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CS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기존의 울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울산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5977㎡ 규모의 6층 건물이며 PC룸, 카페테리아로 구성된 고객 대기실과 120여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화점 및 대형 마트와 인접한 중심가에 위치, 고객들의 이동도 훨씬 편리해졌다. 확장 이전한 울산 서비스센터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정비사들이 울산 지역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서비스센터의 영업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 및 일요일(공휴일 포함)은 휴무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04-28 09:25:42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총 3개층(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면적은 1447.3㎡다. 지하 1층에는 차량 출고가 가능한 딜리버리 존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2층에는 고객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상담부터 구매, 고객 인도뿐만 아니라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울산 전시장은 1층에 최대 7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고 울산 서비스센터는 일반 정비가 가능한 5개의 최신식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울산 전시장을 방문, 상담 및 시승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1-05-11 16:55:30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총 3개층(지하1층-2층)으로 총 면적은 1447.3㎡다. 지하 1층에는 차량 출고가 가능한 딜리버리 존을 갖추고 있으며 1층에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2층에는 고객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상담부터 구매, 고객 인도뿐만 아니라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울산 전시장은 1층에 최대 7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고 울산 서비스센터는 일반 정비가 가능한 5개의 최신식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울산 전시장을 방문, 상담 및 시승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1-05-11 13:37:53#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여름휴가 이후 특근에 박차를 가하며 생산 확대에 나섰다. 특히, 전 세계에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차(HEV·PHEV) 중심으로 증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5공장은 이날 광복절 휴일 특근을 통해 생산 라인을 정상 가동했다. 전기차 아이오닉5를 만드는 울산1공장 2라인과 1t트럭 포터를 만드는 울산4공장 2라인을 제외한 전 공장이 조업을 진행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증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아반떼, 코나, 투싼, 싼타페 등이 대상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는 아니지만 북미 등에서 인기가 높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도 특근을 진행했다. 제네시스 GV70, GV80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 1라인도 광복절 휴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특근에 돌입할 방침이다. 당초 이날 현대차는 공장 가동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지난 14일 현대차그룹 부품 관계사인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에 이르면서 현대차도 예정대로 특근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양을 그때그때 만드는 '적시생산'(Just In Time)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부품 관계사의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이달엔 매주 토요일 특근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선 인천 지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지자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려 수익성과 판매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9만4252대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가 임단협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아 노동조합은 임단협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파업권 확보에 나섰다. 기아 노조는 오는 2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얻는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현대차그룹의 증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가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을 한 만큼 기아도 무분규로 협상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간 만큼, 산업계 전반에 협력적 노사 문화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5 11:57:29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불어 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도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흔들림없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조를 대상으로 울산 전기차 신공장 건설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가 노조에 밝힌 울산 전기차 신공장의 공정률은 현재 34.8%에 이른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 신공장을 짓고 있다. 작년 기공식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가 목표로 하는 양산 시작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현재 공정률이라면 2025년 하반기부터는 시험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국내에 공장을 지은 것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이 마지막이다. 울산 전기차 신공장이 가동되면 30년 만에 현대차의 신공장이 들어서는 셈이다. 신공장에서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신 공법의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춘 만큼, 첫 양산 차종으로 GV90을 낙점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35년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내놓겠다고 경쟁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연기관차 시대를 주름 잡았던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미국 완성차인 포드, GM 등이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애플도 '애플카' 계획을 백지화했다. 