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오피스용’ 정품 인증 ‘트러스트라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트러스트라벨은 한국조폐공사와 보이스아이가 공동 연구한 ‘디지털 증지’ 기술이 활용된 ‘디지털 보안 라벨’이다. 물리적 위·변조 방지 보안 기술과 디지털 코딩이 적용된 2차원 고밀도 바코드 ‘DIVO 코드’ 기술을 융합해 제품 제조나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라벨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오피스 정품 인증용 트러스트라벨에는 홀로그램만으로 구성된 기존 라벨의 취약점인 불법복제 해결을 위해 화폐 수준의 위·변조 방지기술 중 4가지와 2차원 고밀도 바코드 ‘DIVO 코드’가 보안요소로 함께 적용됐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오피스 제품은 정품이더라도 부착된 QR코드로 인해 스캔 후 불법복제 사이트 접속으로 인한 가짜 정품 인증 및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큐싱’의 위협이 있었다. 트러스트라벨이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오피스 제품은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며 ‘트러스트라벨’ 전용 앱을 통해 정품 인증 및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트러스트라벨이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오피스’ 정품 제품은 향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식 총판사인 인텍앤컴퍼니, 에티버스 이비티, 대원씨티에스(DWcts)에서 유통되는 정품 FPP(Full Package Product) 윈도 제품에서 만날 수 있다.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문제는 제보 건수와 침해액이 매년 증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트러스트라벨을 통해 불법 복제, 유통 경로가 명확치 않은 병행 수입 및 가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정품 브랜드 가치를 안전하게 지켜 고객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4 09:06: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최근 이슈가 됐던 '컵라면 동영상' 등을 거론하며 "쇼윈도 행보 아닌 민생정책에 힘쓰라"며 비판에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 지사의 행보를 보면 영 미덥지 않다"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버젓이 점령한 채 자랑하듯 내보인 급식 봉사, 숱한 주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컵라면 호통 영상 등 요란한 행보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사는 더 가관으로, 지난 2년간 인사 관련 온갖 의혹과 이슈를 불러왔던 터라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독선 인사' '모피아 낙하산 부대'에 최근에는 '비명계 망명지'란 말까지 들린다"며 "정작 본인은 그래 놓고도 대통령 인사에 쓴 말을 내뱉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골든타임에는 꼭 필요한 시술이 행해져야 한다. 급하다고 땜질식으로 한다거나 큰 후유증이 예상됨에도 무턱대고 나서다가는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가 재정을 탕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막아내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며, 동시에 김 지사에게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29~31일 2박 3일간 여름휴가를 기간 중 31일 파주에서 '짜장차 봉사'에 나선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자신의 SNS에 현안 회의로 점심을 놓친 자신을 위해 비서관이 컵라면을 들고 오자 "왜 당신이 이런 일 해"라며 호통을 치는 이른바 '도지사 격노' 영상을 게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17:54:30[파이낸셜뉴스] 이달 전 세계 윈도 컴퓨터에서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 문제로 기록적인 마비 사태를 초래한 미국 보안 업체가 악성 해킹 프로그램 유포를 경고했다. 이들은 문제의 보안 프로그램을 고치는 패치로 위장된 해킹 파일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며 수상한 파일을 실행하지 말라고 알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IT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0일 작정한 블로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날 온라인 악성프로그램 감시 서비스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핫픽스닷집(crowdstrike-hotfix.zip)’이라는 압축 파일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알려진 해당 파일에는 해커들이 사용자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악성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 측은 문제의 파일 안에 스페인어 이름이 적힌 파일과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며 남미 지역의 고객을 노린 해킹 범죄라고 추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출처를 모르는 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고객들에게 자사 담당자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소통하라고 권했다. 이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지원팀이 제공한 기술 지침을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해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 가운데 14.74%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40.15%)에 이어 2위다. 지난 19일 세계 각지에서는 MS 윈도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컴퓨터 약 850만대가 갑자기 마비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윈도와 충돌했기 때문이다. 해당 충돌로 세계 곳곳에서 5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차질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병원 및 물류 기업의 전산망도 마비되었으며 모든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려면 몇 주가 걸릴 전망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의 패트릭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21일 CNN을 통해 이번 사태로 전 세계에서 발생한 피해가 10억달러(약 1조3834억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2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이번 사태에 사과했지만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마크 그린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공화테네시주)과 앤드루 가르바리노 사이버보안소위원회 위원장(공화뉴욕주)은 22일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커츠에게 하원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며 사태 발생 이유와 재발 방지 대책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24일 저녁까지 출석 일정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3 10:30:21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야기한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IT업계는 최일선에서 사이버 공격을 막는 역할을 하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현지시간) "현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로 