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를 달성한 후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이 넘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자산가 등 VIP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규모는 421조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에만 6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 올해 수익률은 브로드컴 203%, 엔비디아 192%, 애플 57%, 마이크로소프트 54%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0조원 달성 등 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 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서비스에서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에 올랐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됐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상승이 더해져 고객 연금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18:29:5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30조원(14일 기준)을 돌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주식마저 30조원에 도달,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30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를 달성한 후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이 넘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자산가 등 VIP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규모는 421조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에만 6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다. 올해 수익률은 브로드컴 203%, 엔비디아 192%, 애플 57%, 마이크로소프트 54%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확정기여형(DC) 적립금 10조원 달성 등 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 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서비스에서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에 올랐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됐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상승이 더해져 고객 연금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10:40:56[파이낸셜뉴스] 서울과 런던에 거점을 둔 선도적인 독립계 자산관리 회사 TCK인베스트먼트(이하 TCK)는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 미디어 기업, 클리어뷰(ClearView)가 주최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2024(The WealthBriefingAsia Awards 2024)’에서 ‘멀티-패밀리 오피스, 프라이빗 뱅크 및 외부 자산관리자 (한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TCK는 특정 자산운용사와의 이해관계 없이 독립된 위치에서 개척자의 정신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한 데 더해 자사의 성장 모델 포트폴리오가 오랜 기간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개최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프로그램은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 팀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어워드는 권위 있는 독립 심사위원단이 각 전문분야와 지역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돋보이는 혁신과 우수성을 입증해 보인 금융회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함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웰스브리핑 어워드’를 수상한다는 것은 수상자들에게 크나큰 영예인 것으로 전해진다.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는 클리어뷰(ClearView)가 발행하는 매거진인 웰스브리핑과 자매지인 웰스브리핑아시아 및 패밀리웰스리포트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모든 주요 자산관리 센터를 대상으로 한다.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수상의 의미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회사의 비즈니스 및 운영모델의 견고함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객의 확신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TCK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오하드 토포 회장은 “웰스브리핑이 TCK를 한국의 멀티-패밀리 오피스 리더로 선정한 것은 회사의 큰 영광”이라며, “세계 최고의 자산관리 회사들을 선정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를 수년 동안 알고 있었는데, TCK가 선정된 것은 예상치 못한 영예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자문과 수익률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0 10:31:12#OBJECT0# [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펨테크('여성'과 '기술'의 합성어) 산업의 시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보험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을 적극 유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보험 보유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데다가 여성 특화 보험상품 흥행이 보험사 실적 호조로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보험사들의 '여심 잡기'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성 대비 평균수명이 길고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의 특성에 힘입어 펨테크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윤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여성을 위한 건강관리, 해외 펨테크 기업 동향'에서 오는 2030년경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리포트에 의하면, 미국 가임기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80% 높은 비용을 건강관리 목적으로 사용했다. 펨테크 시장 성장세의 영향을 받아 보험업계에서 여성 고객의 영향력도 두드러진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보다 보험 및 연금, 금 등 실물자산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관리 주체(성별)에 따른 가구 내 보유자산 항목을 살펴보면 보험·연금의 경우 여성이 80%로 남성(76%)을 앞섰다. 이에 보험사들 사이에서도 여성 특화 보험상품이 실적을 견인할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995억원) 대비 22.5% 급증한 12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달성한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이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10개월 간 누적 매출 132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에는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기간 신계약 건수는 12만56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2030 연령대 여성 고객의 가입 성장률은 약 73.6%로 나타났다. #OBJECT1# #OBJECT2#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이 출시된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신규 여성 고객 수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화손보 '월별 장기신계약 체결건수 및 신규고객 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화손보에서 신계약을 체결한 신규 여성 고객 수(2만2500명)는 남성(2만3725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 다음 달부터 2만2670명으로 증가하며 남성 고객 수(1만7854명)를 상회했다. 