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알약만 삼키면 살이 빠지고 근육이 생긴다는 ‘운동 알약'(Exercise Pills)이 꾸준히 연구개발 되고 있다. 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진은 최근 공복상태에서 10km를 고속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대사 상태로 만들어 주는 '라케(LaKe)'라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체내 젖산염의 급격한 증가를 유도 한 후 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BHB)라는 화학물질의 점진적인 증가를 유도한다. 젖산염의 급증과 BHB의 점진적 증가라는 두 가지 변화는 지방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체내를 떠도는 유리지방산(FFA)의 혈중 수치를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게 만든다. 이는 공복 운동과 고강도 운동 등에서 기대되는 효과이며 장기적으로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케는 아직 개발 단계로 26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2000년대 초부터 운동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2004년 PPAR-delta라는 단백질이 실험용 쥐에 신진대사 증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처음 발표된 후, 2008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솔크 연구소는 당 대신 지방을 연소하도록 주요 유전자에 신호를 보내는 'GW501516'(516)이라는 약물을 소개했다. 이 약물은 설치류 실험동물이 평소의 한계를 넘어 더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2015년 처음 소개된 '컴파운드 14'는 처음엔 질병치료제로 개발되다 비만 쥐의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인 내당능을 개선하며 체중 감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은 지난 3월 섭취하기만 해도 근육량 증가, 신체 능력 증진 등 효과를 보이는 알약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으로 알약의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알약을 먹은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더 높은 지구력을 보인다는 게 확인됐다"라며 "비만, 심부전, 신장 기능 저하 같은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를 주도한 바하 엘겐디 워싱턴대 교수는 "실제 운동이 갖는 중요성은 알약보다 더 크다"라며 "해당 알약은 일반인의 운동 보조 수단이 아니라, 근육이 퇴행하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아직 운동 대체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이나 유효성, 다른 화합물과의 상호작용, 지속 기간 등의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 사람에게 운동 알약을 적용해보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전에 실험 모델을 개발하고, 신체 내 정보를 분석하는 구체적인 유전학적, 고분자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12:31:19[파이낸셜뉴스] 체중 감량을 위해 ‘기생충 다이어트’를 시도한 미국의 20대 여성이 기억을 잃는 등 끔찍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의료계에서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살빼기 위해 '촌충알' 섭취하는 여성들 최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종양학자이자 의학 관련 유튜브 채널 '처비에무'(Chubbyemu) 진행자인 버나드 쉬 박사는 A(21)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기생충 알약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씨는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던 중 SNS에서 '촌충' 다이어트에 관한 글을 발견했다. ‘논란이 있는’, ‘금지된’이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지만 성공 사례와 전후 비교 사진에 혹한 A씨는 다크웹에서 가상 화폐를 이용해 촌충이 들어있는 캡슐을 구매했다. 처음 캡슐을 먹었을 당시에는 기대했던 것처럼 체중이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위경련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체중 감량에 만족한 A씨는 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며칠이 지난 뒤 무언가가 볼 안쪽에서 파닥거리며 두드리는 것이 느껴졌다. 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나서 물을 내리려고 보니 황갈색의 사각형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우려되긴 했지만 A씨는 지방이 빠져나가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은 점점 심각해졌고, 몇 주 후에는 턱 아래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커다란 혹이 생겼다. 급기야 혹을 눌러보다가 기절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몇 시간이 지나 깨어난 후에는 무언가가 눈을 두개골 밖으로 밀어내는 것 같은 심각한 두통을 느끼기까지 했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뇌척수액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진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했지만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쉬 박사는 “낮 중에 갑자기 깨어나서 지난 몇 시간 동안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의료진은 뇌 상태를 관찰해 보기로 했다. MRI 검사 결과 목과 얼굴, 혀에서 이상한 반점이 발견됐다. 간과 척추 등 온몸 곳곳에서도 비슷한 병변이 관찰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A씨는 의료진에게 자신이 체중 감량을 위해 기생충 알약을 섭취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뇌와 온몸에 알 퍼져..성격 변화, 인지 기능 저하 A씨가 먹은 알은 무구조충(Taenia saginata)과 유구조충(Taenia solium)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구조충은 주로 소고기에서 발견되며, 앞서 A씨가 화장실에서 발견한 직사각형 모양의 갈색 알과 일치했다. 여성이 변기에서 본 황갈색 물체는 사실 임신한 편절이었다고 쉬 박사는 설명했다. 