영향을 받은 윈도 기기가 85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어 "이는 전체 윈도 기기 가운데 1%도 안 되는 비중"이라면서도 "비록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다수의 핵심 서비스를 운용하는 기업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면서 광범위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이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9일 전 세계 윈도 PC 850만대와 서버를 먹통으로 만든 IT 대란 원인으로 자사의 팰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지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IT 대란을 촉발한 것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점에 경악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상당수 기업에서 사이버 공격을 막는 최일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T 컨설팅업체 가트너의 닐 맥도널드 애널리스트는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갖고 있는 업체가, 그것도 컴퓨터들을 보호하도록 만들어진 업체가 실제로 그 컴퓨터들을 고장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IT 대란의 규모가 전례 없을 정도로 거대한 것은 문제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고객사들이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대기업들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가 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해 말 현재 고객사가 2만9000곳을 넘는다고 밝혔다. 또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밝히고 있다. 윈도 화면이 파란색 먹통이 된 사용자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컴퓨터를 재부팅해 수동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오류가 있는 파일 업데이트를 제거하는 것이다. 모든 기기를 일일이 손으로 다 이렇게 처리해야 한다. 이는 윈도 기기 수천대가 있는 기업들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IT부서 직원이 많지 않은 조직 역시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이버 보안업체 위드시큐어의 최고연구책임자(CRO)인 미코 히포넨은 "컴퓨터 수천만대를 일일이 사람 손으로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최고경영자(CEO) 노트북 컴퓨터 같은 핵심 기기들은 이미 복구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평직원 기기들은 고칠 사람이 올 때까지 먹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맥도너프경영대학원 교환연구위원인 마셜 럭스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가 이런 대란을 일으킨 것은 그만큼 전 세계가 긴밀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럭스는 전 세계가 동시에 충격을 받은 것은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시장이 당면한 문제는 바로 (이 연결을 통한) 집중화"라고 강조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인 파티마 불라니도 분석노트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덩치가 아주 거대해지고 서로 지나치게 연결돼 있다"면서 이렇게 거대하고, 서로 연결된 업체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전 세계 경제시스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슷한 사태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다음 IT 대란이 이미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고 경고했다. 보안업체 블랙포인트사이버의 닉 하이엇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이번 업데이트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자동으로 이뤄진 것이며, 이러한 기능은 다수 소프트웨어가 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21 18:05:57【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PC 운영체제(OS) 윈도에서 19일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항공, 관광을 비롯해 일반회사들까지 시스템 장애로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일본항공(JAL)은 사이트가 마비돼 국제선 항공권 예약과 구매 등 전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국내선도 현재 일부 항공권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현 시점에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에서는 원내 점포의 판매정보관리기(POS) 시스템의 이용이 불가능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 회사 측은 "놀이기구(어트랙션)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복구 작업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회사의 사무직 등도 대거 이날 시스템 장애로 하루종일 업무를 보지 못했다. 일본 회사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점심 시간 전부터 갑자기 PC가 마비가 돼 회사 전체가 혼란스러웠다"며 "이후 오후 늦게 윈도우 장애라는 설명을 들었다. 하루 업무를 거의 보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X(옛 트위터)에서 PC가 먹통이 되는 이른바 블루스크린(파란 화면)이라는 단어가 트렌드가 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19 18:07:5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거대 기업 간 각축전이 접입가경 양상을 띄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대적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에스피소프트 등 국내 관련 기업에도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2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23% 오른 1만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빌드2024'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신규 윈도와 클라우드 AI를 공개한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사니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해부터 모든 자사 제품에 챗GPT와 같은 AI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4년은 AI가 모든 PC의 일류 부품이 되는 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도입하는 등 AI 초격차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시장 확대가 점쳐진다. 에스피소프트는 상장 자금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의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생성형 AI인 챗GPT가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모아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2 13:13:11퀄컴 테크날러지와 구글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컴퓨팅 플랫폼 기반 PC 출시에 앞서 브라우저를 먼저 선보인 것이다. 크롬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로, 실험적인 생성형 AI 기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성능,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은 "크롬 브라우저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등에서 빠르고 안전하며 사용하기 쉽게 설계됐다. 