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75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세무 조사 후 누락된 세금 수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아옳이를 포함해 인플루언서와 고수익 유튜버, 웹툰 작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치'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 아옳이는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 거래내역이 드러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총 2억여원 이상의 세금을 더 내게 됐다. 이에 대해 아옳이 소속사 샌드박스 측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옳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회계 처리를 실수로 한 부분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락된 세금은 모두 지급을 완료한 상황"이라면서 "아옳이 본인에게 확인했을 때도 회계상의 문제였다"라고 강조했다. 아옳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옳이 유튜브 채널에 대한 권리 영업채널권 이전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세금 처리 오류가 발견돼 바로 세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것이 많고,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실수 없이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델 출신 유튜버인 아옳이는 게임 전문 채널 OGN의 히스스톤 프로그램 '하스스톤 아옳옳옳'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아옳이는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2 21:16:15[파이낸셜뉴스] 이르면 6월부터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10%를 미국 정부에 세금으로 내야 한다. 원천 징수 세율은 최대 30%로, 국내 유튜버는 한미 당국 간 조세 조약에 따라 1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구글 유튜브는 "미국 세법에 따라 구글은 이르면 6월부터 미국외 지역의 크리에이터가 미국 내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는 경우 세금을 원천 징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상관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구글에 따르면 원천징수 근거는 미국 국세법 3조(과세상의 주소)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세계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세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오는 5월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구글에서 크리에이터의 전 세계 총 수입 중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 원천 징수 대상은 광고 조회, 유튜브 프리미엄, 슈퍼챗(후원), 채널 멤버십을 통해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유튜브 수입이다. 유튜브 측은 "고객센터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대상 메일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며 "5월까지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귀속 1인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위 1% 고수입자 27명이 연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181억 2500만원이다. 들의 평균 수입액은 6억 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입액(875억 1100만원)의 21%에 달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11 07:42:37구글이 전 세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창작자는 오는 5월 말까지 세금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오는 6월부터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미국 세금정보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슈퍼챗(후원) 등이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세금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5월 31일까지 세금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은 이번 원천징수의 근거로 '비거주자 외국인 및 외국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를 규정한 미국 연방세법 제3장을 제시했다. 구글 측은 "미국 세법에 따라 구글은 미국 외 지역 크리에이터가 미국 내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는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할 책임이 있다"며 "구글이 미국 세금 원천징수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에게 관련 세금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원천징수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올해 중으로 원천징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0 18:26:37[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전 세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창작자는 오는 5월 말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오는 6월부터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슈퍼챗(후원) 등이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에 관계 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5월 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총 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설명이다. 구글은 이번 원천징수의 근거로 ‘비거주자 외국인 및 외국 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를 규정한 미국 연방세법 제3장을 제시했다. 