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KASA)이 우주수송과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를 중심으로 우주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브랜드 사업화 하는 데 집중 투자한다. 우주항공청은 12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KASA 연구개발(R&D)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우주청을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이끌 R&D 전략과 실행 로드맵, 주요 성과와 선행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 소속 3개 부문인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분야별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각 분야의 핵심 임무 목표를 구체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우주청은 특히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한 핵심 과제인 △우주수송부문의 재사용발사체 및 궤도수송선, △인공위성부문의 초고해상도 위성 및 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우주과학탐사부문의 L4 태양권 관측소 및 달 착륙선 등의 사업을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누리호 지속 발사, 유인 우주임무기반 구축, 통신위성 개발을 비롯해 정지궤도 지구관측, 저궤도 우주공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임무를 추진하고, 다양한 사회현안 해결과 미래 우주경제 주도역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우주청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확보와 민간 주도 구조 전환이 필수적인 만큼,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은 정부 혼자 완성할 수 없으며, 산·학·연의 지혜와 협력이 함께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연구개발기관에서 선행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하며 앞으로의 우주항공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기발전보고서(Decadal Survey)와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KASA 핸드북), KASA-PR(KASA Procedural Requirements) 등 우주청 개청 이후 1년간 우주항공임무본부가 수행한 주요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2 13:18:35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뉴스페이스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는 지난 40여년간 초소형 위성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하면서 위성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왔다. 2024년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선도적 파트너로 지목 받으며, 민간주도 우주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차중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정부가 추진해 온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과 발사체 총조립을 포함한 대형 국가 우주 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특히 차중위성 개발과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위성체 개발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500㎏급 표준플랫폼 차중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위성개발 역량을 확보해왔다. 2018년부터는 차중위성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차중위성은 KAI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하는 위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실상 뉴스페이스의 시작점인 셈이다. KAI는 국가 우주 사업의 민간 주도 추세에 대한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최대 대형 위성 6기의 제작, 조립, 시험 등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구축했다. 작년 7월에는 위성체 시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최대 규모인 4t급 열진공 챔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KAI는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t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5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성능을 입증받아 양산을 거쳐 군집위성으로 운영된다면 주요 관심 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KAI는 국내 위성 소요확대와 위성 수출 등을 대응하기 위해 위성 개발부터 설계, 제작, 조립, 시험과 양산까지 위성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지난 4월 KAI가 정부 추진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 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한다. KAI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해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위성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2 18:16:41#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뉴스페이스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는 지난 40여년간 초소형 위성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하면서 위성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왔다. 2024년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선도적 파트너로 지목 받으며, 민간주도 우주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차중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정부가 추진해 온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과 발사체 총조립을 포함한 대형 국가 우주 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특히 차중위성 개발과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위성체 개발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500㎏급 표준플랫폼 차중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위성개발 역량을 확보해왔다. 