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이 펀딩 프로젝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후원, 참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퍼블릭에서 개설해 운영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익 목적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든지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위퍼블릭 캐시(현금) 또는 위믹스로 후원금을 모을 수 있다. 개설자는 후원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공동 목표를 함께 달성하고, 프로젝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념품과 리워드 등을 제공한다. 모든 활동, 후원금 사용 내역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된다. 위퍼블릭은 개설자의 원활한 프로젝트 운영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첫 프로젝트로 꿀벌과의 공존을 위한 펀딩을 시작했다. 업데이트 내용과 위퍼블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퍼블릭은 공통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후원 또는 참여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모두의 공동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0 09:25:59[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의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이 프로젝트 투명성과 참여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이번 개편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 운영자와 참여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투명한 후원 플랫폼으로서 기틀을 마련하고 위상을 공고히 한다. 첫 시작으로 피처드 후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데일리다일 △햇살마루 △국인 등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및 비정부기구(NGO) 네 곳에서 기획한 후원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 곳은 위퍼블릭과 함께 후원 모금, 사용 내역, 프로젝트 사후 관리의 투명성을 끌어올려 건강한 후원 문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의 연탄은행은 취약계층 900여 가구에 시원한 생수를 지원하는 ‘생수한병’ 프로젝트를 약 8주간 운영한다. 사단법인 데일리다일도 후원 프로젝트를 6주간 진행한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호프스쿨에서 준비 중인 태권도 교실 바닥 매트 설치를 위한 ‘태권도 꿈나무를 위한 충격 흡수 매트 후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위퍼블릭을 통해 후원자들의 후원 동참을 이끌어내고, 후원금의 투명한 사용내역을 공유하게 되어 후원 문화 전반에 신뢰가 생기길 기대한다”며 “‘생수한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시도해 취약계층을 조명하며 위퍼블릭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퍼블릭은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정보를 홈 화면에서 바로 보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프로젝트 상세 화면에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참여자가 평점, 후기 등 만족도에 따라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후기도 작성할 수 있다. 위퍼블릭에 증빙 시스템을 선보여, 프로젝트 투명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모금액을 토대로 프로젝트 운영자가 사용 금액을 용도에 맞게 설정하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등 참여자와 소통하는 기능도 반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9 14:19:26[파이낸셜뉴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성장시켜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성이 유발하고 있는 많은 사회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6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플랫폼 '위퍼블릭'의 오픈을 알리는 메일을 전직원에게 발송했다. 장 대표는 위퍼블릭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특성은 '투명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투명성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늘 내놓는 서비스는 정말 시작으로 우리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사회의 많은 문제가 불투명성(정보 비대칭성)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그는 "필요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부동산 사기, 후원금 전용, 아파트 관리비 횡령 등과 같은 많은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위믹스가 우리 회사 전체, 파트너 및 생태계 수준으로 확장한 것처럼 위퍼블릭은 투명성이 필요한 모든 곳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배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토큰 증권' 책도 선물했다. 토큰 증권은 부동산, 미술품, 주식, 채권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토큰화한 것을 의미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6 16:59:56[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위믹스3.0 메인넷 기반 신규 플랫폼인 '위퍼블릭'을 26일 공개했다. '위퍼블릭'은 투명사회 플랫폼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했다. 모든 구성원이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퍼블릭은 정당, 종교시설, 비영리 단체 등 모든 분야와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후원금 운영 단체를 시작으로 원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자는 위퍼블릭에서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직접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 위퍼블릭은 △신원증명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 네 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DAO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부여한다. '신원증명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신원인증 기술(DID)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자격증명 프로토콜'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신분증 소울 바운드 토큰(SBT)을 활용해 효과적인 단체 관리를 지원한다. '결과증명 프로토콜'은 모든 안건 처리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한다. '잔고증명 프로토콜'은 자금 현황과 입출금 내역을 모두 공개한다. 한편 이용자는 곧 출시될 '위퍼블릭 월렛'을 통해 위퍼블릭을 이용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6 14:19:57[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2·4분기 연결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4분기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과 신규 라이선스 매출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감소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한 차원 더 높은 MMORPG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르M', '미르4' 중국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미르M'은 판호 획득을 완료했고 중국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르4'는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현재 판호 획득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새롭게 개편을 준비 중인 ‘위믹스 플레이’와 ‘위믹스 페이’를 선보이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의사결정과 자금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도입 및 추진한다. 위믹스 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후원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정한 투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4분기 매출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 당기순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위메이드맥스는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 개발과 다양한 신작 라인업 확보에 집중한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 소드' 등 포함 약 10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6 16:48:45[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의 웹3 플랫폼에서 개인이나 모임도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6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새롭게 개편했다. 위퍼블릭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론칭 후 공식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이나 동호회 등 모임도 DAO를 개설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같은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 DAO 후원 시스템 ‘위퍼블릭 포인트’도 도입했다. 