구글 측은 “미국 세법에 따라 구글은 미국 외 지역 크리에이터가 미국 내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는 경우 세금을 원천 징수할 책임이 있다”며 “구글이 미국 세금 원천 징수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에게 관련 세금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원천 징수 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올해 중으로 원천 징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0 14:29:05과세당국이 고소득사업자 122명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연예인, 인기 유튜버 등의 탈세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부 고소득 사업자들의 탈세는 신종 사업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세금부담 없이 과시적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등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고 조사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마켓, 인플루언서(SNS 유명인) 등 일부 신종사업자들이 기존 과세 인프라로는 포착이 어려운 빈틈을 악용, 탈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법상 허점을 이용하거나 과세망을 피하기 위해 대형로펌·회계법인과 같은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등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탈세수법을 동원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신고소득으론 재산형성 과정이 설명되지 않는 호화·사치 생활자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국장은 "이들에게 부과한 세금이 실제 징수될 수 있도록 조사단계별로 조세채권 확보방안을 병행해 세무조사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은 해외 이벤트회사로부터 직접 송금받은 공연 수입액의 신고를 누락하고 고가승용차 리스료, 고급호텔 거주비용, 해외 여행경비 등 사적비용을 법인 이름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SNS마켓 대표도 해외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고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취득했으며 호텔·면세점 쇼핑도 법인 경비로 처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호화음식점 사장은 이 음식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신고하지 않았다. 또 현금매출을 자신의 계좌로 관리하면서 수입금액을 누락했으며 타인 명의로 다수의 음식점을 운영해 소득을 분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의사는 비보험 수입액을 현금으로 보관하고 배우자 명의로 수백억원의 외화를 취득·양도하는 등 호화·사치 생활을 하다가 과세당국 감시망에 포착됐다.원단 도매업자는 업체의 외형이 커지자 고의적으로 동일 소재지에 유사한 업종으로 다수의 사업자를 등록하고 수입금액을 분산하는 수법으로 세무조사를 회피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년 동안 고소득사업자 1789명을 조사해 1조3678억원을 추징하면서 가공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탈세한 유명 운동선수, 차명계좌로 수입을 빼돌린 연예인, 해외 플랫폼 업체에서 입금된 외화수입금액을 무신고한 1인 방송사업자 등을 처벌했다. 이 국장은 "고소득사업자들의 탈세에 대한 단호한 대처는 성실납세 문화 조성을 위해 필수 조치"라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9-10-16 17:00:37[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해 적발된 국내 유튜버 7명에 대해 10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10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유튜버 7명이 총 45억의 소득을 올려놓고도 광고수입금액 전액 누락 등으로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 과세 당국에 적발된 일부 유튜버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고소득 유튜버의 소득과 탈세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총 7명의 고소득 유튜버의 세금 탈루를 적발해 이들에게 총 10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곳은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광고, 후원, 상품판매 등으로 상당한 고소득을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과세당국은 '신종 사업자'라 할 수 있는 유튜버들의 정확한 소득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유튜버 과세유형 가운데 MCN(다중채널네트워크·유튜버 등에게 방송기획·제작·송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기업) 소속 유튜버는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소득 파악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대다수 개인 유튜버는 종합소득을 자진신고 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현재로선 유튜버의 국외 지급 소득과 관련해 한 사람당 연간 1만 달러 초과 외환 수취 자료를 한국은행에서 수집해 신고 안내, 세무조사 등에 활용하는 방법이 사실상 전부다. 유튜버의 광고 수입이 싱가포르에 소재한 구글 아시아지사에서 외환으로 송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외국환거래법과 거래 규정상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되는 금액이 연간 1만 달러 초과일 때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튜버가 소득을 제3자 명의로 분산시키는 편법을 쓴다면 탈세를 막을 수 없는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은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해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유튜버 등 1인 방송인에 대한 소득 및 과세 규모는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김정우 의원에 설명했다. 김정우 의원은 "국세청이 업종코드를 신설해 과세규모를 파악한다 해도 결제한도 우회 등 과세망을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상황"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1인 방송인과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신종 과세사각지대에 대한 세원 관리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0-10 09:29:19[파이낸셜뉴스] 세무당국이 유튜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켓 사업자 등 신종 직업군의 납세 지원을 강화한다. 국세청은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점차 증가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와 SNS마켓 사업자 등의 성실 납세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날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유튜버, SNS 마켓 등 일부 사업자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 세무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이 성실 납세의무를 이행하면서 새로운 직업으로서 건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무정보와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는 본·지방청 및 세무서에 설치된다. 본청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경제활동과 업종을 파악해 세정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7개 지방청에서는 신종업종에 대한 세무 상담과 최신동향을 모니터한다. 