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지원한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에 최종 선정, 세계적 수준의 웰니스 관광거점 조성에 앞장선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와 공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원(지방비 15억원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과 선진의료기술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경북과 대구는 글로벌 관광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 웰니스·의료관광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방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2021년, 2022년에 걸쳐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약점으로 지적됐던 광역접근성과 외국인 관광수요 문제를 대구시 의료관광 인프라 분야와 연계협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와 시는 3년간 웰니스.의료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사업총괄 및 서비스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공동 운영, 대구-대만노선 전세기 활용·KTX 연계상품 개발·교통플랫폼 제휴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웰니스·의료관광 통합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용 등 관광 전.중.후 모든 과정에 걸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융·복합수준, 지자체 협력체계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27 16:34:1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웰니스관광 산업과 의료관광 산업 연계로 K-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원 사업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통합하고,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대구·경북(2개 지자체 연계),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27일 문체부에 따르면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관광 등과 연계하여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분야이다. 외국인 환자 1명 방한 시 평균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웰니스관광산업 역시 코로나19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이다. 강원도의 경우 문체부 지정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0년부터 3년간 웰니스관광산업을 육성한 결과 도내 웰니스 관광 관광객 유치 숫자가 2020년 약 10만5000명에서 2022년 27만8000명으로 2.6배 이상 늘었다.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높아진 건강·휴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웰니스와 의료의 융·복합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와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통합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대상지를 총 8개소에서 6개소로 줄이는 대신, 1개소당 지원액을 연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단년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12월 2일부터 지난 1월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평가위원들의 서류심사와 종합 최종 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협력체계, 지자체 추진의지,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정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한 의료관광객 유치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웰니스 관광 자원의 발굴과 지원 노력을 보인(의료관광 중심형) 대구·경북, 부산, 인천과 지자체 내 매력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제시한(웰니스관광 중심형)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6개소가 선정됐다. 대구·경북은 두 지자체가 협력해 대구의 성형·피부 의료기술과 경북의 소백산, 백두대간 등 자연·숲 웰니스관광을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웰니스·의료 관광 전용 카드, 의료 특화 해외홍보 거점을 운영한다. 부산은 동부권(방사선 치료), 서부권(중증질환), 도심권(서면의료거리)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웰니스를 연계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융·복합 관광자원과 상품을 개발·홍보한다. 인천은 도심권(의료·미용 중심), 송도권(MICE 연계), 영종권(환승, 고급 휴양 관광), 강화·옹진권(숲, 해양 치유) 4대 권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강원은 원주(한방), 동해(스파), 영월(자연회복), 평창(숲), 정선(명상) 등 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으며, 특히 생활 습관 빅데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 체험을 제공한다. 전북은 진안, 임실, 순창 등을 중심으로 웰니스관광 거점 5개소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와 양·한방 협진을 통한 만성질환관리를 연계해 웰니스·의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충북은 충주·제천의 ‘깊은산속옹달샘’과 ‘리솜포레스트’ 등 선도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양·한방 통합진료를 연계한 검진-치료-치유-휴양 등 융복합 체계를 갖추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7 12:47:11'집 나가면 고생'이라지만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있다. 김영하 소설가는 그의 책 '여행의 이유'에서 "우리는 이 안전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여행지에서는 고생마저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경험이 쌓이고, 나이를 먹고, 소득이 높아지면 여행의 목적이 휴식과 편안함 자체가 되기도 한다. '웰빙' '건강'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유다. ■웰니스 관광 2025년까지 21% 성장 전망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은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 명소다. 지난 6월에는 '제2회 웰니스 숲 힐링축제'의 하나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안정적인 심박 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지난해 열린 1회 웰니스 숲 힐링축제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 CNN 다큐멘터리, 요미우리 TV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9월 서울 한강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매번 지는) 한화 이글스 야구 경기를 본다는 생각으로 멍때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국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성행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팍팍하다는 방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행복지수는 뒤에서 4번째인 35위다. 이런 상황에서 주 52시간제 근무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늘면서 마음의 안정과 휴식, 스트레스 해소, 건강회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웰니스 분야 시장규모는 4조4000억달러에 달하며 2025년까지 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니스 관광은 이 중 약 10%인 4400억달러 규모로 2025년까지 2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분야는 웰니스 전체 시장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르게 커지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업을 시작해 크게 웰니스 관광 사업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 사업'과 광역시도 단위의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110대 국정 과제 중 61번 국정과제를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세부 항목으로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31일간의 '웰니스관광 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동안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비롯해 지자체와 여행업체가 참가해 '웰니스관광' 상품을 할인하고 전국 곳곳에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0월 1일에는 추천 웰니스관광지 중 한 곳인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페스타의 개막식이 열린다. 지자체와 업체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명상·음악공연·대담 등이 진행된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크게 △뷰티·스파 △한방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등 4개 유형으로 올 9월 기준 전국 58개 관광지에 퍼져 있다. 