2018년부터는 차중위성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차중위성은 KAI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하는 위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실상 뉴스페이스의 시작점인 셈이다. KAI는 국가 우주 사업의 민간 주도 추세에 대한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최대 대형 위성 6기의 제작, 조립, 시험 등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구축했다. 작년 7월에는 위성체 시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최대 규모인 4t급 열진공 챔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KAI는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t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5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성능을 입증받아 양산을 거쳐 군집위성으로 운영된다면 주요 관심 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KAI는 국내 위성 소요확대와 위성 수출 등을 대응하기 위해 위성 개발부터 설계, 제작, 조립, 시험과 양산까지 위성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지난 4월 KAI가 정부 추진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 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한다. KAI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해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위성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2 10:04:10[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KAI는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담았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Defense KAI’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는 다양한 상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KAI 자체 예산 300억원을 마련, 협력업체의 장비 구매비를 저리로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운영이다. 상생총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 성과를 고려하여 우수업체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를 30%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주주의 권익증진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하고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생산성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레벨 8+를 획득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가족 친화 기업,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공시대상을 수상했다. 6월 ESG Korea Forum Awards 대상, 사회공헌기업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30 14:54:02[파이낸셜뉴스] 초소형 위성 플랫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의 ‘2025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됐다. 전 세계 28개국 100개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위성 데이터 기업이다. 25일 나라스페이스에 따르면 WEF는 매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해 왔다. 구글·드롭박스·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성장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공간 인공지능, 우주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전 세계의 변화를 주도할 기업들이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들은 AI 기반의 자원 효율성과 기술 확장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주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영역 중 하나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지구 밖에서 인류의 문제 해결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위성 기술을 단순 관측에 그치지 않고 기후 및 자원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나라스페이스는 향후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프로젝트와 정책 협의체에 공식 참여하게 된다. 나라스페이스는 현재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과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자원, 산불, 오염 등 글로벌 환경 이슈를 감지·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집한 위성 영상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정책 수립에 활용되며,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나라스페이스 위성인 ‘Observer-1A’는 2025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펠리세이즈 산불을 포착했다. 위성 영상과 AI 분석 기술을 통해 발화 지점을 식별하고 피해 면적과 심각도까지 구분해냈다. 해당 분석 결과는 어스페이퍼(Earthpaper)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됐으며, 이는 위성 영상 분석이 단순 감시를 넘어 ESG 리스크 평가와 대응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는 “이번 선정은 한국 우주 기술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방향을 ‘관측’을 넘어 ‘변화’로 이끄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5 08:56:02글로벌 방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대한민국 대표 방산 플랫폼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 9월 16일 개최를 확정한 이번 전시는 국내외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주최 측은 같은 시기 개최 예정인 필리핀 ADAS, 호주 LAND FORCES와의 일정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거쳐 행사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은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수출 산업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DX KOREA는 정부, 군, 방산 기업이 ‘One-Team’을 이뤄 K-방산 수출 기회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방산 4대 강국’ 진입 선언,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방산 수출 전략회의 정례화 등과 맞물려 DX KOREA 2026은 K-방산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시작된 DX KOREA는 민간 주도, 정부 지원 원칙에 따라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 다수 기관의 후원을 받아 왔으며, 현재 국내 방산 전시회 중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DX KOREA 2026은 이러한 위상을 바탕으로 기존 전시회의 개념과 추진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영국 방산전시 주최기관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전시에 참가하는 방산 기업들이 주인공으로 존중받는 진정한 산업 중심 국제 전시회로 기획되고 있다. 