이후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도 신규 여성 고객 수는 3만2410명으로 집계돼 남성 고객 수(2만5249명)를 앞섰다. 여성 고객의 신계약체결건수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남성 고객의 신계약체결건수를 모두 추월했다. 가장 많이 차이가 난 달은 지난해 10월(1만8522건)로 여성 신계약체결건수가 11만1927건, 남성 신계약체결건수는 9만3405건이었다. 한화손보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1.0'을 시작으로,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 시리즈를 통해 장기보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의 난소기능 검사를 지원하고, 난자동결 보존 시술시 고객을 우대하는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도 탑재했다. 여성 고객이 출산 또는 육아휴직 시 제공하던 1년 보험료 납입유예 혜택을 실업했을 경우에도 보험료를 유예해주는 제도로 확대했다.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서비스는 지난 1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연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개발 콘셉트는 여성을 위한 멘탈케어 및 웰니스 개념을 본인을 가꾸고 싶은 여성을 위한 뷰티케어 보험으로 확장하는 것과 여성특화담보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손보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타 보험사들도 여성 고객 공략에 분주하다. 롯데손보는 지난 1월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을 출시, 3545세대 여성 고객에게 골다공증·관절염 등 갱년기 관련 보장을 50세까지 제공하며 우울증 등 치료 비용에 대한 정신질환치료비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흥국화재는 이달 5세 이상 딸을 둔 50세 이하 엄마에게 월 보험료의 2%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출시했으며 NH농협생명은 오는 8일 '핑크케어 NH건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유방암·여성생식기암 진단 시 각각 최대 1억원씩 보장하고, 임신을 위한 난임치료자금을 보장하며 보험료 인상 없이 100세까지 여성 주요 질환을 보장하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보험사들의 상품 출시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여성들이 가계에서 소비 선택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 보험 시장에서 여성 고객들의 이용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쪽에서 여성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보험사들이 여성 고객들에게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서두르고 있는데, 향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6 15:00:21[파이낸셜뉴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이 일반 대중에 비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 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간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 746명, 일반 대중 712명 등 총 25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부자는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챙겼고 종이신문 읽기,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일반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부자들은 1년에 10여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부자와 차이를 보였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전부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 10억 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 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2/3(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 원에 가까워지면 만족(71%)의 증가 폭은 둔화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수치다. 본인의 성향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라고 질문했을 때,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목표지향적’(30%)이고 ‘믿을 수 있는’(25%)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컸다. 해당 성향은 삶에 대해 불만족보다 만족하는 경우에 10%p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사람은 본인을 ‘감성적인’ ‘착한’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비율이 만족하는 경우보다 15%p 이상 더 높았다. 공교롭게도 본인을 ‘감성적인’과 ‘착한’이라고 여기는 경향은 부자보다 일반 대중에서 2배 내외 더 높게 나타난 특성이기도 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富)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부자의 쉬운 루틴부터 하나씩 흉내 내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새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30 08:45:3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부자들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부자들 평균 수면시간 7.3시간.. 자정 전에 잠자리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대비 30분을 덜 자는 셈이다. 이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오후 11시30분으로 보통 자정을 넘기지 않았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고, 종이신문이나 뉴스를 보고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자 자산 규모 클수록 신문 챙겨봐.. 독서량도 1년에 10권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는데, 아침 신문을 읽고 뉴스를 파악한다는 답변은 33%로 일반 대중(1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경제·정치·생활문화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연예·스포츠·사회면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부자들은 독서 역시 일반 대중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대중은 1년에 약 6권의 책을 읽었지만, 부자들은 10권 이상을 읽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의 경우 2배 수준인 20여 권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설이나 자기 계발서가 아닌 인문·사회 분야를 주로 읽었다. 연구소 측은 "부자들에게 독서는 일상임과 동시에 휴식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부자의 쉬운 루틴부터 하나씩 흉내 내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새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6 18:58:36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들은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무리하게 조정하기보다는 관망하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주시하는 분야는 부동산이 1순위였다. 부자들은 "돈을 편안함의 수단"이라고 인식하며 돈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일반 대중에 비해 긍정적이었다.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일반 대중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은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다.