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가운데 가장 늦은 만남을 가지자 회동결과에 시청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9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28일 문대통령과 윤당선인 만찬 종료 후 오후 9시34분경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회동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KBS1 등에서 이를 생중계 방송하자 352만명이 동시 시청하며 전국 가구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9 08:44:5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페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날 저녁 페루 리마에 도착해 15일 오전에 APEC 회원들과 비회원 초청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초청국 비공식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 페루 대통령 주최 정상 갈라만찬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APEC 두 번째 세션인 회원 정상들간 리트리트 세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 가속화 위한 우리 정부의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식량 안보 확대를 위한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한다. 16일 오후부터 페루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19일에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제3세션에서 기후위기 극복와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방안을 제안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2 14:30:12정치권이 시끄럽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국민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자기들의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모양새다. 야당은 탄핵의 방패 뒤에 숨어 이재명 방탄과 어떻게 하면 정권을 가져올까만 골몰하는 형국이다. 그사이 모든 화살이 대통령을 향한다. 지금의 정치적 상황이 모두 대통령 탓인 것처럼 각색되는 좌파의 공격목표가 되어버리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식하고, 고집불통이고, 술고래다. 이렇게 민주당과 좌파는 공격한다. 전형적인 선동이고 프레임이다. 유튜브로 윤석열, 민생토론회로 검색해 보라.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흔한 프롬프터도 안 쓴 채 이뤄지는 마무리 발언을 보면 이슈를 정확히 꿰뚫고 해법을 능숙하게 제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국제무대에 나가면 외국 정상들이 앞다퉈 윤 대통령 앞으로 다가온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복합위기의 시대, 임기 초기부터 내세운 그의 자유와 연대의 가치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국빈 만찬에서 좌중을 휘어잡은 노래 솜씨는 그의 개인적 매력의 일부일 뿐이다. 수많은 정상외교를 펼쳐 국익을 챙겼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탈원전이란 망국적 선택을 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제 자리에 돌려놓은 것 하나만으로도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할 일을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좌파는 윤 대통령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 무섭다. 그래서 부단히 가짜 뉴스를 만들어낸다. 아직도 윤 대통령이 청담동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변호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재래시장에서 "매출을 올려주겠다"고 한 대통령의 발언을 "배추 값을 올려주겠다"고 했다는 비상식적인 거짓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정치적 빚이 없는 윤 대통령이 좌파는 두렵다. 부정적 프레임을 뒤집어 씌워 국민이 뽑은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안간힘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공격이 반복된다. 윤 대통령은 임기 중 한 번도 여소야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일한 대통령이다. 결코 쉬운 길로 갈 수 없는 운명이다. 사람들은 지도자가 개혁을 추진하길 원한다. 하지만 개혁의 고통이 자신에게만은 오지 않기를 바란다. 비현실적인 바람이다. 개혁의 고통을 가장 절실하게 겪는 존재는 개혁을 추진하는 지도자 자신일 것이다. 좌파가 두려워하는 윤 대통령이 진짜 우리가 믿고 지지해야 하는 지도자라고 본다. 대통령이라고 왜 지치고 힘들지 않겠는가. 시민적 지성으로 좌파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오니아 지역의 현인으로, 서양 철학의 출발로 평가받는 탈레스는 밀레투스 시민들에게 많은 정치적 군사적 조언을 했다. 이집트의 기하학을 그리스에 전한 것도 탈레스였다. 어느 날 밤 하늘의 별들을 관찰하다 우물에 빠져 구출된 그를 향해 많은 사람들은 천체는 볼지 몰라도 한 치 앞도 못본다고 조롱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의 자세는 발 앞의 현재보다 더 먼 미래를 봐야 한다고 탈레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밝혔다. 윤석열의 정치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지난한 겨울을 거쳐 꽃을 만개하는 매화처럼 윤석열이 선택한 대한민국의 벅찬 변화를 반드시 지켜보자. 남은 임기, 국민들도 대통령이 보다 더 국정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커다란 힘을 주길 바란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2024-11-07 18:16: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당정관계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유능한 정부, 유능하고 발빠른 당이 되기 위해 일을 같이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당정 문제를 떠나 회사 내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초심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 대통령실, 당이 머리를 맞대고 일하면서 자주 만나야 한다"며 "선공후사(先公後私·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나중에 한다)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풀어 가는 것이다. 개인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공통·공동 과업을 찾아가고 공동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 의원들, 당 관계자들과도 저녁만찬, 소통자리를 만들다가 국정감사 (기간이) 되니까 바빠서 못했다"며 "(이제) 국감도 끝났고, 순방도 다녀오고 나면 이 자리를 이어가서 빠른 속도로 당과의 편한 소통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4-11-07 11:39: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빈 방한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와 국빈 만찬을 가진 가운데, 양국간 방산-안보 협력 이슈가 화두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한국의 무기가 폴란드의 땅과 하늘을 지키고, 이달 초 구매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의 드론이 한국의 영토를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하자,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인에게 한국은 발전을 상징하며 동양의 호랑이로 통했는데, 이제 한국산 무기가 수입돼 안보의 상징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022년에 폴란드와 사상 최대 규모인 442억 달러(한화 약 61조원) 규모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을 맺은 뒤 우리 측 전차, 자주포, 미사일 등이 이행계약으로 수출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 낸 공통점을 토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두다 대통령의 외조부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자들이 지켜낸 폴란드는 오늘날 세계 20위권의 강대국으로 발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에 맞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다 대통령은 답사에서 "폴란드 군인들이 한국산 무기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폴란드가 제3국에 무기를 수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화답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은 폴란드의 표본으로, 한국과의 협력은 폴란드에게 좋은 일이라고 확신한다"며서 "비슷한 방법을 통해 비슷한 발전의 길을 가고 있는 두 나라의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빈만찬에선 한국의 전통과 폴란드의 클래식을 결합한 공연이 이뤄졌다.