예를 들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뷰티·스파), 서울 티테라피(한방),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자연숲치유), 강원 힐리언스 선마을(힐링·명상) 등이다. '11번가'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천 웰니스관광지 45개소를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된 이용권을 판매한다. 온라인 할인권은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해당 관광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웰니스관광 체험을 위한 일일강좌 △추천 웰니스관광지 14개소 무료 공개강좌 △인천·강원·경북·경남 등 지자체 소비자 참여 행사 등도 이어진다. 무료 공개강좌를 진행하는 14개 시설은 로미지안가든, 나폴리농원, 순천만국가정원, 동해무릉건강숲, 제주901 등이다. 각 시설에서는 맨발걷기 명상, 한방체험, 편백배개만들기, 요가 등 시설 맞춤형 강좌가 진행된다. 강좌는 사전 예약을 거처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웰니스 예산 증액, 관련법 제정도 문체부는 내국인의 치유와 힐링,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확대를 위해 국정과제인 웰니스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웰니스관광 산업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17억원 증액한 8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이 보유한 의료·치유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융·복합해 지역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협력지구' 조성도 반영했다. 특히 웰니스관광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 소방관 등 약 7400명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치유관광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이번 페스타를 통해 치유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29 17:55:37[파이낸셜뉴스] ‘웰니스관광’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우수한 ‘웰니스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관광지’를 비롯해 지자체와 여행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웰니스관광’ 상품을 할인하고 전국 곳곳에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개막식은 10월 1일, ‘추천 웰니스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추천 웰니스관광지’와 지자체, 업체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명상·음악공연·대담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에 온라인 할인행사, 특별한 ‘웰니스관광’ 체험을 위한 일일강좌, ‘추천 웰니스관광지’ 14개소 무료 공개강좌(16개), 4개 광역지자체(인천, 강원, 경북, 경남) 지역 ‘웰니스관광’ 소비자 참여 행사 등도 이어진다. 온라인 할인행사에서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번가’를 통해 전국 ‘추천 웰니스관광지’ 45개소를 대상으로 최대 3만 원 할인된 이용권을 판매한다. 구매한 상품은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해당 관광지(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잊지 못할 ‘웰니스관광’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일일강좌는 24일, ‘제주901’에서 열리는 실내요가 및 채식 체험 강좌를 시작으로 10월 주말 동안 순차적으로 무료 운영을 한다. 참가 신청은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밖에 ‘하나투어ITC’, ‘노랑풍선’을 통한 ‘웰니스관광’ 상품 특별전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국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을 유도하고자 국정과제인 웰니스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정부예산안에 웰니스관광 산업 관련 예산을 2022년 예산 대비 17억원 증액한 82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이 보유한 의료·치유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융·복합해 지역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협력지구(클러스터 30억원, 6억원 증가)’ 조성도 반영했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의 웰니스관광 도시’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웰니스관광’이라는 주제로 도시를 홍보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진·소방관 등 약 7400명(동반 1인 포함)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도 이어간다. 웰니스관광 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치유관광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0 08:2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상담 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상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형태의 해외환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환자가 현지 의료진과 ICT 기반의 원격시스템을 통해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진료를 보는 사업이다. 이는 해외 현지 의료관광 대기수요 흡수 및 한국 입국 전 인천 의료진과의 사전 원격진료를 통해 해외환자의 궁금증 해소 및 만족도를 높여 실제 방인 치료로 이어지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알마티 사무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심가에 유동인구가 많은 카이사르 플라자 쇼핑몰 1층에 위치해 카자흐스탄 환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지난 11월 ICT 플랫폼을 통해 원격진료 후 실제 입국한 갑상선암 1호 환자의 온라인 사후관리 상담 시연도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이번 ICT 기반 원격진료 지원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인 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반기 시작된 원격진료 환자는 총 131명, 이중 8명이 한국에 입국해 진료 중에 있다. ICT 원격진료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한 ㈜와우보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컨소시엄은 향후 러시아에도 해외 센터를 추가 개설해 원격진료를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민경 인천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환자 유치의 새로운 모델인 ‘ICT 기반 원격진료 사업’을 내년에는 더 확대해 더 많은 인천지역 의료기관이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6 10:01:55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제주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제40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3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16일부터 나흘 동안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도정질문을 한다. 이어 22~23일 이틀 동안 이석문 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에 나선다. 다음은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 지사 권한대행의 시정연설 전문이다. ■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22년도 예산안을 보고 드리면서,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과 제주 미래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7기 도민과의 약속을 마무리하고, 민선 8기 시작을 준비하는 예산입니다. 저는 지난 8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제주도정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도민들께서 보여주신 제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자부심, 미래에 거는 기대에서 제주의 밝은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서있는 위치와 입장은 다르지만,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제주발전의 원천인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의 힘을 발휘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제주도정은 방역이 곧 경제이고, 안전은 제주의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쏟아 왔습니다. 공항만 특별입도절차, 공항 워크스루의 선제적 설치, ‘제주안심코드’ 개발 등 제주형 방역체계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도민과 함께 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범도민 지원위원회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온 도민의 역량을 모아 제주형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변화의 소용돌이를 일으켰습니다. 4차례의 대유행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민의 피로감은 가중되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날로 깊어갔습니다. 그러나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제주를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지켜주셨습니다. 그동안 경기침체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차단하는 것은 민선 7기 동안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습니다. 