주관사인 마인즈그라운드㈜ 류준형 부대표는 “이번 전시는 전시 콘텐츠 면에서도 기존의 지상군 중심 무기체계를 넘어 해양, 우주, 보안, 국방 인공지능(AI), 드론, 무인 전투체계, 민군 기술협력 분야까지 전면 확장될 것”이라며 “방산 전시회 개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보유한 킨텍스에서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X KOREA 2026은 최신 방산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군과 방산 기업, 정부·기관이 직접 소통하는 실질 중심의 전시회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22개 주요 세미나와 15개 분야별 심포지엄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요군 획득 전문가와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주최 기관인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파트너링 상담회 등도 마련돼 국내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MICE 전문시설로서의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적의 국제 전시장이다. 지난 2024년 제6회 DX KOREA는 군의 지원업무를 최소화하며 산업 중심 전시회로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올해 10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군 중심의 ADEX 2025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킨텍스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방 전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9월 15일(월)까지 신청하는 참가기업에게는 조기 등록에 따른 참가비 최대 20% 할인 혜택과 함께 선호 전시장 위치 우선 배정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북미 지역의 유수 글로벌 방산 기업들을 포함해 국내 주요 방산 대기업들도 대거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DX KOREA 2026의 공식 주관사로 선정된 마인즈그라운드는 방산 MICE 전문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방산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MICE 사업본부와 분리·독립시켜 전담 체계를 갖췄다. 본부를 상회하는 조직으로 격상시킨 방산사업부문은 독립적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극대화하며, 2026년까지 방산 MICE 사업 분야에서만 약 1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600건 이상의 국내외 컨벤션, 전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마인즈그라운드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언론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DX KOREA 20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6-23 09:59:00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격 단행하자 이란이 보복을 거듭 다짐하면서 중동발(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격 단행하자 이란이 보복을 거듭 다짐하면서 중동발(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의 이란 핵시설의 공격은 사실상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충돌의 최종 종착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전역을 기습 타격함으로써 이번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왔고 미국과 공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미국의 군사력이 결합된 셈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그 주요 요인으로,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막강한 화력과 첨단 무기, 압도적인 병력을 지목한다. 세계는 처음에는 이스라엘 공군의 압도적인 공습 능력에 주목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이번 전쟁의 진짜 승부처는 이스라엘의 첩보·정보력에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쟁의 주요 전개 양상과 위기가 고조되는 중동과 동북아의 지정학적 문맥은 무엇이 다른지, 이란과 북한의 같은 점과 다른 점도 짚어본다. ■이스라엘 공군 vs 이란 미사일 대결 22일 군과 외교가에 따르면 개전 첫날 이스라엘은 20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된 대규모 공습 작전을 통해 이란의 주요 핵시설과 다수의 미사일 기지, 고위 간부 거주지 등 다수의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주력은 현재 운용 중인 75대의 F-15i 전폭기와 200대의 F-16i 전투기 그리고 39대의 F-35i 스텔스 전투기로 파악된다. 반면 지난 1979년부터 수십 년간 지속된 경제제재로 제대로 된 현대식 전투기 전력을 갖추지 못한 이란이 보유한 대응 전력은 미사일 약 3000발이다. 이 가운데 약 1000발이 사거리 1500km 이상으로 이스라엘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보복에 나섰다. 처음 계획된 미사일 발사는 차질을 겪어 150여발로 줄었지만, 이후 수일간 여러 차례에 걸쳐 발사돼 이스라엘은 주요 도시에 떨어진 미사일 일부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이언돔과 애로우 등 다층 방공망 체계와 미동맹군의 요격 지원으로 주요 군사시설의 피해는 받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란 미사일을 무력화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줄였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이스라엘 공군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주요 지역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정밀 공습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작전 능력은 사실상 마비됐고, 비축 무기를 저장한 기지 파괴로 미사일 재고도 급격히 소진됐다고 지적했다. 정밀성 면에서 취약한 이란의 미사일은 대부분 허공에 흩어졌고 전쟁 사흘 만에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50~70%가 소멸된 것으로 추산된다. 