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나타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번 리포트에서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부자들에게 진정한 돈의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목표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았다. 총자산이 30억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3분의 2(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원에 가까워지며 만족(71%)의 증가폭은 둔화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5 18:42:58[파이낸셜뉴스]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들은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무리하게 조정하기보다는 관망하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주시하는 분야는 부동산이 1순위였다. 부자들은 "돈을 편안함의 수단"이라고 인식하며 돈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일반 대중에 비해 긍정적이었다.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일반 대중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부자들은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다.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번 리포트에서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부자들에게 진정한 돈의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목표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았다. 총자산이 30억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3분의 2(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원에 가까워지며 만족(71%)의 증가폭은 둔화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에게 자산관리 방식 등을 묻고 분석해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내고 있으며, 올해가 발간 17년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5 15:55:00[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이 KB라이프파트너스·법인보험대리점(GA)·비대면(DM) 채널 대상 설계사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대성한 디지털 플랫폼인 ‘웰스브릿지(Wealth Bridge)’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플랫폼 론칭으로 설계사에 대한 전문 교육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인 웰스브릿지를 통해 설계사가 고객의 자산 성장, 상속, 은퇴, 노후 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프리미엄 종합금융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웰스브릿지는 자산관리(WM) 및 세무사와의 동반 상담, 세무 Q&A 등 WM센터의 영업 지원과 법인경영진단리포트, 상속진단리포트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자료를 제공한다. 또 전문직 특화 조직을 확대하고자 고액 자산가를 세분화했으며 의사, 자산가, 법인대표를 위한 맞춤형 전문 제휴법인 자료를 마련해 경쟁력을 높였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웰스브릿지는 VIP 대상 사업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외에도 지난해 고액 자산가(VIP)를 위해 부동산, 세무, 법률, 은퇴, 상속 등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 조직인 'KB STAR WM'을 공식 출범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1 11:23:57서울 쿼트러플 역세권에 200실 넘는 대규모 상가가 공급된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으로 입주를 시작한 1000가구이상의 신축 대단지 등 배후수요도 갖춰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줄어든 반면 임대수익률은 개선돼 유망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GTX로 청량리역 유동인구 증가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총 219실 대규모 상업시설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가 지난 3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 지하 2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인 만큼 저층부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로 이뤄졌다.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카미유 왈랄라와 협업해 젊은 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예술성을 가미한 공간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아트포레스트는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청량리 개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답십리로는 도로 확장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해당 상가시설은 대로변과 맞닿은 상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로가 넓어지는 만큼 교통 환경도 쾌적하게 바뀐다. 또한 주거시설이 밀집한 전농, 답십리 일대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량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것도 입지적 장점이다. 청량리역이 현재 운행 중인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강릉선, 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있다.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 유동인구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새로 조성되는 공원도 눈에 띈다. 아트포레스트 바로 앞에는 청량리역 일대 최대 규모인 약 3400㎡크기의 공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아트포레스트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다양한 소비수요와 심리가 개선되면서 리테일 상권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가 공실률 개선, 임대료 상승부동산 업계는 상가 투자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수익형 부동산 중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과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실제 상가 공실률도 개선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서울 상가(중대형 기준) 공실률 기준으로 코로나19 정점국면이더면 지난해 1·4~2·4분기에 9.5%에서 4·4분기에는 9.1%로 낮아졌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올해 1·4분기에는 8.6%까지 떨어졌다. 공실률이 줄자 임대료도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4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상가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는 0.30% 오른 ㎡당 5만2200원, 소규모 상가는 0.23% 오른 ㎡당 4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연구소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10억원 이상 금융 자산 보유)는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중 1순위로 부동산(32%)을 꼽았다. 상가 비중이 18%를 차지해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1순위이다.다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9%), 50억 초과 빌딩(10%) 대비 두배 가량 높은 선호도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소비 증가 등 상가 시장이 더욱 활기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가들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울 청량리 등 대규모 정비사업과 GTX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06 18: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