독일 완성차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2025년까지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2030년으로 5년 연기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는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 목표를 유지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동시에 하이브리드카를 늘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공장을 확보해 신형 전기차를 확대하고, 기존 내연기관차는 하이브리드카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에서 하이브리드카를 갖춘다는 계획을 정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카에 주목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방향은 전기차라는 점에서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2 18:09:24#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불어 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도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흔들림없이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조를 대상으로 울산 전기차 신공장 건설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가 노조에 밝힌 울산 전기차 신공장의 공정률은 현재 34.8%에 이른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 신공장을 짓고 있다. 작년 기공식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가 목표로 하는 양산 시작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현재 공정률이라면 2025년 하반기부터는 시험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국내에 공장을 지은 것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이 마지막이다. 울산 전기차 신공장이 가동되면 30년 만에 현대차의 신공장이 들어서는 셈이다. 신공장에서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신 공법의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춘 만큼, 첫 양산 차종으로 GV90을 낙점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35년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내놓겠다고 경쟁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연기관차 시대를 주름 잡았던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미국 완성차인 포드, GM 등이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애플도 '애플카' 계획을 백지화했다. 독일 완성차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2025년까지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2030년으로 5년 연기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는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 목표를 유지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동시에 하이브리드카를 늘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공장을 확보해 신형 전기차를 확대하고, 기존 내연기관차는 하이브리드카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에서 하이브리드카를 갖춘다는 계획을 정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카에 주목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방향은 전기차라는 점에서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2 09:25:28현대모비스가 제네시스의 차세대 전기차용 핵심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구축한다. 총 90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현대모비스는 9일 전기차 모듈 공장 신설을 위해 울산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모듈 공장은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구축된다. 주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샤시와 운전석 등의 생산을 담당한다. 샤시 모듈은 전기모터,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PE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된다. 샤시 모듈은 차량 하부를 구성하는 현가, 조향, 제동 등을 통합한 시스템 단위의 부품을 말한다. 운전석 모듈은 주행 정보, 인포테인먼트, 공조,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공장 구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완성차 고객사 대응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 전동화 핵심 부품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 울산과 대구, 충주와 평택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모터·인버터 일체형 파워 일렉트릭(PE)시스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구축 중이다. 미국에서는 앨라바마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벤츠에 전기차용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에 전용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 이현우 모듈BU장(전무)은 "앞으로 나올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완성차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9 18:19:27[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제네시스의 차세대 전기차용 핵심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구축한다. 총 90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현대모비스는 9일 전기차 모듈 공장 신설을 위해 울산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모듈 공장은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구축된다. 주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샤시와 운전석 등의 생산을 담당한다. 샤시 모듈은 전기모터,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PE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된다. 샤시 모듈은 차량 하부를 구성하는 현가, 조향, 제동 등을 통합한 시스템 단위의 부품을 말한다. 운전석 모듈은 주행 정보, 인포테인먼트, 공조,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공장 구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완성차 고객사 대응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 전동화 핵심 부품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 울산과 대구, 충주와 평택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모터·인버터 일체형 파워 일렉트릭(PE)시스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구축 중이다. 미국에서는 앨라바마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벤츠에 전기차용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에 전용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 이현우 모듈BU장(전무)은 "앞으로 나올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완성차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9 14:52:1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3년간 전기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권위의 월드카 어워즈를 비롯한 미국, 유럽,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총 6개 올해의 차 시상식, 101개 상 중 41개를 석권하며 전 세계 자동차 기업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말 세계적 권위의 '월드카 어워즈'에서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내연기관차)를 필두로, 현대차 2회, 기아 2회 등 총 4번에 걸쳐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자동차그룹을 통틀어 최다 실적이다. 