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비나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가 앞서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윤석열 퇴진"을 외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출입문이 열린 대통령 전용기 사진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추락하는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어린아이 사진과 “기체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등 다소 섬뜩한 문구도 함께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형편없는 사람이 신부라고“, “당신만 지옥에 떨어져라. 신자들까지 지옥으로 이끌지 말고“, “이런 사람이 사제라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 신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에 박 신부는 “반사“라는 조롱성 답글을 달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박 신부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을 “종교 사기꾼들과 마귀를 쫒는 미카엘 신부다”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국민의힘)은 그 존재 이유를 이미 상실했다, 우리 시민들은 이들에게 저항하고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 신부는 이날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책임을 회피하며 애도를 강제하고 정부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다함께 외칩시다”라며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한편, 박 신부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김규돈 성공회 신부는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김 신부를 직권 면직처리하면서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사제 개인의 의사를 대한성공회와 대전교구의 공식입장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분노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15 07:49:16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을 다시 읽었다.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중 피격돼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 정부와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추진했던, 실패한 북한 비핵화협상의 전말을 알고 싶었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어서다. 하지만 의구심만 더 커졌다. 회고록은 사초(史草)로선 허술해 보였다. 외교 사료를 통한 객관적 기술이 아니라 재임 시 외교·안보 이벤트에 대한 주관적 소회로 기운 인상을 받았다. 중국 방문 중 '혼밥' 사건을 시시콜콜 해명한 데서 보듯이. 정작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 등 민감한 대목은 쏙 뺀 채…. 회고록을 둘러싼 파문은 나라 안팎에서 이어졌다. 지난 5월 발간 당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 첫 단독 외교"로 자평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대통령 전용기에다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였던 사안이라 '버킷 리스트 관광' 공방이 재점화됐다. 그 이면엔 정쟁적 요소도 깔려 있을 듯싶다. 거야가 디올 백 건으로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자 여당이 '김정숙 특검'으로 맞불을 놓는 측면도 있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과 외교적 진실게임으로도 번졌다. 5년 전 미·북 정상회담 결렬, 즉 '하노이 노딜'과 관련한 비화를 소개한 대목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얼마 전 방한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필자는 현역 기자 때 외교·통일 분야를 오래 취재했다. 그래서 타지마할 논란보다 북한 비핵화 실패 책임을 둘러싼 한미 전 정부 간 평행선 공방의 진실이 더 궁금했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추진할 북핵협상에서 한미 공조의 방향타가 될 수 있어서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아직도 철석같이 믿는 건가. "비핵화하겠다는 김정은의 약속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기술했다. 비핵화협상 무산을 미국 측 아량 부족 탓으로 돌리는 뉘앙스로도 언급했다. 즉 "하노이 회담 무산 과정에서 폼페이오나 볼턴, 펜스 부통령까지 발목 잡는 역할을 했다"며 책임을 백악관 참모들에게 떠넘겼다. 그러자 폼페이오 전 장관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노이 노딜'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었다"고 단언했다. 특히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그걸 조금도 믿지 않는다"고 손을 내저었다. 지난달 말 방한한 볼턴도 "(우리는) 김정은이 핵 능력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쐐기를 박았다. 문 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이 자신에게 "핵을 사용할 생각이 없다.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김정은의 이후 행보는 이와 딴판이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에서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를 거론했다. 어린 딸 김주애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 발사 현장에 대동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보다 트럼프 정부가 북핵의 진실을 냉철하게 읽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며 문 전 대통령마저 '손절'했다. 트럼프도 2021년 "김정은은 문재인을 존중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문 전 대통령의 '김정은 짝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은 건가. 회고록을 보면 북핵 문제와 관련, 동맹인 미국은 믿지 않는 김정은의 말을 여전히 신뢰하는 듯하니 말이다. 잠든 자는 깨울 수 있어도 '잠든 척'하는 사람은 깨우기 어려운 법이다. 혹여 문 정부가 북의 핵 야욕을 알면서도 '모른 척'한 거라면 큰 문제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첫 2년간 카운터파트는 윤석열 정부다. 지지도 하락 등 내치의 곤경은 용산의 자업자득이라 치자. 다만 확실한 북한 비핵화 이전에 제재부터 풀어야 한다는, 문 정부식 해법과는 선을 그어야 한다. 윤 정부가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B플랜을 강구할 때다. kby777@fnnews.com
2024-07-29 18:33: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 참석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2박5일간의 방미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8시53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미 하와이 인·태사령부 격려 방문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0(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와 북한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낸데 이어,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인·태 파트너 4개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과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IP4 정상회동, 미국·일본·영국 등 10개국과의 양자회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등을 가진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지난해 4월 미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 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이번 공동지침에 따르면 미 핵자산의 '한반도 임무'를 배정하고 미 핵전력과 우리 재래식 전력이 통합된다. 단순히 미국의 결정에 따르기 보다 우리 측 인력과 자산이 한반도에서 미국과 함께 핵운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집중호우 대응 등 국내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순방 중에도 국내 호우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피해 지원을 포함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등을 지시했다. 이번 주말 장마전선 북상이 예상돼 윤 대통령은 호우 대비태세 대응에 집중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2 21:58:29【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하와이주 호놀롤루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등 한미동맹 강화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선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10여개 양자회담을 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방산, 원전 등 세일즈 외교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미국 측에선 미 국무부 의전장과 앤드류스 영접관이, 우리 측에선 조현동 주미 대사 부부와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겸 주나토대표부 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미 육·해·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 6명이 각각 3명씩 나눠 도열한 가운데, 도열병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차량 탑승을 위해 지나갈 때 구령에 맞춰 경례했다. 안보에 집중한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이날 오후부터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방산과 원전 등에서 세일즈 외교도 펼친다. 이에 따라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 규모도 기존 5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윤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 기간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회의 외에도 12개 내외의 부대 외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지는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0 21:07:40【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호놀롤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안보에 집중한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방산과 원전 등에서 세일즈 외교도 병행한다. 