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Tesvolt)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용량, 안전성, 설치 및 운영 편의성 등을 높인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 업체다.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볼트는 최근 "삼성SDI는 (ESS)시스템 운영자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협력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1 10:19:28[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장비기업 필에너지가 유럽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린다. 수주 실적을 내고 있는 46파이 와인더(권취기)부터 원통형 배터리 기술력을 확장한 슈퍼커패시터 부문도 소개한다. 필에너지는 오는 3일부터 3일 동안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배터리쇼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기술 박람회다. 1000개 정도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첨단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필에너지는 이번 자리에서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소개한다.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커패시터보다 큰 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울트라 커패시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축전지를 의미하는 커패시터는 대량의 전하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용도로 쓰인다. 슈퍼커패시터에는 전극 소재 표면을 가공하는 노칭 기술과 가공된 전극 소재를 감는 권취 기술이 핵심이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서 확보한 노칭·권취 기술력을 슈퍼캐퍼시티로도 확장했다. 필에너지가 개발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고 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장비 이점 가운데 하나는 생산 속도"라며 "핵심 부품인 롤러를 경량화해 다른 기업 대비 수십배 빠른 권취를 구현했고 이는 생산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주목받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조원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관련 설비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유럽 전시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알려 고객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도 소개할 계획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는 지난해부터 트랙레코드를 본격화하고 있다. 복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상태다.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양극 합제부까지 레이저로 가공 가능한 노칭 장비도 알린다. 이 장비 또한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력을 담았다. 양극 합제부를 레이저로 가공할 때 수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오랜 연구개발(R&D)을 통해 금형 기술에 견줄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국내외 특허까지 확보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02 09:50:32[파이낸셜뉴스]미국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적인 관세 폭풍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시선이 유럽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및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른 배터리 수요의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유럽연합(EU) 내 전기차 판매량은 41만29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다. 당장 완성차와 부품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소비 위축 우려가 나오는 미국과 비교해도 전기차 확대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일시 정체)을 딛고 유럽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에는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을 추진하는 등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이 꼽힌다. 배터리업체 입장에서는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장려한다는 점에서 유럽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은 자연 특성상 생산이 일정하지 않은데, 이때 안정적인 전력망 유지를 위해서는 ESS가 핵심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시장 매력도뿐 아니라 규제 역시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현지 생산을 강화하는 이유다. 유럽연합이 재활용 원자재 비율 강화, 탄소발자국 공개 의무화, 배터리 여권 도입 등 지속가능성이라는 명분 아래 역내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도 유럽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일부 라인은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 올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폴란드국영전력공사와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내는 등 실적도 거뒀다. 유럽의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와 SK온은 각각 헝가리에 있는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조달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에 2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생산능력은 약 30~4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조달 자금 일부로 헝가리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달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헝가리 공장 투자는 주력 제품인 각형 하이니켈 배터리뿐만 아니고 리튬인산철(LFP), 46파이와 같은 신규 제품 양산 라인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온 역시 헝가리 코마롬에 연간 7.5GWh, 1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1·2공장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이반차 지역에 연산 30GWh 규모의 3공장도 증설한 상황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가장 강하게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럽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친환경 중심의 정책에 따른 수요 급증 역시 예상되는 만큼, 물류비나 공급 속도 등에 대응하려면 현지 생산 능력 확보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7 14:48:56[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유일하게 어워드 위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I의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 'U8A1'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 TP(Thermal Propagation)'가 '더 스마트 E 어워드 2025'를 받았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매년 전시회를 앞두고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14개 제품 제품·기술이 최종 선정됐는데, 삼성SDI는 국내 업체 중에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세계 모든 업체들 가운데 복수 수상한 것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이로써 삼성SDI는 올해 3월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 소재 기술로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도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너지저장 부문 수상작 U8A1은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신규 고출력 UPS용 배터리 제품이다.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 급증 시 하락하는 전력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기능도 추가됐다. 'No TP' 기술은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삼성SDI 특유의 안전설계를 통해 인접 셀로의 열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07 10:34:1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지역 이차전지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달 7~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지역 유망기업 3곳과 함께 통합관을 운영, 기술력 홍보와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의 해외 확장 버전이다. 200여개 업체가 400개 부스를 차리며 글로벌 참관객 11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통합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지원,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검사 및 진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검사에 4시간 이상 걸리던 과정을 현장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 고속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유뱃은 배터리 제조 및 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군수·항공·드론 등 고신뢰 분야에 특화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휴비스는 다년간 축적된 레이저 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 중 민테크와 유뱃은 '인터배터리 2025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시가 앞장서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7 08:57:18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오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SDI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을 주제로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과 세계 최대 용량 ESS용 배터리 등을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삼성 SDI가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공간 효율을 높여 U8A1이 탑재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물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전시하는 '삼성배터리박스(SBB) 1.5'는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8:16:0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오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SDI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을 주제로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과 세계 최대 용량 ESS용 배터리 등을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삼성 SDI가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공간 효율을 높여 U8A1이 탑재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물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전시하는 '삼성배터리박스(SBB) 1.5'는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품·기술과 함께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ASB) 등 업계의 관심을 끄는 자체 제품과 기술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4:59:48[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내 전시행사 중 하나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오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사흘 동안 개최된다. 삼성 SDI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혁신적인 배터리 제품과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와 컨테이너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삼성 SDI가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공간 효율을 높여 U8A1이 탑재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SBB 1.5'도 실물 크기의 LED 화면으로 전시한다. SBB 1.5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 셀, 모듈, 랙과 안전장치, 공조 설비 등이 설치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통합형 완제품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형 배터리 제품·기술을 선보이며 '삼성SDI 각형이 답이다'라는 구호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각형 배터리에 대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에 최적화된 폼팩터인 각형 배터리를 소개하면서 자체 개발한 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열전파 차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종 안전장치를 통해 열이 전파되는 것을 막아준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한 배터리 쇼룸에서는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ASB) 등 최근 글로벌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자체 제품과 기술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배터리 여권 개발, 원재료 재활용, 탄소발자국 인증 등 주요 ESG 활동과 성과도 소개한다. 특히 이차전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 (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등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한 차원 진보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0:21:05[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9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유럽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 유럽연합(EU)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일럿 버전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09:17:48삼성SDI가 한 단계 진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I는 내달 7~9일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국내외 기업 20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먼저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최종근 기자
2025-04-28 18: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