성체 촌충의 일부인 편절에는 수만 개의 알이 들어있는데, 배변 때 몸 밖으로 배출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돼지고기를 숙주로 하는 유구조충이었다. 이 기생충은 알을 몸속으로 방출해 혈류를 통해 근육과 뇌에 퍼져 낭포충증을 일으킨다. 유충은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지만 뇌로 침투하면 두통과 발작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쉬 박사는 "낭포충증을 앓은 사람들은 문제를 발견하기 전까지 수년간 성격 변화와 인지 기능 장애를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기생충을 마비시키고 제거하는 약을 복용했으며, 뇌의 염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고 3주간 입원 후 뇌에서 알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할 수 있었다. 쉬 박사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는 일부러 체내에 미생물을 키우는 것보다 훨씬 위험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촌충은 주로 덜 익힌 고기를 통해 인간의 장에 들어오는 기생충이다. 이들은 숙주가 먹는 음식의 일부를 흡수해 체중 감소를 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기생충에 감염되면 살이 빠지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촌충 알을 고의로 섭취하는 여성들의 사례는 이전에도 미국과 중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 2011년 중국의 한 여대생은 취업난에 시달리던 중 다이어트를 위해 회충알을 다량 섭취해 병원에 후송된 바 있다. 그는 부화하지 않은 회충의 알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믿었다가 뱃속에서 회충이 한번에 부화해 병원에 실려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19:59:26[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7명 외에도 8명이 더 있다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이날 사건 현장에는 숨진 A 경장을 비롯해 총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추락사고로 사망한 강원경찰청 소속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7명과 함께 도주한 8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을 출국금지하고 압수 수색을 했다 앞서 경찰은 경찰관 A씨와 같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7명을 입건했는데, 추가 수사를 통해 8명을 더 특정했다. 이들 8명은 A씨 추락 사건 당시 현장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행에는 비뇨기과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헤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섞여 있다.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의 원래 거주자는 NGO를 운영하는 인물로, 마약으로 집행유예 전과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었던 인원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된 인원에 대해서도 마약 검사를 포함한 강도 높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A 경장 사망 전날인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행사에 참석했다가 사건 장소로 이동해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동 동호회’에서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들에게선 모두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 사건 당시 아파트 방에서는 주사기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알약이 발견됐다.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파트에 남아있던 동석자 7명 중 5명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등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했으나, 경찰은 강제 수단을 통해서라도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경찰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사망한 경찰관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31 05:57:47[파이낸셜뉴스] 원두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다? '플라스틱 Other'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가능하다? 물건을 잘 쓰는 것만큼이나 잘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와 함께 헷갈리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보자. ☞ 지장 팀이 출제한 '자원순환 능력시험 분리배출 영역' 모의고사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확인하세요 플라스틱 잘 버리기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분리배출 표시(PET·HDPE·LDPE·PP·PS·OTHER)가 되어 있는 것들은 분리배출 하면 된다. 각종 용기류, 가정생활용품, 페트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중 '무색 페트' 표기가 되어 있는 투명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에 따라 별도의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을 배출할 때는 이물질 등을 깨끗이 세척한 뒤 다른 재질로 된 부분(알루미늄 마개·스프링 등)을 제거하고 버리면 된다. 볼펜, 치약, 빨대처럼 크기가 작아 선별되지 않는 것과 카세트테이프, 알약 포장재 등과 같이 여러 재질이 섞여 분리가 어려운 것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종이류 잘 버리기 신문지, 서적은 묶어서 배출하는 것이 좋다. 상자류는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눌러 부피를 줄인 후 배출한다. 종이류를 배출할 때는 비닐덮개, 비닐끈, 스프링 등을 제거해야 한다. 우유, 주스 등을 담는데 사용되는 일반팩과 두유, 소주 등에 사용되는 멸균팩은 '종이팩'에 해당하므로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배출하는 것이 좋다. 특수 감열지인 영수증과 실리콘 코팅 처리가 된 종이 포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스티로폼 잘 버리기 스티로폼 용기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 배출한다. 농수산물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상자는 테이프, 운송장, 상표 등을 제거하고 버려야 한다. 