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월드컵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전부터 월드컵 특수를 노린 투심이 몰려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다만 월드컵만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어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증권업계는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11월 7~18일)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17% 올랐다. 같은 기간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11.40%)와 마니커(3.78%)도 상승했다. 주류업체인 제주맥주 역시 7%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치킨·맥주 관련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투심이 쏠리는 대표 종목이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즐기는 소비자들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 당시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하루에 9.3%, 교촌에프앤비는 5.71% 뛰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치킨·맥주 등 야식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데다 연말 대목까지 겹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광고업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을 따낸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다만 월드컵 중계가 아프리카TV와 네이버의 실적 상승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순방문자수(MV)는 월드컵 이벤트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입될 신규 방문자 잔존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로 플랫폼 허들을 낮추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통해 트래픽이 나와 월드컵 중계권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TV는 4·4분기와 내년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비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월드컵만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잿빛 전망이 이어졌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픈톡 등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바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실적에 있어서는 광고, 커머스 분야가 더욱 중요한데 크게 개선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TV 판매 증가로 해외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의 수혜 기대감도 높다. 광고업체인 이노션이 대표적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여됐던 점을 고려하면 4·4분기에 이익 반등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0 18:32:17#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월드컵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전부터 월드컵 특수를 노린 투심이 몰려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다만 월드컵만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어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증권업계는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11월 7~18일) 동안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17% 올랐다. 같은 기간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11.40%)와 마니커(3.78%)도 상승했다. 주류업체인 제주맥주 역시 7%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치킨·맥주 관련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투심이 쏠리는 대표 종목이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즐기는 소비자들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 당시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하루에 9.3%, 교촌에프앤비는 5.71% 뛰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치킨·맥주 등 야식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데다 연말 대목까지 겹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광고업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을 따낸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다만 월드컵 중계가 아프리카TV와 네이버의 실적 상승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순방문자수(MV)는 월드컵 이벤트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입될 신규 방문자 잔존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로 플랫폼 허들을 낮추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통해 트래픽이 나와 월드컵 중계권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TV는 4·4분기와 내년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비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월드컵만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잿빛 전망이 이어졌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픈톡 등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바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실적에 있어서는 광고, 커머스 분야가 더욱 중요한데 크게 개선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 TV 판매 증가로 해외 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의 수혜 기대감도 높다. 광고업체인 이노션이 대표적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여됐던 점을 고려하면 4·4분기에 이익 반등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18 18:12:212018 러시아 월드컵의 대한민국 첫 경기인 스웨덴전 다음날 월드컵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첫 경기 패배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월드컵 특수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인이다. 해외주식에 투자한다면 다국적 대형주의 월드컵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전망했다.■한국 첫경기 후 관련주 '급락'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6.15% 하락한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월드컵 전 경기 인터넷 중계권을 확보하며 관련 모멘텀으로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지난달 초 대비 주가는 35% 넘게 올랐다.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심리로 전날 주가가 11.2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월드컵 관련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지상파 방송 관련 종목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SBS의 주가는 이날 4.07% 하락했고, MBC의 자회사인 iMBC도 3.95% 내렸다. 방송 3사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로 지난 월드컵보다 30% 많은 약 12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59%, 0.94% 하락했다. 