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모태펀드 공공기술사업화 분야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운용하는 펀드는 120억원 규모다. 이 중 60억 원은 정부 모태펀드가 출자하며, 나머지 60억 원은 이미 확정된 출자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모태펀드 단독 운용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는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마켓 투 테크’ 전략을 내세워 지역 내 주요 기업과 함께 잠재적인 공공기술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 방식은 차별화된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스타트업과 연구자가 협력해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창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 결성에는 울산시와 지역 기업가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울산시는 투자 재원 확보와 중앙정부 설득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BNK경남은행과 덕산 이준호 명예회장 등 지역 기업들이 출자자로 나서 울산형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은 대학의 중요한 책무"라며 "울산시와 지역 산업계의 협력 덕분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을 중심으로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공공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UNIST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산업과 밀접하게 협력하며 공공기술 기반 대규모 투자 생태계가 지역에서도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2 11:34: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박종래 유니스트(UNIST) 제5대 총장이 14일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송재호 유니스트 이사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주요 인사와 교직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개척자들의 땅이다"라며 "그 바탕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 유니스의 성장은 곧 울산의 성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니스트를 스탠퍼드와 같은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키우고, 울산의 자부심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니스트가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개척자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총장은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반소위 위원장, 연구개발특구 실증특례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4 15:53: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5대 유니스트(UNIST) 총장에 박종래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사진)가 선임됐다. 유니스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0회 임시이사회(이사장 송재호)를 열고 박종래 서울대 명예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승인일로부터 4년이다. 박 명예교수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반소위 위원장을 지냈다. 국제학술지 카본(CARBON)의 편집위원과 아시아탄소학회 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니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기 총장 선임 절차를 규정에 따라 진행해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유니스트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적임자로 박종래 교수를 선정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6 16:56:28[파이낸셜뉴스] 대학 실험실의 혁신적 연구 성과에서 출발한 창업기업들이 기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전자 산업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창업가들이 모여 투자 유치에 나섰다. UNIST은 지난 13일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19 U-Finder Day'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UNIST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들이 사업을 소개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모데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는 UNIST에서 창업한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바이오 분야와 소재·전자 산업 분야로 나눠 기업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UNIST와 유니스트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미래에셋대우, BNK금융그룹,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준비를 했다. 현장에서는 전국의 벤처캐피탈사, 창업지원기관, 기업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창업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후속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먼저 진행된 바이오 혁신 세션에서는 건강 증진을 위한 기술을 확보한 UNIST의 스타트업 세 곳이 나섰다. 조윤경 생명과학부 교수가 개발한 나노입자(엑소좀) 분리, 검출 기술을 이전받은 '랩스피너'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변영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창업기업 '에스비솔루션'이 체내이식형 혈당측정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정밀한 전자기파 조절 기술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혈당의 변화를 연속 측정할 수 있어 주목 받았다. 강병헌 생명과학부 교수의 '스마틴바이오'는 경구용 당뇨망막증 치료제를 선보였다. 2부 순서는 소재 및 전자 세션으로 구성됐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김진국 교수는 가전제품 및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능동 EMI 필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이엠코어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덕연 연구원의 '이노플라즈텍'이 자체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기업은 탄소나노분말 강화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현재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기술혁신의 속도가 사람을 압도하는 시대에서 UNIST의 혁신기술기반 창업기업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14 13:07:18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과 UNIST(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가 동남권 창업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보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BNK금융그룹과 UNIST는 30일 울산시 울주군 유니스트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UNIST-BNK금융그룹 혁신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 UNIST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기반으로 UNIST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이러한 창업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UNIST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와 자금조달, 창업기업 IR기회 제공, IPO(기업공개) 등 종합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UNIST에서 발굴한 스타트업들은 초기 자금조달, 전문가 멘토링과 금융서비스 지원, 후속 자금투자까지 성장 기간모든 단계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BNK금융그룹도 그룹CIB부문의 사업다각화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두 기관이 지역 혁신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BNK금융그룹과의 협력은 동남권 전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UNIST와 BNK가 상호 든든한 동반자로써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재 동남권 주력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로 이번 UNIST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권 창업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러한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BNK금융그룹의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UNIST 정무영 총장, 이재성 부총장, 방인철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고, BNK금융그룹에서는 김지완 회장과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 BNK투자증권 조광식 대표이사, BNK금융지주 정충교 그룹CIB총괄부문장(부사장), BNK경남은행 김갑수 울산영업본부장(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0-30 13: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