송악선언과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선언은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청정제주’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추진한 ‘CFI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보급률은 8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세계에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2015 COP21, 2017 다보스포럼에 이어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COP26과 P4G 등 글로벌 행사에서 대표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COP26에서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으로 국제사회와 기후위기 공동 협력도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도시 제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청년통계 개발로 정책 추진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청년의 취업부터 목돈마련,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3종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더큰내일센터’와 ‘네오플아카데미’ 운영,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제주의 청년정책을 전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제주청년센터, 청년내일계좌 운영 등 청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청년참여 예산 제도도 처음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 제주는 4·3특별법 개정, 강정마을 상생협력선언을 이뤄내며 ‘평화와 상생의 섬’을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법 제정 이후 21년 만에 4·3특별법이 전부 개정 되었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보상금 1810억원도 반영됐습니다.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국가 차원의 피해보상을 실현하고, 진정한 과거사 청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73년간 가슴 서린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 보상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환점도 마련했습니다. 강정지역주민 공동체회복지원 기금 조성, 상생화합 공동 선언식 개최에 이어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제주도는 화합과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평화와 치유의 섬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여 건강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도정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2022년 예산안을 준비했습니다. 2022년 예산안은 전년보다 9.65%인 5623억원이 증가한 6조3922억원입니다. 일반회계 5조3527억원, 특별회계 1조395억원입니다. 2018년 5조원에 이어, 4년 만에 6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사업을 발굴하고 400여 차례에 달하는 중앙 절충 노력과 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결과입니다. 지난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해 도와 의회가 공동으로 국비 확보단을 운영하기로 한 만큼,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내년도 예산 편성 분야별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방역이 곧 경제입니다. 탄탄한 방역 위에 활력 넘치는 경제를 일구겠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관리, 백신 예방접종,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 코로나19 안전망 구축에 252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에 맞춰 방역정책도 유연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과 일자리 지원 분야 등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561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정·금융·고용·세제·소비 등 5대 지원 패키지를 시행하겠습니다. 재정분야에는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농민수당 지원, 문화예술인 생활안정 도모 등 114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3대 정책기금의 신속 지원, 상환기간 연장 등에 1515억원을 투자하여 1조 3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6000명 규모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과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에 976억원을 투자하여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취·창업도 돕겠습니다. 세제감면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경영위기 업종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등 추가 세제감면 방안을 마련하고,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 경제회생을 위해 금융채무 조정과 체납자 재산 압류를 유예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3000억원 규모의 탐나는 전을 발행하여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소비촉진을 유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물류서비스 공적기능도 제도화 하겠습니다. 배송불가 상품 배송과 제주산 상품 공동배송, 유휴 물류창고 활용 등 공유물류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주 1차 산업을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내년 예산은 전년대비 601억원 증가한 69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충과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유통시스템 확립 등 감귤 조수입 1조원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먹거리는 핵심자원이자 필수요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푸드 플랜을 본격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제주는 일본정부의 신중한 의사결정을 촉구해 왔고 정부·지방자치단체·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도 유지해야 합니다. 앞으로 단계별 세부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피해방지 대책을 충실히 마련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저탄소사회와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핵심이 되는 제주형 뉴딜 2.0 추진을 위해 471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조성하겠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핵심산업인 관광, 1차산업과 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과 미래형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청정과 공존의 제주 핵심가치에 부합하면서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유치는 꼭 필요합니다.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들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그린·디지털 유망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둘째, 내년을 문화·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화와 관광분야에는 전년대비 17.7%인 469억원이 증가한 3115억원을 투자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문화예술과 관광산업 살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예술인 공연과 창작활동지원,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208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예술인복지기금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년에 20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제주시민회관·서귀포시민문화복합센터 등의 생활 SOC를 구축하고 중광미술관 설계용역·제주 비엔날레 개최 등 문화예술의 기반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주 관광객은 지난 8일,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0일이나 빨라졌습니다. 관광산업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그 결실이 도민 삶에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안전관광시스템을 구축하고, 힘들게 버텨온 관광사업체의 재기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중화권과 일본시장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웰니스 관광과 마을자원 융·복합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격리면제 국가 확대, 무사증 제도 부활, 3단계에 걸친 해외 직항노선 재개 등 국제항공 수요 회복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사증 제도 재개 요청과 함께, 크루즈선 입항 전면개방도 추진하여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허브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시설을 확대하고, 버스준공영제 성과평가 용역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대규모 국내외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제주국제크루즈포럼 행사와 전국 최초로 국제친환경선박 박람회도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튼튼한 방역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내겠습니다. 