이물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용기나 비닐 코팅이 된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작은 물건이나 과일 등의 포장에 쓰이는 완충재, 운동 시 사용하는 매트·폼롤러 등도 스티로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잘 버리기 2019년을 기준으로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38.1%), 사료(36.2%), 바이오 가스(12.7%) 등으로 재탄생됐다. 재활용 공정상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이나 퇴비, 사료 등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동물의 뼈, 갑각류나 패류의 껍데기, 견과류 껍질, 대파·미나리 등의 뿌리, 커피·녹차·한약재 찌꺼기 등이 일반 쓰레기에 해당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비닐, 뚜껑, 휴지, 이쑤시개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매운 음식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의 효능이 주목받으면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매운 맛을 과도하게 즐기다 보면 체중감량은커녕 역효과만 볼 가능성이 높다. ■캡사이신 등 매운 성분, 지방분해 효과 캡사이신 자체만 두고 보면 체중감량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미국 와이오밍대 약대 연구에 따르면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은 에너지를 축적하려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게 유도하는 수용체 TRPV1을 활성화시킨다. 이밖에 마늘 속 알리신, 후추의 피페린 등도 같은 수용체를 활발히 만든다. 또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에선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춧가루알약을 복용한 실험집단은 상대 집단보다 278kcal를 더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춧가루 알약은 1알로 80분 걷기나 25분 달리기에 해당하는 열량 소모 효과를 냈다. 실제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캡사이신 다이어트로 40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다이어트 당시 핸드백 속에 고춧가루를 넣고 다니며 음식을 먹을 때마다 뿌려 먹는 '캡사이신 예찬론자'였다. ■매운 맛 다이어트, 성공률 낮아 하지만 주변에서 매운 맛 다이어트로 성공한 사람은 보기 힘들다. 캡사이신을 활용한 다이어트는 무조건 맵게 먹는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게 아니다. 식단 조절은 기본, 여기에 매운맛을 곁들였을 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은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 이를 살이 빠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이는 캡사이신이 체내에서 잘 소화되지 않아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했다. 더욱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떡볶이, 마라탕, 국물, 국수 등 매운 요리에는 소금, 설탕, 감미료 등 많은 양념이 대량 들어간다. 섭취 칼로리도 당연히 크게 높아진다. 캡사이신으로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소량이다. 양념 등이 추가되며 캡사이신으로 태울 수 있는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소 대표원장은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간 매운 음식에는 당분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매운맛으로 인한 고통이 마치 단 맛은 없는 것처럼 미각을 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식이나 배달음식이 아닌 가정 식단에서도 매운 요리만 단독으로 먹는 경우는 드물다. 대체로 떡, 쌀밥 등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데 이는 결국 캡사이신보다 탄수화물과 양념 속 정제된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져 비만해지기 쉽다. ■매운맛 다이어트 활용하려면 매운 맛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까. 소 대표원장은 "매운 채소나 양념 특유의 칼칼한 맛은 분명 밋밋해지기 쉬운 다이어트 식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끼니마다 매운 채소를 함께 섭취하거나 고춧가루·청양고추 등으로 칼칼한 맛을 내는 양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캡사이신은 소화를 돕기 때문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유리하다. 닭가슴살·소고기·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등을 먹을 때 생으로 곁들이거나, 함께 굽거나 볶아 먹는 것도 좋다. 고추는 지용성 식품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 육류와 곁들이는 것도 궁합이 좋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식용유를 끓인 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으면 된다. 단, 운동 전에는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이 살을 빼주는 효과를 낸다고 해서 부스팅 효과를 기대하려 운동 직전 이를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소 대표원장은 "캡사이신, 시니그린 등 매운 맛을 내는 성분들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대체로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들 성분이 소화되기 전 운동하면 복통과 속쓰림, 심한 경우 구토까지 겪을 수 있으므로 운동 후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3-11 21:07:07[파이낸셜뉴스] 마켓컬리는 식단 조절,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35% 할인해주는 ‘명절 후 식단 관리’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샐러드,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등 식사류부터 저칼로리 간식, 클렌징 주스와 건강기능식품까지 약 90여 가지 상품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고객을 위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음료 등도 최대 35% 할인한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체지방, 콜레스테롤 감소 및 미네랄, 유산균 관련 상품을 알약, 젤리, 가루 등 여러 형태의 상품으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또한 가르시니아, 레몬티, 마테차 등 체지방 감소 음료도 할인 가격에 선보이며 가격 부담을 덜었다. 