조 위원은 당분간 양측은 추가 공중 타격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의 속도와 정밀 작전이 이란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모사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력과 실행력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내 암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키돈(Kidon)'이라는 특수부대가 이란의 성공적인 기습 타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돈은 히브리어로 '총검(銃劍·소총에 꽂아 사용하는 단검)'을 뜻한다. 1970년대 중반까지 카이사레아(Caesarea)로 불려 왔던 키돈은 소수 정예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사드의 요원들은 이번 작전을 지난 수년 이상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란 핵시설 내부 기술자들을 은밀하게 포섭해 중요한 내부 정보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었고, 포섭된 현지 기술자들을 통해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결정적인 순간에 마비시킬 작은 전자 교란 장치를 이란 내 핵심 군사 시설과 방공 시스템 내부에 설치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이 시작된 지난 13일 새벽 그 순간에 이들이 설치한 교란 장치가 작동을 시작한다. 테헤란의 방공 사령부의 통신과 레이더 시스템은 적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없게 되었고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전혀 저항을 받지 않고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했다. 이와 동시에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기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이스라엘 공군에 전달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초기에 무력화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돈 부대는 테헤란과 이란 전역에 드론과 정밀 유도 미사일을 밀반입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개시되자 이란 혁명 수비대 최고 사령관 호세인 살라미는 시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비밀 지위소에서 긴급 작전 회의를 열고 있었다. 그 작전 회의가 시작된지 몇 분도 되지 않았을 때 키돈 요원의 암살 무기가 정확하게 작동해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두 차례 이란을 공습해, 이란의 방공망을 상당 부분 파괴해 놓은 상태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기습 타격 작전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가장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스라엘이 보유한 강력한 공군력 비밀 지난 2020년 7월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NI)의 분석에 따르면 항공전 및 우주전을 담당하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Israel Defense Forces) 예하 공군(AF, Air Force)의 특징은 자체 전투기 개발을 추구하는 대신 미국에서 도입한 전투기를 광범위하게 개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스라엘 공군의 가장 중요한 장거리 타격 플랫폼인 F-15i는 이스라엘 공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개량을 거쳤다. F-16i 등 이스라엘이 도입한 전투기는 예외 없이 항속거리를 늘리고 항전장치를 개선시켜 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효과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탄생된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미 F-35i 전투기도 자신들의 전장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으며 여기에는 첨단 소프트웨어 수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는 현재 자체 개발해 전력화한 전투기 프로젝트가 없음에도 군수품과 항전장비 등을 포함한 내수용 부품뿐만 아니라 수출용 전투기 부품을 개발·판매하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무인기(UAV) 시장에도 진출한 IAI는 이스라엘과 해외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같이 이스라엘의 첨단 국방 분야는 민간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가 산업 정책의 목표는 정확히 국방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하이테크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춰 과감한 자원제공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이스라엘의 항공우주 전략과 미국과 관계의 건전성, 부품과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산업역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동과 동북아 지정학적 차이…韓의 생존은 이란과 북한은 서방진영의 관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체제, 핵폭탄 개발 또는 확보, 대량의 탄도 미사일 제조 능력 보유' 측면에서는 유사하게 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국제적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이미 미국 해군 항모 등 주요전력과 요격 시스템이 동원됐으며 지역 강국들의 태세도 주목된다. 군사 지정학에서 이란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 원유의 20%와 LNG(액화천연가스)의 20%가 통과하는 페르시아만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다. 때문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 유가와 LNG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이란 간 충돌로 인한 중동의 확전 가능성에 대해선 이슬람권의 85~90%를 차지하는 수니파 중심의 온건 아랍국가인 사우디, UAE, 요르단 등은 약 10~15%를 차지하는 시아파의 맹주 이란과 이란에 편승한 하마스, 헤즈블라, 후티가 약화되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이란과 매우 가까운 동맹관계에 있던 시리아 아사드 정권도 축출돼 시리아는 친미 성향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즉 이란은 미국을 공격할 힘이 없고, 미국도 공군과 해군 외 이란을 직접적 지상군 투입으로 침공해야 할 필요와 의지가 없기 때문에 중동에서의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군사전문가들의 주된 견해다. 미국이 일단 이란에 2주간의 유예기간을 주면서 무조건 항복을 권유했던 이유는 미국 내 트럼프 지지층에 대한 여론 환기와 섣부른 핵시설 타격시 자칫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대규모 방사능 누출로 인한 국제 여론 악화, 이를 수습하려 깊숙이 개입하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국력이 소진되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중러를 뒷배로 한 북한으로부터 촉발된 군사 충돌이 일어나면 아시아 서태평양 전체로 번지고 미국이 한발 비켜서 있는 게 아니라 미국이 직접적 핵심 당사자될 가능성이 크다. 