국제행사 유치에도 총력을 쏟겠습니다.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환경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2028년 COP33 등 비중 있는 국제행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국제회의 인프라와 개최 경험 등 제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제주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나 제주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만큼 걱정도 많습니다. 항공료·숙박비 등 여행경비의 상승과 인력난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 등 제주 관광의 경쟁력 하락도 우려됩니다. 불친절이나 관광객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가격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해외여행이 일상화될 때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산업입니다. 관련업계와 종사자들의 자정 결의, 인식변화 등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셋째, ‘청정환경’이라는 제주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수소분야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실증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그린수소 생산과 시·내외버스, 청소차 등 상용차부터 수소차로 전환을 시작하여 탄소중립 선도지역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가겠습니다. 최근 제주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4개 사업이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이 가능한 임시허가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내년에는 전기·수소차 분야에 1205억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에너지 전환 모델도 개발하겠습니다.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 대한 차질 없는 공정관리로 도민불편을 해소하고, 순환자원 혁신클러스터 조성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곶자왈 보호, 오름 자연휴식년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지키기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과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제주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세계인의 보물섬입니다. 관광객 급증으로 상·하수 처리, 폐기물, 교통 등 수용력 3중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자연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제주’와 ‘성장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저출생과 고령화·복지·안전에 투자해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대비 897억원이 증가한 1조4263억원으로 전체 예산안의 22.3%를 차지합니다. 코로나19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혹독한 시련이 되었습니다. 어르신과 여성·장애인·저소득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정비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복지전달체계 기능 강화 중심의 플랫폼 구축과 18명의 민간사례 관리사를 배치하겠습니다.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안정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 527억원을 투자하여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활권역별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보급과 홀로 사는 노인지원센터 운영에 15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아동학대 통계에 의하면 가해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부모로 조사됐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전년대비 55%가 늘어난 41억원을 투자하고 전담공무원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하겠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더 과감하고 더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장기 아동에게는 균형 잡힌 식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현실화하겠습니다. 다자녀 가정의 주거임차비와 육아지원금, 첫 만남 이용권, 영아수당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17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도서지역 등 6개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스마트학습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중학교 포함해 10개 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부동산 폭등은 청년세대를 위험으로 몰아넣고 취약계층을 절망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주거복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7218호를 공급했습니다. 내년까지 1만호 공급을 목표로 5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도민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제주형 부동산 가격안정 정책연구도 추진하겠습니다.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도정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주의 안전수준을 측정하는 제주형 통합안전도를 개발하고, CCTV통합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친환경적인 제주형 하천정비사업에 374억원을 투입하여 기후변화와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대변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국가 간, 지역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흐름 속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제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도정이 출범합니다. 향후 10년 제주발전의 이정표가 될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는 첫 해이기도 합니다.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초광역 협력 등 변화된 환경에도 발맞춰 가야 합니다.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경영쇄신을 하겠습니다. 최근 전국이 요소수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여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위대한 제주도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 된 힘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왔습니다. 도민의 뜻을 결집하여 제주의 건강한 미래가 굳건하게 설계될 수 있도록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 설명은 기획조정실장으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5 15:21:21【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2019년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에서 전국 1위를 달성, 다시 한번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27일 대구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전국 1위를 달성하며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로, 누적 국비는 10억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을 추진, 디지털 의료관광 포털 구축, 대표 의료관광상품 공모사업, 타깃 국가별 맞춤형 해외홍보설명회 개최, 9개국 20개소에 달하는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 개소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결과는 지난해 12월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2018년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사업성과 및 2019년 추진계획' 서면심사(1차)와 올초 6명의 문화체육관광부 심사위원들의 현장점검(2차)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구의료관광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대표 선도의료기관인 BL성형외과피부과의원 방문, 하늘호수와 김광석길을 대표 의료관광상품 연계 관광코스로 소개하는 등 대구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에 대한 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의료관광 도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경북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대구 의료와 경북 문화관광지 연계는 물론 한방·뷰티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웰니스 특화상품 개발, 해외홍보센터 역량강화 등 신규사업과 기존사업을 융·복합해 전국 대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1-25 10: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