식단 관리를 위한 간편식으로는 칼로리를 낮추고 포만감은 갖춰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샐러드,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등 기존 상품에 두부 텐더, 곤약 볶음밥, 닭가슴살 만두, 다시마 국수 등 이색 다이어트 상품들도 추가로 선보인다. 이외에 운동 전후 간식으로 먹기 좋은 프로틴 드링크를 비롯해 그릭요거트, 곡물 음료, 그래놀라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각종 간식류도 기획전에서 소개된다. 한편, 마켓컬리는 명절 연휴를 보내며 쌓인 피로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할 수 있는 ‘명절 후 힐링’ 기획전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입욕제, 디퓨저, 바디오일, 마스크팩 등을 비롯해 안마기, 마사지건 등 각종 힐링 아이템 9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9-23 09:49:04[파이낸셜뉴스]지난해 영양제 시장이 5조원을 육박한 가운데 최근 액상형태의 앰플이 등장하면서 영양제를 카페에서 음료로 마실 수 있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코어는 지난 7월 마시는 영양제 ‘비타카페’를 출시했다. 올 4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비타카페’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비타민, 콜라겐, 유산균, 커큐민, 카테킨, 타우린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한 음료를 메뉴로 선보였다. 비타카페의 전 메뉴에는 비타민 A,B,C,D가 기본적으로 함유돼 있다. 하루 권장량 100%이상을 넣고 메뉴별로 주요 영양성분을 추가해 11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하루 비타민 충전이 가능한 ‘데일리 풀비타’를 비롯해 피부 연골뼈 탄력강화에 좋은 ‘피치콜라겐’, 집중력향상 및 운동능력강화에 좋은 ‘카페인몬스터’, 초고속으로 에너지를 충전해 경기력 향상을 돕는 ‘파워파워비’, 숙취해소에 좋은 ‘꽐라리셋’,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제로제로톡스’, 식욕억제 음료인 ‘노노잇’ 등 11종의 메뉴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특허 받은 유산균이 함유된 ‘풀비락’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호와 선호에 맞춘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비타카페는 세계 최고 비타민C 생산업체인 DSM사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유럽에서 재배한 옥수수만을 원료로 한 유전자 변형 없는 NON-GMA 영국산 비타민C 원료와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을 전 메뉴에 장착했다. 식약처 지정 기관인 세스코에서 시험검사를 거친 9대 영양성분을 원료로 인정받아 안전정과 품질을 겸비했다. 이에 코로나로 인해 백화점 고객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평이 채 안되는 매장에서 하루 300여잔이 판매되고 있다. 영양제임에도 쓰지 않고 오렌지맛과 소다맛, 포도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서 영양을 보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력이 떨어지거나 피로회복을 위해 ‘알약’을 먹거나 병원에서 ‘영양수액’을 맞는 것 보다 편하게 영양보충을 할 수 있다. 아이엠코어 전병석 대표는 “영양주사 맞고, 알약 삼키는 것에서 쉽고 편하게 어디서나 맛있게 영양을 보충 할 수 있다”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 듯 모든 사람들이 비타카페 음료로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카페는 지난 7월 KPGA 코리안투어대회에 공식협찬사로 참가하면서 프로골프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서울CC를 시작으로 향후 100여개까지 골프장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도 밝혔다. 또 비타카페는 매장에서 판매하던 액상을 20㎖ 주사약병에 담은 ‘비타카페-바이알’을 출시해 지난달 와디즈 리워드 펀딩을 성공리에 마쳤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30 09:26:5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특별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투자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금은 총 4조3539억원, 전체 투자 건수는 5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고, 특히 상반기 투자 유치 상위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분야가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신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닥터나우는 기존 병원 진료, 처방, 약 교부 및 수령을 디지털과 비대면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이다. 이 업체는 병원에 내원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짓는 것에서 벗어나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약은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진료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서비스의 혁신성을 평가받고 있다. 닥터나우는 올해 상반기 네이버·미래에셋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Pre-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 닥터나우는 현재 약 150여 곳의 제휴 병원 및 약국과 함께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총 12개 진료 과목을 운영 중이다. 환자는 닥터나우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의사와 화상 또는 전화 진료를 마치고 의사의 소견 및 처방에 따라 제휴된 약국에서 퀵, 택배 등의 방식으로 약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 및 비대면 처방이 가능한 부분에 한해 의사와 약사의 판단 하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초진과 재진 정보 파악 및 환자 개인진료 관리에 따라 상세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헤링스는 항암제 전문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개발 기업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의 주사, 알약이 아닌 응용 프로그램 기반의 앱, 게임 등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현재 위암 환자의 예후 관리를 목적으로 한 ‘HDT-202’에 주목하고 있다. 