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로 현장에서 숨진 1명이 방화 용의자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현장에서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60대 남성 방화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용의자 A씨는 아파트 4층 403호와 404호 사이 복도에서 발견됐다. 불이 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는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뒷자리에서 기름통이 발견됐다. A씨 주거지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도 나왔다. 이날 아파트 화재에 앞서 '한 남성이 분사기로 다른 집에 불을 내고 있다'는 최초 신고와 관련해서도 A씨 소행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 현장과 1.4km 떨어진 봉천동 빌라 앞 쓰레미더미에 불을 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분무형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불상의 도구를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17분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2명은 추락으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낙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1 11:41:49[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4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파악한 뒤 집 내부를 수색했고 안방에서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중학생인 아들, 초등학생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방 안에서 각각 쓰러진 상태인 것으로 발견된 시신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만한 외상은 없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 역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다만 현장에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시신 부검을 비롯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영업자고 B씨는 전업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 내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A씨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대화 내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등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도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0 17:17:02[파이낸셜뉴스] 유명 업체를 통해 구매한 중고차에서 유서와 탄 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차에서 유서 및 탄 자국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딜러에게 연락하니 '죄송합니다' 문자만 작성자 A씨는 "지난달에 OO업체에서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거주 지역이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높아 업체를 통해 인천에 있는 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출퇴근 용도로 탈 거라 옵션도 없는 차량을 구매했고 제조사 보증도 1년 남은 차라 탁송 받기로 했다"며 "직접 가서 보고 차를 선별했어야 했는데 사진과 통화로만 구입했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유서의 일부로 보이는 종이와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 A씨는 "휴대폰을 떨어뜨려서 줍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며 "느낌상 유서의 일부라 느껴지는 종이를 발견했다. 운전석 매트를 들어보니 작게 탄 자국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에서는 랜선 부품부터 사탕 포장 껍데기 등이 나왔다"며 "딜러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는데 '죄송합니다' 라고만 하고 전화는 안 받아서 판매사에 문의했다"고 털어놨다. "이 차 계속 탈 수 있을까" 찝찝한 소비자 A씨는 "잦은 고장이 많아서 며칠 뒤 센터에 입고할 계획인데 센터가 아니라 폐차장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이 차를 계속 탈 수 있을까?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처리하나 유서 일부는 태워서 보내 주는 게 맞겠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그는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한참을 보이지 않은 쪽지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그 종이를 태워 달라는 뜻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며 "며칠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차는 그냥 탈 생각"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고차 잘 알아보고 사야 되는데..." "중고차는 원래 사연이 많다" "저라면 못 탈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1 07:56: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조선 하청업체를 운영하다가 폐업한 50대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울산 동부경찰서와 지역 노동계 등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 53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울산 동구 한 원룸에서 발견됐다. 112에는 "울산에 혼자 있는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라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에는 A씨가 채무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대인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내협력업체를 운영해 오다 올해 10월 말 폐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8 16:32:23[파이낸셜뉴스]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광주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8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쓰러져있는 이들을 발견한 뒤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해당 아파트 17층에 거주하는 모녀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평소 친척 등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녀의 집에서 가족의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사는 모녀의 집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 아래 의자가 놓인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한 점 등을 미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6 10:04:20[파이낸셜뉴스] 23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와 빌라, 경기 김포의 호텔 등 3곳에서 일가족 5명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이 A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남편 등 3명이 숨진 현장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시가와 친정 등에서 수억원의 빚을 지고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시어머니의 집 보증금을 빌리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송파동 빌라로 이사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는 전날 오후에서 밤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경기 김포의 한 호텔에서는 A씨 부부의 초등학생 딸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딸은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딸과 함께 김포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사실을 확인,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추락사한 A씨를 제외하고 4명에 부검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 사망 경위와 이들 사이의 연관성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4 09:21:44[파이낸셜뉴스] 일가족 5명이 각기 서울과 경기 김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29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파구 송파동의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했다. 이어 경기도 김포시 한 호텔에서 A씨 부부의 10대 딸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생활고를 언급한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이들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사망 사이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9-23 18:24:09[파이낸셜뉴스] 음악 경연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했던 트로트 여가수 A씨(30)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지난 12일 가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있는 것을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에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중점에 놓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으며, 한 방송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A씨 사망 소식은 앞서 한 매체가 연예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처음 전한 후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A씨는 사건 전날에도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A씨를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와 유족들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장례절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관계자는 “A씨가 소속사 없이 개인 일정을 봐주는 매니저와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질 때 외부적인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A씨의 조문을 다녀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A씨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가족과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소식이 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하자 SNS 댓글 창을 비공개로 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4 16:39:57[파이낸셜뉴스] 일명 '인천 건축왕'이 벌인 전세사기로 2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가운데 17일 또 한 명의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발견될 당시 그의 집에는 유서가 함께 놓여 있었다. A씨는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지인은 퇴근 후 그의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 건축왕'으로 불리는 B씨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였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후 경찰에 신고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B씨는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공범과 함께 지난해 1~7월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1채의 전세보증금 125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B씨의 전세사기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피해자들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B씨로 인해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남성이 '정부 대책이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이 나왔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연립주택은 임의경매(담보권 실행 경매)에 넘어간 상태로, 보증금 9000만원 중 당장 최우선변제금 3400만원 외 나머지는 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7 13:52:58[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낮 1시 5분께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추락해 숨진 신원미상의 사망자가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18살 A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30일 A양의 신원확인 및 그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이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학교를 중퇴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당시 추락지점 주변에는 암벽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출렁다리의 높이는 100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현관광지는 사고 당일 휴장을 결정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이전에도 두 차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5월 18일에 20대 B씨가 전망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6월 8일에도 오전 50대 남성 B씨가 전망대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30 07: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