주한미군과 유엔사의 후방기지가 있는 주일미군과 미 해군이 직접적 공격 대상이 되고 북한의 동맹인 중국, 러시아가 당연히 개입된다는 점에서 군사 지정학은 이란과 중동 혹은 한국과 동북아는 완전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2022년 9월 8일 제정한 핵무력 정책을 법령에서 "국가 핵 무력에 대한 지휘통제체계가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우 사전에 결정된 작전방안에 따라 도발원점과 지휘부를 비롯한 적대세력을 괴멸시키기 위한 핵 타격이 자동적으로 즉시 단행된다"고 적시했다. 지난 16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현재 북한은 핵탄두를 50개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추가로 핵탄두를 최대 40개 만들기에 충분할 만큼 핵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8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이같이 격변하며 공세성이 높아지는 지구촌의 대외환경에서 한국이 수세적 정책만으로는 국익과 안보를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한 것도 분명하다고 짚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은 규칙기반질서 현상을 잘 유지하는 한편 공세도 수세도 아닌 '주도성'과 '능동성'으로 적극적으로 국익을 찾고, 역동적으로 안보를 달성하는 자세와 지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강국이라는 정체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강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 주도적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2 19:14:0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격 단행하자 이란이 보복을 거듭 다짐하면서 중동발(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의 이란 핵시설의 공격은 사실상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충돌의 최종 종착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전역을 기습 타격함으로써 이번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왔고 미국과 공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미국의 군사력이 결합된 셈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그 주요 요인으로,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막강한 화력과 첨단 무기, 압도적인 병력을 지목한다. 세계는 처음에는 이스라엘 공군의 압도적인 공습 능력에 주목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이번 전쟁의 진짜 승부처는 이스라엘의 첩보·정보력에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쟁의 주요 전개 양상과 위기가 고조되는 중동과 동북아의 지정학적 문맥은 무엇이 다른지, 이란과 북한의 같은 점과 다른 점도 짚어본다. ■이스라엘 공군 vs 이란 미사일 대결22일 군과 외교가에 따르면 개전 첫날 이스라엘은 20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된 대규모 공습 작전을 통해 이란의 주요 핵시설과 다수의 미사일 기지, 고위 간부 거주지 등 다수의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주력은 현재 운용 중인 75대의 F-15i 전폭기와 200대의 F-16i 전투기 그리고 39대의 F-35i 스텔스 전투기로 파악된다. 반면 지난 1979년부터 수십 년간 지속된 경제제재로 제대로 된 현대식 전투기 전력을 갖추지 못한 이란이 보유한 대응 전력은 미사일 약 3000발이다. 이 가운데 약 1000발이 사거리 1500km 이상으로 이스라엘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보복에 나섰다. 처음 계획된 미사일 발사는 차질을 겪어 150여발로 줄었지만, 이후 수일간 여러 차례에 걸쳐 발사돼 이스라엘은 주요 도시에 떨어진 미사일 일부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이언돔과 애로우 등 다층 방공망 체계와 미동맹군의 요격 지원으로 주요 군사시설의 피해는 받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란 미사일을 무력화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줄였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이스라엘 공군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주요 지역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정밀 공습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작전 능력은 사실상 마비됐고, 비축 무기를 저장한 기지 파괴로 미사일 재고도 급격히 소진됐다고 지적했다. 정밀성 면에서 취약한 이란의 미사일은 대부분 허공에 흩어졌고 전쟁 사흘 만에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50~70%가 소멸된 것으로 추산된다. 조 위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황 속에서 당분간 양측은 추가 공중 타격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의 속도와 정밀 작전이 이란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모사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력과 실행력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내 암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키돈(Kidon)’이라는 특수부대가 이란의 성공적인 기습 타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돈은 히브리어로 ‘총검(銃劍·소총에 꽂아 사용하는 단검)’을 뜻한다. 1970년대 중반까지 카이사레아(Caesarea)로 불려 왔던 키돈은 소수 정예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사드의 요원들은 이번 작전을 지난 수년 이상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란 핵시설 내부 기술자들을 은밀하게 포섭해 중요한 내부 정보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었고, 포섭된 현지 기술자들을 통해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결정적인 순간에 마비시킬 작은 전자 교란 장치를 이란 내 핵심 군사 시설과 방공 시스템 내부에 설치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이 시작된 지난 13일 새벽 그 순간에 이들이 설치한 교란 장치가 작동을 시작한다. 테헤란의 방공 사령부의 통신과 레이더 시스템은 적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없게 되었고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전혀 저항을 받지 않고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했다. 이와 동시에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기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이스라엘 공군에 전달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초기에 무력화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돈 부대는 테헤란과 이란 전역에 드론과 정밀 유도 미사일을 밀반입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개시되자 이란 혁명 수비대 최고 사령관 호세인 살라미는 시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비밀 지위소에서 긴급 작전 회의를 열고 있었다. 