위 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 후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병기, 수술종류, 의무기록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 가이드 라인을 받을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와의 비대면 기간 중 영양 섭취 현황, 신체 변화 등의 정보를 확인해 지속적인 처방이 가능하다. 또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또한 개발 단계에 있어, 암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 및 사후 관리도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혁신은 지난 2월 한미약품 관계사 코리로부터 약 4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통해 입증되었고, 연내 코넥스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인 정세주 대표가 구글 수석 엔지니어 출신의 아텀 페타코브와 함께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은 행동 심리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 코칭을 결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눔을 통해 기록한 식단, 혈당, 체중, 운동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학습 후 이를 바탕으로 실제 코칭이 이루어진다. 데이터 기반의 반복적인 질문 및 피드백 처리는 AI로, 사용자 맞춤 가이드를 위한 정서적 교감은 사람이 직접 담당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눔은 향후 체중 관리를 넘어 향후 스트레스 및 수면 관리,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등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8-27 17:32:58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실시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정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년 51.4% 정도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지만 5년 후인 2019년에는 71.9%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최근 기업에서는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이 핫 하게 떠오르고 있다. 자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운동중 하나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하여 상품을 만들거나, 종이 빨대처럼 재사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들의 대체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12월 자원재활용법 개정에 따라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유발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PVC), 일반접착제 사용 페트병 라벨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였으나 폴리염화비닐(PVC)의 대체 소재 문제로 현재도 폴리염화비닐(PVC)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공탐구 진격의 거인 2회에 초대된 거인은 업계에서 불가능 영역이라 여겨온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알약포장재를 시트를 만드는데 성공한 정선영 대표이다. 그는 글로벌한 ESG 기업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한다. 현재 대부분의 알약포장재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PVC(Polyvinyl Chloride). PVC는 포장용 랩이나 장난감 등 우리 생활에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소각 시 환경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재활용에 큰 어려움이 있어 전 세계가 PVC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국민에게는 친숙한 알약포장재가 재활용 되지 않는 다는 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 동안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정선영 대표. 결국엔 PET 소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재활용에 용이한 알약포장재 시트를 만드는 데 성공, 글로벌한 ESG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확실한 신념으로 결국 성공의 길에 들어선 정선영 대표의 스토리는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오전 5시 TV조선에서 방송 된다.
2021-08-20 11:02:20[파이낸셜뉴스] 투썸플레이스가 활기 넘치는 봄을 위한 '투썸 홈트 케어 세트'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집콕 일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홈트(홈 트레이닝) 트렌드를 반영했다. '투썸 홈트 케어 세트'는 홈트 입문 필수품인 쉐이커와 홈트 밴드, 마사지볼로 구성했다. 봄을 닮은 청량한 그린 컬러와 부드러운 퍼플 컬러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쉐이커 제품은 프로틴 파우더나 분말형 식사 대용품 등을 뭉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물이나 음료와 함께 혼합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쉐이커 하단에 별도 공간이 있어 외출 시 헬스 보조제나 알약 등을 챙겨서 휴대하기 용이하다. 홈트 밴드는 밴드 하나로 근력 운동부터 스트레칭까지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실리콘 마사지볼은 마사지에 적합한 크기와 강도로 만들어져 혼자서도 온몸 구석구석 손쉽게 마사지할 수 있다. 투썸 홈트 케어 세트 정가는 2만1000원이다. 신제품 자몽 시트러스 프라페 또는 베리 리치 프라페 구매 시 약 43% 할인된 1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 프라페 2종은 투썸이 봄을 맞아 비타민이 풍부한 열대 과일을 활용해 선보인 음료다. 투썸 홈트 케어 세트 2종은 오는 26일 출시하며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3-25 10: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