광고주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노션은 전 거래일보다 5.23%(3300원) 하락한 5만98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다. 음식료업종인 하림과 하이트진로 역시 5.73%, 1.7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오른 인터넷 관련주에 차익실현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지상파·음식료 등의 업종은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공식후원사 중장기 성장 기대 해외주식에서는 글로벌 대형기업의 장기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포츠 브랜드 관련 업체인 아디다스·나이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페이스북, 음식료 관련 업체인 맥도날드·코카콜라, 중계권 관련 기업 폭스·컴캐스트 등을 기대주로 제시했다.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때는 스포츠 브랜드, 음식료, 광고, 방송 등 다양한 수혜주가 거론된다"며 "월드컵 파트너·스폰서 기업을 포햄해 관련 기업에 관심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컵 파트너 및 공식 스폰서들이 중장기적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는 현대차그룹, 완다그룹, 아디다스, 비자카드, 코카콜라, 가스프롬, 카타르항공 등 7개사다. 스폰서는 버드와이저, 하이센스, 맥도날드, 멍니우유업, 비보(Vivo) 등이다. 김 연구원은 "2019~2022년의 피파의 마케팅 수익이 1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월드컵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6-19 17:06:59월드컵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은 오는 6월 13일 개막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상보, 제일기획 등이 '월드컵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림 등 닭고기 관련주와 롯데칠성 등 음료주 역시 월드컵 수혜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수혜주로 주목받는 종목이라도 실제 실적개선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다면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월드컵 효과를 가장 뚜렷이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LG디스플레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월드컵 효과가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월드컵 특수로 중남미와 유럽에서 101.6㎝(40인치) 이상 대형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4분기 중남미와 유럽 LCD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50만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V용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상보 역시 월드컵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특수가 집중되며 TV시장의 부활이 예고되고 있다"며 "특히 대면적·고화질 TV에 들어가는 부품 중 하나인 상보의 복합시트 매출도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4분기에도 중국 노동절과 브라질 월드컵 등 특수가 몰리고 있어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업체 제일기획도 월드컵을 맞아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실제 제일기획의 실적개선 폭은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개최되는 짝수 해에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맥주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롯데칠성도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는 4월 말 출시됐으나 사회적 이슈로 초기 마케팅이 매우 약했다"면서도 "월드컵을 앞두고 조만간 제품 알리기 작업이 적극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클라우드 같은 프리미엄 라거 시장은 전체 맥주시장의 25%가량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4-05-26 17:54:29‘국가대표 기업이야말로 월드컵 수혜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가대표 기업’들이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관심 속에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 인지도 향상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닭고기주와 맥주주, 월드컵을 중계하는 SBS 등이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야말로 제대로 된 월드컵 후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차원(3D) TV 부문에서 월드컵 특수를 맛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3D TV 출시 이후 5월까지 2만대를 판매했지만 월드컵이 시작된 6월에만 6000대 이상을 팔았다.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는 3만대, 세계적으로는 60만대까지 누적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3D TV를 내놓자마자 국내시장에서만 6000대가량을 판매하더니, 이달에도 600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 이런 판매량은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이 3D TV 문화를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의 64경기 가운데 24경기를 3D로 녹화해 30개국에서 방송할 계획”이라면서 “3D 방송을 경험한 소비자들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3D TV는 250만대가 팔리고 2015년까지 연 평균 106%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장동력에 힘을 실어줬다는 얘기다. 국내 유일의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기아차도 함박웃음이다. 이번 월드컵이 과거 대회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강호들이 초반 탈락을 많이 한 탓에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떨어졌고, 2006년에는 홍보 효과는 괜찮았지만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지도 향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 최초 개최라는 이점에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죽음의 조에 북한이 포함되고, 잉글랜드와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60년 만에 다시 격돌하는 등 흥미거리가 속출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홍보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8%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에서 월드컵 효과가 더해지면 양사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월드컵 개막 이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 월드컵이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현대차가 5.09%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3.13%), LG전자(2.8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2010-06-21 13:14:36‘국가대표 기업이야말로 월드컵 수혜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가대표 기업’들이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관심 속에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 인지도 향상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닭고기주와 맥주주, 월드컵을 중계하는 SBS 등이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야말로 제대로 된 월드컵 후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차원(3D) TV 부문에서 월드컵 특수를 맛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3D TV 출시 이후 5월까지 2만대를 판매했지만 월드컵이 시작된 6월에만 6000대 이상을 팔았다.