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오는 30일까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과 '간사이 조이패스'를 묶은 콤보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공식 판매처다. 이번 콤보권은 일본 오사카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과 오사카 간사이 지역 여행객에게 제공되는 조이패스를 묶은 것으로, 개별 구매할 때보다 최대 6% 저렴하다. 콤보권 구매시 3000원 할인쿠폰과 오사카 주요 교통패스, 관광지 입장권을 10% 할인해주는 시크릿 쿠폰팩 3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 이용일수를 더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5일', 지정된 시간에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익스프레스 패스4&7’ 등 다양한 입장권을 판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5:22:27【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오사카시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문전성시다. 지난해 방문객 수가 세계 테마파크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1000억엔 이상을 투자해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어트랙션을 내놓는 등 독자적인 투자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미국 컨설팅사 AECOM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방문객 수가 1235만명으로 전년보다 2.2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10년 연속 1위인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 매직킹덤(1713만명), 2위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1688만명)에 이은 규모다. 본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1075만명)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840만명)를 웃돈다. 이 곳 방문객 수는 2021년 13위에서 지난해 3위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85%까지 회복됐다. 올해도 분위기가 좋다. 지난 7월 5일부터 인기 만화 원피스(ONE PIECE)를 소재로 한 이벤트가 진행돼 3000명이 입장하는 행사장이 연일 만석이다. 캐릭터들이 관중석까지 하이파이브를 하러 오는 등 코로나19로 막혔던 연출도 재개했다. '명탐정 코난'과 '진격의 거인'의 극장형 어트랙션 역시 화제를 모으며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자국 캐릭터를 유연하게 도입하는 방식은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비교해도 이색적이라는 평가다. 2021년에는 600억엔 이상을 들여 슈퍼 닌텐도 월드를 열었다. 향후 면적을 1.7배 확장할 계획이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티켓 가격도 비싸지고 있다. 2019년부터 다이내믹 프라이싱(가격변동제)을 채택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8월 입장권 최고가는 1만400엔이다. 티켓 가격 상승은 관람객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6월의 방문자 수는 월간 기준 최고를 갱신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8-02 09:31:26자유투어는 일본 여행객들을 위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티켓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7∼8월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들에 한해 기존 6100엔에서 판매되는 티켓을 5800엔으로 할인해주는 것. 게다가 자유투어가 추천하는 오사카 자유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해 5600엔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사카 자유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간사이 패스 10%할인과 오사카 안내책자 및 지도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행사기간 중 다양한 테마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워터 스트리트 파티, 쥬라기 어드밴처, 스누피 매일리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02)3455-0004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0-08-11 17:19:07올해 1~5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예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NOL인터파크투어가 8일 밝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공식 파트너사인 NOL인터파크투어는 이런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용 혜택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투어는 우선 이달 말까지 공식 입장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설 내에서 식사 및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0엔 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식 입장권 외에도 주요 어트랙션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 인기 기념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교환권 등 다양한 부가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입장권에 다양한 여행상품을 결합한 구성도 새롭게 선보인다. 슈퍼 닌텐도 월드 확약권에 간사이 지역 교통·관광권인 간사이 조이패스를 더한 패키지를 내놨는가 하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을 포함한 통합 상품도 마련했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기 여행지인 만큼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현지 상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8 15:42:2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가 디즈니월드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로 개발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전북특별저치도청에서 열린 전북백년포럼에서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임영수 전문위원은 새만금 글로벌화를 위해 선도성 프로젝트 투자가 필요하며 저렴한 부지공급이 전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강에서 테마파크 특성과 세계 각국 테마파크 사례를 소개하며, 전북 새만금에 개발가능한 글로벌 테마파크 구체적 구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위원은 “향후 테마파크의 주요 키워드는 가족 중심, 다양한 테마, 대형화 및 복합화, 첨단기술 접목, 세계적 테마파크 브랜드, 도심형 복합엔터테인먼트, Multi Contents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이를 반영한 글로벌 테마파크를 개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의 월트디즈니월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하우스텐보스, 리조트월드 산토사, 키디야 엔터테인먼트시티, MGM 스튜디오, 캐리비안 베이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입지로 최적화됐다는 것이다. 임 위원은 새만금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화를 위한 7개 세부 전략도 소개하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개발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7개 전략은 △선도성 프로젝트 선정후 점진적 사업 확대 △가든형 테마파크부터 단계적 투자 △특화연출 및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도입 △관광숙박과 온천형 레저풀을 결합한 물놀이 시설 △독특한 숙박시설 도입 △테마파크와 IP 결합 등이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새만금은 풍부한 생태·문화·역사 관광 자원과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한 곳”이라며 “전북연구원도 K-컬쳐 복합 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방향 등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 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1 14:36:16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가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엑스포 티켓까지 선보이며 국내 대표 티켓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놀유니버스는 오는 4월 13일부터 6개월간 일본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판매 공식 파트너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형 이벤트로 불리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약 160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엔 2800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통해 개막권부터 전기권, 여름패스 등 총 6종의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관람 시기나 파빌리온(전시관) 방문 횟수 등에 따라 티켓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과 결합한 세트 상품도 선보인다. 