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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짜장차 봉사·컵라면 호통 영상은 "쇼윈도 행보"

"쇼윈도 행보 아닌 민생정책에 힘써라" 비판
"인사도 가관, 비명계 망명지...그래 놓고 대통령 인사에 쓴소리 하나"


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짜장차 봉사·컵라면 호통 영상은 "쇼윈도 행보"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최근 이슈가 됐던 '컵라면 동영상' 등을 거론하며 "쇼윈도 행보 아닌 민생정책에 힘쓰라"며 비판에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 지사의 행보를 보면 영 미덥지 않다"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버젓이 점령한 채 자랑하듯 내보인 급식 봉사, 숱한 주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컵라면 호통 영상 등 요란한 행보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사는 더 가관으로, 지난 2년간 인사 관련 온갖 의혹과 이슈를 불러왔던 터라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독선 인사' '모피아 낙하산 부대'에 최근에는 '비명계 망명지'란 말까지 들린다"며 "정작 본인은 그래 놓고도 대통령 인사에 쓴 말을 내뱉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골든타임에는 꼭 필요한 시술이 행해져야 한다. 급하다고 땜질식으로 한다거나 큰 후유증이 예상됨에도 무턱대고 나서다가는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가 재정을 탕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막아내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며, 동시에 김 지사에게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29~31일 2박 3일간 여름휴가를 기간 중 31일 파주에서 '짜장차 봉사'에 나선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자신의 SNS에 현안 회의로 점심을 놓친 자신을 위해 비서관이 컵라면을 들고 오자 "왜 당신이 이런 일 해"라며 호통을 치는 이른바 '도지사 격노' 영상을 게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