위퍼블릭 포인트는 자신의 DAO를 운영하거나, 다른 DAO를 후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내역은 DAO 참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새로운 소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위퍼블릭 공식 홈페이지 내 피드를 통해, 소속 DAO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른 DAO의 활동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위펍 스튜디오(Wepub Studio)’를 오픈했다. 첫 번째 콘텐츠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다양한 동호회를 찾아가 위퍼블릭을 소개하는 ‘클럽왕’ 시리즈를 론칭한다. 오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06 14:34:58[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와 SK플래닛이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보다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지분 투자도 단행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SK플래닛 지분 7.08%, 5.31%를 모회사 SK스퀘어로부터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위메이드 200억원, 전기아이피 150억원으로 총 350억원이다. SK플래닛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원을 취득하고 약 150억원 규모의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보유 주식을 인수해 위메이드 지분 약 1.27 %를 보유하게 된다. 박 의장은 이번 주식 매각 대금으로 위믹스를 매입한다. 위믹스 생태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와 SK플래닛은 양사의 기술력, 서비스 강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을 모색한다. 또 OK캐쉬백 대체불가능토큰(NFT) 멤버십 등 블록체인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메이드와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같은 오래 지속된 마케팅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로 위믹스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서 양사가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 연결 등을 통해서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8 16:54:41국내에서 대중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영역을 다양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기업들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가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설문조사나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는 것이다. 분산원장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블록체인을 통한 의사결정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해킹이 어렵다. 덕분에 보안성과 투명성이 보장돼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6일 블록체인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위퍼블릭'을 공개했다. '투명사회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위퍼블릭'은 4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위퍼플릭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도 거버넌스 카운슬(GC)에 대한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커뮤니티의 참여를 독려할 '클레이튼 스퀘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클레이튼 스퀘어는 클레이 이용자(홀더)가 주요 안건 의사결정 활동에 참여 가능한 탈중앙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에 상정된 안건들의 공개 및 투표, 투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앞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파로스랩스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선보였다. 기존 여론조사 시스템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크라토스에서는 참여자들이 정치, 연예, 사회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손쉽게 안건을 올리고 투표하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크라토스는 제휴설문 업데이트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 팬들이 아티스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넥스트는 케이팝 팬덤 플랫폼인 '에이바(AVA)'를 선보였다. 에이바는 팬이 크리스탈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원하는 아티스트들 콘텐츠를 구매·소유하고, 크리스탈의 등급에 따라 미공개 콘텐츠나 아티스트 관련 안건에 투표해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라인 넥스트는 향후 크리스탈의 유저간 거래(C2C)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와 팬과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연예기획사 모드하우스는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팬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다. 팬들은 코스모 앱에서 멤버들의 대체불가토큰(NFT) 포토 카드를 구매해 토큰과 투표권을 얻고 해당 그룹의 전반적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모드하우스의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미국 '케이팝레이더'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블랙핑크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03 18:14:49[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대중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영역을 다양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기업들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가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설문조사나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는 것이다. 분산원장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블록체인을 통한 의사결정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해킹이 어렵다. 덕분에 보안성과 투명성이 보장돼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6일 블록체인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위퍼블릭'을 공개했다. '투명사회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위퍼블릭'은 4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위퍼플릭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도 거버넌스 카운슬(GC)에 대한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커뮤니티의 참여를 독려할 ‘클레이튼 스퀘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클레이튼 스퀘어는 클레이 이용자(홀더)가 주요 안건 의사결정 활동에 참여 가능한 탈중앙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에 상정된 안건들의 공개 및 투표, 투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앞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파로스랩스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선보였다. 기존 여론조사 시스템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크라토스에서는 참여자들이 정치, 연예, 사회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손쉽게 안건을 올리고 투표하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크라토스는 제휴설문 업데이트로 언론사 및 기업들과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 팬들이 아티스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넥스트는 케이팝 팬덤 플랫폼인 '에이바(AVA)'를 선보였다. 에이바는 팬이 크리스탈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원하는 아티스트들 콘텐츠를 구매·소유하고, 크리스탈의 등급에 따라 미공개 콘텐츠나 아티스트 관련 안건에 투표해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라인 넥스트는 향후 크리스탈의 유저간 거래(C2C)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와 팬과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연예기획사 모드하우스는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팬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다. 팬들은 코스모 앱에서 멤버들의 대체불가토큰(NFT) 포토 카드를 구매해 토큰과 투표권을 얻고 해당 그룹의 전반적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모드하우스의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미국 ‘케이팝레이더’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블랙핑크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03 15: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