또 오사카 엑스포 공식 파트너사 선정에 맞춰 엑스포 관람을 포함한 투어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미식의 도시 오사카를 비롯해 나라, 고베 등 간사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이 상품은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21 15:57:48[파이낸셜뉴스] 놀유니버스는 오는 4월 13일부터 6개월간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판매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는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약 160개국이 참가하며 280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통해 개막권부터 전기권, 여름 패스 등 총 6종의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 시기나 파빌리온(전시관) 방문 횟수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놀유니버스의 레저·티켓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과 결합한 세트 상품도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놀유니버스는 오사카 엑스포 관람을 포함한 투어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일본 상업을 대표하는 미식의 도시 오사카, 일본 고대 국가의 중심이던 나라, 이국적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도시 고베 등 간사이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상품에 따라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이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판매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놀유니버스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1-21 09:44:11[파이낸셜뉴스] 트리플의 누적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인터파크트리플의 여행앱 트리플을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의미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여행앱 트리플이 서비스 출시 7년 5개월여 만에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트리플은 이듬해인 2018년 4월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 직전인 2019년 9월 5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5월 트리플이 베타서비스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난 7년 동안 매 분마다 2.6명씩 가입한 셈이다. 특히 트리플의 성장에는 트렌드에 예민한 2030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다. 지난 8월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여성 이용자 중 20대가 50.0%, 30대가 26.1%를 차지했다. 남성 이용자 역시 20대가 37.9%, 30대가 30.1%로, 2030 MZ의 비중이 남녀를 합쳐 73.5%에 달했다. 트리플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 톱5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방콕, 타이베이’였다. 트리플 천만 유저들이 가장 많이 다녀간 관광지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해외 맛집 1위는 후쿠오카 라멘 맛집 ‘이치란 본사 총본점’이었다. 한편 트리플은 천만 유저 돌파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행운 부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떤 항공권을 구매해도 내가 산 티켓이 최저가가 되는 ‘행운 MAX 알뜰 부적’, 여행 중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되는 ‘천하무적 튼튼 부적’ 등 ‘여행 행운부적’을 뽑고 경품도 함께 추첨하는 방식이다. 캐나다ᆞ폴란드ᆞ일본ᆞ베트남 왕복항공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입장권, 괌ᆞ치앙마이ᆞ제주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트리플이 천만 유저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고민을 트리플 안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했기 때문”이라며 “트리플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리플 코리아'까지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트리플이 여행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8 08:25:20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올해 매각을 추진중인 여기어때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최대 대목인 휴가 시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최근 여름 캠페인 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발탁했다. 손흥민 선수가 국내는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배경으로 등장해 여행의 매력을 담는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깜짝 등장했다. 여기어때는 이 광고 영상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과 베트남 현지에도 노출한다.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인 '여기어때 블랙'의 프로그램도 다각화하고 있다. 야놀자도 최대 60% 할인 혜택을 내걸고 여름 성수기 캠페인에 나선다. '놀자, 최선을 다해'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배우 최민식과 최우식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또 '너덜트'와 '카더가든' 등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기획전, 가이드만 아는 일본 관광지를 엄선한 소도시 기획전,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여름방학 패키지 등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는 이유는 나스닥 상장과 매각에 앞서 실적을 쌓아 몸값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은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법인을 설립한 야놀자는 지난해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올해 3월 뉴욕 맨해튼 지역에 50번째 해외 지사를 열었다. 야놀자의 상장 시점은 이르면 7월로 상장을 통해 4억 달러(약 547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최대 12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766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의 1대 주주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24.9%를 보유 중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분 80%를 보유한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최대 주주로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타진 중이다. 아직 입찰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올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의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3092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2.7% 증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3 18:23:15[파이낸셜뉴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올해 매각을 추진중인 여기어때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최대 대목인 휴가 시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최근 여름 캠페인 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발탁했다. 손흥민 선수가 국내는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배경으로 등장해 여행의 매력을 담는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깜짝 등장했다. 여기어때는 이 광고 영상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과 베트남 현지에도 노출한다.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인 '여기어때 블랙'의 프로그램도 다각화하고 있다. 야놀자도 최대 60% 할인 혜택을 내걸고 여름 성수기 캠페인에 나선다. '놀자, 최선을 다해'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배우 최민식과 최우식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또 '너덜트'와 '카더가든' 등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기획전, 가이드만 아는 일본 관광지를 엄선한 소도시 기획전,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여름방학 패키지 등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는 이유는 나스닥 상장과 매각에 앞서 실적을 쌓아 몸값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은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법인을 설립한 야놀자는 지난해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올해 3월 뉴욕 맨해튼 지역에 50번째 해외 지사를 열었다. 야놀자의 상장 시점은 이르면 7월로 상장을 통해 4억 달러(약 547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최대 12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766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의 1대 주주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24.9%를 보유 중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분 80%를 보유한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최대 주주로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타진 중이다. 아직 입찰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올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의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3092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2.7% 증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3 12: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