이에 따라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회담 규모도 기존 5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윤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 기간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회의 외에도 12개 내외의 부대 외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지는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0 20:17:08【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8일(현지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진 가운데, 미국인들이 함께 100여 미터 줄지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장면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날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복원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군복 입은 미국인들, 지난해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윤 대통령을 응원 나온 일부 미국인들이 100여 미터 줄지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알로하,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행사장 입구에 '대통령님 내외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많은 동포들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지만, 미군과 미국 현지인들도 나서 이같이 환영 인사를 전한 것은 그만큼 윤 대통령의 한미동맹 복원에 대한 미국 측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묻힌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해 대한민국 수호에 나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이후 동포 만찬회 장소로 이동한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 시작에 앞서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면서 "대한민국 파이팅!"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하와이는 우리 국민의 이민사에서 정말 의미가 큰 곳이고,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이민사에서 하와이가 차지하는 의미를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선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이고 계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이나 하와이 산불 사태와 같이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누구보다 먼저 봉사에 앞장서고 한미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오셨다"고 동포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8월 마우이섬 화재에 대해 200만 달러를 신속히 지원하고, 앞서 같은해 7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7구의 국내 봉환 시 최고의 예우로 맞이한 사례가 미국 사회에 큰 감명을 준 바 있다고 전했다.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는 "하와이의 한인들이 지난 120여 년간 하와이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작년 8월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먼저 지원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윤 대통령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건국에 하와이 동포들이 물질적·정신적으로 기여해서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의 기틀이 세워졌다"면서 "조국의 발전 뒤에는 하와이 동포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뿐 아니라 행사장 밖에서 100여 미터 줄지어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던 동포들과도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를 찍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가 숙소에 도착했을 때, 한인회 등 동포 100여 명이 나와 따뜻하게 환영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주 주요 일간지인 '스타 애드버타이저(Star Advertizer)지'는 윤 대통령의 호놀룰루 방문 소식을 1면과 5면에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9일 캠프스미스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군 지도자들과 면담을 갖는 예정도 보도한 현지 매체는 "한국 대통령의 캠프스미스 방문은 2018년 미 태평양사령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편된 이후 최초"라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09 20:44:12【 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 본격적인 안보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호놀룰루 도착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묻힌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대한민국 수호에 나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9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알링턴국립묘지와 함께 미국의 양대 국립묘지로 꼽히는 태평양국립묘지 방문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하와이 주지사 "한미일 협력에 경의"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환영인사로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를 비롯,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각각 전통 꽃목걸이(레이)와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미국 육해공 군복을 입은 군인 20여명이 양쪽으로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경례로 맞이했다. 그린 주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하와이를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협력 증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인태사령부를 찾아 파파로 인태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한반도 확장 억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尹 부부, 美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윤 대통령 부부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헌화를 마친 뒤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벤저민 윌슨 소령의 묘를 참배했다. 고 윌슨 소령은 참전 당시 상사 계급으로,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해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로 평가받는다. 김태효 차장은 "윌슨 소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른 영웅이었다"면서 "70여년 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였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2024-07-09 18:44:52【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 본격적인 안보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호놀룰루 도착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묻힌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대한민국 수호에 나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9일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찾는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알링턴국립묘지와 함께 미국의 양대 국립묘지로 꼽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하와이 주지사 "한미일 협력 尹 노력에 경의"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환영인사로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를 비롯해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각각 전통 꽃목걸이(레이)와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미 육해공 군복을 입은 군인들 20여 명이 양쪽으로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 경례로 맞이했다. 그린 주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하와이에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협력 증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경의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인·태 사령부를 찾아 파파로 인태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 사령부는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한반도 확장 억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尹부부, 美 참전용사들에 감사 전해 윤 대통령 부부는 태평양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헌화를 마친 뒤,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故) 벤자민 윌슨 소령의 묘를 참배했다. 고 윌슨 소령은 참전 당시 상사계급으로,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해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로 평가받는다. 김태효 차장은 "윌슨 소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른 영웅이었다"면서 "70여 년 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였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09 15:12:35【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 본격적인 안보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환영인사로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를 비롯해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각각 전통 꽃목걸이(레이)와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미 육해공 군복을 입은 군인들 20여 명이 양쪽으로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 경례로 맞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호놀룰루 도착 후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태 사령부를 찾아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도 관할하고 있는 인·태 사령부는 한반도 안보 수호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태 사령부는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한반도 확장 억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인 만큼,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인·태 사령부 방문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협력을 한 단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09 09:19:34【호놀룰루(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 도착, 본격적인 안보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도착 직후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태 사령부를 찾아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도 관할하고 있는 인·태 사령부는 한반도 안보 수호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09 07:57:54