사이버 작전운용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전략적 타격(Strike)부문에선 한국형전투기 KF-X와 최신 소형 무장헬기(LAH)를 위한 첨단 임무센서 및 항전 장비, 전자전 제품을 소개한다. 전략적 방호(Shield)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40년 레이다 개발 역량을 보여줄 지대공 유도무기(L-SAM)용 다기능레이다 및 KF-X 성능의 핵심인 AESA 레이다 등을 전시하게 된다. 이밖에 드론탐지센서가 포함된 통합감시경계시스템, 개인전투체계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1986년 탐지·추적 레이다 사업에 참여한 이래 천마, 천궁 다기능레이다 사업 등을 통해 탐지·추적 및 3차원 다기능 레이다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현재는 차기호위함(FFX-III) MFR, 장거리지대공 유도무기 MFR, 천궁 MFR 성능개량 등 핵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항공우주전자 부문은 무인항공기, 수리온, T-50 사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AESA레이다 등 KF-X를 위한 핵심 장비, 소형무장헬기(LAH)를 위한 디지털조종석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전자광학 및 감시정찰 부문은 포병용 주야관측 장비, 차기 열상감시장비(TOD), 다기능 관측경과 같은 장비를 단독 개발해 군에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수출전략상품으로도 육성 중이다. 김용훈 기자
2019-10-15 17:35:16[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충남 천안시 천안문화재단은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2019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2탄 ‘우주도시건설 코딩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안시 초등학생 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까지 대상이 확대된 이 교육은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디자인 작업 등 기술에 감성을 더하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창의융합 및 코딩강좌의 전문가인 방과 뒤 코딩교육 교재 ‘엔트리 메이커’의 저자 이호 교수가 직접 이끌어 간다. 천안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 실험·제작·창작활동이 가능한 청소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엔트리와 스크래치를 접해본 천안시 거주 초등학교 4~6학년이라면 누구나 오는 7일부터 선착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련활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대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에 감성을 접목하는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내실있게 준비한 만큼 뜻있는 지역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영호 천안시청소년수련관장은 “올해 새롭게 조성된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융합교육을 통해 천안시 청소년들이 핵심역량을 기르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설립 7주년을 맞이한 천안문화재단은 지난달 '천안흥타령춤축제2019'를 마무리하고 천안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및 예술인지원 등 시민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10-04 14:58:41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올랜도 현지에서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 대표 Frank A. DiBello와 '우주 현지자원 활용(In-Situ Resouces Utilization)'을 위한 건설기술 개발 및 관련장비 활용, 기술·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류와 더불어 전문인력과 지식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KICT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스페이스 플로리다가 운영하는 각종 로켓발사대(Site)와 실험조건 구현 환경 챔버(Chamber) 등, 세계 최고 레벨의 우수 장비를 우주 극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 플로리다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자매기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기존의 3개 주립 연구기관을 통합해 설립된 주정부기관이다. 구글이 추진하는 달표면 사업인 'Lunar XPrize' 프로젝트의 우선협력대상자이며, 우주정거장 관련 연구 및 실험수행 외에도 Exploration Park, 케네디 우주센터 우주선 발사시설 등의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또한 KICT는 본 협약에 의거, 스페이스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대학(UF),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 등의 우수 기술인력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시에 구글의 'Lunar XPrize'를 포함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는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9-23 14: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