구글은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크롬 이용자들에게 현재 ARM 기반 PC에서 최고의 웹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과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2008년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스냅드래곤 칩셋은 구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많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탑재되고 있으며 양사는 곧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XR) 기기에 대한 협력 또한 강조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새로운 버전의 구글 크롬은 올해 중반부터 윈도우용 PC를 위한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현재 PC 산업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AI PC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강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스템을 활용해 크롬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크롬 브라우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레퍼런스 기기에서 진행된 스피도미터 2.0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향상된 성능을 기록했다. 기존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의 윈도우 사용자는 지금 바로 윈도우 온 스냅드래곤용 크롬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7 16:11:51엔비디아가 사용자만의 콘텐츠로 챗봇을 개인화할 수 있는 챗 위드 RTX(Chat With RXT)를 윈도 PC에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챗 위드 RTX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콘텐츠로 챗봇을 개인화 할 수 있는 기술 데모다. 최소 8GB의 비디오 랜덤 액세스 메모리 또는 VRAM을 갖춘 로컬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이상으로 가속되며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챗 위드 RTX는 검색 증강생성(RAG), 엔비디아 텐서RT-거대언어모델(LLM)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RTX 가속화 등을 사용해 로컬 지포스 기반 윈도우 PC에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PC의 로컬 파일을 데이터셋으로 미스트랄이나 라마 2와 같은 오픈소스 LLM에 빠르고 쉽게 연결해 상황에 맞는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메모나 저장해둔 콘텐츠를 검색하는 대신 간단한 검색어를 입력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스베가스에 있을 때 내 친구가 추천한 레스토랑이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챗 위드 RTX가 사용자가 지정한 로컬 파일을 스캔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 도구는 txt, pdf, doc/docx, xml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형식의 파일들을 포함한 폴더를 가리키면 몇 초 만에 이 파일들은 라이브러리에 로드된다. 사용자는 유튜브 동영상 혹은 재생 목록의 정보도 포함할 수 있다. 챗 위드 RTX에 동영상 URL을 추가하면 사용자는 해당 정보를 챗봇에 통합해 상황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동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 추천을 요청하거나 우수한 교육 자료를 기반으로 빠른 튜토리얼과 사용법을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4 09:19:3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PC 키보드에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 키가 장착된다. 코파일럿 키의 도입은 약 30년 만에 이뤄지는 윈도 PC 키보드의 큰 변화다. MS는 4일(현지시간) 윈도 PC 키보드에 '코파일럿' 전용 키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M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코파일럿' 키를 누르면 PC 화면 오른쪽에 코파일럿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 바가 보여진다. 코파일럿 키 탑재는 윈도우 이용자들이 더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게 MS의 설명이다. 코파일럿 키 탑재는 지난 1994년 시작 메뉴를 볼 수 있는 윈도 키가 도입된 이후 윈도 키보드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PC는 다음 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앞두고 선보여 진다. 올해 2월 말 부터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PC가 판매된다. MS의 윈도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이날 M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와 PC의 개선으로 올해가 'AI PC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파일럿 키가 곧 출시될 MS 윈도 11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에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경우에 따라 코파일럿 키가 메뉴 키나 오른쪽 컨트롤 키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일부 대형 컴퓨터에는 코파일럿 키와 오른쪽 컨트롤 키를 모두 넣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CNBC는 MS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앞서 MS는 지난해 12월 26일 코파일럿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MS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이에 현재 MS 코파일럿은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 앱이 모두 출시된 상태다. 한편, MS 코파일럿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와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05 04:58:39SKC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스마트 윈도 기술 기업 할리오에 최대 7000만 달러(약 943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생분해 소재와 스마트 윈도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친환경 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스마트 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더운 날씨에는 유리 색을 진하게 바꿔 냉방 효율을 높이고, 추운 날씨에는 투명하게 바꿔 난방 효율을 높인다. SK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겉보기에는 일반 유리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양·음극의 변색층과 전해질 등 배터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SKC 관계자는 "상업용 빌딩에 일반 유리 대신 스마트 윈도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최대 4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규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윈도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4%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6 1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