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밤새 내린 많은 비로 울산 태화강 수위가 크게 오르면서 태화강 국가정원과 파크골프장 등이 둔치 시설이 침수됐다. 태화강과 동천 등 지역 주요 하천에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주민 대피 권고가 이뤄지고 있다.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됐다가 탑승자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부터 울주군 삼동면은 182㎜를 기록했고, 울주군 두서면 166㎜, 북구 매곡동은 122㎜의 비가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기록된 강수량은 두서면이 281.5mm, 삼동면 229mm, 매곡동 141mm가 내렸으며 울산 전체적으로는 130mm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비로 강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6시부터 태화강 사연교, 태화교, 동천 병영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불어난 강물로 태화강 하천변,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태화교와 번영교 하부도로도 통제 중이다. 울주군 서울산IC 진입로, 서사리 중리마을 앞 도로, 언양읍 반천읍 지하차도, 중구 다운3교 하부 램프, 남구 삼호교 하부 도로, 북구 속심이교, 제전교 등 최소 13곳이 통제 중이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는 일부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주차된 차량 지붕까지 덮였다. 울주군 서사 중리 도로, 중구 다운동 큰통화마을아파트 앞도 침수가 됐다. 대암댐 상류에 있는 삼동면 왕방·사촌·하잠 등 3개 마을에 150세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지금 복귀한 상태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9 10:17: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울산의 밤, 이야기 야시장'이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야기 야시장은 울산 고유의 문화유산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민참여형 야간 콘텐츠다.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시민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축제가 결합된 울산형 야간 명소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야시장은 참여 상인을 특정 지역 상권에 국한하지 않고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해 누구에게나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야시장은 '이야기를 파는 시장, 울산의 밤을 만나다'를 주제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특히 8월 14일과 17일에는 태화강 대숲납량축제와 연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소는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왕버들마당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개장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걷고, 보고, 먹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장터에서 다양한 판매 공간, 음식 판매 트럭, 체험 프로그램, 사진촬영 구역, 홍보관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주 2회씩 지역 청년 예술인과 문화단체의 버스킹도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야기 야시장은 문화유산, 지역 경제, 시민의 삶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울산형 야간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모형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야간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7 16:03: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오는 16~18일 사흘간 2025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성 3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이 열리고 목공예,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텃밭 정원에서 생산된 허브식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등 먹거리 체험이 운영된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해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자리도 마련했다. 올해는 처용탈 제작 시연과 울산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왕버들마당에서는 어린이 창작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와 어린이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또 안내센터와 만남의 광장 주요 입구에 대형 꽃조형물을 설치하고 국제정원박람회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 홍보한다. 이 밖에 태화강 국가정원 시화전을 비롯해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 프리마켓, 봄꽃을 배경으로 인생네컷, 무빙 카메라 운영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야간에도 초화원 주변 봄꽃탑에 조명을 설치해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3:04: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꽃이 만발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꽃 축제와 음식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울산시는 25~ 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과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선수와 함께하는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을을 주제로 한 신유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봄 꽃씨 뿌리기,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가을정원 공연,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봄 꽃씨 뿌리기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행사로 가족, 연인 등 팀 단위로 봄꽃 종자를 직접 뿌려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울산이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인 25∼26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음식문화축제 '2024 미식 대향연'이 열린다. '맛있는 울산! 울산의 자부심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마술 쇼, 울산 고래 만두 빚기 공연과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숟가락 난타, 뮤지컬 '더 세프' 공연, 울산 음식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자연의 요리 발효 토크쇼', '담백한 트로트', 세계전통민속공연, 울산 외식 식구 한마당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 육개장, 백고동 숙회, 석쇠 불고기, 육전 초밥, 정자 대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군별 맛집과 무료 시식 행사가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도시락 케이크·쿠키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4:54: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7회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생동감'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울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0일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동호회 간의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자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동호회 10곳이 더 참여해 총 60개 생활문화 동호회와 6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연 45개 팀 전시·체험 15개 팀이 기량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과 전시·체험은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일정은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0 09:17: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려아연이 13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전기차량를 기증했다. 기증된 차량은 3300만원 상당의 8인승 친환경 전기차로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음이 거의 없어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작업 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을 따라 울산시 중구와 남구 일원에 걸쳐 조성돼 있으며 총면적은 83만 5452㎡에 이른다. 십리대숲과 자연주의정원, 무궁화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들어서 있으며 연중 무료 개방되고 있다. 