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는 3만대, 세계적으로는 60만대까지 누적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3D TV를 내놓자마자 국내시장에서만 6000대가량을 판매하더니, 이달에도 600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 이런 판매량은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이 3D TV 문화를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의 64경기 가운데 24경기를 3D로 녹화해 30개국에서 방송할 계획”이라면서 “3D 방송을 경험한 소비자들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3D TV는 250만대가 팔리고 2015년까지 연 평균 106%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장동력에 힘을 실어줬다는 얘기다. 국내 유일의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기아차도 함박웃음이다. 이번 월드컵이 과거 대회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강호들이 초반 탈락을 많이 한 탓에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떨어졌고, 2006년에는 홍보 효과는 괜찮았지만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지도 향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 최초 개최라는 이점에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죽음의 조에 북한이 포함되고, 잉글랜드와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60년 만에 다시 격돌하는 등 흥미거리가 속출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홍보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8%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에서 월드컵 효과가 더해지면 양사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월드컵 개막 이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 월드컵이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현대차가 5.09%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3.13%), LG전자(2.8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2010-06-20 22:37:12하림이 남아공 월드컵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닭고기 소비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하림은 독점적 육계시장 장악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웰빙 트렌드 기반으로 1인당 닭고기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닭고기 업계의 합병 진행으로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 중에 있다"면서 "재편 후 수혜가 기대되는 하림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지난 주말 3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2010-06-13 22:29:55하림이 남아공 월드컵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닭고기 소비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하림은 독점적 육계시장 장악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웰빙 트렌드 기반으로 1인당 닭고기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닭고기 업계의 합병 진행으로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 중에 있다"면서 "재편 후 수혜가 기대되는 하림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지난 주말 3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2010-06-13 16:30:39증권사 직원들은 하이트맥주가 삼성전자나 현대차, SK텔레콤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를 제치고 월드컵 최고 수혜주가 될 것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직원 778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맥주의 핵심 재료인 맥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데다 월드컵 기간 맥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 동안 2·4분기 맥주 판매량이 6.0% 늘어난 바 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맥아 가격 하락으로 투입가격이 25∼30% 정도 줄어들고 월드컵 시즌을 맞아 판매량도 2.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SBS와 하림, 대한항공, 하나투어, 제일기획 등도 월드컵 수혜주로 꼽혔고 3차원(3D) TV 관련주인 티엘아이, FIFA 온라인 게임의 네오위즈게임즈도 많은 답변을 얻었다. 월드컵 기간(6월 11일∼7월 11일) 코스피 예상 지수를 묻는 질문에는 39.7%가 1600∼1650으로 답했으며 1650∼1700, 1550∼1600 등이 뒤를 이었다. 월드컵 본선진출 국가 중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로는 한국이 30.6%로 가장 많았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의 펀더멘털이 튼튼한 데다 유럽발 금융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반면 일본(33.3%)은 수익률이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이는 국가로 선정됐다. 월드컵 대표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박지성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 선수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랩어카운트가 가장 많았다. 월드컵을 함께 보고 싶은 최고의 스타에는 소녀시대(21.3%)와 비(20.2%)가 꼽혔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10-06-07 22:30:18증권사 직원들은 하이트맥주가 삼성전자나 현대차, SK텔레콤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를 제치고 월드컵 최고 수혜주가 될 것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직원 778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맥주의 핵심 재료인 맥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데다 월드컵 기간 맥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 동안 2·4분기 맥주 판매량이 6.0% 늘어난 바 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맥아 가격 하락으로 투입가격이 25∼30% 정도 줄어들고 월드컵 시즌을 맞아 판매량도 2.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SBS와 하림, 대한항공, 하나투어, 제일기획 등도 월드컵 수혜주로 꼽혔고 3차원(3D) TV 관련주인 티엘아이, FIFA 온라인 게임의 네오위즈게임즈도 많은 답변을 얻었다. 월드컵 기간(6월 11일∼7월 11일) 코스피 예상 지수를 묻는 질문에는 39.7%가 1600∼1650으로 답했으며 1650∼1700, 1550∼1600 등이 뒤를 이었다. 월드컵 본선진출 국가 중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로는 한국이 30.6%로 가장 많았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의 펀더멘털이 튼튼한 데다 유럽발 금융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반면 일본(33.3%)은 수익률이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이는 국가로 선정됐다. 월드컵 대표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박지성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 선수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랩어카운트가 가장 많았다. 월드컵을 함께 보고 싶은 최고의 스타에는 소녀시대(21.3%)와 비(20.2%)가 꼽혔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10-06-07 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