그 작전 회의가 시작된지 몇 분도 되지 않았을 때 키돈 요원의 암살 무기가 정확하게 작동해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같은 시간에 각각 다른 장소에 있던 이란군의 합참의장 모하마드 호세임 박리와 국가안보위원회 핵심인물 알리 상카나, 이란의 핵과학자 등 20여명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과 암살 작전으로 제거됐다. 전쟁의 승패는 정밀한 작전으로 적의 핵심부를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두 차례 이란을 공습해, 이란의 방공망을 상당 부분 파괴해 놓은 상태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기습 타격 작전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가장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스라엘이 보유한 강력한 공군력 비밀지난 2020년 7월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NI)의 분석에 따르면 항공전 및 우주전을 담당하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Israel Defense Forces) 예하 공군(AF, Air Force)의 특징은 자체 전투기 개발을 추구하는 대신 미국에서 도입한 전투기를 광범위하게 개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스라엘 공군의 가장 중요한 장거리 타격 플랫폼인 F-15i는 이스라엘 공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개량을 거쳤다. F-16i 등 이스라엘이 도입한 전투기는 예외 없이 항속거리를 늘리고 항전장치를 개선시켜 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효과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탄생된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미 F-35i 전투기도 자신들의 전장 환경에 더 적합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으며 여기에는 첨단 소프트웨어 수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는 현재 자체 개발해 전력화한 전투기 프로젝트가 없음에도 군수품과 항전장비 등을 포함한 내수용 부품뿐만 아니라 수출용 전투기 부품을 개발·판매하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무인기(UAV) 시장에도 진출한 IAI는 이스라엘과 해외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같이 이스라엘의 첨단 국방 분야는 민간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가 산업 정책의 목표는 정확히 국방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하이테크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춰 과감한 자원제공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이스라엘의 항공우주 전략과 미국과 관계의 건전성, 부품과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산업역량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는 플랫폼의 가용성과 지속적인 상호 기술 개발 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 해당된다는 분석이다. ■중동과 동북아 지정학적 문맥 차이...韓의 생존은?이란과 북한은 서방진영의 관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체제, 핵폭탄 개발 또는 확보, 대량의 탄도 미사일 제조 능력 보유' 측면에서는 유사하게 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국제적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이미 미국 해군 항모 등 주요전력과 요격 시스템이 동원됐으며 지역 강국들의 태세도 주목된다. 군사 지정학에서 이란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 원유의 20%와 LNG(액화천연가스)의 20%가 통과하는 페르시아만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다. 때문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 유가와 LNG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이란 간 충돌로 인한 중동의 확전 가능성에 대해선 이슬람권의 85~90%를 차지하는 수니파 중심의 온건 아랍국가인 사우디, UAE, 요르단 등은 약 10~15%를 차지하는 시아파의 맹주 이란과 이란에 편승한 하마스, 헤즈블라, 후티가 약화되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이란과 매우 가까운 동맹관계에 있던 시리아 아사드 정권도 축출돼 시리아는 친미 성향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즉 이란은 미국을 공격할 힘이 없고, 미국도 공군과 해군 외 이란을 직접적 지상군 투입으로 침공해야 할 필요와 의지가 없기 때문에 중동에서의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군사전문가들의 주된 견해다.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핵심 목표인 이란의 테헤란 남쪽 160㎞ 지점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포르도 핵시설’ 등을 파괴할 수 있는 미국의 유일한 벙커버스터 GBU-57(MOP)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이 일단 이란에 2주간의 유예기간을 주면서 무조건 항복을 권유한 이유는 미국 내 트럼프 지지층에 대한 여론 환기와 섣부른 핵시설 타격시 자칫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대규모 방사능 누출로 인한 국제 여론 악화, 이를 수습하려 깊숙이 개입하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국력이 소진되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중러를 뒷배로 한 북한으로부터 촉발된 군사 충돌이 일어나면 아시아 서태평양 전체로 번지고 미국이 한발 비켜서 있는 게 아니라 미국이 직접적 핵심 당사자될 가능성이 크다. 주한미군과 유엔사의 후방기지가 있는 주일미군과 미 해군이 직접적 공격 대상이 되고 북한의 동맹인 중국, 러시아가 당연히 개입된다는 점에서 군사 지정학은 이란과 중동 혹은 한국과 동북아는 완전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북한은 지난 2022년 9월 8일 제정한 핵무력 정책을 법령에서 “국가 핵 무력에 대한 지휘통제체계가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우 사전에 결정된 작전방안에 따라 도발원점과 지휘부를 비롯한 적대세력을 괴멸시키기 위한 핵 타격이 자동적으로 즉시 단행된다”고 적시했다. 