자전거와 전기차 등을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해 정원 탐방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3 09:48: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롯데그룹 14개 계열사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열고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플로깅은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자이언츠, 롯데컬처웍스 등 롯데그룹 14개 계열사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진행됐다. 이들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및 둔치 일대에서 3시간 가량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사용한 모든 집기와 봉투, 현수막, 표지판 등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로, 환경을 고려하는 플로깅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계열사별로 태화강 국가정원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평소 계열사 자체로 진행했던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정밀화학 박지수 수석은 “평소 계열사 자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자주 진행했으나, 이렇게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니 더욱 뜻깊다”라며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도 하고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해 뿌듯함이 배가 된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윤현식 홍보2팀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둘러보며 이곳이 울산에서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태화강이 울산에서 소중한 자산이듯 롯데도 울산에서 소중한 기업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지역 계열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역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 울산의 과학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산과학관을 울산교육청에 기증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취지로 지난 2018년 울산 남구 솔숲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2021년에는 울주 범서읍에 방과 후 아동 돌봄 공간인 '맘(mom)편한 꿈다락' 2곳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울산에 소재한 롯데 계열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 시 2016~2023년 8년 총 152억원 상당, 연평균 19억원에 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0:22: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과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반 요소를 확충하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 지정 전 연평균 100만 명이던 방문객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500만 명으로 늘어났고 태화강 국가정원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다. 이에 울산시는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위해 올해 초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또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의자, 탁자, 선베드 등을 설치해 휴식처를 대폭 확충했다. 예약 없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상시 정원 해설 현장 탐방도 도입했다. 늘어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해설사를 배치했다. 여행하면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을 스탬프 투어 인증기관에도 등록했다. 이달부터는 무지개 분수대 앞에 365일 꽃탑 포토존과 50m 길이 폭염 대비 안개 분사기를 설치하고, 샛강 물새 놀이 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공연장 시설 확대와 함께 봄꽃축제, 가을축제, 프리마켓 등 계절별 다양한 행사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정원 지원센터가 준공되고 남산문화광장 조성과 함께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국가정원의 품격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10 15:08: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완연한 봄이 되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고가의 화초가 도난을 당하는 등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갖 식물 훼손 행위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정원 작가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거의 매일 튤립 수십여 점의 꽃이 꺾어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튤립 100여 송이에 이른다. 이곳에는 15종의 다양한 튤립이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인적이 드문 새벽에 몰래 꽃을 꺾어 가져가고 낮에는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객들이 울타리 넘으면서 훼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에린기움(Eryngium) 6점이 뿌리째 없어진 것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도난 당한 에린기움은 네덜란드에서 들여 온 품종으로, 국가정원이 지난 1년간 애지중지하며 키워냈다. 현재 꽃봉오리가 맺힌 상태로 오는 17일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대축제 때 만개가 예상되고 있는 꽃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관계자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정원에 심어 꽃을 피우기까지는 1년 넘게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까다로운 꽃이다"라며 "이번 절도는 꽃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긴급 대응책으로 취약 시간대 순찰조를 배치키로 했다. 이 밖에 자연주의 정원 옆 십리대숲 맹종죽 군락지에서는 올해도 죽순 15점이 잘려나갔다. 해마다 절도가 끊이지 않자 울산시가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를 확충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한계에 달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으로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국가정원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우려된다"라며 시민들이 함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정원에서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강력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8 15:19: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은 정원·수목원 활성화와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스탬프 투어를 연중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구축한 공·사립 수목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등 전국 43개 정원·수목원 운영기관과 협업해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를 방문해 정원해설사 안내에 따라 워크북 수령 후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참여 정원·수목원 43개소 가운데 3개 정원·수목원을 방문하면 세 번째 방문한 곳에서 반려식물 키트를 제공한다. 이후 3개의 스탬프를 더 찍을 때마다 미선나무 등 우리꽃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주화를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전국 정원·수목원 운영기관과 다각적으로 협업해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들이 직접적으로 정원 문화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운영하는 정원해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주의정원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상시 운영하고 있는 스탬프 투어도 참여해 기념품도 챙겨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올해부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을 위해 사전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면 정원해설을 들을 수 있는 상시 해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정원해설 투어 참가자에게는 정원식물 이해 및 국가정원 홍보를 위해 국가정원에서 볼 수 있는 초화류를 씨드스틱으로 만들어 가정에서 직접 키울 수 있게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3 08: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