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소리꾼 유태평양은 '사철가'를 열창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남도민요'를 불렀다. 아울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연준이 폴란드의 위대한 음악가 쇼팽의 '녹턴(야상곡) 20번'을 연주하고 바리톤 이응광이 쇼팽의 'Tristezza'를 부른 뒤 다 함께 한국의 전통 민요 '진도아리랑'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쇼팽의 음악도 좋지만, 한국의 전통음악에 크게 매료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와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등 양국 영부인은 이번 국빈 방한 계기 양국 배우자 간 프로그램으로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5 09:16:49[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3국 순방 이후 13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해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두다 대통령과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김 여사와 두다 여사도 그 뒤로 함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진한 붉은색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이었고, 행사 내내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으나 두다 여사와 걸어가며 이야기를 할 때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11일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3일 만이다. 국내 일정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마포대교를 찾은지 한달 반 만이다. 김 여사는 최근 들어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날 배우자 간의 친교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국빈 만찬 내용이 담긴 사후 서면 브리핑도 나오지 않았다. 순방 전후로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김 여사는 지난 16일 재·보궐선거 투표는 물론, 2년 연속 참석했던 경찰의 날 행사(19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국빈 방문을 했고 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영부인이 외교 일정에 참석하는 건 국익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5 06:55: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회동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면담한 후에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홍 시장은 그간 한 대표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왔어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대구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등 지역 현안들을 논의했다. 지역 현안이 주요 논의 주제였다지만 정무적인 사안도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지난 21일 면담에도 불구하고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고, 홍 시장은 그동안 한 대표를 두고 여러 비판을 해온 인물이라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특별검사법안과 특별감찰관 임명, 대통령실 인적쇄신 등을 둘러싼 이견만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홍 시장이 전날 비공개 일정인 윤 대통령과 회동을 공개하고, 대통령실을 직접 찾은 건 의도가 깔린 행보라는 관측이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과 만난 이날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면담 직후 친한계 인사 22명을 불러 만찬을 가진 것을 두고 “막중한 책임감은 어디 가고 가십만 난무하게 생산한다”며 “그래가지고 막강 야당 대적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한 대표는 해당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로 인한 문제 해결 요구를 거부했다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의 반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대통령실도 같은 날 당정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메시지를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가 돼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당정이 합심해야 한다는 호소로, 홍 시장의 메시지와 결이 같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3 17:07:3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하루만에 친한계 의원들을 소집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국의 엄중함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진행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태 의원은 만찬 뒤 기자들과 만나 "정국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날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한 한 대표가 향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슈에서 당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에는 조경태, 송석준, 서범수,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장동혁, 고동진, 김건, 김상훈, 김소희, 박정훈, 안상훈, 우재준, 유용원, 정성국, 주진우, 진종오, 최보윤, 한지아 등 현역 의원과 원외인 김종혁 최고위원까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23 00:18:15[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직후 윤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만찬에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찬은 국회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 이후에 연락이 있어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잠시 간 것이었고 통상 있는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뿐만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필요할 때 의원들에게 불시에 연락하시며 가벼운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를 위해 특별히 있었던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와의 면담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참석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에 대해 "공식 발표한 내용 외의 것을 잘 알지 못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당정이 긴밀히 계속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22 10:09:33[파이낸셜뉴스] 쌍용건설을 비롯한 글로벌세아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이달에만 해외 3개국에서 준공식 및 외교행사에 각각 참석해 각국 정상을 만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지난 11일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스타리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 7~9일 윤석열 대통령의 2박 3일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한·싱 비즈니스 포럼과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양국 협력에 빛나는 상징"이라며 "싱가포르 차세대 국책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해 건설함으로써 세계 랜드마크 건축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전해 쌍용건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이달 10일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음바고소 적도기니 대통령은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거대한 프로젝트를 우리에게 다시 선물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 다른 차원의 품질기준을 제시한 신뢰하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는 "한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3개 대륙에서 각 국의 대통령을 모시고 주요 행사를 개최 및 참석해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그룹의 성장을 피부로 느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1 13: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