지난 16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현재 북한은 핵탄두를 50개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추가로 핵탄두를 최대 40개 만들기에 충분할 만큼 핵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8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이같이 격변하며 공세성이 높아지는 지구촌의 대외환경에서 한국이 수세적 정책만으로는 국익과 안보를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한 것도 분명하다고 짚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은 규칙기반질서 현상을 잘 유지하는 한편 공세도 수세도 아닌 ‘주도성’과 ‘능동성’으로 적극적으로 국익을 찾고, 역동적으로 안보를 달성하는 자세와 지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강국이라는 정체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강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 주도적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 레버리지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총체적 억제력도 높이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외교·안보 전략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1 23:41:46[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민이 직접 뽑은 최고 뉴스 순위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소식이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성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정 뉴스를 묻는 질문형식으로, 대전시 정책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지난 4~13일 진행됐다. 오프라인 투표도 함께 이뤄졌으며, 모두 2035명이 참여해 5679표를 행사했다. 1위를 차지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뉴스는 득표율 14.2%로 총 811표를 얻었다. 이 사업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답보 상태를 보였지만, 민선 8기 들어 신속한 정책 결정과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다. 급전 방식을 수소트램으로 확정하고 기존보다 7577억 원 증액한 1조 5069억 원의 총사업비를 확정 지으며, 대전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호선은 총연장 38.8㎞,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위는 ‘30년 만에 돌아온 꿈돌이 가족, 꿈씨 패밀리의 인기몰이’ 소식으로, 총 784표를 얻으며 뒤를 이었다. 대전시는 꿈돌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인 ‘꿈씨 패밀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및 콘텐츠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달 9일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위는 ‘스포츠·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이 선정됐다. 기존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개장한 볼파크는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과 아시아 최초 몬스터월을 갖춘 구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야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4위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국내 최대 방문객’ 기록을 세운 ‘대전 0시 축제’가 차지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성과 시간 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2023년 109만 명, 2024년 2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전의 도시 매력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 밖에도 △결혼하고 싶은 도시 대전,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지원(5위) △새로운 대중교통 환승 거점, 15년 시민 숙원 유성복합터미널 눈앞(6위) △K-방산수도 대전 시대 개막,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7위) △대전 도시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3·4·5호선 구축 본격화(8위) △대전조차장 이전 철도입체화 통합개발, 국가선도사업 선정(9위)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 도약 발판,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10위) 등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년은 우주·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추진과 꿈씨 패밀리 같은 도시 정체성 강화를 통해 대전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꽃피운 시기였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0 09:37:28[파이낸셜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협력해 AI 융합(AI+S&T) 첨단 전략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최대 200명 채용을 본격 추진한다.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은 AI 융합 분야의 혁신(Innovation)을 이끌 핵심(Core) 연구인력 육성을 목표로, AI+과학기술 분야의 고급 연구인재를 집중 양성·유치한다. 이는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인재의 두뇌유출 방지 및 해외 우수 인재 유치의 전략적 대응책이다. KA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상위 박사후연구원이 첨단 집단연구 환경에서 AI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AI+S&T 첨단 융합 연구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이노코어 사업은 KAIST를 포함해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AI 핵심기술(초거대언어모델, AI 반도체 등) 및 AI 융합기술(바이오, 제조, 에너지, 항공우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KAIST를 비롯한 4개 과학기술원은 2025년부터 AI+S&T 분야 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을 본격화한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 9000만원 이상의 고급 처우를 보장하며, 기업·연구과제와 매칭을 통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해 미국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6월 중 보스턴(하버드, MIT), 뉴욕(NYU), 실리콘밸리(스탠퍼드) 등에서 현지 채용 설명회를 열고,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글로벌 학술지와 링크드인(LinkedIn)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KAIST는 연구단 내에서 박사후연구원이 다양한 학문·산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복수 멘토 프로그램, 글로벌 공동연구 기회, 우수 인프라(슈퍼컴퓨터, 반도체 펩, AI 연구 플랫폼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6 14: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