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웹툰 제작사인 더 그림엔터테인먼트가 직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임금 인상과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한다. 24일 더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평균 5%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웹툰 업계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폭이라는 게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및 근무 제도의 도입할 계획”이라며 “웹툰 산업에 보다 많은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내달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제도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교육, 운동 등 자기계발이나 문화, 여가활동을 향유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밖에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제작이라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완전 자율 출퇴근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개인 일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 없이 자유롭게 출퇴근한다. 1일 근무 시간 역시 고정적이지 않다.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시키는 범위에서 매일 원하는 시간만큼 스스로 업무 시간을 조율한다. 또한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시간 외 발생하는 근무에 대해 1.5배의 연장 수당을 지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24 14:42:4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웹툰 및 웹소설 번역가를 늘리기 위해 ‘한류콘텐츠 외국어 번역인력 양성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번역원은 한류 번역아카데미에서 ‘문화콘텐츠 번역 실무 고급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학사학위 이상을 갖춘 내외국인이다.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4개 언어권 웹툰 번역 실습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해당 교육 수료자를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카카오엔터는 현재 한국 본사,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각 해외 지사에 총 100여명이 넘는 ‘로컬라이즈팀’을 운영하고 있다.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이 글로벌 IP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게 카카오엔터 설명이다. 원작만이 갖는 고유 느낌, 창작 의도, 재미 등을 유지하면서 각국의 문화와 현지 정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작품 흥행에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 강정구 글로벌사업총괄 부사장은 “대사 뿐 아니라 의성어, 의태어까지 철저하게 현지화된 감성으로 번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번역원과 협약을 통해 K-스토리 번역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 우수한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번역원 곽효환 원장은 “한류의 역사는 번역의 역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한류의 최전선에 서있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한국 문화콘텐츠 번역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16 10:32:10우리 웹툰 13편이 중국 독자들에게 선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최대 트랜스미디어 전문기업 '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웹툰 플랫폼 코미카의 작품 13편을 '텐센트동만'에 공급했다고 1월31일 밝혔다. 이번 작품 공급은 지난 3일 파노라마가 중국 게임사인 창유와 함께 중국 현지에 설립해 주목받은 최초의 한·중 웹툰 퍼블리셔 '창만'을 통해 성사됐다. 텐센트동만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은 소녀의 마음으로, 더 키친 부오노, 21개월 러브레터, 우리 악수할까요, 동시상영관 등 13편이다. 텐센트동만은 중국 최대 규모의 웹툰·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월 9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10억 뷰를 달성한 작품 30편이 연재되고 있다. 파노라마는 연재 작품들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초기 무료 서비스를 거쳐 향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 웹툰 콘텐츠를 공급해나가기로 했다. 또 코미카를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발굴, 창만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1-31 10:31: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가 전날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과 오상헌 LCK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LCK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협업하고 있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슈퍼 지식재산권(IP)인 ‘나혼자만 레벨업’과 LCK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LCK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기다리는 리그이자, 글로벌 MZ 세대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라고 협업 배경을 전했다. LCK 오상헌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는 소프트파워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LCK 또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시청하고 있고 6개 언어로 중계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모두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22 10:57:16[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기획 개발한 스토리 IP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다. 19일 하이브에 따르면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소재로 한 '1억9000만뷰' 인기 웹툰 '다크 문(DARK MOON): 달의 제단'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하이브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스토리 IP가 애니메이션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6일 일본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된 ‘애니플렉스 온라인 페스트 2024’에서 일본 소니 뮤직 계열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애니플렉스가 '다크 문: 달의 제단'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했다. 애니플렉스는 이날 '다크 문: 달의 제단' 애니메이션의 티저 이미지와 타이틀 로고,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애니플렉스 관계자는 하이브를 통해 “K-팝 아티스트와 연계성을 가진 스토리 IP이자 흥미진진한 전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조합이 뛰어난 '다크 문: 달의 제단'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을 때, 기존 애니플렉스가 추진해오던 작품들보다 다양한 시청 층에게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웹툰과 하이브 아티스트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킬 이번 협업은 애니플렉스에게도 도전의 영역이자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상우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사업 대표는 “이번 애니플렉스와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은 하이브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스토리 IP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웹소설, 웹툰에 이어 애니메이션까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슈퍼 IP로서 오리지널 스토리의 가능성을 발견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자사가 직접 기획 및 개발한 고유의 스토리 IP를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명명한다. ‘다크 문: 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 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다.