같은 기간,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차로 선정된 메이커는 재규어ㆍ랜드로버 2회, 마쓰다 1회, 메르세데스-벤츠 1회, 지리ㆍ볼보 1회, 폭스바겐그룹 1회 정도다. 특히, 최근 3년간은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가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차를 모조리 석권한 상태다. 2022년 아이오닉5를 필두로, 아이오닉 6(2023년), EV9(2024년)다. 지난 10년간 월드 카 어워즈를 비롯해 세계 3대 올해의 차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 여기에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영향력 있는 국가의 '올해의 차'까지 수상 범위를 넓히면, 총 274개 상 중 66개가 현대차그룹에게 돌아갔다. 이 역시, 압도적 1위다. 2위 폭스바겐그룹(33개)과는 두 배 차이다. 차종별 집계에서는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5 N 포함)는 6번이나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지난 10년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 최다 수상작으로 기록됐다. 현대차의 전체 수상 28개 중 절반 이상을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모델이 차지했으며, 기아 역시 EV9 6개, EV6 4개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이 10개의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최근 3년간을 기준으로 하면, 6개 올해의 차 101개 상 중에서 41개의 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그룹 중 1위다. 현대차그릅 관계자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전기차 기술력을 전 세계 복수의 기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시장 확대기에 대응 관련 투자를 그대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4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보급형 전기차인 기아 EV3 출시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내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이 개시되며,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이어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02 16:07:4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과거 자동차 산업 진출 초기 당시의 디자인 유산인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49년 만에 복원했다. 자동차 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끈 정주영·정세영·정몽구 3인과 현대차 구성원들이 가졌던 도전정신의 복원이다. 이를 통해 반세기 자동차 기업으로서 '정통 브랜드 유산'을 구축하자는 것이 이번 포니 쿠페 복원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스포츠카 첫 도전...49년 전에도 세련미 정평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복원 계획을 밝힌 지 꼭 6개월 만에 복원 작업이 완성된 것이다. 현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카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이다. 창업(1967년)한지 불과 7년 밖에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동차 선진국 진출이란 원대한 목표를 갖고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첫 성과물이었다. 디자인은 당시에도 가히 혁신적이었다. 포니,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을 디자인했던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의 역작으로 꼽힌다.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선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차종으로 설계돼 지금까지도 세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산 직전 단계에서 제2차 석유파동(1979년)이 터진 것이다. 세계 경제 침체와 경영 환경 악화가 이어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홍수로 인해 설계 도면과 차량이 유실돼 버렸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역작을 다시 끄집어낸 것은 지난해였다. '정주영·정세영·정몽구 정신'의 브랜드화 반세기 역사를 지닌 '세계 3강' 자동차 기업으로서 내보일 수 있는 브랜드 역사성, 정체성 구축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100여년 역사의 고급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한 또 하나의 장치다. 정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대차의 역사가 이제 거의 50년(1967년 설립·56년)됐다"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 그렇게 해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주영, 정세영, 정몽구' 3인에 대한 정의선 회장의 헌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님,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 날 우리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 우리 내부에서도 사실 노력했었다는 그런 좋은 기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복원 작업을 총괄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지난해 정주영 선대회장과의 첫 대면 장면을 소개했다. 이 또한 구전을 통한 역사성의 복원이다.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창업주가 (이탈리아) 토리노에 저를 찾아와, 대량생산용 자동차 디자인 하나를 요청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죠. 한국은 당시만 해도 자동차 산업이 시작도 되지 않은 곳이었죠. 그 당시 울산에 와서 보니, 이미 3년 만에 큰 배를 만들었더군요. 강한 의욕을 느꼈죠. 현대차 엔지니어들은 무척 빠른 속도로 기적과 같은 일을 해냈습니다. 창업주는 천재였고, 훌륭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포니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전설의 차, 전기차로 양산은...."고객이 원한다면"이제 관심은 '사라졌던 콘셉트카' 포니 쿠페의 양산 판매 여부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7월 포니 쿠페 콘셉트 디자인을 모티브로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콘셉트카 단계에서, 양산차로 넘어설 것인지에 대해 정 회장은 일단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전동화 전환에 따라 포니가 전기차로 부활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양산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봐야죠. 주지아로 디자이너께서는 꼭 양산을 했으면 하시는데, 디자이너 분들은 항상 그렇게 생각을 하시지만 따져봐야 될 게 많으니까요. 당연히 고객분들이 많이 좋아하신다면 양산 못 할 건 없겠죠."라고 답했다.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 자사의 브랜드 유산(헤리티지)를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19 12: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