전국 128개 세무서에서는 사업자 등록과 신고 안내, 영세 사업자에 필요한 세무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세청은 홈페이지에 신종업종 세무안내 코너를 신설해 유튜버, SNS마켓 등에 대한 안내 자료를 게시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여러 업종에 대한 세무안내를 추가 하는 등 새로운 경제활동이 제도권 내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1인 미디어의 시장규모는 지난 2018년 3조80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6-18 10:50:49[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개인투자자들 대상으로 연금 투자에 있어 상장지수펀드(ETF) 활용법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29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오는 9월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건강한 연금투자의 시작, RISE 연금세미나’가 진행된다. 연금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 누구나 ‘RISE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에게 체계적인 연금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기획했다. 지난 7월 ETF 브랜드를 ‘RISE’로 변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고 한 선언을 행동으로 옮긴 셈이다. 첫 강연은 ‘마법의 연금 굴리기’ 저자인 ‘업라이즈 투자자문 연금투자연구소’ 김성일 소장이 맡는다. ‘ETF 자산배분으로 연금 월세 500만원 받기’를 주제로, ETF 연금 자산 배분 전략과 분배금을 활용한 제2의 월급 세팅법, 연금 관련 세금 이슈 등을 공유한다. 뒤이어 연금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서대리 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서대리가 강연을 진행한다. 서대리는 ‘저축은 답답하지만 투자는 무서운 당신에게’ 등 연금 관련 도서를 저술했다. 이번 강연에선 은퇴 후 ETF를 활용한 캐시플로우 설계 및 연금에서 투자하기 좋은 상품 선택 방법에 대해 실제 본인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연금 투자 이해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속 제공하고 RISE ETF 홈페이지 및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이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9 09:55:52[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고소득 유튜버, BJ(개인방송진행자) 등의 외환수취자료,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를 수집한다. 세금 탈루 방지를 위한 목적이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서 고소득 유튜버 등의 세금 탈루 방지를 위해 이같은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성실신고를 적극 안내하고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이 국회 기재위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1억원 넘게 버는 20대 이하 1인 유튜버·BJ·크리에이터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2.5배 증가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새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전체 인원은 2020년 2만756명에서 3만936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총 수입금액은 4521억원에서 1조142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전 연령에 걸쳐 크게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2020년 1만1827명에서 2022년 1만9579명으로 늘어 전체 인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40대는 2020년 1897명에서 2022년 4699명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30대는 6017명에서 1만2765명, 50대 이상은 1015명에서 23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1억원이 넘는 수익 금액을 가져가는 연령대는 20대였다. 최근 3년 동안 2901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30대 2219명, 40대 526명, 50대 226명 순이었다. 또한 1억원 넘는 수익을 버는 연령대 중 최근 3년 새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은 40대로 80명에서 273명으로 약 3.4배가 증가했다. 이어 50대는 40명에서 113명, 2.8배 30대는 383명에서 1071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528명에서 1324명으로 늘었다. 다만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늘었지만 과세당국의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튜버가 영상콘텐츠 화면에 본인 계좌번호를 명시하고 직접 후원금의 형태로 소득을 올릴 경우 과세당국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차규근 의원은 "최근 직업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7-16 08:17:33[파이낸셜뉴스]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을 리콜 조치한 것을 두고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는 한 스웨덴 출신 유튜버의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재료가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이어 "삼양라면에 들어있는 매운 재료 때문에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라 한국인들이 매운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데 죽는 사람이 있냐”면서 “매워서 금지시키는 거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웨국인은 매운 라면 금지에 대해 "실제로 한국에 가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주로 유럽만 여행하다 보니 한국, 일본, 중국 이런 나라는 무섭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불닭볶음면 금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스웨국인은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많이 가지만, 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며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는 수입품이 말고 자국 생산물을 선호한다"고 했다. 스웨국인은 또 "덴마크랑 스웨덴에서 한국 수입품을 먹으려면 세금이 엄청나다"라며 "스웨덴에서 소주 한 병에 2만~3만원 정도 든다. 불닭볶음면도 한국보다 3배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품이 위험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국을 많이 안 가봤으니 너무 낯설고 위험하고 ‘이건 왜 이렇게 맵지? 한국에서 이런 거 먹으니 당연히 그것 때문에 죽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는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다. (덴마크는) 자기 나라 라면을 선호하니까 그냥 단순히 수입 안 하는 것이다"라며 "10년 전 스웨덴에서 엄청나게 핫한 사탕도 색소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쓸데없는 규칙도 내렸는데, 알고보니 하나도 안 위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제품을 구입한 가게에 반품해야 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08: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