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전학 온 여학생 ‘수하’와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로맨스 장르물이다. 전 세계 1억 9000만뷰를 달성한 웹툰의 인기로 의류 브랜드 ‘스파오’와 테마파크 ‘롯데월드’와의 오프라인 협업 마케팅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스파오는 ‘다크 문’ 컬렉션을 출시했고, 롯데월드는 매직캐슬을 비롯해 곳곳에 ‘다크 문’ IP를 적용한 축제를 선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9:20:05[파이낸셜뉴스] 웹툰 종주국 위상 강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이 주관하는 행사다. 19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지난 1월 문체부가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의 일환이다. 16개 기업 참여 속 웹툰 IP 활용한 굿즈·전시·체험 프로그램 총집합K-웹툰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한 가운데,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을 거점으로 모바일 속 웹툰을 현실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웹툰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사는 기업 특화관(에스팩토리 인근의 3개 공간)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운영하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글로벌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네이버웹툰은 특정 작가의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웹툰 경험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콘진원은 캐릭터 IP 가치 상승과 국내 중소 캐릭터 기업의 유통 지원을 위한 크림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경제진흥원 상상비즈아카데미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계 칸 영화제 ‘월드 웹툰 어워즈’ 개최.. 대상·심사위원장상 각 1편 선정 행사 첫날에는 전 세계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월드 웹툰 어워즈(World Webtoon Awards)’도 개최된다. 심사위원장 만화가 이현세를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들을 심사했다. 총 10편의 본상에는 △‘가비지타임’△‘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가 선정됐다. 특별상 3편은 △‘무직백수 계백순’ △‘토마호크 앤젤(Tomahawk Angel)’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 현장에서는 본상 10편 가운데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대행사도 준비됐다. 27일에는 드라마·영화 제작사 MAJYK 스튜디오의 킴버 임이 △스페셜세션 연사로 나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K-웹툰 이야기를 전해준다. 28일에는 ‘스터디그룹’의 신형욱을 비롯한 한동운, 강문송, 1172 등 웹툰 작가와 이승욱, 유소나 등 유튜버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9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더빙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 놀자곰, 늬에시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캐리커처 △AR 포토카드 등 실감형 콘텐츠와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이즘(웹툰네컷)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 한국의 가장 트렌디한 장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채로운 K-웹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웹툰 IP의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수 K-웹툰의 무한 확장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27:37[파이낸셜뉴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 ‘정년이’가 내달 12일 첫 공개를 앞두고 구설에 올랐다. 13일 MBC에 따르면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근거로 ‘정년이’의 제작사 스튜디오N·매니지먼트mmm·앤피오엔터테인먼트의 재산을 가압류해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이 10일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정년이’는 당초 MBC 편성을 논의하다가 방송사와 제작사 간 제작비 협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종 tvN방영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MBC 측은 "제작사들이 제작비를 협상하던 중 돌연 tvN에서 드라마를 방영하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가압류를 신청했다. 반면 제작사들은 “MBC는 제작사들과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 합의를 포함해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 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며 “‘정년이’ 방영을 앞두고 (MBC)가 법적 소송을 제기해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년이’는 제작사 주도 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해 기획 개발한 작품으로 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비 협상을 지연하다가 촬영 시작 20일 전이 돼서야 다른 채널로 갈 수 있으면 가라고 해 제작사들은 한 달 이상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은 거대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하더니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들에 따르면 ‘정년이’는 지난 2020년부터 기획해 2021~2022년에 주연 배우 김태리와 각색 작가 최효비를 섭외했으며, 2022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PD가 ‘정년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 이후 2022년 11월 '2023년 9월 촬영'을 목표로 MBC에 편성 및 드라마 제작비 등을 제안했다. 그리고 약 8개월 뒤인 2023년 8월 타플랫폼 접촉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기사에 보도된 MBC 대거 인력 유출은 사실 무근이며, 실제로 MBC를 퇴사한 것은 감독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09:42:25파이낸셜뉴스가 9월 25일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개최합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이 우리나라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메이드 인 코리아' 장르인 K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달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의 K웹툰을 보는 구독자가 2억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K웹툰은 이제 K팝·드라마·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손꼽힙니다. 이에 매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열고 있는 파이낸셜뉴스는 'K웹툰과 스토리산업의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열한 번째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웹툰 시장을 산업화 단계로 끌어올린 주역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외모지상주의' 작가이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태준 작가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원작자인 훈작가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토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강정구 본부장, 슈퍼 IP '나혼자만 레벨업'을 제작한 디앤씨미디어의 최원영 대표, 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D.P.'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가 강연자로 나섭니다.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탐색하게 될 이번 포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 주제 : K웹툰과 스토리산업의 미래 ■ 일시 : 2024년 9월 25일(수요일) 오전 9시~오후 1시40분 ■ 장소 :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 그레이트홀(3층)■ 주최 : 파이낸셜뉴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 문의 : 대한민국문화콘텐츠포럼사무국 전화 (02)6965-0055 이메일 8amwon@fnnews.com
