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밀의료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인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엔젠바이오는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기술 기반 분자진단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결핵 및 장기이식 관련 분자진단 검사제품의 해외 판매에 대한 독점권과 엔젠바이오 브랜드로 판매하는 주문자 개발생산(Original Development 및 Design Manufacturing, ODM) 사업에 대한 협력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검사 (NGS) 및 마이크로어레이 (Microarray) 임상검사부문에서 미국병리학회 인증을 받았다. 회사의 분자진단 제품은 국내 식약처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유럽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NGS정밀진단과 유전자 검사가 주요 사업이다. 신규제품인 '온코아큐패널(ONCOaccuPanel)'을 비롯한 정밀진단 제품 개발 및 유전자 검사 수 증가로 매출성장세가 뚜렷하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NGS 정밀진단 시장 성장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중이다.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술 기반 진단 시장은 지난해 기준 84억4570만달러(한화 약 10조원) 규모다. 전세계 분자진단 기술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기술력과 엔젠바이오가 보유한 해외 20여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양사가 코로나 이후 분자진단 시장의 변화를 조기에 대응하고 적극적인 사업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23 05:19:28바이오포커스 인수 첫발, 해외 의료기기시장 개척 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나노엔텍이 올해 해외 시작 개척과 인수합병(M&A)으로 새 돌파구를 마련한다. 나오엔텍은 2일 바이오포커스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M&A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이오포커스는 체외진단 회사다. 간염, 감염성질환, 장염, 심근경색 및 여성호르몬 등의 신속진단키트를 연구개발(R&D)·제조,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굿센스' 상표로 유명한 여성호르몬 진단키트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일본 스미토모 바이오메디컬의 연구비 지원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노로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 일본 내 판매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원천 기술이 뛰어난 회사다. 나노엔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두 회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신속진단 스마트리더기' 신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패혈증, 소아천식 등 바이오포커스의 핵심 차세대 진단 분야를 공동 개발, 출시를 앞당길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포커스는 SK텔레콤의 중국 내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의 최대 주주로 지분 26.1%(587만290주)를 보유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의료기기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속도'인데 산업 특성상 개발부터 인증취득, 마케팅,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회사의 M&A를 통한 사업 확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오포커스의 인수를 시작으로 원천기술과 파이프라인이 확보된 진단회사의 인수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오엔텍은 올해 M&A 외에 해외 시장, 특히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나노엔텍은 갑상선질환 진단기기인 '프렌드 프리 T4'에 대해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 등록기관으로부터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받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일본은 원전사고 이후 갑상선기능 검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빠르고 정확한 고성능의 갑상선 현장진단의료기(POCT)에 대한 니즈가 크다"면서 "일본 진단회사와의 협력으로 시장 진출에 확신을 갖게 됐고,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자신했다. 나노엔텍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대한 공고한 마케팅 및 지원을 위해 2007년 1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유럽과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 국가별 유통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최영희 기자
2015-01-02 17: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