2024-09-12 18:32:00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 웹툰 캐릭터와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 접속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작가가 캐리커처 그려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달 2일부터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에 인기 동영상 스트리머인 '침착맨'으로 활동 중인 이말년 작가의 그림체를 추가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웹툰 캐리커처는 이용자의 사진을 인기 작가 그림체로 그려주는 유료 서비스다. 사진 한 장을 올리면, AI가 캐리커처 6장을 1~2분 안에 만들어준다.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캐릭터챗'의 대화 상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캐릭터챗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붙였다. 이용자가 웹툰 캐릭터와 일상 대화를 나누거나 롤플레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사용자가 "오늘 점심 뭐 먹었냐"고 물으면 "냉면 먹었다, 너는?"고 답을 하는 등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유출 탐지(툰레이더) △웹툰 추천(AI큐레이터) △유해 콘텐츠 탐지(엑스파이더) △창작 지원 도구(AI 페인터) △대체텍스트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 폭 넓게 AI를 활용하고 있다. ■웹툰도 넷플릭스처럼 AI 추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작품 추천 기능인 '헬릭스 큐레이션'이 대표적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사용자가 웹툰 등을 결제한 이력과 관심 보인 작품을 분석해 이용자마다 다양한 추천 작품을 보여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홈화면 추천탭, 웹툰탭, 웹소설탭이나 개별 작품 홈 내 하단에 노출되는 '이 작품과 함께 보는 웹툰(유사 작품 추천)'에도 헬릭스 큐레이션을 활용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헬릭스 큐레이션 적용 후 카카오페이지에 가장 첫 화면으로 노출되는 추천탭과 웹툰탭, 웹소설탭 클릭률(CTR)이 각각 서비스 적용 전 대비 96%, 42%, 138%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를 활용한 짧은 영상(숏품) 제작도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공개될 신규 서비스 '헬릭스 숏츠'는 생성형 AI가 웹툰 및 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숏폼을 제작하게 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폼을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엔터 측은 콘텐츠제공사(CP)에도 '헬릭스 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숏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한편 양사 모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에 따라 제작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AI 활용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저작권자인 작가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는 것은 물론 지식재산권(IP) 사용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 또한 "창작의 고유성을 지키고,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8 18:07:29[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만화축제)가 내달 3~6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 올해 만화축제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AI 등 만화는 현재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를 중심으로 게임, AI 등으로 확장된 만화를 살펴보고 만화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돼 더 많은 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축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정년이'와 함께한 공식 포스터에도 이러한 의지를 담았다. '정년이'(서이레·나몬 작)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지만 여성 국극이라는 예술 무대를 통해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작품이다.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창극, 드라마로 만들어져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만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막 공연과 환영사,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세미나, 마켓, 공연, 코스프레,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AI,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전시는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을 진행한다. '정년이'의 창작 과정을 보고 느끼며 국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정년이 체험존을 운영하며, 신인만화상을 수상한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전시는 남성이 임신하게 되는 세계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흐름을 표현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분해, 1910년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12개 작품의 캐릭터를 통해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를 알아본다. 만화를 현대미술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창작 세계와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 나폴리 소재 매드엔터테인먼트(MAD Entertainment)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이외에도 전시에 참여한 '정년이'의 서이레, 나몬 작가와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의 노경무, 쏘키 작가, 이탈리아 만화전의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대담과 사인회를 10월 4~6일 진행한다. '가비지타임' 2사장 작가 등 인기 작가 대담과 사인회 웹툰 마니아와 작가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뿐만 아니다.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의 2사장 작가와의 대담이 10월 5일에, '1초'의 시니 작가, 광운 작가, '작두'의 POGO 작가는 10월 6일에 대담과 사인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10월 3일 축제 개막식 1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 수혜작 32편의 원작 IP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작년 대상 수상팀 ‘디어 블라썸Dear Blossom’의 '원 모어 스텝'은 올해 2월 원작 '헤일로의 아침' OST로 발매되어 만화, 웹툰 콘텐츠의 2차 사업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진로를 고민 중인 웹툰 꿈나무들을 위한 ‘웹툰 세미나’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AI와 교육 세미나’는 10월 4일에,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본 및 프랑스 현지에서의 웹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세미나’를 10월 5일에 열린다. 또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현황과 사회적 이슈, 웹툰 아카이브 데이터 분석과 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과 웹툰 세미나’를 10월 6일에 진행한다. 14개국 코스프레 대표팀 참가 경합 10월 5일에는 14개국의 코스프레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열린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코스프레 행사는 매해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수준 높은 경연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포토쇼, 애니송 콘테스트,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등을 함께 기획해 운영한다.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은 만화·영상·디지털 콘텐츠의 융복합 페어로 진행한다. 국내 우수한 만화 웹툰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매칭을 지원하고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외 70여개 사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웹툰 작품 피칭쇼’를 통해 숨은 명작을 투자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외에도 작가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과 사인회,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캐리커처 행사와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11: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